전주 KCC 이지스/19-20시즌/1라운드
1. 1라운드 : 6승 3패
1.1. 10월 5일: 서울 SK 나이츠 : '''승리'''
'''하위권을 예상한 전문가들을 보기좋게 물먹인 KCC 전창진호'''
'''팀을 멱살캐리한 KCC의 르브론 제임스 이정현, 그리고 데뷔 이래 개인 최고득점(20점)을 기록하며 KCC의 떠오르는 에이스로 우뚝 오른 김국찬'''
이날 전창진 KCC 감독은 예상을 깨고 에이스 이정현을 벤치에 대기시키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신명호-송창용-김국찬-송교창-리온 윌리엄스를 1쿼터에 출전시켰다. 반면 SK는 김선형-변기훈-최준용-워니-김민수 등 최고의 호화 라인업을 구축하며 나왔다. 과연 예상대로 KCC는 SK에게 끌려다녔다. SK는 최준용의 3점슛을 시작으로 9-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전창진 감독의 작탐 이후 2분 20초에서야 김국찬의 득점을 기점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이후 송교창, 송창용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1쿼터를 26-23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이후 2, 3, 4쿼터에 가면서 KCC는 SK와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였지만 4쿼터 중반 송교창의 5반칙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곧바로 SK의 최부경, 김선형, 헤인즈의 득점으로 종료 22초를 남기고 83-85로 추격을 허용, 종료 직전 워니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전을 맞이했다.[1] 하지만 KCC에는 영원한 에이스이자 KCC의 르브론 제임스 이정현이 있었다. 이정현은 연장에 가자마자 3점슛을 꽃아넣으며 앞서나갔고, 이에 질세라 김국찬마저도 외곽포마저 림을 가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경기에서 이정현은 24점을 올리며 여전한 에이스임을 증명했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김국찬이 이 날 경기에서 '''20득점(!!!)'''으로 맹활약했다는 점이다.[2] 또한 KCC는 3점슛을 13개나 적중시키며 한국판 골스임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1.2. 10월 6일: 원주 DB 프로미 : '''패배'''
'''어제는 이정현, 오늘은 송교창이 번갈아가며 멱살캐리했지만... 결과는 패배이자 졌잘싸 1'''
'''이정현의 충격적인 4득점(...) 부진'''
어제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한 KCC였지만 아직까지도 농구팬들은 ''''KCC가 잘한 게 아니라 SK가 못했기 때문에 운빨로 이긴 것''''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일 정도로 여전히 KCC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3][4] 이에 다음 경기인 DB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했다. 하지만... DB와의 경기에서 어제와 같이 접전을 벌이며 또다시 많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KCC는 1쿼터 초반에 특유의 패싱게임을 앞세워 DB를 압도했다. 그러나 이후 DB의 강한 앞선 수비에 이은 속공을 연달아 허용하며 흐름을 내주었다. 그럼에도 KCC는 또다시 특유의 패싱게임과 트랜지션 게임으로 45-47 재역전을 이루어내며 3쿼터를 맞이했다. 역시 우승후보 DB는 DB였다. DB는 김태술-김현호-윤호영-그린-김종규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물 흐르듯 유연한 로테이션에 이은 적극적인 블록슛 시도로 KCC를 압도했다. 이에 KCC는 전반전에 보여주었던 패싱게임, 트랜지션 게임은 완전히 실종되며, 58-67로 DB에게 끌려갔다. 4쿼터에서 KCC는 리온 윌리엄스, 김국찬의 득점과 유현준의 3점슛,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2점차로 바짝 따라붙었지만 곧바로 DB 허웅의 3점슛, 그린의 속공 레이업, 윤호영의 득점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다시 9점차를 허용했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KCC는 막판 송교창과 김국찬의 연속 3점슛으로 또다시 2점차로 따라붙으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DB에게 상기시키게끔 만들었다. 결국 허웅의 자유투 득점을 끝으로 더 이상 승리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전창진 감독의 승부 조작 무혐의 판결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팀의 하위권을 예상한 전문가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2경기 연속 접전을 벌일 정도로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하며 전문가들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5] 게다가 그 동안 전창진을 안 좋게 바라봤던 언론들도 KCC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자 좋은 평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전창진과KCC에 대한호평기사들 물론 시즌 1라운드가 끝나지 않았고 리그 초반이기는 하지만 현재까지로 봐서는 일단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더 기대하게 했다.
1.3. 10월 9일: 서울 삼성 썬더스 : '''승리'''
'''정창영도 살려낸 전창진 매직 하지만 동시에 유현준의 부상...'''
'''7득점에 그친 대신 어시스트 8개로 승리를 배달한 이정현'''
1.4. 10월 11일: 창원 LG 세이커스 : '''승리'''
'''KCC, LG를 상대로 22점차로 도륙내다'''
1.5. 10월 17일: 부산 kt 소닉붐 : '''패배'''
'''졌잘싸 2'''
'''그 놈의 턴질만 없었어도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말아먹은 KCC'''
이번에도 KCC는 1, 2쿼터에 밀리다가 3, 4쿼터에서 이정현과 윌리엄스를 앞세워 뒷심을 발휘, 4쿼터 들어서 3번이나 역전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KT 허훈에게 연달아 3점포 두 방을 얻어맞고 결국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KCC는 오늘 후반에서 역전 기회를 세 번이나 잡아냈지만 중요한 순간에 '''턴질을 18개(전반에만 12개 기록)'''나 해대며, 패배를 자초했다. 그럼에도 큰 수확은 한 때 KT에게 1, 2쿼터 합쳐서 19점차로 뒤져있었던 점수를 후반 3, 4쿼터에 3번이나 역전했다는 점[6][7][8] 에서 약체라고 평가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마음껏 비웃었다. 다음 상대는 4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 중인 선두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가 잡혀있다. 전력으로 보자면 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겠지만, 전창진 감독의 지휘 아래 팀워크로 똘똘 뭉친 KCC가 과연 3번째 졌잘싸가 아닌 승리라는 반전을 써내며 농구팬들에게 또 한 번 충격과 놀람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9]
1.6. 10월 19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승리'''
'''빅3(이정현, 송교창, 윌리엄스)의 활약 속에서 마침내 꽃을 피운 최현민, 13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하다.'''
KCC는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전자랜드를 꺾었다. 물론 상대 전자랜드에서는 과감한 공격과 경기 리딩이 뛰어난 김낙현이 부친상으로 빠진 것도 있지만 이 날 경기의 최고의 씬 스틸러는 단연 13득점으로 활약한 최현민이었다. 최현민은 25분 19초를 소화하며 2점슛 5개를 시도해 완벽 100%의 적중률을 과시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그의 활약의 화룡점정은 4쿼터 막판 클러치 상황. 4쿼터 4분 30여 초가 흐른 상황에서 최현민은 이정현의 패스로 인한 오픈 찬스를 맞이했고, 그것을 놓치지 않으며 결정적인 외곽슛 한 방을 작렬, 팀 승리의 숨은 일등공신이 되었다. 최현민은 ''''경기 중에 정현이 형 얼굴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잘 넣어주셨다. 안양 (KGC인삼공사)에서도 그랬는데 오늘도 잘 살려주셔서 너무 고맙다''''[10] 라고 했다.
1.7. 10월 20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 '''패배'''
'''졌잘싸 3'''
'''빅3가 멱살캐리 해주면 뭐하나...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없는데다 외곽슛은 고자 수준인데...'''
KCC는 정창영, 최승욱, 송창용, 송교창, 조이 도시가 선발로 나섰고, 상대팀 모비스는 김수찬, 서명진, 최지훈, 배수용, 자코리 윌리엄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CC가 2-3 지역방어를 활용해 기선을 제압하려 했으나 모비스의 서명진과 김수찬에게 잇달아 3점슛을 허용하며 19-21로 뒤진 채 1쿼터가 종료되었다. 2쿼터에는 양동근과 함지훈, 라건아의 활약 때문에 고전하다가 빅3 중 이정현과 윌리엄스의 반격으로 33-3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모비스는 김상규와 함지훈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고, 35-42로 뒤지며 2쿼터 종료. 3쿼터에는 송교창과 최승욱이 잇따라 속공 득점을 올리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고, 거기에 김국찬의 3점슛도 터지며 51-5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대성의 3점슛이 터졌고 리온 윌리엄스가 라건아에게 완전히 골밑을 장악당하며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였다. 결국 4쿼터에서 모비스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65-73으로 사실상 점수차가 벌려지며 패배가 확정되었다. 물론 막판 송교창의 재빠른 속공 득점과 윌리엄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69-73까지 따라붙었지만 승패에서의 큰 영향은 주지 못했다. KCC는 빅3(이정현 14득점, 송교창 10득점, 윌리엄스 16득점)가 40득점을 합작했으나, '''정작 국내 선수들의 득점은 미미했다는 것... 김국찬은 단 3득점에 그쳤고, 전날 전자랜드전에서 13득점 깜짝 활약을 펼치며 씬 스틸러로 떠오른 최현민은 이 날 무득점(...)에 그치며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회귀해 버렸다.''' 이 날 어시스트 14-14, 턴오버 4-10, 페인트 존 득점 46-28로 모비스를 압도해버렸던 KCC였지만, 이들 기록 못지 않게 중요한 3점슛에서는 모비스 12개(40%), KCC는 딸랑 2개(14%...)에 그친 것이 패배의 결정타로 작용되었다. 외곽슛만 터졌어도 모비스 잡고 5승 2패로 SK와 함께 공동 2위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버렸으니 말이다.
1.8. 10월 24일 - 안양 KGC인삼공사 : 승리
'''부끄러운 승리'''
'''KCC가 잘한 게 아니라 인삼이 못해서 승리를 당하다'''
KCC는 1, 2, 3쿼터 내내 KGC에게 끌려다닐 정도로 수비력이 형편없었다. 그러다가 4쿼터 1분 26초를 남기고 송교창의 골밑슛이 사실상 승리 득점이 되기는 했지만 이후의 상황에서 KGC의 브라운이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4구를 모두 흘리고[11] 야투율이 좋지 않아 8득점에 그친 오세근의 이지슛 미스 덕분에 간신히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KCC는 앞서 언급한대로 실망스러운 수비력 + KGC의 공격력에 고전한 말그대로 부끄러운 승리 였다. KCC팬들은 홈피에서 이런 경기력으로는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선두 DB를 무자비한 외곽포로 격침시킨 오리온의 기세를 어떻게 막아낼지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1.9. 10월 26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 승리
'''인삼 때의 고전은 벌써 잊었다'''
'''KCC, 두 번째 연승을 달리다'''
2. 1라운드 총평
'''예상 외의 선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하다'''
프로농구 개막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대부분 SK, DB,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를 강력한 우승후보 3강을 예상한 반면, KCC를 이번 시즌 유력한 하위권으로 예상했었다. 알다시피 오프시즌에서 팀의 주축 멤버이자 우승 멤버였던 전태풍과 하승진이 각각 SK와 은퇴로 빠짐으로서 이제 KCC는 이정현과 송교창이 팀의 주축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그 외의 나머지 선수들(최현민, 정창영, 김국찬, 박지훈, 신명호, 송창용)은 몸값이 떨어진 그저 그런 수준의 선수들이었기에 전문가들에게 박한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다 프로농구 승부조작으로 인해 검찰을 들락날락했던 전창진이 무죄 판결을 받자마자 KCC로부터 감독 자리를 허락받았다는 소식에 많은 비난을 받았던 터라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준비해야 했다.[12] 하지만 시즌 뚜껑이 열리자마자 하위권을 예상한 이들에게 완벽히 물을 먹였다. 전창진 감독은 비록 불명예스러운 경력은 있지만 여전한 선수 장악 능력과 선수 전원이 뛰는 농구, 즉 ''''벌떼 농구'''' [13][14] 를 바탕으로 팀을 이끌며 현재 7승 3패로 4위, 승수로 따지면 10개 구단 중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이대로만 간다면 KCC는 2016년 이후 정규리그 우승을 기대해볼만 하다. 물론 아직 1라운드 초반이고, 2라운드부터 상대팀들이 KCC에 대해서 여러 가지 대책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섵부른 판단은 금물이겠지만 일단 출발이 좋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러나 2라운드 중반 트레이드 이후부터는...'''
[1] 이는 개막전 첫 연장 경기였다. 그리고 이후 경기인 LG와 삼성의 경기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며, 개막전 2경기 연장전이 한꺼번에 나온 것은 1997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의 기록이라고 한다.[2] 이는 데뷔 후 개인 최고득점이다.[3] 실제로 SK는 주포 김선형의 부진이 치명타였다. 물론 KCC의 외곽을 제어 못한 것도 있지만 김선형의 한숨 나오는 야투와 자유투, 여기에 연장 승부 클러치 상황에서 슛고자 기질이 발동되면서 이것이 결국 SK의 패착이 되고 말았다. 거기다 용병 자밀 워니는 첫 선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중거리 슛이 없다는 것이 상대방 입장에서는 향후 약점으로 물고 늘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개막전부터 보이게 되면서 SK 코치진들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들었다.[4] 거기다 KCC에게 정규리그 우승과 플레이오프 준우승 등 좋은 추억을 선물한 에밋이 총격 사망한 것에 대하여 별도의 추모식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KCC의 비난을 더욱 부채질했다. KCC에게 패한 SK가 심정지로 사망한 정재홍과 함께하겠다는 뜻에서 유니폼에 ''''WITH J.H''''을 새긴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 아닐 수 없다.[5] SK와 DB는 시즌 시작 전에 많은 전문가들이 꼽았던 강력한 우승후보 팀들이었다. 반면 KCC는 이정현과 송교창이 있었지만 그 외의 나머지 라인업들이 별 볼일 없는 선수들이라 그런지 대부분 하위권을 예상했다. 그러한 SK, DB를 상대로 승리와 졌잘싸를 시전한 KCC라 더욱 놀랄 수밖에 없다. [6] 물론 이정현과 윌리엄스, 송교창 이 팀을 멱살캐리로 끌고 가서 망정이었지 만약 빅3가 없었다면??? 완전 개망신스런 대패를 당했을 것이다.[7] 실제로 이정현과 송교창, 윌리엄스는 각각 15득점, 16득점, 32득점을 기록, 팀의 79득점 중 63득점을 책임지며 KCC에서 없어서는 안 될 최후의 보루이자 빅3임을 자처했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빈곤했다는 것(...) 특히 차세대 에이스로 손꼽히는 김국찬은 이 날 경기에서 5점으로 그쳤다(...) [8] 이 날 KCC를 상대했던 KT의 한 코칭스태프는 이정현에 대해서 길도 알고 타이밍도 아는 선수이며, 상대가 어떻게 나올 줄 알고, 영리하게 플레이를 펼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이정현은 38-51의 열세인 상황을 단번에 접전 흐름으로 형성하게 할 정도로 KCC의 하든이았다. 특히 자신보다 큰 용병인 멀린스(212cm, C) 앞에서도 과감히 피벗을 사용하여 득점을 올리는 것은 물론, 이제는 트레이드 마크가 된 2대2 플레이에서도 무섭게 득점을 뽑아냈다. 초반에 상술했듯이 이정현은 공격해야 할 때와 줄 때를 잘 구분한다. 이정현이 높은 가치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다. 거기다 더욱 무서운 점은 승부처(경기 종료 2분 58초 전)에서 윌리엄스의 스크린을 이용해 좌우로 움직였다. 자신의 수비수가 스크린을 극복하지 못할 때, 이정현은 주저하지 않고 던졌는데, 그것이 보기좋게 꽂아버림과 동시에 상대는 벙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리고 약 30초 후. 이정현은 윌리엄스와 2대2를 시도했다. 김영환(195cm, F)이 이정현을 사이드 라인으로 몰았지만, 이정현은 주어진 공간을 충분히 활용했다. 마침 페인트 존으로 뛰어가는 윌리엄스를 봤은데 그만큼 여유도 충만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득점에 성공하며 종료 2분 26초 전 역전(77-76)을 시켜버렸다. 하지만 2대2 수비에서 수비 실수와 동시에 허훈에게 연달아 3점을 2차례나 얻어 맞아버렸으니 팀의 역전을 위해 뛰었던 이정현으로서는 허무할 수밖에 없다. [9] 전자랜드로서는 ‘길’과 ‘타이밍’을 알 뿐만 아니라 KBL 내 최고의 슈팅 가드인 이정현을 일치감치 봉쇄하는 작전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10] 이정현과 최현민은 KGC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11] 만약 브라운이 자유투 4구를 모두 성공했다면 KCC로서는 패배할 뻔했던 경기였다. [12] ''''범죄 구단'''', ''''크블의 맨시티'''', ''''적폐 구단'''' 심지어는 ''''쓰레기 구단''''이라는 여러 가지 불명예스런 별명까지 들어야 했다.[13] 박종환 감독은 벌떼 축구로 1983 멕시코 청소년 웓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룩했었다.[14]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박종환과 전창진 둘 다 호랑이 감독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