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필
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 정주영의 장남이자 전 현대제철 사장.
현대가의 원조 축빠로 알려져 있다. 그 영향으로 동생인 정몽준과 사촌동생인 정몽규가 차례로 대한축구협회장을 역임했다.(현재로는 정의선이 전북 현대 모터스, 정몽준이 울산 현대, 정몽규가 부산 아이파크를 소유 중)
2. 생애
1934년 12월 11일, 강원도 통천군 출생. 정주영의 첫째아들이다. 정주영과 변중석이 결혼한 날이 1936년 1월 8일이니, 변중석이 시집올 때 이미 태어나 있었던 셈이다. 애초에 변중석과 정몽필의 나이 차이가 13살밖에 나지 않는다.
정몽필의 생모는 정주영의 첫사랑으로, 정주영이 19세, 생모는 17세 때 정몽필을 낳았다. 하지만 정주영 집안에서 생모와의 혼인을 인정하지 않아 결혼하지 못했다고 한다. 정주영 집안은 몰락한 양반 가문으로, 집안의 장손이었던 정주영의 혼인 상대를 비슷한 계층에서 찾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 일로 정몽필의 생모는 통천을 떠나게 되어 정주영과 헤어졌다.
여담으로 부인 이양자도 위암으로 1990년 9월에 세상을 떠났다.[4] 슬하에 딸만 둘을 뒀는데, 장녀 정은희의 남편은 현재 현대자동차 계열사 대표이사로 재직한다. 차녀 정유희는 김석원 前 쌍용그룹 회장의 장남 김지용과 결혼했다.
이명박 前 대통령의 현대시절 일화를 보면 아버지의 불같은 성질을 가장 많이 물려 받았다고 자서전 '신화는 없다'에 적혀있다. 이명박은 당시 대표이사 사장이었고 정몽필은 전무였는데[5], 아버지와 마찰을 한참 일으키고 있을 때인데다가 중간에 커트를 하도 많이 해서 밑의 사람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명박이 정몽필을 따로 불러 주의를 줬고, 그 이후로 정몽필이 현대그룹 아래 협조로 잘 순응하며 자기 후임으로 인천제철 대표이사 사장에 부임했다고 한다.
3. 가족 관계
4. 이야깃거리
영웅시대에서 강석우(아역:박건태)가 열연했는데 불같은 실제 성격과 전혀 달리 유약하고 소심하게 나온다. 다만 실제 정몽필도 작중에서와 유사하게 장남이라는 이유로 인한 아버지 정주영의 압박으로 기가 상당히 많이 죽어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므로 완전히 틀린 모습의 전혀 다른 인물로 그려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일 때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고증오류도 있다. 다만, 어차피 드라마 속 인물들은 실존 인물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사전 문구도 있기에 성격 차이는 크게 문제되는 것도 아닌 데다, 사고 발생시기 고증오류 부분 역시 제작진의 실수라기보다는 당시 영웅시대 드라마가 어른의 사정으로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던 1970년대 초반의 시점에서 조기종영해야 했고 극중 주요 배역이다 보니 극적인 연출을 위한 불가피한 설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 현재까지 생존하면 88세이다.[2] 당시 행정구역상 경북 금릉군 아포면. 현 김천JC 부근. 이 때 당시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없었다.[3] 12톤 트레일러를 추월하려고 하다가 옆구리를 들이받아 8m 정도 끌려가 낭떠러지로 추락해 연료탱크가 터지고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운전기사와 정몽필 회장 모두 숨졌고, 차량은 완전 전소되었다.[4] 이양자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5개월 전인 1990년 4월에는 동생 정몽우가 자살로 세상을 떠났으며 1990년에는 범 현대가 인물 2명이나 세상을 떠났다.[5] 이명박 신입시절 때 현장소장이었던 정몽필에게 쪼인트를 중점적으로 까였다는 소문이 있으나, 본인이 부인하니 알 수 없다. 다만 영웅시대에선 이상구 소장(실제모델은 양봉웅)에게 쪼인트를 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