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리소스
1. 개요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기업.
2010년대까지는 유지아 대륙의 도시 정비, 무역, 조선업 같은 거대한 물류 산업부터 'GR 폰 텍' 같은 첨단 통신 산업에 있어 선두를 달리던 다국적 기업이었지만, 자사 선박의 해상 호위를 명목으로 자체적인 PMC 부대를 설립하여 슬그머니 자체적인 군사력을 길러왔다.
그리고 2040년대에는 막강한 자본력으로 국가를 인수하는 기업국가로 발돋움하여 강대국 이상의 힘을 휘두르고, 뛰어난 군수 기술자체적인 군대를 동원하여 기업 간의 전쟁을 펼치기도 하는 세력으로 성장하게 된 에이스 컴뱃 미래 세계관의 절대 강자이다.
동시에 그 이면에는 그룬더 인더스트리즈가 있다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조직이기도 하다.
2. 역사
2.1. 2010년대
원래는 그룬더 인더스트리즈가 2023년에 사명을 바꾼 것이 바로 제너럴 리소스라는 설정이었다.
그런데 2011년 이전에도 제너럴 리소스 그룹 자체는 운영되어 왔으며, 작중 2016년인 6에선 제네럴 리소스로 나오는데, 2019~2020년을 다루는 7과 X에선 그룬더로 나온다. 일단 이 기업은 알리콘급 잠수 항공모함을 유크토바니아에게서 폐기시킨다는 명목으로 받아와 에루지아에 팔아 먹기도 했을 정도로 나름 규모가 있었다. 아마 그룬더 인더스트리가 세계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따로 운영하는 그룹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즉 설명해보면....그룬더 인더스트리즈가 몰래 운영하던 그룹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게, 2012년 당시 제너럴 리소스 그룹의 사업들은 전부 군수업과 연관이 되어 있었고, '''군수업은 그룬더 인더스트리즈의 특기이다'''. 또한 그룬더 인더스트리는 전범 기업 딱지가 대놓고 붙어 있는 기업이라 자유롭게 기업을 운영하고 사업을 불리긴 어렵지만 꼭두각시 기업을 몰래 세워 운영한다면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워 진다.
당장 제너럴 리소스는 당시 PMC를 운영 중이었는데, 전범 기업인 그룬더 인더스트리가 벨카 사변으로 몇 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PMC 사업을 벌인다 했으면 빈센트 할링 대통령이 라즈그리즈의 유령을 다시 소환시켜 사옥을 갈아버리고도 남았을 것이다. 또한 만약 이 가능성이 사실일 경우 정말 은밀하게 꼭두각시 그룹을 운영한 것인데, 에이스 컴뱃 세계관 속 군사 잡지인 "Frontline"의 기사에선 2012년 알리콘을 소개할 당시 규모를 키우는 제너럴 리소스 그룹의 뒷배경에 무언가 있을것이라 추정만 할 뿐, 배후의 실상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비교적 그룹 초창기인 2012년 당시에도 조선업, 운수업, PMC, 심지어 스마트폰 제조까지 하고 있었으며, 운수업에서 전세계 해상 수송의 23%, 항공 수송의 18%를 장악하였고, 조선업에서 해상 수송선 제조 점유율은 35%를 차지할 정도로 충분히 거대한 회사였다. 이후 20년간의 세월 동안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정치, 사법, 군사 등의 측면에서도 국가를 능가하는 힘을 가지게 된다. 제너럴 리소스의 출현으로 구 정부는 힘을 잃고, 기업이 행정을 맡으며 지역을 통솔하는 체제에 힘이 실리게 된다. 결국 다수의 국가들은 제너럴 리소스 앞에 통폐합되는 시대까지 열리고야 만다.
국가의 힘을 능가한 이후에도 그룹으로서 성장은 멈추지 않아 공업, 농업, 수산 등은 물론 서비스나 군사산업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독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어 사업전개나 규모가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다. 대륙간 항로 건설과 뉴컴의 메가플로트에 대항하는 듯한 지오프론트[1] (지저 도시) 계획 등을 추친하고 있으며, 위성 네트워크의 설립으로 군사용/공격용/상업용/일반인용 위성들을 마치 자기들의 수족인냥 다루며, 그 대표적 예가 에컴 특수 병장 "Orbital Satellite LASER"=궤도 위성 레이저 폭격이다.
그리고 게임 상에서 모든 정보 및 전자기기를 관리하는 네트워크 일렉트로스피어와 그 OS인 데이터 스왈로우를 개발한 기업이기도 하다. 덕분에 도시개발부터 농업까지 인간의 의식주 전반을 사업영역으로 다루고 있어 '제너럴 리소스의 로고가 없는 물건은 없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의 2040년 에이스 컴뱃 세계 속 권력조직.
사병들도 보유중인데 2012년에는 GRGM(General Resource Guardian Mercenaries)라는 해상 호위를 중심으로 하는 민간군사기업을 운용하는 정도 였으나, 이후 기업이 커지며 국제 사회 눈치따윈 보지 않게 되는 시점이 오자 GRDF(General Resource Defense Force)라는 군사조직을 대놓고 소유하게 된다. GRDF 또한 기업에 대한 테러 방지를 명분으로 설립된 민간군사기업이지만, 실제로는 반대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사적인 특수용병부대에 가깝다.
신형 전투기 개발 과정에서 일어난 만행을 은폐하고자 어떤 여성 연구원을 폭탄테러를 가장해 살해하는 악행을 저지른 적이 있는데, 결국 이 사건이 꼬이고 꼬여 에이스 컴뱃 3의 발단으로 이어진다.
2.2. 국가 통폐합
위에서 언급하였듯, 국가 자체를 민영화하여 집어삼키는 무시무시한 기업이다. 다수의 에이스 컴뱃 작품들의 무대이기도 한 유지아 대륙 연방도 결국 제너럴 리소스 같은 초거대 MNC의 등장으로 그냥 단순한 지역구분으로서의 이름만 남아있는 상태. 덕분에 3편부터 설정에 관심있었던 소수 유저들은 어차피 죽어라 싸워봐야 다 소용없어지는 미래라며 허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가 하면, 에이스 컴뱃 시리즈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에이스 컴뱃의 세계는 초현실적인 대량 살상병기까지 동원하는 전쟁이나 대규모 내전 등이 무슨 올림픽 열리듯 몇 년 단위로 반복하는 실정이라, 전쟁으로 장사를 하는 제너럴 리소스 (구 그룬더 인더스트리)에 거의 모든걸 의지하다 보니 거대 MNC의 배는 점점 불러지고 돈, 인력, 자원을 낭비하게 된 약소 독립국가를 시작으로 수많은 국가들이 소모적인 싸움으로 점점 국력이 쇠퇴하여 치안이나 행정같은 최소한의 서비스마저도 기업에 맡겨버리는 상황에 몰린거 같다. 거기에 7편의 결과를 보면 여러 독립국으로 산산조각난 구 에루지아를 시작으로 국가통폐합이 시작됐으리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하지만 오시아와 유크토바니아는 이 국가 통폐합 시대에서도 국력을 유지하며,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런데 기존 설정은 이 시대에서 살아남은 국가는 오시아와 유크토바니아 뿐이지만, 요즘 새로 나오는 설정을 보면 사핀이나 오렐리아같은 국가들과 함께 동맹을 만들어 많은 국가들이 기존 국가로서 공권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바뀌어 있어, 설정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7에서 제네럴 리소스가 그륀더 사가 새운 꼭두각시 기업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점쳐지면서, 3와 이후 시리즈 세계관의 모순이 어느 정도 커버가 됐다. 국가 통폐합시대가 와서 유지아 대륙이 제네럴 리소스라는 거대기업의 손에 들어갔다해도 그건 완전히 망가져서 더 이상 일어설 수 없게된 유지아 대륙 한정의 문제지 멀쩡한 오시아 대륙을 비롯한 다른 대륙의 국가들과는 거리가 먼 것.
2.3. 오래된 디자인(?)
재미있는 것은 배경이 2040년임에도 불구하고 제네럴 리소스제 전투기는 F-15나 F-22와 같은 현용 기체의 개량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GRDF의 파일럿들도 실전에서 검증된 안정적인 기체를 선호하기도 하며 이런 것들은 뉴컴에 대한 제네럴 리소스의 보수성을 드러내는 장치로 사용되기도 한다.
실제로 게임에서는 제네럴 리소스제 전투기로 현용 미국산 기체들의 개량 버전에 해당하는 가상 기체나 미국산 기체(주로 X-32나 X-36과 같은 실험기)를 모델로 한 가상 기체가 주로 등장한다. 실제 기체와의 미묘한 차이를 찾아보는 것들도 하나의 재미이다.
아무튼 유지아 연방과 벨카가 있던 오래전부터 전 세계를 상대로 군수산업 장사를 했기에 오래된 기체를 사용하는 국가들과의 조율을 위해 과거의 기체를 계속 수리, 보수, 개조하는데 집중하는 듯하다. 뉴컴같은 신생 업체[2] 는 기존의 제너럴 리소스가 점유하고 있는 기존 시장에 억지로 뛰어들어봐야 상대가 안되니까 아예 계통이나 개념 자체가 아예 다른 새로운 기체를 개발한 듯.
7 시점까지만 해도 제네럴 리소스가 신세대 콕핏 시스템이나 신형 기체, TLS, EML 등 신병기, AI를 이용한 무인기 등등, 당시 기준으로도 파격적이며 시대를 선도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3 시기에 와서 급격히 보수적인 모양새가 된 건 신기한 점이다. 한 가지 가능성이라면 7에서 닥터 슈로더와 미하이 A. 실라지가 저지른 일 때문에 에컴판 스카이넷이 등장하며 벨카고 뭐고 모두가 공멸하는 대위기가 찾아올 뻔했고, 이로 인해 회사의 사풍 자체가 급격히 보수적이 됐을 수 있다. 마치 어설트 호라이즌에서 너무 급격한 변화를 시도했다가 심한 마찰을 겪고 정식 시리즈로 회귀한 프로젝트 ACES의 모습이 반영된 것처럼.
그런데 제네럴 리소스가 그륀더 인더스트리의 꼭두각시 회사 겸 자매기업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어째서 제네럴 리소스가 저런 첨단기술이 가득 들어간 기체들을 쓰지 않고 보수적인 기체를 쓰게 됐는지 추측해볼만한 거리가 생겼다. 상기 언급한 기술들은 어디까지나 '''그륀더 사의 직원들이 만든 최신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네럴 리소스가 그륀더 사의 첨단 기술들을 고대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위장용 별도 회사를 세운 보람도 없이 기술 표절 논란부터 시작해서 본사의 정체가 순식간에 들켜버릴 가능성이 너무나도 커진다.
그리고 정체를 들킨다면 여러가지로 곤란해지는건 그륀더 사다. 그리고 25주년 기념으로 나온 소설에서 '''그륀더 사가 마침내 국제적인 철퇴를 맞게 됐다.'''
2.3.1. 사용 기체
- 플레이 가능 기체
- 플레이 불가 기체
2.4. 관련 인물들
- 회색 남자들 - 그룬더의 사장은 회색 남자들의 일원이었다.
- 닥터 슈로더
- 미믹 편대[스포일러]
- 길버트 파크 - UPEO에 이적, UPEO로 이적 이후 UPEO 사령관이 됨.
- 마사 요코 이노우에 - 7에선 닥터 슈로더의 조수로 언급됨.
- 어비설 디전
- 히로세 레나 - 나이트 레이븐의 테스트 파일럿. UPEO 산하의 특수부대인 SARF로 이적.
- 신시아 브리짓 피츠제랄드 - 본인만이 아니라 부모님도 제네럴 리소스에 속함. 뉴컴으로 이적.
- 사이몬 오레스테스 코엔
2.5. 기타
- 현 세계에서 미국에서 제작하는 기체 계열은 대부분 '제너럴 리소스'쪽에서 개발/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에서도 마이에미 항구의 컨테이너 선들에 '제너럴 리소스' 마크가 붙어있다(?!)
이것을 한국 팬이 트레일러를 돌려보다 찾아서 본작 카즈토키 코노 감독에게 문의하니 본인도 몰랐던 허락받지 않은 이스터 에그라며 결국 본편에서는 삭제 크리(...)
- 누가 같은 회사에서 만든 게임 아니랄까봐, 철권7에서 까메오로 제너럴 리소스의 컨셉트 아트 로고들 중 하나가 나온다. 물론 같은 세계관일린 없고 그냥 이스터 에그. 사실 의외로 철권에는 에컴 이스터 에그가 좀 있다. 전작에서도 스토리 모드 스테이지 중 하나에 CFA-44 노스페라투가 있기도 했고, 이번 작에서도 스테이지 중 하나에 노스페라투가 날아가는 모습이 나온다.
- 에이스 컴뱃 3이 유일하게 UGSF 세계관에 속해 있는 작품이라서 뉴컴과 함께 인류가 우주에 진출한 먼 미래까지 지속되게 된다.[3] 그동안 다시 화해하고 뉴컴이 기종을 개발하면 제너럴 리소스가 그걸 생산하는 등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4] , 그래도 태생적인 경쟁관계는 어디 안가는지 지속적으로 서로를 견제한다. 다만 에이스 컴뱃 시리즈가 UGSF 세계관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므로 완전한 정사라고 말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