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민
1. 개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여성 솔로 가수이다.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 활동
음악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자란 덕분에 일찌감치 가수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에 SM엔터테인먼트에 '신비 프로젝트' 일환으로 캐스팅되어[2] BoA와 함께 댄스 아이돌 가수 데뷔를 목표로 연습생 시절을 보냈으나, 중학교 때 본인 스스로 춤추는 것에 소질이 없음을 깨닫게 되고[3] 우연한 기회에 미쉘 브랜치의 음악에 감명을 받게 되면서 기타 연주를 가미하는 솔로 여가수로 전향하여 기타를 조금씩 배우면서 한국에서 데뷔 준비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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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의 특성상 댄스 중심의 아이돌 가수를 주력으로 밀어주는 분위기인 데다 데뷔 준비를 하던 2000년대 초중반 당시 한국가요의 트렌드 또한 그녀가 생각한 음악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었기에 데뷔가 늦어지면서 사실상 소속사로부터 버려진 카드가 된 듯하다. 이 때문에 자신보다 늦게 들어온 후배 연습생들이 먼저 데뷔를 하는 모습을 보며 속상한 적도 많았다고 한다. 결국 중학교 때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포기하고 일산신도시 대화마을[4] 로 이사를 와서 평범하게 고등학교를 다니며 간간히 데뷔 준비를 하다가 고3 때인 2007년에 그녀가 연습하는 모습을 눈여겨본 일본의 에이전시인 에이벡스에서 일본 진출을 권유하여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가수로 정식 데뷔하게 된다.
▲ 일본 록그룹의 전설로 불리는 RC석세션(RCサクセション)의 대표곡인 슬로우 발라드(スローバラード)를 부르는 모습. 옆에 있는 사람은 성우 겸 가수인 코마츠 미카코다. 소속사 차원에서 콜라보 영상을 기획한 듯 하다.#
일본 활동 초기에는 일본어 능력도 준비되지 못하고 아무것도 없는 외국인 신인 가수였던 데다 기타를 들고 방송에 나가면 보여주기 식이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기에 중소규모의 라이브 하우스를 중심으로 실력을 쌓아가며 감성적인 부분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며, 동시에 일본의 니혼대학에서 영화학을 전공하여 학업을 이어가기도 했다. 여러 장의 정규앨범과 싱글을 내고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2009년 NHK 애니메이션 '꽃 피우는 청소년(花咲ける青少年)'에서 오프닝과 엔딩곡을 부르는 등 점차 순탄길을 타는 듯 했다.
하지만 2011년 동방신기-JYJ 사건이 터지면서 에이벡스가 SM 소속 모든 가수들의 일본 활동 중지를 결정하였고, 일본에서만 데뷔하여 활동중이던 제이민은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음악 활동 기반이 공중분해 되며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다.[5] 결국 아무것도 없이 2012년에 한국으로 돌아온 제이민은 무명에 가까운 신세로 무신, 난폭한 로맨스, 더킹 투하츠,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여러 드라마의 OST를 부르면서 조금씩 이름을 알렸고 일본에서도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하여 음반 활동을 재개하였으며, 2013년에는 잭 더 리퍼, 삼총사 등의 뮤지컬에도 참여하고 2014년 7월에 첫 미니앨범 Shine을 발표하여 음악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에는 뮤지컬 올슉업, 헤드윅 등 주로 뮤지컬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여름 들어 SM STATION과 디지털 싱글 'Ready For Your Love'로 간만에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3. 특징
(제이민의 노래 특징을 나타내는 모던락. 목소리에 힘과 청량감이 있어, 듣고있으면 시원하다)
일본에서의 활동경력이 생각보다 길고 라이브 공연 위주로 내공을 쌓은 가수인지라, 음악관계자들의 평가도 좋고 각종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해당 관객들로 부터 매력적인 음색에 가창력도 수준급이라는 호평을 얻곤 하지만, 소속사에서 크게 홍보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중에 어필하는 부분이 상당히 약한편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형태도 일본에서와는 달리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간간히 모습을 보이다가 뒤늦게 개인 싱글과 앨범을 내는 것[6] 이 주먹구구 식으로 이어지는 편으로, 아무래도 한국 활동을 전담하는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댄스 아이돌 이외의 분야에서는 기획력이 떨어지다보니 사실상 거의 버린카드 취급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제이민 본인도 일본에서는 경력을 쌓았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신인에서 다시 시작하는 단계다 보니 중간진입이 쉽지 않은 것도 큰데,[7] 이런 부분은 일본에서의 곡들을 번안하여 앨범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소속사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장리인이 있으면 일본에서는 제이민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초창기에는 장리인은 한국 제이민은 일본활동을 했지만 2010년대 들어와서는 거의 장리인은 중국, 제이민은 한국 활동만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SM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대중들에게 실력파 가수 보다는 낙하산으로 솔로 데뷔한 아이돌 같은 선입견으로 작용해 평가절하 되는 측면도 크다. 게다가 본인도 딱히 SNS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고 팬클럽과의 교류도 적은편인데다, 결정적으로 NGO 활동에 개인적인 관심이 있는 것을 계기로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사실상 학업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보니 가수활동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
4. 뮤지컬
5. 연극
6. 디스코그래피
6.1. 한국
6.1.1. 정규 및 미니앨범
- 미니앨범 1집 'Shine' (2014) [9]
6.1.2. 싱글 및 비정규
- 난폭한 로맨스 OST - Hello, Love (2012)
- 아름다운 그대에게 OST - 일어나 (Stand Up) (2012)
- 더킹 투하츠 OST - 말 못하죠 (2012)
- 선녀가 필요해 OST - Story (2012)
- 무신 OST - 시공천애 (時空天愛) (2012)
- 학교3 OST - Beautiful Days (2012)
- 미스코리아 OST - Hero (2014)
- 디지털 싱글 1집 '후(後)' (2014)
- 디지털 싱글 2집 'Ready For Your Love' (2016)
- 디지털 싱글 3집 'Alive' (2017)
6.1.3. 기타
- SMTOWN WINTER THE WARMEST Gift - Happy X-Mas" (2011)
- SM STATION - 집 앞에서 (Way Back Home) (2016)
- This is your day (for every child, UNICEF) (보아, 제이민, 시원, 태민, 써니, 수호, 웬디, 도영이 합창)
6.2. 일본
6.2.1. 정규 및 미니앨범
- 미니 1집 ころがる林檎 (2007)
- 미니 2집 Dream On... (2008)
- 미니 3집 The Singer (2008)
- 정규 1집 Cross The Border (2014)
6.2.2. 싱글 및 비정규
- 싱글 1집 Change / One (2009)
- 싱글 2집 If You Want (2012)
- 싱글 3집 Heart Theater (2013)
7. 여담
- 일본어, 한국어, 영어의 3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 어머니가 1983년에 '그것은 인생'이라는 노래로 혜성처럼 등장해 가요톱10 5주 연속 1위로 골든컵까지 거머쥐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최혜영 씨다. 제이민이 데뷔한 후인 2008년부터 활동을 재개하고 콘서트 7080 등의 음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방송 출연이나 언론 인터뷰에서도 혹여나 딸 제이민이 신인으로서 부담을 가질까 싶어서 제이민과의 모녀관계에 대해 말을 아끼곤 했는데, 이후 2014년에 제이민이 라디오에 출연하여 두 사람간의 모녀 관계를 직접 밝히면서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 2014년 11월 6일 방송된 EBS 스페이스 공감의 작곡가 오태호 편에 객원 보컬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작곡가 오태호와 같은 일산신도시 주민이어서 서로 알고 지내다가[10] 마침 오태호가 지상파에서의 라이브 공연 기회가 생겨서 함께 나왔다고 한다.
- 2017년 3월 19일 복면가왕에 옷도 노래 취미도 노래 나는야 개나리라는 이름으로 나와 2017 미스코리아 진~달래와 같이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으며 2라운드 준비곡은 김윤아의 '봄 날은 간다'였다. 참고로 정체가 공개되자 아리송한 반응을 보인 일반인 판정단들은 물론 연예인 판정단들 대부분이 그녀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11] 그나마도 그녀의 어머니인 최혜영을 기억하는 판정단들이 더 많을 정도. 그래도 실력만큼은 매우 잘 보여 줬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녀가 일찍 가면을 벗은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이 있었다. 물론 진달래도 베테랑 실력자긴 하지만.....
[1] 일본어를 10개월 만에 마스터해 대학 면접을 봐서 합격했다.[2] 일본진출 여자 신인가수 육성을 목표로 1998년~2000년 사이에 오디션 없이 저인망 식으로 개별적인 캐스팅을 했는데, 이때 주축이 되었던 연습생들이 다름아닌 보아와 장나라였다.[3] 춤 연습을 하면서 좋은 기억이 없다고 한다. 같이 연습하던 BoA는 춤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데 반해, 자신은 춤을 너무 못 춰서 울기도 한 적도 많았다고(...) 하필이면 연습상대가 보아라니...[4] 현재는 가좌마을에 산다고 한다.[5] 이 당시 일본 활동 기반이 강했던 BoA와 천상지희도 큰 피해를 보았지만, 그나마 이들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좋았기에 한국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는 있었다.[6] 게다가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출시한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인 Shine은 이미 4년전 부터 그녀가 SMTOWN 콘서트에서 수없이 불렀던 캐캐묵은 곡이다(...)[7] 오죽하면 신인취급은 고사하고 그녀의 일본활동 경력 조차도 홍보가 전혀 되지않아, 라디오에서 연습생 생활을 오래했다는 말을 '''15년간 연습생 생활'''을 한 것으로 기사가 나는 오보가 있기도 했다. 더 웃긴건 이런 잘못된 내용의 기사를 소속사 측에서 정정하려고 노력도 안한다는 것(...)[8] 뮤지컬 페스티벌[9] 선공개곡 '후'는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드라마) OST 중 Hero가 원곡으로, 편곡과 가사 일부를 달리하여 싱글컷으로 재취입하였다. 타이틀곡 'Shine'은 이미 2009년에 SM타운 콘서트에서 공개가 된 오래된 곡이었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2014년에서야 정식으로 앨범에 수록되었다.[10] 어머니인 최혜영이 일산에서 라이브 하우스를 운영하다 보니 같은 지역에 사는 뮤지션인 작곡가 오태호와 교류가 이어지며 딸 제이민도 소개시켜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11] 김구라, 이윤석은 물론 아이돌(하니, 서은광)까지 전부 데꿀멍할 정도였으니. 유일하게 같은 소속사인 오정연만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