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1. 개요
Hedwig and the Angry Inch[1]
완벽한 성전환에 실패한 트랜스젠더 로커 '헤드윅'과 밴드 메이트들을 주인공으로 한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 존 카메론 미첼, 스티븐 트래스크, 미리암 쇼어 주연. 스티븐 트래스크 음악. 첫 데뷔는 1994년이나 정식공연은 1998년 2월 14일이다.
헤드윅과 헤드윅의 밴드인 앵그리 인치가 공연을 벌이며[2]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락스타 토미 노시스와의 스캔들, 대단히 1인칭 주인공 시점이 다분한 내용.
2. 역사
헤드윅이라는 작품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나란히 앉은 존 카메론 미첼(대본, 헤드윅 역)과 스티븐 트래스크(음악감독)가 이야기 도중에 떠오른 헤드윅이라는 아이디어를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하며 탄생했다. 당시만 해도 극장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공연의 형식이 아니라 뉴욕의 드래그나이트 (Drag night.여장남자들이 올라 립싱크를 하며 공연하는 것)가 열리는 스퀴즈박스라는 조촐한 무대에서 두서없이 공연하는 정도였지만, 이것이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나중에는 리버뷰 호텔의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인 제인 스트리트 극장에서 제대로 된 뮤지컬을 올리게 된다. 사실 그마저도 초기에는 표가 잘 안 팔렸다고 한다.
하지만 펑크 락부터 발라드, 포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노래와 금발만을 고집하는 펑키하고 화려한 괴짜 젠더퀴어 헤드윅의 매력때문에 결국 뮤지컬 '헤드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었다. 역대 헤드윅 중엔 렌트의 오리지널 마크 인 안소니 랩도 있다고.
2014년 제 68회 토니상 공연.[3]
그리고 2014년 4월 헤드윅은 '''처음으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게 되었다'''. 새 프로덕션에서는 리버뷰 호텔 설정이 '''초연 도중에''' 막을 내린 가상의 뮤지컬인 '''허트 로커 더 뮤지컬'''(...) 공연장을 빌려서 쓰고 있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는데, 캐스팅, 넘버, 스토리, 그리고 스태프와 제작 과정까지 다 나와있는 가짜 플레이빌 팸플릿[4] 까지 만들어서 공연장 곳곳에 버려놨다.(...) 그리고 컨트리풍이었던 넘버 Sugar Daddy는 다른 넘버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하드록으로 재편곡되었다. 캐스팅도 화려한데, 브로드웨이 최고의 배우중 하나인 닐 패트릭 해리스, The Book of Mormon으로 주가를 높인 앤드류 레널스, 덱스터의 주인공 역을 맡았던 마이클 C. 홀, 그리고 '''오리지널 헤드윅 존 카메론 미첼의 귀환'''[5][6] 이라는 엄청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내린 뒤 2016년 전미 투어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이번 투어에서 브로드웨이에서 이츠학 역을 맡았던 레나 홀이 '''역대 최초로 여성으로서 헤드윅을 연기하게 된다'''. 작품의 엔딩이나 음역대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 등으로 남자 배우들만 맡아왔던 역을 처음으로 여성이 맡게 되는 것.
3. 줄거리
꽤나 자기맘대로 하기 좋아하고 성질 나쁜데다 도도하기 짝이 없는 헤드윅 때문에 이미 밴드, 특히 이츠학의 경우 거의 자포자기 하고 넋을 놓다시피한 상태. 사실 헤드윅 자신도 처음부터 그러한 성심을 가진 것은 아니고 여태까지 살아온 삶이 하도 박복하고 기구하다 보니 그렇게 성격이 꼬여버린 것. 한 사람의 삶에 일어났다고 하기에 믿기지 않을 만큼 일을 당하니까 뒤틀릴 수밖에.
이 사람의 어릴 적으로 돌아가 여태까지의 일을 읊어보면
-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날 태어나서 공산진영인 동독으로 넘어감
- 한창 어린 소년시절 미군 아버지를 포함한 수많은 남자들에게 성추행 및 폭행을 당함
- 20대 중반 한 미군과 눈이 맞아 결혼하기 위해 불법 성전환수술을 감행
- 그러나 미국 가서 버림받았다. 더군다나 그 날은 바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
- 딱히 할만한 일이 없기에 간단한 아르바이트와 매춘[7] 을 일삼다가 자기가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하던 장교 집의 큰아들 토미를 만나 같이 음악활동을 하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드디어 인정받고 서로 사랑하나 싶더니, 이 녀석도 헤드윅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고는 두려워서 결국 줄행랑. 헤드윅은 또 버림 받았다.
- 문제는 이 토미 놈이 헤드윅이 여태 작곡한 곡으로 대 히트. 얼굴도 반반하고 인기도 천정부지로 올라가니 헤드윅은 그야말로 복장터지는 상태.
- 그러다 다시 헤드윅과 손잡으려고 리무진 끌고 와선 마약하고 술마시다 버스에 처박질해서 스캔들이 터짐. 여기서 토미는 공식적으로 헤드윅에 대해 부인.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헤드윅이 절실히 원하는 것은 사랑으로, 이 뮤지컬의 메인테마라고도 할 수있는 'The Origin of Love'를 들으면 알 수있다. 이 노래는 플라톤의 '향연'을 바탕으로 써진 내용으로 퇴폐적인 코드를 가진 여타 수록곡들과 달리 동화와 같은 인상을 담고 있다.
여기서 중점이 되는 것은 3개의 성별인 해의 아이, 땅의 아이, 달의 아이이다. 이들은 각각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 남자와 여자가 서로 등을 맞대고 붙은 것처럼 생긴 사람들로 동시에 둘 이상의 일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둘이 하나이기에 이들은 '사랑'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또한 사랑의 개념이 없기에 그들은 외로움이나 다른 어려움에 대해 알지 못했을 것이고 이에 신들의 두려움을 사 제우스에 의해 등을 가로질러 둘로 나뉘었고 서로를 알아볼수 없게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이리하여 서로의 원래 짝을 찾기 시작한 것이 사랑의 기원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헤드윅은 이 노래의 내용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그가 여태껏 했던 모든 여정은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몰라도 하여튼 어딘가에 있을 자신의 반쪽을 찾기 위한 것이었고 이 과정에서 그는 끊임없이 버림받고 배신당하며 욕먹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악착같이 그것을 찾아해맨다. 그것은 어쩌면 어릴때부터 비정상적인 가정, 정치환경에서 자라왔기때문에 생긴 애정결핍의 해소 혹은 산전수전을 겪으며 지친 심신을 또다른 반쪽을 찾는 것으로 대리보상받으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헤드윅의 숙명이 돼버린 운명의 반쪽찾기는 토미가 부른 Wicked Little Town[8] 에 의해 (전부는 아닐지라도) 구원받았고 그로인해 헤드윅을 축으로 함께 지쳐가던 다른 이들 역시 안식을 받게 된다.
4. 등장인물
- 헤드윅 로빈슨
본명은 한셀 슈미트. 로빈슨은 루터의 성. 헤드윅[9] 이라는 이름은 이민할 적에 어머니에게 받은 이름. 동 베를린에서 살았으나, 성전환 수술을 위해 6인치에서 5인치를 잘라낸 후 그곳이 아물어버리는 바람에 여자도 남자도 아닌 사람이 되었다.[10] 원래는 토미와 같이 활동했으나 그가 떠난 후 앵그리인치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토미의 뒤를 쫓기 바쁘다. 헤드윅이 토미를 쫓는 이유는 저작권 뿐만이 아니라 그를 운명의 반쪽이라 여겼으나 떠나버린 그를 향한 증오때문이기도 하다.
파격적이고 원색적인 색의 옷을 자주 입으며 헤드윅의 트레이드 마크는 양옆으로 롤업한 장발의 금발가발.[11] 도도하고 거만하며 날카롭고 거친 성격이다.
운명의 반쪽을 찾는 것이 목표이며 그 과정에서 루터, 토미, 이츠학 등에게 상처입기를 거듭하다가 폭주하나, 그 끝에서 토미가 부르는 Wicked Little Town(Reprise)에 담긴 어리고 철없던 자신에 대한 사죄, 이제 스스로의 길을 찾아 떠나라는 격려와 다독임을 마주한 후 자신이 붙잡고 있던 모든 집착을 놓는다.
파격적이고 원색적인 색의 옷을 자주 입으며 헤드윅의 트레이드 마크는 양옆으로 롤업한 장발의 금발가발.[11] 도도하고 거만하며 날카롭고 거친 성격이다.
운명의 반쪽을 찾는 것이 목표이며 그 과정에서 루터, 토미, 이츠학 등에게 상처입기를 거듭하다가 폭주하나, 그 끝에서 토미가 부르는 Wicked Little Town(Reprise)에 담긴 어리고 철없던 자신에 대한 사죄, 이제 스스로의 길을 찾아 떠나라는 격려와 다독임을 마주한 후 자신이 붙잡고 있던 모든 집착을 놓는다.
- 이츠학[12]
헤드윅의 현 남편. 원래 크로아티아의 유대인계 드랙퀸[13] 이었던 그는 투어중이던 헤드윅을 따라 미국으로 떠나왔다. 그 후로 여장은 하지 않고있지만 여전히 드랙퀸에 대한 열망은 꺼지지 않은 듯. 헤드윅에게 늘 까인다. 또한 너무 일방적이고 충동적이며 감정적 우발행동이 강한 헤드윅에게 진절머리가 제대로 나있다. 세컨드 보컬로 주로 나레이션 혹은 코러스를 맡는다. 그가 주역인 노래는 거의 없다시피 한데 크로아티아 투어 시절에 이츠학의 공연에 사람들이 너무 열광해 심통이 나 그대로 가버린 것을 보면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렌트라는 뮤지컬의 드랙퀸역할을 따냈지만[14] 이민국자 신분인 그에게 중요한 여권을 헤드윅이 갈가리 찢어버린 후로 패닉상태에 젖어 이젠 다 포기한 눈을 하고있었다...만,끝에 헤드윅은 그에 대한 속박을 풀어준다. 여성적인 목소리와 헤드윅에게 끌어안겨서 자고 있었던 덕분에 이츠학의 성별에 대해 아직 많은 사람들이 분분해 하는데 여성배우[15] 인 미리암 쇼어때문에 더욱 의혹을 주고 있으나 일단 뮤지컬 극중 이츠학은 명실상부 남자다. 이미 드랙퀸이라는 단어에서 알수있듯이 여장을 했던 남자지 결코 여자가 아니다. 마지막 사람들의 손을 타고 넘실넘실 넘어가는 장면에서 미묘한 뉘앙스를 보여주지만 단지 그 장면만으로 여자라고 판단하긴 힘들다. 즉, 기본 뮤지컬 설정을 생각해본다면 영화의 이츠학도 정황상 남자. 영화의 오리지널 설정이 따로 공개되는게 아닌 이상 말이다.
렌트라는 뮤지컬의 드랙퀸역할을 따냈지만[14] 이민국자 신분인 그에게 중요한 여권을 헤드윅이 갈가리 찢어버린 후로 패닉상태에 젖어 이젠 다 포기한 눈을 하고있었다...만,끝에 헤드윅은 그에 대한 속박을 풀어준다. 여성적인 목소리와 헤드윅에게 끌어안겨서 자고 있었던 덕분에 이츠학의 성별에 대해 아직 많은 사람들이 분분해 하는데 여성배우[15] 인 미리암 쇼어때문에 더욱 의혹을 주고 있으나 일단 뮤지컬 극중 이츠학은 명실상부 남자다. 이미 드랙퀸이라는 단어에서 알수있듯이 여장을 했던 남자지 결코 여자가 아니다. 마지막 사람들의 손을 타고 넘실넘실 넘어가는 장면에서 미묘한 뉘앙스를 보여주지만 단지 그 장면만으로 여자라고 판단하긴 힘들다. 즉, 기본 뮤지컬 설정을 생각해본다면 영화의 이츠학도 정황상 남자. 영화의 오리지널 설정이 따로 공개되는게 아닌 이상 말이다.
- 토미
토미 노시스(Tommy Gnosis)로 활동중인 락 가수. 본명은 토미 스펙. 뮤지컬에선 장남이라고 나오나 영화에선 차남이라고 한다.
헤드윅을 만나기전에는 진성 너드로 던전 앤 드래곤에 파묻힌 예수신봉자였으며, 헤드윅은 그게 섹시해보였다고 한다. 음악적인 기술이 하나도 없어 헤드윅이 하나하나 다 알려주어 키웠건만 헤드윅을 떠나보내고 헤드윅이 지어준 토미 노시스라는 이름으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 스스로도 헤드윅을 완전히 떠나보내지 못한것 같지만 그보다 부와 명예가 더 중요한지 일단 언론에서는 헤드윅과의 관계를 부정하고 있다.[16] 그러나 뮤지컬 최후반부 콘서트장에서 피날레 곡을 소개하며 "오래 전에 누군가 내게 써준 곡이 있어요. 조용히 해주시면 어쩌면 그녀에게 이 노래가 들릴지도 모르겠어요."라며 리프라이즈 버전 Wicked Little Town을 부른 것을 보면 결국에는 헤드윅에게 용서를 구하는 듯.
헤드윅을 만나기전에는 진성 너드로 던전 앤 드래곤에 파묻힌 예수신봉자였으며, 헤드윅은 그게 섹시해보였다고 한다. 음악적인 기술이 하나도 없어 헤드윅이 하나하나 다 알려주어 키웠건만 헤드윅을 떠나보내고 헤드윅이 지어준 토미 노시스라는 이름으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 스스로도 헤드윅을 완전히 떠나보내지 못한것 같지만 그보다 부와 명예가 더 중요한지 일단 언론에서는 헤드윅과의 관계를 부정하고 있다.[16] 그러나 뮤지컬 최후반부 콘서트장에서 피날레 곡을 소개하며 "오래 전에 누군가 내게 써준 곡이 있어요. 조용히 해주시면 어쩌면 그녀에게 이 노래가 들릴지도 모르겠어요."라며 리프라이즈 버전 Wicked Little Town을 부른 것을 보면 결국에는 헤드윅에게 용서를 구하는 듯.
- 루터 로빈슨
동베를린에 파견되었던 미군. 한셀(헤드윅)의 슈가 대디[17] 가 되었다가 그를 미국으로 데려가주기로 약속을 하고, 이때 루터와 결혼해 미국으로 가기 위해 한셀은 성전환 수술을 받는다. 그러나 막상 미국으로 온 후에는 헤드윅을 버리고 떠나버리고 헤드윅은 트레일러 생활을 전전하게 된다.(이후 음악으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기는 하지만)
- 헤드윅 슈미트
한셀(헤드윅)의 엄마.
- 슈크슈프
앵그리 인치 밴드의 리드 기타. 음악을 담당한 스티븐 트래스크가 초연과 영화판의 배우를 맡았다.
5. 한국 공연
뮤지컬 헤드윅의 국내 라이센스 판은 2005년 처음 개막했다. 제작은 쇼노트에서 담당했다. 2011년 시즌4까지 열렸는데 조승우, 조정석, 송창의, 윤도현, 송용진, 오만석, 김동완, 최재웅, 정문성, 유연석 등 내로라하는 유명 배우들이 한번씩은 거쳐갔을 정도로 성공하는 남성배우들의 등용문이자 관문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연장으로는 시즌마다 KT&G 상상마당 홍대, 백제예술대학 아트센터(백암아트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을 이용하였다.
라이센스 헤드윅이 막을 올리기 전 영화의 인기를 등에 업고 동호회가 무려 오디션을 거친 배역 선발을 통해 공연한 적이 있다.
국내에선 컬트문화계열로 알려져있지만 꽤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생각나면 뮤지컬을 포함한 각종 다양한 행사로 호응에 화답한다.
시즌 4에는 영화 앤티크의 김재욱이 헤드윅을 맡았다. 그 이전까지 가장 미모의 헤드윅으로 추앙받던 김다현에 이은 아름다운 헤드윅이었다는 평. 하지만 군입대를 위해 중도하차했다.
윤도현의 헤드윅도 좀 다른 의미에서 잘 어울렸는데 역시 노래 하나는 장난이 아니었다. 윤도현 본인도 은근 뮤지컬에 출연한 경험이 있거니와.
존 카메론 미첼 자신이 직접 내한한 콘서트도 2007년 열렸는데, 이때 그는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겼음에 불구하고 20세기 후반에 그가 보여줬던 그때 그 패기그대로 Tear me down을 열창하였다. 하지만 스스로도 나이턱때문인지 꽤나 지친 모습이 역력하긴 했다. 황금가채를 쓰고 황금저고리의 한복을 입으며 '섬집아기'와 인디밴드 못(밴드)의 '날개'를 불렀다.
한국공연당시에 미첼 다른 한국 헤드윅들과 무대에 오른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이성애자 헤드윅들과 무대에 오르는건 처음이다'고 말한적이 있다. 또한 한국에서 매년 열리는 성 소수자의 페스티벌인 퀴어문화축제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인 청계천 거리 행진때 맨 앞에 서서 행진을 이끌기도 했다. 미첼 본인이 동성애자인것도 있고.
2016년 새로운 프로덕션이 올라와 중극장으로 장소를 옮기며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연출이 도입되었다. "'허트 로커 더 뮤지컬'이 중단된 공연장에서 공연한다"는 설정은, "뮤지컬 '''분노의 질주'''가 하루 공연하고 망해서 중단되는 바람에 비어버린 공연장에서 공연한다"로 바뀌었다.
2019년 헤드윅 역에 마이클 리,[18] 오만석,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 이규형등의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19] 이츠학 역에는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이 캐스팅되었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로
6. 영화화
[image]
2001년 존 카메론 미첼 감독,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이외에도 이츠학 역에 미리암 쇼어[20] , 토미 역에 마이클 피트[21] 가 출연했다. 미국 개봉 당시 평론가, 관객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흥행성적은 좋지 않았다. 약 600만 달러 예산으로 제작되었으나, 수익은 그에 못 미치는 360만 달러에 그쳤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2002년 8월 9일, 달랑 4개 상영관에서 개봉하여 2만5,300명 관객을 기록하며 꽤 선전했다.[22]
2017년 6월 28일에 재개봉, 전국 90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9일만에 전국 2만 5천여 관객을 기록했다.
영화 기본 플롯은 뮤지컬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차이점은 분명 있다. 그 점을 몇몇 짚어본다.
- 배경의 차이
뮤지컬 헤드윅은 토미의 공연장 옆 리버뷰호텔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에 비해, 영화 헤드윅은 그 무대가 계속 바뀐다. 이는 한정된 장소로 인해 이야기로서만 배경시점을 표현하는 뮤지컬의 한계와 영화의 특정상 토미에게 집착하는 헤드윅의 성격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 토미라는 인물의 실존 등장 유무
뮤지컬 헤드윅의 경우 헤드윅이 청중에 이야기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토미라는 인물을 따로 쓰지않고 헤드윅이 곧 토미를 연기한다. 하지만 영화 헤드윅에선 토미를 개별된 인물로 만들었다. 하기야 뮤지컬은 거의 1인극에 가까우니 그렇다쳐도 영화의 흐름상 헤드윅이 토미를 동시에 맡을 경우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다.
- 이츠학의 입장과 성별논란
뮤지컬에선 헤드윅이 자신의 입으로 크로아티아의 드랙퀸인 남편 이츠학이라며 남자라고 제대로 설명해주지만 영화의 경우 그 설명이 애매모호하다. 하지만 일단 본래 설정(여장남자)을 생각해보면 영화의 이츠학도 정황상 남자이다. 다만 확실히 말하면 영화에서는 정확히 뭐라고 찝어말해주질 않는다...[23]
뮤지컬의 이츠학은 침체되어있고 구석에 찌그러져 간간히 노래 코러스나 헤드윅의 시중을 들 뿐이지만 영화의 이츠학은 이보다 좀더 활발하게 그려진다. 헤드윅에게 화내고 반발하는 모습도 종종 볼수 있는데 그건 아마 뮤지컬 상의 시점은 영화의 가장 후반부로 이츠학이 헤드윅에게 학을 떼여 탈진한 상태이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겠다.
뮤지컬의 이츠학은 침체되어있고 구석에 찌그러져 간간히 노래 코러스나 헤드윅의 시중을 들 뿐이지만 영화의 이츠학은 이보다 좀더 활발하게 그려진다. 헤드윅에게 화내고 반발하는 모습도 종종 볼수 있는데 그건 아마 뮤지컬 상의 시점은 영화의 가장 후반부로 이츠학이 헤드윅에게 학을 떼여 탈진한 상태이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겠다.
[1] 한국에서는 '''헤드윅'''이라고 부른다.[2] 초창기 공연은 실제 초연 장소인 호텔 '리버뷰'에서 공연하는 것으로 컨셉이 잡혔다. 이 호텔은 실제 존재하고 있으며 타이타닉 생존자들이 묵었다고 알려진다. 때문에 공연 중 헤드윅이 허공을 보며 타이타닉의 귀신들에게 뭐라고 지껄이는 것도 나온다. 한국과 같이 라이센스를 사오는 경우 호텔을 뽑아다 심을 수 없으므로 무대를 호텔 '리버뷰'처럼 꾸미고 공연했다. 그러나 2014년 올라온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아예 이 설정을 뜯어 고쳤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3] 지난 3년간 토니상의 호스트였던 닐 패트릭 해리스가 무대에 섰기 때문에 휴 잭맨이 사회를 맡았다.[4] 잘 읽어보면 스코어 담당에 메탈리카 이름을 팔았다. 설명에는 실제로 그에 대한 핑계까지 대고 있다.[5] 초연 15년만이다. 게다가 미첼은 현재 '''51세'''. 2015년 3월 14일까지 공연.[6] 하지만 공연중 무릎 부상을 당해, 일주일정도 쉬고 나온 후부터는 무릎에 압박 붕대형 깁스를 하고 공연을 했다. JCM이 쉬는 도중에는 마이클 홀이 대타로 헤드윅 역할로 뛰었었다. 썩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지라, 동작을 최소화하는 연출로 바뀌었다. 예를 들어 모노로그는 의자에 앉아서 하며, 이츠학을 부려서(!) 상자를 발 밑에 갖다 대라는 등 센스 있는 수정이 가해졌다. 아쉽게도 Wig in a Box에서 자동차 보닛 안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 연출같이 재빠른 동작이 필요한 장면도 생략됐다. 하지만 하일라이트인 토미 노시스 버전의 Wicked Little Town과 Midnight Radio에서는 무리해서라도 압박붕대를 풀고 공연을 강행했다. 물론 커튼콜에서도.. 첨언하지만, JCM 버전은 후반의 주요 곡들을 키를 낮춰서 부르는데, 그 중 Midnight Radio도 정말정말 아쉽게도 부상과는 관계 없이 키를 낮춰서 불렀다. 덕분에 이 곡에서 기차 화통을 삶아먹은 가창력을 자랑하는 레나 홀이 상대적으로 빛이 바랜 듯한 감상이 든다. 2015년 6월 현재 공연하는 대런 크리스도 공연 막판에 이 음역은 소화하기 벅찬 것 같긴 하지만, 오리지널 키로 부른다. 어찌됐건 이 왕귀로 인해 2015년 토니 스페셜 어워드를 수상. 일종의 공로상인 듯.[7] ... mostly the jobs we call blow라는 개그로 돌려서 표현. 헤드윅 브로드웨이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뉴욕에 폭설이 온 1월 27일에 the jobs we call snow라며 패러디를 했었다.[8] 노래에 따르면 토미는, 그 당시 내가 너무 어리고 어리석었다는 사죄와 함께 헤드윅에게 더이상 사랑에 목매여 살지말고 스스로를 받아들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늘 자신의 결여를 타인으로서 매꾸려는 헤드윅에게 토미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위로를 준 것이다.[9] 해당 캐릭터는 독일인이기 때문에 원래는 헤트비히로 읽어야 하겠지만 영어식으로 읽으니 헤드윅이 된다. 또한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흰올빼미 헤드위그와 철자가 동일하다. 영화에서는 어머니가 부를 때는 독일식으로 '헤드비히'에 가까운 발음이었지만, 미국으로 넘어온 후에는 그냥 영어식으로 헤드윅.[10] 다만 영화판에서는 헤드윅이 확실히 젠더적으로 남성인가 여자인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작중 헤드윅은 성전환 수술자이지만 잃어버린 거시기에 집착하면서도 여성적인 패션을 하고 다닌다.확실한건 젠더퀴어라는 것으로 마지막에는 자신의 여성성과 남성성을 모두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1] 첫 등장 때 쓰고 나오는 가발. 다만 가발 자체는 뮤지컬판에서나 영화판에서나 이 장면 이후 다양한 디자인을 수시로 바꿔 쓴다.[12] 상징적 의미가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성서에 등장하는 이사악에서 유래한 이름이다.[13] 이때 그의 드랙퀸 예명은 크리스탈 나흐트. 당시 그는 크로아티아에서 인종청소의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해 있었고 그걸 피하기 위해 헤드윅에게 자신을 미국으로 데려가달라고 애원했다는 것(헤드윅의 대사를 통해 설명된다)을 생각하면 이것도 의미심장한 네이밍이다.[14] 실제 뮤지컬 렌트에 등장하는 배역이다. 배역명은 엔젤(Angel). 주조연급에 해당하는 중요한 배역이며 (뮤지컬 렌트 자체가 딱 정해진 주연이 있진 않다. 7명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 공식 설정은 '푸에르토리코 계 드랙퀸.'[15] 원래 뮤지컬에서도 배우는 여성배우를 쓴다.처음 제작할 때 이츠학의 고음을 소화할 남성배우를 찾지 못한 미첼과 트래스크가 그냥 여성배우를 쓰기로 해서 그렇게 되었다.[16] 다만 영화판에서는 후반부 헤드윅의 폭로로 인해 망했어요가 된 분위기.[17] 젊은 여자에게 검열삭제의 대가로 돈과 선물을 주는 나이 많은 남자를 뜻한다. 우리나라 에서는 스폰 등의 개념.[18] 강타하차 후 추가 캐스팅되었다.[19] 원래 강타도 캐스팅되었으나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했다.[20] 여자배우로 현재 미국드라마 <영거>에서 다이애나 역으로 출연중이다.[21]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지미 다모디 역을 맡은 배우[22] 참고로 수입사를 운영하던 사람이 바로 이준익 감독이다.[23] 다만 DVD에 헤드윅이 이츠학을 처음 만났을 때의 정황이 삭제장면으로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