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카나한
1. 소개
'''Jonathan Carnahan'''
미이라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영국 출신의 존 한나.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장정진(KBS 1~2편)[1] /손원일(MBC 1편)[2] /김환진(애니판)
에블린 카나한의 오빠로 '''돈이나 보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3]
직업은 딱히 없어보이고 본인 말로는 선교사라는데 도둑질이나 소매치기에 능한 것으로 봐서 꾸며낸 얘기같다. 이 재주는 나중에 도움이 되는데 이모텝한테 공격당하는 와중에도 열쇠를 훔쳐냈다.
동생과 함께 이집트인 혼혈아고 이집트 고고학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졌던 가정 환경 탓인지 동생만큼은 아니지만 이집트 상형문자나 이집트 역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4] 우연히 릭 오코넬에게서 하무납트라의 지도를 훔쳐 에블린에게 보여주고 큰 돈을 벌게 될것이라며 기대하고, 에블린과 함께 도서관장 테렌스 베이 박사에게 지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지도를 베이 박사가 의도적으로 태우는 바람에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릭을 면회하러 갔다가 안면에 수정펀치를 맞는 복수를 당했다. 그 후 하무납트라를 찾아가다 메자이족의 습격등 우여곡절 끝에 하무납드라에 도착. 미국인 일행[5] 에게 쪽수에 밀려 발굴장소를 빼앗기고,[6] 빠루로 골프를 치다 지하 땅굴의 벽을 쳐서 아누비스 상 아래에 묻혀 있던 이모텝의 관이 떨어지게 하여 여동생과 함께 이모텝의 부활을 불러들인 원흉.[7]
그래도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허당 개그 캐릭터'''로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지는 동시에 나름대로 중요할 때마다 멋진 활약을 하는, 미워할 수 만은 없는 남자다.
2. 작중 행적
2.1.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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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는 베니 가버와 함께 개그를 맡았다. 작중 내내 등장 장면마다 웃음을 주는데 카이로박물관 미이라 관에 숨어서 동생을 놀래킨다거나 키스톤의 본 소유주였던 릭 오코넬에게 안면펀치를 맞는 등 가벼운 이미지만큼 험하게 구른다. 하무납트라로 가는 배에서 메자이족의 공격을 받고도 키스톤을 훔쳐내곤 겁 안 먹었다며 잔뜩 허세를 떨다가 불타오르는 배의 화기에 겁먹고 곧바로 물로 뛰어드는 뒤꽁무니가 백미(...) 이모텝의 부활로 인해 이집트에 재앙이 찾아올 때마다 그 재앙을 깨알같이 설명해주는 나레이션 역할도 맡는다. 1편의 가장 유명한 장면은 이모텝에게 세뇌된 군중들이 오코넬 일행을 잡으러 몰려들 때, 세뇌된 군중들이 느릿느릿한 목소리로 "이~모~텝! 이~모~텝!"하고 외치는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그들 틈에 섞여서 흉내를 내는 장면이 웃음 포인트. 게다가 소리지르면서 막 달려오던 군중들도 이 모습을 봤는지 다시 느릿느릿한 목소리가 되고 조나단을 지나치고는 그냥 간다.
또한 1편부터 인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한 식인 풍뎅이에 죽을 뻔하기도 했다. 풍뎅이가 들어 있는 청금석을 챙기다가 그게 몸 속으로 들어간 것. 다행히 오코넬이 칼로 팔을 째서 꺼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계속 천으로 팔을 감고 이쓴 이유가 그 때문이다.
그래도 1편에서는 발굴장소에 습격한 메자이 족 전사들을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 손에 술병을 들고 권총으로 사살하고, 마지막 싸움에서 쌍권총으로 산 채로 미이라가 된 제사장들을 명중시키는 사격 능력을 선보이고, 죽은 자의 책의 상형문자를 읽어서 하무납트라의 근위병 미이라들을 불러내어 아낙수나문을 죽이도록 했다.
그런데 여기서도 정작 이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이모텝의 명령을 받은 경비병 미이라들은 애꿎은 릭 오코넬을 공격하였고 에블린에게 도움을 받아 제대로 된 주문을 읽는다... 개그 캐릭터 기질 때문인지 이 부분도 코믹하게 묘사되었는데 에블린이 아낙수나문 부활의 제물이 되기 바로 직전, 그냥 옆집 찾아온 오빠처럼 뜬금없이 나타나서(...) 사자의 서를 찾았다며 좋아하고 있다. 릭 오코넬이 경비병 미이라들에게, 에블린이 아낙수나문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와중에도 여유롭게 저주의 서를 읽는다(...) 특히 에블린이 아낙수나문에게 위협받는 와중에 상형문자 뜻을 가르쳐주었는데 정작 본인은 옆에 일어난 일촉즉발의 상황은 전혀 개의치 않고 "아, 그래. 그렇지."라고 웃는다(...) 그래서 오코넬이 경비병 미이라들에게 문자 그대로 찔려 죽기 직전에야 겨우 멈춘다.
2.2.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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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는 조카 알렉스 오코넬과 개그 콤비를 이루는 등 개그캐릭터로 활약했다.
발터스 하페즈와 그의 광신도들에게 납치된 에블린을 구하러 릭 일행이 대영박물관으로 갔을 때, 총소리가 나면 자동차 시동걸라는 릭의 말을 듣고 진짜 총소리가 나자 급하게 시동걸려다가 키를 부러뜨렸다. 그래서 대체수단으로 가져 온 것이 2층 버스... 어이가 날라가버린 릭의 일갈과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알렉스와 조나단의 실랑이가 일품. 암셰어에서 원주민들에게 쫓기던 하페즈의 부하 중 한 명인 샤페크와 만나 함께 도망치다 한 장소에 도착하고는 '여기는 신성한 돌이 있어 안전하다!'고 말하면서 샤페크를 안심시키면서 지나치는 원주민들을 유유히 본다. 그러나 그건 다른 광신도를 쫓고 있어 못 본 것일 뿐, 맨 마지막에 따라가던 원주민 한명이 곧 샤폐크를 찌르고 갔으며[8] 죽어가며 노려보는 샤페크를 보며 '이런, 내가 잘 못 알았네요...'라며 튄다... 1편에서 얻은 보물들 중 오시리스의 창이 있어 그걸 계속 가지고 있었기에 릭이 스콜피온 킹을 죽일 수 있게 했고[9] , 릭과 아데스 베이가 알렉스를 구하러 원주민들의 습격을 받던 광신도 사이로 들어갈 때 에블린과 함께 엄호사격을 하며 막 로크나를 죽였다가 다른 광신도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아데스 베이를 구한다. 또, 아낙수나문에게 죽은 에블린을 알렉스가 죽음의 서를 읽으며 살리려 할 때, 아낙수나문과 싸우며 시간을 벌어 에블린이 살 수 있도록 한다.[10] 암셰어가 봉인되던 중 간신히 비행선에 매달려 탈출하는 과정에서 살기위해 빨리 올려달라고 소리를 지르지만 돈을 밝히는 성격답게 스콜피온 킹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보물을 보자마자 가져가려고 다시 내려달라고 한다. 오코넬이 보물이 목숨보다 귀하지는 않다고 소리치자 가치있다고 맞받아치고는 기이어 보물을 가져가는데 성공한다.[11]
2.3.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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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는 2편에서 암셰어 피라미드에서 가져온 다이아몬드로 부자가 되어 상하이에서 '이모텝'이란 이름의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12]
그러나 부활한 황제가 마차를 끌고 박물관을 나와 거리를 활보하다 자신의 비싼 자동차가 엄청 긁히며 파손당했으며, 뒤따라 온 오코넬 부부에게 "너희들은 미라를 뒤에 달고 사냐?"라고 잔소리를 한다. 이후 오코넬 일행과 함께 매드 독 맥과이어의 비행기를 타고 샹그릴라로 갈 때 야크가 멀미해서 한 토를 뒤집어 썼으며, 사원에서 오랜 노력 끝에 막 도화선에 불을 붙여 신나하다가 예티 하나가 자신을 보자 같은 편이라며 오만가지 보디랭귀지을 보인다...[13] 역시 막판에 만리장성과 황제의 무덤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기총사격으로 병마용 다수를 파괴하고 폭탄투하를 하여 양장군과 초이가 탄 지프를 자유낙하 폭탄을 이용해 핀 포인트 폭격으로 파괴하는 활약을 한다.[14]
모든게 끝나고 매드 독은 약속한대로 조나단의 클럽을 가지게 되고, 조나단은 미라가 없는 곳으로 갈거라며 페루로 떠나지만 '''끝나고 자막으로 '허나 페루에서도 미라가 발견되었다.'라는 글이 뜨는 바람에...''' 결국 이시리즈의 최대빌런은 본인으로...
3. 그 외
비록 미라들을 만나 고생을 하지만 그 대신 돈복은 엄청나다. 1편에서는 하무납트라에 있던 이집트의 보물들 중 일부를#[15][16] , 2편에서는 스콜피온 킹의 피라미드에 있던 다이아몬드가 잔뜩 박혀있는 거대한 금 장식물을##[17] , 3편에서는 샹그릴라의 눈이라는 푸른 보석#을 손에 넣는다! 이것들을 총 합치면 예상 가격은... 미라들 덕분에 정말 성공한 갑부가 된 케이스.
이런 복 덕분에 비록 2편에서는 사기꾼들에게 재산을 거의 날려 조니라는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 상태였으며 보물도 오시리스의 창만 가지고 있었지만, 3편에서는 상하이에서 나이트클럽을 열어 성공했다. 그런데 간판의 제목이 이모텝... 댄서들도 고대 이집트 의상을 차용한 옷을 입고 있다.
처음에는 미라로 동생에게 장난치지만 하도 미라를 만나서 자신은 이제 지겹다고 안 볼려고 하지만 결국 보게 된다. 3편의 사건 이후 중국에서 학을 떼고 보석을 가지고 미라가 없는 남미의 페루로 떠나지만... 에필로그격으로 뜬 자막에서 '''"허나 페루에서도 미라가 발견되었다"라고 떴다.'''
[1] 특히 미이라 2는 장정진 성우의 마지막 외화 출연작이 되었다.[2] 장정진과 손원일 모두 꾸러기 수비대에서 마초를 맡았다.[3] 하무납트라에 뭐가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보물이 있을 것 같다는 동생의 언급이 있을 정도..[4] 어설프게 알고 있어 딱히 도움되는 지식은 없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이집트 상형문자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 동생보다는 독해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1편 막판에는 동생의 도움을 받아 황금의 서를 읽는다. 최종 상영판에서는 삭제됐지만 시나리오상에서는 호루스가 어떻게 생긴 신이냐고 묻는 릭의 질문에 매의 모습을 닮았다고 설명해주는 조나단의 대사가 있다. 이집트 역사에 대해 그나마 곁다리라도 알고 있기에 에블린이 빠진 일행에 있어서 그럭저럭 도움을 준다.[5] 오코넬 일행과 미국인 일행을 엮은 사람도 조나단이다. 같이 도박하다가 하무납트라를 발굴하러 간다는 얘기를 해버린 것. 그러다 오코넬이 하무납트라에 가봤다고 얘기하려다가 오코넬에게 눈치를 받고는 얼버무린다(...).[6] 그래도 미국인 일행 쪽은 이모텝이 부활했을 경우 싸우지도 못하고 사망 확정이지만(게다가 미국인 일행은 발굴 도중 함정에 걸려서 인부 3명이 염산을 직빵으로 맞아 녹아버렸기 때문에 3명이서만 발굴을 했던 오코넬 일행이 이쪽을 맡았다면 유물을 제대로 확인하기도 전에 염산이 3명한테 직빵으로 강타했을 것이다...), 오코넬 쪽은 그래도 이모텝과 싸워는 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천우신조인 셈.[7] 이라고는 해도.. 사실 그 장면을 보면 오코넬이 에블린이 찍어 준 좌표대로 아누비스 상 밑을 쑤시고 있었다. 그 전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에블린은 아누비스 상 아래에 뭔가 숨겨진 공간이 있다는 걸 눈치챘고, 미국인 팀 몰래 그 장소를 찾기 위해 아누비스 상 아래에서 쑤셔서 수색하려고 한 것이다. 결국 조나단이 골프를 치지 않았어도 빠르든 늦든 이모텝의 관을 찾아냈을 것은 이미 확정적이었던 셈...[8] 여기서 원주민은 조나단이 비명을 지르자 도리어 겁을 먹고 도망갔다(...)[9] 그런데 본인이 창의 명수라면서 던졌는데 그걸 이모텝이 낚아채 버렸다(...) 이모텝이 던진 창을 릭이 다시 잡았기에 망정이지...[10] 이때는 1편과 정반대로 알렉스가 조나단에게 상형문자를 묻는다... 그런데 그 묻는 상형문자가 1편에서 조나단이 에블린한테 물어봤던 것과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본인도 반색해서 '''"어! 나 그거 알아! 그것만은 진짜 알아!"'''라고 외치면서 알려준다(...)[11] 여담으로 오시리스의 창을 얻는 대가로 릭 일행을 도와준 열기구 비행사인 이지와 자주 실랑이를 벌인다. 모든 일을 끝났는데도 창의 소유권을 두고 서로 장난스러운 옥신각신을 벌일 정도.[12] 클럽 내부 디자인도 일부러 이집트 풍으로 꾸며놨다.[13] 위의 사진이 바로 이 장면이다.[14] 그리고 여기시 클럽의 술 다 마셔도 되냐는 매드 독의 말에 조나단은 클럽을 통째로 가지라며, 자긴 상하이에서 튈 거라고 한다.[15] 사실은 베니가 한목 챙길려고 낙타에 실어놓은 것이다. 그러나 정작 베니 본인은 욕심을 부려서 보물을 더 가져가려고 신전에 다시 들어왔다가 실수로 함정을 발동시켜 생매장되고 딱정벌레들에게 끔살당했다(...)[16] 이 사람 자기 동생 구하러 왔을 때도 신전에 보물들이 널려있는 광경을 보고 몇 개만 이라고 하자 바로 제지당하고, 신전이 봉인되어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보물을 몇 개만 가져가자고 했다. [17] 이거 보자마자 빨리 올려달라고 하던 것을 가져가기 위해 다시 내려달라고 했고, 이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자마자 다시 빨리 올려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