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텝

 


1. 고대 이집트의 실존인물
2. 영화 미이라악역
2.1. 작중 행적
2.1.1. 1편
2.1.2. 2편
2.2. 평가
2.3. 기타

'''Imhotep'''[1]

1. 고대 이집트의 실존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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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툼으로 신격화된 모습
(기원전 2650~2600년)
이집트 고왕국 시대 중 제3왕조 조세르왕(기원전 2668~2649년)[2] 때의 재상이자 건축가. 최초로 계단식 피라미드를 설계한 인물로 의술, 천문학, 철학에도 뛰어났다. 이로 인해 후세에 신격화되어 건축과 공학의 신으로 추앙받았고, 나중에는 멤피스의 최고(最古) 3신(神) 중 하나이자 농작물의 신과 질병 치유의 신으로 불리는 네페르툼(Nefertum)과 동일시되었다. 이 정도로 추앙된 실존 인물은 많지 않다.[3] 이집트 벽화나 자료에는 의자에 앉아있는 서기관의 모습이나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무릎 위에 걸치고 있는 머리 깎은 승려의 모습[4] 등으로 그려져 있다.
영화 미이라에 나오는 악역 이모텝의 모델이 되면서 유명해졌다. 뜬금없이 학문과 의술의 신이 악역으로 등장한 이유는 엉뚱하게도 투탕카멘의 저주가 잘못 퍼졌기 때문. 도시전설에 의하면 투탕카멘 왕의 관에는 도굴꾼들에게 경고를 내리기 위해 '''"사자(死者)의 안녕을 방해하는 자에게 저주가 있으라."''' 또는 '''"왕의 잠을 깨우는 자, 이모텝의 저주를 받으리라."'''는 말이 쓰여 있었는데, 발굴 작업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잇따라 목숨을 잃으면서 저 말이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침입자에 대한 저주의 문구가 유행한 것은 고왕국 시대로, 그 후의 시대의 무덤에도 간간이 저주의 문구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신왕국 시대의 파라오인 투탕카멘의 관에는 어떠한 저주의 문구도 적혀 있지 않다. 투탕카멘의 관에 실제 적혀 있었던 문구는 '''"왕의 이름을 알리는 자에게 복이 있으라."'''이다.

2. 영화 미이라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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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이 죽음의 서를 읽은 후 부활해 안구와 혀를 득템한 모습
우측의 스킨헤드
영화 《미이라 시리즈》 중 1, 2편에 나오는 메인 악역. 주인공 일행이 우연히 발견한 이집트 유적에서 발굴된 미라로, 혀를 잘리고 산 채로 미라로 만들어 관 속에 넣고 식인 딱정벌레를 관 속에 함께 넣은 뒤 생매장을 당하는 홈다이라는 형벌을 당한 뒤 묻혔다가 부활했다. 무시무시한 신적 능력과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죽은 애인인 아낙수나문을 살린다는 야망을 품고 있다. '''이 시대의 진정한 로맨티스트.'''
1932년에 만들어진 흑백 원작 영화에서는 전설적인 호러 명배우인 보리스 칼로프가 연기했다. 썩은 얼굴로 부활하여 사람들의 정기를 빨아들이는 연기는 꽤 인상적. 수공업 분장이었음에도 원작의 카를로프 이미지가 상당해서 고전 호러팬들은 리메이크 작에 나온 이모텝을 보고 "뭐야 이거?" 했다고. 1959년에 리메이크한 영화에서는 크리스토퍼 리가 이모텝을 맡았다.
1999년에 리메이크한 영화에서는 남아공 출신의 배우 아놀드 보슬루가 맡았다. KBS판 성우는 원호섭. 애니판 성우는 한상덕. 재밌게도 미이라 1, 2편을 맡은 감독 스티븐 소머즈가 제작한 영화 G.I. Joe: 더 라이즈 오브 코브라릭 오코넬을 맡은 브렌든 프레이저, 베니 가버를 맡은 케빈. J .오코너, 로크나를 맡은 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와 함께 출연했다.[5]

2.1. 작중 행적



2.1.1.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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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791년,[6] 고대 이집트 사제장이었던 이모텝과 파라오 세티 1세의 후궁인 아낙수나문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다가 발각되자 둘은 파라오를 살해하지만,[7] 파라오의 근위병에게 들켜 아낙수나문은 자결하고, 이모텝은 자신의 사제들과 함께 도주한다. 이후 이모텝은 아낙수나문의 시체를 훔쳐 하무납트라로 데리고 간 뒤 흑마술로 그녀를 부활시키려 하지만 결국 그를 추격해온 근위병들에게 들켜 저지되고 따르던 사제들은 산 채로 미라화되고[8] 그는 혀가 잘리고 붕대에 감겨 산 채로 식인 딱정벌레들과 함께 육중한 석관 속에 매장되는 홈다이(Hom Dai)[9]라는 형벌을 이집트 역사상 유일하게 받게 되었다. 워낙 잔혹한 형벌이었기 때문에 홈다이를 당한 자가 부활하면 세상에 재앙을 불러온다고 하여 관에 이름조차 쓰이지 못하고 아누비스상 발 아래에 묻히게 된다.
그리고 수천년이 지난 20세기 초, 하무납트라를 찾은 릭 오코넬에블린 카나한 일행의 발굴로 인해 관에서 꺼내지게 되고, 에블린이 사자(死者)의 서(書)를 호기심으로 읽어버려 부활하게 된다. 살아난 이후에는 아낙수나문을 살려내 같이 살려고 하며 '''덤으로''' 불멸의 힘도 얻은 김에 이집트 정복 겸 세계정복을 하려고 한 것 같다.
이모텝은 부활 직후 사자의 서가 들어 있던 상자를 열고 카노푸스 단지를 가져 간 미국인들과 이집트 현지 박사의 기를 빨아들여 미라 상태의 몸에서 다시 살아있었을 때의 몸으로 돌아간다.[10][11]
이모텝이 굳이 카노푸스 단지를 챙긴 이유는 아낙수나문의 장기가 들어있는 항아리로 부활시키는데 필요한 것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 아낙수나문의 환생에 쓸 몸의 그릇을 히로인 에블린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에블린과 썸을 타던 릭과 사랑을 건 숙명의 대결을 하게 되었다. 아누비스의 가호를 받고 있어서 무서운 괴력과 동시에 그 어떤 공격을 받아도 죽지 않는 '''무적의 불사신'''이었으나, 애써서 시체의 형태로 부활시킨 아낙수나문은 조나단 카나한이 아몬 라의 서로 불러낸 파라오의 근위병들에게 칼로 다굴맞고 사망해버리고 본인도 조나단이 호루스상 발 아래에서 찾아낸 책을 찾아내어 릭 일행과의 분전 끝에 아누비스의 가호가 풀려 다시 저승으로 돌아간다. 참고로 그가 사라지면서 "죽음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하며 후속작 암시도 남겼다.

2.1.2.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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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편에서 이모텝보다 수천 년 전에 역시 봉인된 스콜피온 킹의 지옥의 군대를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발터스 하페즈광신도들이 그를 지옥에서 끌고 나오고,[12] 이번에도 역시 '''애인을 되찾기 위해''', 그리고 '''겸사겸사''' 세계 좀 정복해보려고 그들과 협력한다. 이때 어떻게 된 영문인지 '''진짜'''[13] 아낙수나문의 환생체인 밀라도 협력하고, 결국 갖은 노력과 노력 끝에 '''사랑하고 사랑하던 아낙수나문을 살려낸다'''. 오오 이모텝 오오… '''그런데'''…
평생의 연인이자 그의 유일한 목표인 아낙수나문도 살렸겠다 이제 세계정복 좀 해서 잘 먹고 잘 살겠다고 스콜피온 킹과의 타이틀 매치를 벌이게 되고, 이를 막으려는 릭 일행까지 끼어서 3자 대면을 하게 된다. 그런데 타이틀 매치를 벌이려 하자 아누비스 신이 핸디캡으로 '''그의 능력을 빼앗았고''', 스콜피온 킹은 괴물의 힘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릭과의 치열한 혈투 중에 스콜피온 킹이 등장하여 목숨이 위험해지자 무기를 버리고 망설임없이 무릎까지 꿇고 "저는 당신의 종입니다."라고[14] 말하는 굴욕씬을 찍으며 졸지에 페이크 최종보스로 전락한다.[15] 이후 알렉스 오코넬과 조나단이 스콜피온 킹을 죽일 수 있는 '오시리스의 창'을 던지는 것을 보고 잽싸게 낚아챈 다음에 "이제 아누비스의 군대는 내 것이다!!" 라면서 승리의 미소를 지으면서 힘차게 창을 던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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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이 '''날아가던 창을 점프해서 잡아낸 다음에''' 스콜피온 킹의 숨통을 끊는데 성공, 군대를 끌고 지옥으로 돌아가라는 명을 내린다. 이 때쯤 보여주는 이모텝의 "NO~!!!!" 부분은 일종의 꽁트 개그신이라고 봐도 무방.[16]
이 때 릭과 이모텝 역시 그들이 있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양손만 간신히 붙잡은 채 지옥에 떨어질 위기에 처하고, 릭은 에블린에게 위험하니 도망가라고 한다. 하지만 에블린은 당장 자신의 목숨이 위험함에도 달려와서 남편의 손을 잡아 끌어올려 릭을 구하는데 성공한다. 이를 본 이모텝도 '''두 번 죽어가며''' 살려낸 아낙수나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구조를 요청하지만, '''아낙수나문은 "싫어!"라는 말과 함께 뒤도 안 돌아보고 튀어버리고'''(...) 얼마 못 가 전갈들에 파묻혀 끔살당한다.
에블린이 헌신적으로 남편을 구해주는 모습과 이와 대조적으로 애인인 아낙수나문이 도망치는 것을 지켜보던 이모텝은 어쩐지 씁쓸해하면서도 허탈해 보이는 표정을 짓는다. 이후 이모텝은 릭과 에블린을 한 번 보고는[17] '''주저없이 스스로 손을 놓고 지옥으로 떨어진다.''' 결국 모든 것을 잃어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는 듯 주저하지 않고 목숨을 버린 것이다. 이 때 도망친 아낙수나문을 슬프게 부르며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은 많은 관객들의 동정심을 유발했다. 릭과 에블린도 숙적의 비참한 처지에 대한 연민이었는지 건물이 박살나는 그 난리통 중에서도 그의 최후를 끝까지 지켜봤다.

2.2. 평가


일단은 아낙수나문의 부활을 위해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을 죽여대는 악당이지만,[18] 이런 로맨티스트적인 면모와 간지 넘치는 파워 때문인지 인기는 좋은 편. 좀 특이하기도 한데 시리즈에서 계속 사단을 벌이는 게 무슨 세계 정복 이런 게 아니고 결국 이승에서 이루지 못 한 아낙수나문의 사랑 그거 하나 때문이다. 또한 특유의 빡빡이 머리와 넓직하고 탄탄한 체격에 늘상 웃통을 벗고 나오는 것,[19] 부활할 때마다 그로테스크한 시체의 모습을 유지하신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이자 특징.
최고위 제사장 출신답게 뛰어난 마법능력을 선보이는데 신체를 모래로 만들어 은신하는 변신술이 특기이며[20] 다른 사제 미라들이 비전투직 출신들이라(...) 오코넬 일행에게 속수무책으로 털렸던 것과는 달리 한손만으로도 거구의 릭 오코넬을 들어올려 집어던질 수 있는 무지막지한 완력을 자랑한다. 무인으로서도 대단한 실력을 갖춘 성직자인 셈.
참고로 몸이 완전히 수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고양이굉장히 무서워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바스테트라는 고양이 신이 있었으며 살아있는 고양이 자체를 신의 사자로 추앙했기에 파라오를 제외한 누구라도 감히 고양이를 건드릴 수가 없었다. 때문에 고양이가 삶과 죽음을 관리하는 신의 사자로서 신성시되었으니, 아직 몸이 다 재생되지 않은 상태의 이모텝으로선 고양이만 보면 자신을 다시 저승으로 데려갈까봐 겁을 먹을 만하다.물론, 아직 재생하기 전까지 오코넬이 요긴하게 써먹는다(...) 작중 흰고양이는 에블린의 애완묘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처음에는 그냥 피아노 건반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이모텝을 식겁하게 만들고, 나중에는 침실로 침입한 이모텝을 향해서 "샤~!"하고 하악질을 시전하며 이모텝을 몰아내는 위엄을 터뜨린다(...) [21] 물론 몸이 다 수복되면 그런 거 없다. 또한 이동 수단을 타고 있는 주인공 일행을 겁주기 위해 거대한 모래폭풍을 일으키거나 물보라를 일으켜서 거기에 자기 얼굴 잔상을 나타나게 하는 강력한 특기도 인상적이다[22].
애니판에서는 테베의 고문서와 오시리스 팔찌로 세계를 지배할려다가 병사들에게 잡혀서 팔찌는 손에 넣지 못하고 고문서는 압수 당하고 미라가 되는 신세가 된다.[23] 알렉스 덕택에 깨어나지만 부활했을 때 예전 그대로였으나 마법에 다시 걸려서 흉측한 미라의 모습이 된다. 이미 스스로 부하가 된 콜린을 두고 있다.
길고 긴 이집트 역사상 영화상 악역으로 등장시킬 만한 인물은 찾으면 한두 명 쯤은 어렵잖게 나오겠지만, 굳이 유명하지도 않고 위인에 가까운 이모텝을 악역으로 등장시킨 이유는 영어 단어 불멸자(immortal)와 발음이 비슷해서인듯 하다. 1편에서 이모텝이 불사를 잃은 장면에서도 에블린이 '이제 그는 필멸자니까(mortal)'라며 앞의 대사와 대구를 맞추는 장면이 있기도 하고.
고대 이집트인답게, 이모텝은 고대 이집트어(아니면 콥트어일 수도)를 사용한다. 다만 2편에서는 특유의 요술 덕분인지 영어를 알아들을 수 있고 구사까지 한다. 아예 개그 캐릭터가 되버린듯.
특이하게도 빌런인 주제에 히로인인 에블린 카나한과 키스씬이 1편에서 두 번이나 있다. 한 번은 완전히 재생되기 전 한 번, 두 번은 모래폭풍을 일으키는 이모텝을 방해하기 위해 에블린이 시도한다.
그리고 3편에서 조나단이 상하이에 이 사람 이름을 간판으로 클럽을 하나 지어서 돈을 벌고 있다. 건배를 하면서 이모텝이 부활하지 않기를 이라고 외치는 건 덤
결론짓자면 어지간한 신 저리가라 할 정도로 강력한 능력을 지닌데다가[24] 능력을 잃어버려 인간이 된 상태에서도 싸움 꽤나 하는 주인공 릭과 막상막하 어쩌면 그 이상으로 싸우고[25] 영어까지 금방 마스터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먼치킨 우주괴수. 이러한 스펙에 힘입어 사랑하던 여친까지 살려내고 나중엔 아누비스의 군대까지 불러내 전 세계까지 통째로 꿀꺽했으면 그야말로 인생의 승리자 오브 승리자가 될 수도 있었는데 결국은 예상하지 못한 방해와 배신으로 인해 그 모든 것을 잃고 영혼까지 쫄딱 망한 비운의 로맨티스트.
워낙 영화에서 이모저모 활약을 했기에 이모텝이 작중에서 지은 표정이나 기묘한 자세를 따로 잘라서 짤방으로 쓰거나 페이스앱을 사용해 더욱 비열하게 웃는 모습으로 바꾸기도 한다.

2.3. 기타


Warhammer(구판)의 캐릭터인 아포파스의 모티브가 미이라 영화의 이모텝으로 추정된다. 둘 다 산 채로 관에 갇힌 뒤 풍뎅이형을 당한 점.

[1] 임호테프라고 쓰지만 사실 발음은 '임호텝'에 더 가깝다.[2] 아직 파라오라고 칭할 때는 아니다. 최초의 계단식 피라미드를 남긴 인물이다.[3] 비유를 들자면 관우와 비슷하다. 어찌 보면 이모텝은 모습은 바뀌었을지언정 수천 년 뒤까지 초상화를 남길 수 있게 된 셈이다.[4] [image][5] 허나 브렌든 프레이저는 카메오 겸 단역이지만 나머지 셋은 스토리와 연관이 되어있는 인물들이다.[6] 이 시대는 실제로는 이집트사에서 중왕조 시대로 제12왕조 아메넴헤트 4세 치세였다. 실제 역사에서 '''이모텝의 시대도, 아낙수나문의 시대도 아니다.'''[7] 사실 시대상으로나, 인물상이로나 이미 말이 안 된다. 실제 역사 속 세티 1세는 당연히 암살당하지 않았고 그의 부인은 후궁 하나 없이 오직 투야 왕비 하나뿐이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모텝은 고왕조 제3왕조 사람이었고 세티 1세는 신왕조 제19왕조 왕이었으며 아낙수나문은 안케나세멘, 즉 투탕카멘의 왕비이며 신왕조 제18왕조 사람이다. 대략 1300년 가량 차이가 나는데, 이 정도 간극은 한국사로 치면 을파소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고려시대 공민왕 때의 인물로 바꾸는 수준이다.[8] 미이라 항목에서 볼 수 있는 미이라 제조 공정 중 소다 처리 전까지의 과정을 산 채로 시술한다(...) 아주 고통스럽고 잔인한 처형 방법인 셈. 후에 이들을 미이라로 만들었던 장소에 에블린과 발굴팀이 들어와서 뇌를 꺼내는 데 쓴 쇠꼬챙이를 발견하고 이 공정에 대해 설명하는데 오코넬이 그거 아프겠다고 말하자 에블린이 죽은 다음에 하는 거니까 아픈 건 아니라고 답하는 부분은 나름 의미심장하다. 사제들이 미라화 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그 공정을 당하는 사제가 몇몇 보이는데 공정을 받는 내내 아비규환이 펼쳐진다. 심지어 코에 쇠꼬챙이가 꽂히는 모습이 간접적으로 나온다거나 손을 벌벌 떠는 모습이 묘사된다.[9] 당연하지만 이집트에서는 살아 있는 자를 미라로 만드는 형벌은 없었다(작중에서도 '기록상으론' 홈다이가 실제론 행해진 적이 없다고 언급된다.). 미라 문서에서도 볼 수 있지만 미라 자체가 고급 장례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며 미라로 만들어지지 못하는 것 자체가 사후세계를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죄인들은 미라로 만들지 않고 육체가 남지 않도록 불태워버렸다. 다만 홈다이 비슷하게 불길하게 죽은 듯한 미라가 발견된 적은 있다.[10] 번스는 안경을 잃었다가 를 잃었고 베니에 의해 이모텝에게 넘겨져 제일 먼저 기가 빨렸다.(베니가 미이라로 된 이모텝을 보고 목걸이를 들고 자기를 살려주라고 영어와 아랍어, 중국어로 말을 해보지만 통하진 않아, 히브리어를 말하여 이모텝은 히브리어가 노예의 언어라고 말해 베니를 살려주고 손을 잡게 된다.)두번째로는 도망치던 알렌 챔벌레인 박사, 세번째로는 숙소에 있던 헨더슨도 기가 빨렸다. 마지막에는 탈출하다가 일행들과 떨어져 혼자서 쌍권총을 쏘며 분전하던 다니엘스가 총알이 바닥나자 카노푸스 단지를 순순히 이모텝에게 바쳤지만 기가 빨렸다.[11] 이때 식인 풍뎅이가 그의 목 안에서 나와 입으로 들어가자 쿨시크하게 잘근잘근 씹어먹는다. 상당히 인상적인 CG인지 메이킹 필름에도 등장한다.[12] 부활했을 때 모습은 1편에서 번스의 정기를 빨아들이고 난 뒤의 모습이었다. 아마 자기가 어떻게 회복할지를 알았던 모양.[13] 엉뚱하게도 1편에서 아낙수나문의 그릇이라며 쫓아다녔던 에블린은 사실 아낙수나문의 라이벌이었던 네페르타리의 환생이었다며 설정이 변경된다. 다만 1편에서 눈을 빼앗긴 대상이 안경을 쓰는 '''심각한 근시'''(긴급상황이라 당황하긴 했다지만 안경이 바로 앞에 떨어졌는데도 못찾다가 베니가 밟고 깨지는 소리를 듣고서야 찾았다.)라는 걸 생각해보면 앞 뒤가 맞다 볼수도 있다. 참고로 네페르타리는 람세스 2세의 아내이자 세티 1세의 며느리이기도 했다(물론 극중의 세티 1세와는 무관하다.).[14] 이집트인인 데다가 고대 이집트 복장에 복종의 자세까지 취했으니 오랜 봉인에서 깨어난 스콜피온 킹에게는 설득력이 있어 보였을것이다. 물론 스콜피온 킹도 바로 신용하는건 아니라서 "지켜보겠다"고 한다.[15] 굴욕씬이긴 하지만 이이제이를 노리는 꽤나 현명한 전략이었다.[16] 보통 이런 장면에서 많이 쓰이는 클로즈업이 아니라 먼 발치에서, 그것도 '''화면 밖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꿇어 앉는''' 과정을 전부 보여주기 때문인 듯. 외국에서도 관련 장면은 모두 개그로 받아들이고 있다.[17] 보기에 따라 슬그머니 미소를 지은 듯한 느낌도 준다.[18] 사실 이모텝은 보기보다 프로페셔널(?)한 면이 있어서 저주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람 외에는 살상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 1편에서 이모텝에게 죽은 미국인과 이집트 박사는 저주를 무시하고 카노푸스 상자를 열었다가 변을 당했고, 2편의 보물사냥꾼도 순전히 밀라의 꾀에 넘어가 상자를 열었다가 이모텝에게 정기를 빨렸다. 이집트의 열가지 재앙도 순전히 부활에 따른 자동옵션(?) 정도였지, 오히려 무덤 발굴을 방해하는 메자이들에게 총질을 해댄 주인공 파티보다는 이모텝의 개인 킬수는 적다.[19] 오죽하면 3편에서 실망한 관객들이 미이라는 이모텝이 벗고 나와야 볼 맛이 난다고 할 정도... 꽁꽁 싸맨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작중 유일하게 웃옷을 벗고 나오는 것도 있다. 사실 본래 1편에서도 티팬티에 가까운 하의를 걸치고 열일을 하는데 투명한 치마 사이로 엉덩이가 씰룩대는게 보일 지경. 거의 누드 상태나 다름없다.[20] 물론 홈다이형을 당했다가 부활한 자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특수능력일수도 있다.[21] 참고로 1편의 포스터를 자세히 확대해 보면 이모텝의 사제들이 무언가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전부 고양이들이다(...)[22] 미이라(2017)의 예고편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는 데 오마주인듯.[23] 한국판 오프닝에 잘 보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 하지만 악한 마음은 실패를 부르는 법."이라고 나온 것을 보니까 애니판의 이모텝은 세계정복을 하다가 천벌을 받은 게 분명하다(...)[24] 괴물화된 스콜피온 킹마저 능력만 있었다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투의 말을 했다.[25] 2편 후반부에서 릭과 일기토를 벌이는 장면이다. 처음에는 릭을 복날 개패듯이 두들겨 패다가 작정하고 싸우는 릭에게 잠시 역으로 얻어맞기도 했지만 다시 기세를 되찾고 릭과 막상막하, 혹은 그 이상으로 겨루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