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나 도쿄
ジュリアナ東京 / JULIANA'S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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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미나토구 시바우라에 1991년~1994년까지 있었던 디스코 클럽. 1,200제곱미터, 최대 2천명 수용. 초창기 하드코어 테크노-레이브씬[1] , 하우스, 이탈로 디스코-유로비트 등 당시 유행하던 클럽 일렉트로 댄스 음악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던 클럽이다. 단순히 규모가 큰 밤무대라고 무시해서는 안될것이 90년대 이후의 일본 댄스음악씬에 끼친 영향력이 막대했다.
일본의 1990년대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 중 하나이다. 시대적으로 보면 80년대의 버블경제가 꺼지고 잃어버린 10년이 시작되려 했던 무렵의 문화였다. 언뜻 보기에는 버블경제가 끝났는데도 이렇게 화려한 유흥문화가 발달한 것이 어떻게 된 일인가 싶겠지만 버블은 꺼졌어도 90년대 초반까지 일본경제는 부자가 망해도 삼대는 간다고 여전히 분위기가 좋았다. 본격적으로 상황이 안 좋아진 것은 90년대 중반부터였다.
2000년대에는 일본의 유명 클럽이었던 벨파레로 이어진다.
춤이나 몸매에 자신이 있는 여성들이 춤을 출 수 있는 특별무대를 일반무대보다 높이 만들어서, 남자들이 춤추는 여성들을 잘 쳐다 볼 수 있도록 만든 실내 인테리어가 화제가 되었다. 물론, 댄서들의 노출도도 꽤 높았다. 이 무대를 '오다치다이(お立ち台)'라고 한다. 다만,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이 오타치다이 때문에 불순한 목적으로 찾아오는 고객이 늘어났던 점을 줄리아나 도쿄 폐점의 원인으로도 꼽는다.
그도 그럴 것이 댄서들의 복장이 섹시한데 그나마 줄리아나 도쿄하면 바로 떠올리는 보디콘(Body Consciousボディコン,몸에 달라붙는 원피스 미니스커트) 복장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축이었고, 하의가 T백으로 된 비키니나 수영복, 레오타드를 입고 춤추는 댄서들도 부지기수였다보니 자연스레 남자들의 시선이 몰린것이 당연했던 것이다. 실제로 경찰의 단속 때문에 1993년, 오타치다이를 철거했다고 한다. 게다가, 그때 춤을 추던 여성들은 반대로 호스트 남성들이 알몸으로 춤을 추는 누드바로 구경을 하러 가버렸기 때문에 더더욱 줄리아나 도쿄의 몰락이 가속화되었다고 한다.
2008년에는 1일 한정으로 줄리아나 도쿄 부활 이벤트가 있었다. 당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모였다고 한다.
한편, 창업자 오리구치 마사히로는 인재파견업체 '콤슨'을 운영하다가, 2007년 고객에게 파견간병서비스[2] 비용을 부당청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국 몰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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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연예기획사인 현재의 에이벡스와는 달리, 클럽 뮤직 전문 레이블이었던 당시의 에이벡스에서는 줄리아나 도쿄 이름을 단 컴필레이션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하드코어 테크노, 하이퍼 테크노, 이탈로 하우스를 수록한 앨범. 당시에는 꽤 많이 팔려나갔던 모양이다. 중고품이 얼마나 많으면, 물건너 한국의 북오프 신촌점에서도 이따금 발견될 정도이니 말 다했다.
이 시절, 당연히 한국에는 줄리아나 이름을 모방한 나이트클럽이 몇 곳이 생겼었다. 심지어 원본이 문 닫은지 한참 지난 2000년대까지도. 이정현 리즈시절의 부채춤도 줄리아나 도쿄의 영향력이 짙게 깔려있었다는 의견이 있다.
일본의 서브컬쳐에서 보디콘 슈트를 입고 깃털 같은것이 달린 부채로 춤추는 모습은 줄리아나 도쿄의 패러디이다. 이것을 묘사한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크레용 신짱의 마츠자카 우메가 있다. 이외에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의 에스메로드와 프리큐어 시리즈의 파푸루 등이 있다.[4]
극상 파로디우스의 디스코 스테이지에서도 음악부터 분위기까지 줄리아나 도쿄의 스멜을 짙게 풍기고 있다. 참고로 BGM은 신세계 교향곡의 디스코 버전 어레인지로 싱크로율이 장난 아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2차직업인 알케미스트여캐의 의상디자인도 여기서 따온것으로 여겨진다. 보디콘 스타일의 원피스도 그렇고, 공식 일러스트에서 부채를 들고있는 모습이....
꽃보다 남자의 초반부에도 사쿠라코가 이러고 노는 모습이 나온다.
동물의 숲 시리즈에 등장하는 K.K.의 곡중 하나인 K.K.디스코의 재킷엔 노란색 보디콘을 입고 파란 깃털 부채를 든 제시카가 그려져 있다.
호혈사일족 2의 진념 스테이지는 자기 절인데... 파계승 캐릭터 답게 자기 절간 한가운데에서 저러고 있다(...).
신데마스의 카타기리 사나에는 줄리아나 도쿄 끝물 직전에 이걸 경험했는지 사복센스나 복장이 대놓고 버블시절 언니들의 복장... 심지어 동경하고 있단다. 결국 너에게 잔뜩 이벤트에서 소원성취 하셨다.
비트매니아 IIDX 14 GOLD의 Sense 2007은 이 시대 줄리아나 도쿄의 문화인 쥘부채춤을 소재로 한 곡이다. BGA에 출연하는 아라키 쿠미코(荒木久美子)도 왕년의 줄리아나 도쿄에서 활약했던 일본 디스코계의 레전드로 군림했던 댄서였다.아라키 선생 홈페이지. 이 외에도, GOLD에는 줄리아나 도쿄의 DJ였던 존 로빈슨이 작곡한 'Come On' 등 줄리아나 도쿄와 90년대 레이브에 관한 소재가 많다.
Cranky가 동인음악 활동으로 발표한 곡중 Maharaja는 이쪽계열 유명클럽인 '마하라자'에서 따온 이름으로 보인다.
오오에도 줄리아 나이트는 이를 일본 에도시대풍으로 재해석한 노래인듯 하다. 실제로 줄리아나 도쿄를 간접 언급한다거나, 줄리아나 도쿄를 상징하는 장르중 하나인 올드스쿨 레이브에 관한 언급도 있다.
디즈니까지 2000년에 저걸 써먹었다(...).
유희왕 SEVENS에서는 홀리 엘프의 리메이크 버전인 버블리 엘프가 등장하는데, 복장이나 소품이 딱 줄리아나 도쿄다. 게다가 우인인 아타치 미미가 사용한 카드들이 모두 버블경제 시절의 일본을 연상시키는 카드들이라는 점에서 확인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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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쿄도 미나토구 시바우라에 1991년~1994년까지 있었던 디스코 클럽. 1,200제곱미터, 최대 2천명 수용. 초창기 하드코어 테크노-레이브씬[1] , 하우스, 이탈로 디스코-유로비트 등 당시 유행하던 클럽 일렉트로 댄스 음악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던 클럽이다. 단순히 규모가 큰 밤무대라고 무시해서는 안될것이 90년대 이후의 일본 댄스음악씬에 끼친 영향력이 막대했다.
일본의 1990년대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 중 하나이다. 시대적으로 보면 80년대의 버블경제가 꺼지고 잃어버린 10년이 시작되려 했던 무렵의 문화였다. 언뜻 보기에는 버블경제가 끝났는데도 이렇게 화려한 유흥문화가 발달한 것이 어떻게 된 일인가 싶겠지만 버블은 꺼졌어도 90년대 초반까지 일본경제는 부자가 망해도 삼대는 간다고 여전히 분위기가 좋았다. 본격적으로 상황이 안 좋아진 것은 90년대 중반부터였다.
2000년대에는 일본의 유명 클럽이었던 벨파레로 이어진다.
2. 특징
춤이나 몸매에 자신이 있는 여성들이 춤을 출 수 있는 특별무대를 일반무대보다 높이 만들어서, 남자들이 춤추는 여성들을 잘 쳐다 볼 수 있도록 만든 실내 인테리어가 화제가 되었다. 물론, 댄서들의 노출도도 꽤 높았다. 이 무대를 '오다치다이(お立ち台)'라고 한다. 다만,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이 오타치다이 때문에 불순한 목적으로 찾아오는 고객이 늘어났던 점을 줄리아나 도쿄 폐점의 원인으로도 꼽는다.
그도 그럴 것이 댄서들의 복장이 섹시한데 그나마 줄리아나 도쿄하면 바로 떠올리는 보디콘(Body Consciousボディコン,몸에 달라붙는 원피스 미니스커트) 복장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축이었고, 하의가 T백으로 된 비키니나 수영복, 레오타드를 입고 춤추는 댄서들도 부지기수였다보니 자연스레 남자들의 시선이 몰린것이 당연했던 것이다. 실제로 경찰의 단속 때문에 1993년, 오타치다이를 철거했다고 한다. 게다가, 그때 춤을 추던 여성들은 반대로 호스트 남성들이 알몸으로 춤을 추는 누드바로 구경을 하러 가버렸기 때문에 더더욱 줄리아나 도쿄의 몰락이 가속화되었다고 한다.
2008년에는 1일 한정으로 줄리아나 도쿄 부활 이벤트가 있었다. 당시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모였다고 한다.
한편, 창업자 오리구치 마사히로는 인재파견업체 '콤슨'을 운영하다가, 2007년 고객에게 파견간병서비스[2] 비용을 부당청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국 몰락하게 된다.
3. 컴필레이션 음반
[image]
대형 연예기획사인 현재의 에이벡스와는 달리, 클럽 뮤직 전문 레이블이었던 당시의 에이벡스에서는 줄리아나 도쿄 이름을 단 컴필레이션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하드코어 테크노, 하이퍼 테크노, 이탈로 하우스를 수록한 앨범. 당시에는 꽤 많이 팔려나갔던 모양이다. 중고품이 얼마나 많으면, 물건너 한국의 북오프 신촌점에서도 이따금 발견될 정도이니 말 다했다.
4. 영향
이 시절, 당연히 한국에는 줄리아나 이름을 모방한 나이트클럽이 몇 곳이 생겼었다. 심지어 원본이 문 닫은지 한참 지난 2000년대까지도. 이정현 리즈시절의 부채춤도 줄리아나 도쿄의 영향력이 짙게 깔려있었다는 의견이 있다.
일본의 서브컬쳐에서 보디콘 슈트를 입고 깃털 같은것이 달린 부채로 춤추는 모습은 줄리아나 도쿄의 패러디이다. 이것을 묘사한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크레용 신짱의 마츠자카 우메가 있다. 이외에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의 에스메로드와 프리큐어 시리즈의 파푸루 등이 있다.[4]
극상 파로디우스의 디스코 스테이지에서도 음악부터 분위기까지 줄리아나 도쿄의 스멜을 짙게 풍기고 있다. 참고로 BGM은 신세계 교향곡의 디스코 버전 어레인지로 싱크로율이 장난 아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2차직업인 알케미스트여캐의 의상디자인도 여기서 따온것으로 여겨진다. 보디콘 스타일의 원피스도 그렇고, 공식 일러스트에서 부채를 들고있는 모습이....
꽃보다 남자의 초반부에도 사쿠라코가 이러고 노는 모습이 나온다.
동물의 숲 시리즈에 등장하는 K.K.의 곡중 하나인 K.K.디스코의 재킷엔 노란색 보디콘을 입고 파란 깃털 부채를 든 제시카가 그려져 있다.
호혈사일족 2의 진념 스테이지는 자기 절인데... 파계승 캐릭터 답게 자기 절간 한가운데에서 저러고 있다(...).
신데마스의 카타기리 사나에는 줄리아나 도쿄 끝물 직전에 이걸 경험했는지 사복센스나 복장이 대놓고 버블시절 언니들의 복장... 심지어 동경하고 있단다. 결국 너에게 잔뜩 이벤트에서 소원성취 하셨다.
비트매니아 IIDX 14 GOLD의 Sense 2007은 이 시대 줄리아나 도쿄의 문화인 쥘부채춤을 소재로 한 곡이다. BGA에 출연하는 아라키 쿠미코(荒木久美子)도 왕년의 줄리아나 도쿄에서 활약했던 일본 디스코계의 레전드로 군림했던 댄서였다.아라키 선생 홈페이지. 이 외에도, GOLD에는 줄리아나 도쿄의 DJ였던 존 로빈슨이 작곡한 'Come On' 등 줄리아나 도쿄와 90년대 레이브에 관한 소재가 많다.
Cranky가 동인음악 활동으로 발표한 곡중 Maharaja는 이쪽계열 유명클럽인 '마하라자'에서 따온 이름으로 보인다.
오오에도 줄리아 나이트는 이를 일본 에도시대풍으로 재해석한 노래인듯 하다. 실제로 줄리아나 도쿄를 간접 언급한다거나, 줄리아나 도쿄를 상징하는 장르중 하나인 올드스쿨 레이브에 관한 언급도 있다.
디즈니까지 2000년에 저걸 써먹었다(...).
유희왕 SEVENS에서는 홀리 엘프의 리메이크 버전인 버블리 엘프가 등장하는데, 복장이나 소품이 딱 줄리아나 도쿄다. 게다가 우인인 아타치 미미가 사용한 카드들이 모두 버블경제 시절의 일본을 연상시키는 카드들이라는 점에서 확인사살.
[1] 물론 지금의 BPM 170으로 이상으로 밀고나가는 J-CORE를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당시 흔히 레이브라고도 통용되던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 혹은 이를 포함하는 당시 레이브 뮤직들, 혹은 그것이 일본화된 명칭 혹은 현지화된 개념으로(ex. 데스 테크노, 테크파라 등) 통용된 것들.[2] 일본에서는 간병을 "개호"라고 부른다.[3] 사진 속의 인물은 1990년대 디스코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아라키 쿠미코"다. 지금은 여성들의 결혼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당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용과 같이 제로에서 마하라자 호텔의 디스코 퀸 캐릭터로 등장하는 '이소베 선생'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이다.관련 영상[4] 이 둘은 아예 디자인 컨셉부터가 줄리아나 도쿄의 여성 댄서들이다. 보디콘과 털부채 조합까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