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드래곤볼)
[image]
드래곤볼의 행성. 중력이 1G라던가, 공기와 물이 있다던가, 유기 생명체가 거주한다던가 하는 등 현실의 지구와 많은 유사점을 보이나 그만큼 차이점도 많다. 현실의 지구를 모티브로 삼은 별개의 행성으로 보는 게 좋을 듯하다.
1. 개요
드래곤볼의 주무대이며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거주하는 행성이다. 태양계에 존재하는 세번째 행성이고 위성으로 달이 있는 것도 현실과 똑같지만 육지가 파파야섬이나 거북 하우스가 있는 남쪽 지역을 제외하면 하나의 거대한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주공용어라고 하는 이쪽 세계에서 우주 전반에서 통용되는 언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연호는 '에이지'. 또, 불교나 기독교와 유사한 종교가 존재하지만 오공 일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의 정체를 모른다. 다양한 매스미디어도 존재해서 텔레비전이나 영화 외에도 게임이나 인터넷 등도 있다.
작품 초반이나 그 이후로도 간간히 동양풍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의 건축물도 보이지만 이는 일부 지역에 한해서이고 보편화된 건축 양식은 캡슐코퍼레이션이 있는 서쪽 도시의 돔 모양이나 구형의 건물이다. 현실의 지구와 비슷하게 여러 스포츠 경기도 있으며 크리링의 말에 의하면 올림픽도 개최하는 모양이다. 기록 역시 현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프로야구 등의 구기 종목과 육상 등 여러가지 스포츠 경기가 있지만 이쪽 동네에서는 격투기가 최고의 인기 종목으로 천하제일무술대회나 그 외에도 여러종류의 세계적 규모의 격투기 대회들이 개최되고 있다.
드래곤볼 GT에서 추가된 설정으로, 지구는 '''보름달과 동일한 부르츠파를 발산하고 있다.'''[1] 연출이 마치 좌절한 손오공에게 지구가 힘을 빌려주는 느낌이라 제법 드라마틱하다. 진지하게 생각할 경우 지구에 우주선을 타고 날아오던 내퍼와 베지터가 그 상태에서 지구를 봤을 경우 단숨에 우주공간 원숭이 변신으로 사망할 수도 있었다. 물론 이 둘은 지구로 오기 직전까지 잠을 자서 다행히 지구를 보고 발광하는 일은 없었다.
여담으로 마인 부우 편에서 마인 부우에게 한 번 전멸당한 인류를 드래곤볼로 다시 부활시킬 당시에 '''극악무도한 악인들은 제외'''하고 부활시켰기에 극악한 악인들은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세계가 된 상태이다. 물론 극악하지는 않은 악인은 남아 있고, 극악한 악인이 후세대에 태어날 수는 있다.
그리고 우주 전역을 위협하는 프리저군에게 인외마경 같은 곳으로 알려져있는데, 촌구석에 위치한 행성이지만 이곳에 사는 파괴신에 근접한 우주 최강급 강자들과 그만큼은 아니어도 프리저를 제외한 프리저군을 혼자서 쓸어버릴 수 있는 강자들이 널려있으니 프리저군 입장에서 지구는 인외마경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이미 부활의 F에서도 사이야인들이 올 것이라고 두려워하며 조심스럽게 움직이다가 도망치거나 아예 손오공과 베지터에게 감지되지 않으려고 약한 부하들이 파견되고, 또 보자마자 사이야인들이 나타났다고 공포에 질려 덜덜 떨던 파견된 약한 프리저군 부하들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2. 경제·산업
제니는 일본어로 현재의 총화 엔(YEN)의 옛말이다.
캡슐코퍼레이션의 호이포이 캡슐이 전 세계에 보급되어 있고, 반중력 엔진을 탑재한 에어카나 비행기 등 첨단기술이 생활 깊숙히 스며들어 있다. 반면 군수사업의 비대화가 문제가 되고 있으며 레드리본군같이 호이포이 캡슐을 이용한 무기의 대량 수송과 유전자 조작을 통한 인조인간 개발 등의 기술을 악용한 범죄도 많다. 우주로 진출하는 기술이 늦어지고 있어 다른 별과의 교류는 거의 없고, 일반인은 대부분 이성인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 또한 마법이나 마술과 같은 초자연적인 능력도 일부는 인정되고 있다.
도시와 지방의 경제 격차가 매우 커서 대도시에서는 중화학 공업에 기반을 둔 도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층빌딩이 늘어서고 교통과 공공시설이 발달하고 있는 도시가 있는 한편, 지방에서는 경작 및 방목, 낙농 등의 전통적인 농업 생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나무의 마을처럼 수도조차 없고 일상 생활 용수조차 구하기가 어려워 기근으로 고통받는 지역도 있다. 교육시설의 격차도 커서 큰 학교와 각종 교육시설이 있는 곳과 오공의 집이 있는 지역처럼 학교조차 없는 곳도 존재한다. 다만 통신 학습이 발달해 있고 이것을 수강하는 경우에는 통학의 의무는 없다. 병원이 없는 지역도 많다.
3. 정치 체계
지구 전역이 하나의 연방국가로 통치되고 있다. 전 세계에 있는 43개의 소국이 모여 지구국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하나의 국가가 되고 국가간의 대립과 전쟁이 일어나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 있다. 행정상으로 동서남북의 4개의 지역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다.
중앙 집권체제에 의해 전권을 쥐고 있는 것은 킹 캐슬에 사는 국왕이다. 국왕이 선거에 의해 선정되는지 세습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왕이 권한을 장악하는 군주제이지만 정책은 대체로 민주적이며 행정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맡기고 있다. 산업, 문화의 차이가 현저하고 정치 경제의 기능이 서쪽도시나 중앙의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에는 눈이 미치지 않는 곳도 많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치안이 반드시 좋다고는 말하지 못하고 중앙에서 떨어진 지방일수록 범죄집단이 자주 출몰하고 있다. 각 지역의 치안은 주로 경찰이 담당하지만 경찰이 없는 지역도 상당해 보이고 국왕의 통수권을 가진 군대인 왕립방위군이 있지만 이들의 주된 임무는 킹 캐슬이 위치한 중앙도시를 방위하는 역할인 것 같아서 범죄 대책에는 상당히 취약한 것 같다.[2]
국왕은 킹 캐슬이 피콜로 대마왕에게 습격당하기도 하고 고초가 많은 지도자. 그래도 개념을 갖춘 왕인듯 하다. 피콜로 대마왕이나 셀의 깽판에도 국민들을 걱정했으며, 피콜로 대마왕때는 기습당한터라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퇴위당하는 굴욕을 겪었지만 셀게임 때는 군대를 보내 셀을 사살하려고 하였다. 상대가 괴물들이라 안 통하는게 문제지만.
4. 종족
크게 3가지 타입으로 분류가 되는데 일부를 제외하고는 외모를 제외하고는 능력상의 차이가 별로 없다고 한다. 이성인이나 이세계의 인물도 지구에 거주하고 있기도 한다. 작중에 천수를 누리고 간 지구인이 묘사된 적이 없어서 불확실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현실의 인간과 비슷한 수명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특별한 설정 없이 수 백년 이상을 사는 인간도 존재하고 있다.[3]
- 인간형 지구인
말 그대로 현재의 지구인과 같은 인간. 지구에서 가장 수가 많다.
- 동물형 지구인
외형은 동물이지만 손발을 사용하며 희로애락 같은 감정을 가지고 말을 하고 무기나 도구를 사용하는 등 인간과 거의 같다. 그러므로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동물들은 지구인이 아니라 그냥 축생이다. 원작의 피콜로 대마왕 편 이전까지는 각종 엑스트라나 일반 시민 혹은 병사로 자주 등장했으나 사이어인 편부터는 일부 네임드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국왕이 있으며, 주인공 일행 중에서는 오룡과 푸알이 여기 속한다.
- 몬스터형 지구인
인간형과 동물형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 특이한 외형을 가진 이가 많고 신기한 능력을 가진 사람도 있다. 지구인 중에서는 수가 적고 지옥이나 마계출신도 있는 것 같다. 피라후나 드라큐라맨, 스케씨(투명인간), 미라군, 아크맨 등이 여기에 속하고 아크맨은 지옥 출신이라고 한다.
참고로 피라후 일당 멤버들이 각각 저 종족별로 이루어져있다.5. 지역
- 킹 캐슬 : 국왕이 거주하는 수도.
- 파오즈 산
- 펭귄 마을 : 이 펭귄 마을은 레드리본군 편에서 일회성 카메오로 나왔을 뿐이므로 닥터 슬럼프의 펭귄 마을과는 패러럴 월드. 닥터 슬럼프의 세계는 현실의 지구와 거의 비슷한 형태이다. 펭귄 마을도 일본에 존재하는 섬으로 나오고. 드래곤볼에서는 남동쪽 끝쪽에 위치한다고 한다. 거북 하우스에서 좀 더 동쪽에 위치해 있다.
6. 자연 환경
우주 기준에서도 괜찮은 수준에 속하는 것 같다. 사이어인전에서는 내퍼가 과격하게 공격을 행사하자 베지터가 별 값이 떨어질까 걱정할 정도였고 프리저 역시 처음 보자마자 하는 말이 "나쁘지 않은 별이군."
코딱지만하다는 평가를 내린 콜드 대왕의 말에 의하면 여태까지 보아온 별들 중에서 작은 편에 속하는 듯 하나 베지터와 프리저의 별 장사 사업 기준에서 보면 꽤 괜찮은 별인 듯하다. 하지만 은하패트롤 쟈코에서는 식량은 풍부하지만 인간도 자원도 가치는 없어 주목받지는 않는다고 하며, 마이너스에서도 버독이 카카로트(손오공)를 지구로 피신시킨 이유가 '''프리저군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촌구석 행성'''이기 때문이었다.
7. 파워업
따지고 보면 드래곤볼에서 가장 파워업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분명 드래곤볼/사이어인 편에서 전투력 18000인 베지터의 공격에 파괴될 뻔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가면 그 시절 베지터를 일격에 쓰러트릴 전사들의 공격에도 파괴되지 않고 버텨내게 된다.
셀은 지구를 넘어서 태양계를 날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마인 부우 편에 가면 지구는 셀따위는 한큐에 날려버릴 초사이어인 3 오천크스가 전력으로 던진 마인 부우에 크레이터 정도의 상처밖에 입지 않았다. 그 후에 개싸움이 벌어지며 마인부우가 죽을 힘을 다해서 입으로 쏜 에너지파에도 지평선정도만 날라가는 위엄을 보인다. 우스갯소리로 지구의 방어력은 주인공과 함께 성장한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
GT쯤되면 초사이어인 4 오공의 10배 에네르기파도 버티는 저력을 발휘한다.[4]
드래곤볼 Z : 부활의 F 편에서는 한술 더 떠서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 손오공의 에네르기파 직격[5] 을 버티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셀전에서 발사각도 때문에 순간이동 에네르기파를 사용한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부분. 신의 힘에 눈떠가는 과정인 초사이어인 갓이 행성 하나 못 부수는 장면은 병맛이 철철 넘친다(...)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에서는 손오공이 아마 비루스보다 셀지도 모른다는 평가까지 내린 브로리가 지면을 향해 거대한 기를 던지고 초사이언으로 변해 기탄을 난사해도 버틴다. 게다가 오지터가 브로리가 있는 지면쪽으로 기탄을 소나기처럼 뿌리고 브로리와 격돌로 차원 공간까지 박살내며 싸웠음에도 버텼다.
작중 위기를 넘길 때마다 강해지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지구도 수행한다'''는 이야기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오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숨겨진 '''사이어인(?)'''[6] 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이렇게 된 이유는 연재가 길어지면서 지나치게 판이 커진 탓이 크다. 드래곤볼/프리더 편이후로는 스토리상 외우주가 아닌 지구에서 서로 투닥거리면서 싸워야 하는데 '''설정을 그대로 반영하면 얘들은 서로 공격 한번씩만 주고 받아도 지구가 아작나면서 함께 죽어야 한다.'''(별의 폭발에서야 살아 남겠지만 문제는 주인공인 오공 일행은 우주 공간에서는 살 수가 없다.) 그러면 스토리 진행은 망했어요. 이런 연출상의 제한으로 인해서 셀의 태양계를 날려 버린다는 말이 개드립으로 치부되는 등 지구가 파워업을 한다는 등의 말이 나오게 된 것 같다. 한마디로 그냥 설정붕괴.
8. 기타
식문화는 전 우주에서도 우수한 측으로 추측된다. 샴파와 비루스는 오랜 세월 자기 우주의 우수한 음식의 맛으로 대결을 해 왔는데 7우주의 라면을 먹고 자존심이 상해 6우주의 지구를 살펴봤지만 6우주의 지구는 내전으로 멸망해 있었다. 그래서 샴파는 슈퍼 드래곤볼과 7우주의 지구를 걸고 6우주와 7우주의 전사들을 모아 격투 대회를 열었다. 7우주 팀의 승리로 끝나면서 샴파는 슈퍼 드래곤볼을 비루스에게 주고 지구를 포기하지만, 비루스는 슈퍼 드래곤볼로 6우주의 지구와 인류 문명을 부활시키고 7우주 지구의 문화를 복제해서 샴파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우주 서바이벌 편에서 6우주 선수들이 모두 패하면서 6우주가 삭제되고 6우주의 지구도 소멸한다. 다만 힘의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17호가 삭제된 우주들을 소생시켜달라는 소원을 빌면서 6우주의 지구 역시 부활했다.
미래 트랭크스가 살고 있던 시간대의 지구에서는 손오공이 심장병 때문에 죽은 후 인조인간 17호, 18호가 대부분의 Z전사들을 살해하고 인간들을 학살하고 다녔는데 트랭크스가 과거에서 더욱 강해져서 17호와 18호를 쓰러뜨리고 타임머신을 탈취하려던 셀도 쓰러뜨린 후, 바비디와 데브라가 마인 부우를 부활시킬 만한 에너지를 뽑아내려고 지구에 찾아왔지만 계왕신의 서포트를 받은 트랭크스가 바비디와 데브라를 처치하면서 마인 부우는 부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주에서 오공 블랙이 지구에 와서 "정의를 위해서 지구인들을 없애겠다"고 선언하면서 지구인들을 학살했으며 미래의 부르마도 오공 블랙에게 살해당하고 트랭크스는 부르마의 유언을 따르기 위해 부르마가 어렵게 모은 연료를 써서 17년 전 과거로 간다. 자마스를 쓰러뜨리지 못한 오공 일행은 미래 세계의 전왕을 소환해서 자마스를 처리하려 하는데 전왕은 우주째로 자마스를 지워버리면서 이 세계의 지구도 사라진다.
8.1. 역사
드래곤볼 세계에서의 지구의 파괴 및 복구에 관련된 연혁(?)을 다루는 틀이다. 드래곤볼/연표 항목 참조.
[1] 사이어인들이 다른 별에서 지구를 바라본 적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기발한 발상이다.[2] 실제로 AGE 774 4월 7일 단행본 36권. 421화에서 사탄시티의 은행을 터는 강도단이 나왔는데, 은행 내부의 보안원은 일찌감치 무력화되었고, 은행이 다 털릴 동안 출동한 경찰은 단 2명이었다.무장상태 차이도 심각한데, 경찰이 리볼버로 보이는 총기로 무장했는데 비해, 강도단은 기관단총으로 무장하고 경찰을 일방적으로 압도하고 있었다 그런대로 발전된 작중 후반부의 거대도시가 이정도였고, 작중 초반부에서는 토끼단이나 오룡, 야무치, 우마왕 등이 꽤 오랫동안 횡포를 부렸는데도 치안조직이 출동을 안 할 정도였고, 타오파이파이같은 살인청부업자가 명성을 날리며 피라후 일당이나 레드리본군이 나름 조직을 이뤄 거점을 잡을 정도였다.[3] 3백년 이상을 산 무천도사는 물론이고 그의 누나인 점쟁이 바바는 5백살 이상이다. 무천도사의 라이벌인 학선인과 그의 동생 타오파이파이 역시 무천도사와 비슷한 나이다.[4] 사실 더 대단한 것은 초사이어인 4 상태의 에네르기파를 직격하고도 멀쩡한데다가, 그걸 맞고도 살아있었던 베이비를 끝장내버린 태양이다.[5] 타겟은 프리더였지만 프리더가 바다위에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직격타를 먹었다.[6] 죽을 위기를 겪으면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