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파이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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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야마 아키라의 디자인[1]
애니메이션
桃白白(タオパイパイ / Tao Pai Pai[2]
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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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은 참 운이 좋아. 올해는 내 '킬러 20주년 기념 캠페인'이라 반값 세일을 실시중입니다. 한 명 당 5천만 제니로 서비스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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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츠카 치카오(무인편), 키시노 유키마사(Z) / 국내 더빙판은 VHS판에선 이정구[4]오세홍[5]박홍식[6] / SBS판은 도용구 / 투니버스판은 손종환[7]김정호[8] / 대원판은 고구인.
한자표기는 '桃白白(도백백)'. '타오파이파이(タオパイパイ)'는 이 글자의 중국어 발음을 다시 일본어로 옮긴 것으로 중국식으로 발음하면 타오빠이빠이[9]로 구판이나 애니메이션에서는 한국식으로 읽은 도백백이라고 번역되기도 했고, 타오빠이라고 번역을 한 적도 있어 이쪽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90년대에 정식발매된 서울문화사 초창기 판본에서는 '쿠오빠이'[10]로 표기되었다. 해적판에선 '쿠오파이', '마오빠이', '마오파이', '퀴퀴' 등의 이름이 쓰이기도 했다.
더빙판에선 비디오판, 대원 재더빙 모두 도백백이라고 한자를 그대로 읽었다. 천하제일 무술대회 편에서 사질인 천진반에게 다시 언급될 때엔 이름 첫 글자의 복숭아 도 자와 거북선인, 학선인을 각각 무천도사, 학도사라고 번역하던 전통(?) 때문에 복숭아 도사 도백백이라고 번역됐다.

2. 상세


AGE 459년 생에 키는 178cm로, 중장년의 모습으로 보이나 그 역시 오래 살아 등장 시점으로 290살 정도의 노인이다. 무천도사와 자기 형인 학도사와는 약 30살 정도 차이가 난다.
학선인의 동생으로 천진반챠오즈에겐 사숙이며 또 다른 사부이기도 하다. 살인 청부업자로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악당이다.[11] 천진반은 이 인간을 동경했다고 한다, 그것도 단순히 무술 실력을 동경한 것이 아니라 천하제일의 살인 청부업자가 목표였다.
어마어마하게 유명해서 동네 옷가게 주인마저 타오파이파이의 이름을 듣고는 벌벌 떤다. 살인청부업자가 그렇게 유명해서야 뭘 어떡하겠다는 건지 싶지만(…), 어차피 현실의 청부업자처럼 은밀한 암살이 아니라 드래곤볼 세계에서는 대놓고 살인을 저질러도 그 정도의 강자를 제압할 수 있는 인물이 지극히 드물어서 크게 상관 없는 듯.
옷 앞면에는 '(죽일 살)'자가, 뒷면에는 'KILL YOU!'가 적혀 있고, 사이보그가 되기 전에는 엄청 긴 땋은 머리를 하고 있었다. 변발과 비슷하기는 하나, 머리를 밀고 뒷머리만 남겨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변발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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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첫 등장은 옐로 대령보라에게 부하들을 잃고 드래곤볼까지 얻는데 실패하자 레드 사령관이 한 번 더 실패하면 타오파이파이를 보낸다는 경고로 언급된다. 그리고 결국 옐로 대령이 손오공에게 수정펀치 맞고 비행기에서 나가떨어지면서 죽는 바람에 실패하게 되자 화가 난 레드 사령관은 1억 제니를 들여 타오파이파이를 고용한다. 그리고 마침 본부로 귀환한 블루 장군을 숙청할 겸[12] 타오파이파이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타오파이파이가 블루 장군을 죽이는 데에도 1인분의 살인청부 금액을 요구하는 것도 순순히 승낙한다. 타오파이파이는 블루 장군의 초능력을 아주 가볍게 깨버리고는 혀만 사용하여 관자놀이 부근에 구멍을 뚫어서 죽인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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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14]

"북동으로 2300km인가... 그럼 30분 안으로 돌아오도록 하죠."

그리고 진짜 타겟인 손오공을 청부살인하기 위해 근처에 있던 건물의 기둥을 위 톡, 아래 톡 쳐서 토막 난 기둥을 하늘로 던지더니 점프를 해서 거기에 타고(!) 뒷짐 지고 날아가는 매우 진귀한 광경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이 때 기둥을 북동쪽으로 2300km 떨어진 곳까지 던졌다.[15] 갔다 오는데 왕복으로 30분인데, 그 중에서 오공과 싸운 시간을 뺀다고 해도 현존하는 그 어떤 전투기 보다도 빠르다. 본인은 이 날아가는 기둥 보다 빠르게 기둥 위에 올라탔다. 기를 써서 던지고 올라탔다고 해도 타오파이파이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
참고로 뱀의 길을 이 방식으로 갈 경우 최소 걸리는 시간은 6521분. 시간으로는 109시간. 날짜로는 5일이다. 손오공은 그 거리를 170일이나 걸려서 도착했으니 그저 안습. 손오공이 수련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올때는 100만km의 뱀의 길을 이틀이 안 돼서 통과했으니 이때의 손오공은 타오파이파이의 스피드의 3배 정도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타오파이파이의 속도는 9200km/h 이상, 근두운의 속도는 1800km/h, 그레이트 사이어맨은 집에서 사탄시티까지 1000km를 20분만에 날아간다고하니 3000km/h이다.
그러고는 오공 앞에 나타나서 우파의 아버지를 끔살하고는 바로 분노해서 덤벼드는 오공을 실로 간단하게 제압해버린다. 분노한 오공의 가메하메파를 옷만 태우고 막더니 바로 도돔파로 오공을 끔살시킬 뻔하기도 했다. 다행히 오공은 심장부근의 옷 속에 4성구가 들어있는 주머니를 넣어놓고 있던터라 도돔파를 막아내 생존했으나 그래도 꽤나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
그때까지 드래곤볼을 읽던 독자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리는 연출로, 처음으로 오공을 실력으로 한 번 관광 태운 악역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는 캐릭터다. 엄연히 말하자면 머슬타워에서 파워건으로 손오공을 쓰러트린 화이트 장군이 처음이긴 한데, 이건 화이트 장군이 징글마을의 촌장을 인질로 잡아서 비겁하게 쓰러트린거라 정정당당하게 손오공을 쓰러트린 악역은 타오파이파이가 처음 맞다.
하지만 카린탑에 올라 재기에 성공한 오공과 다시 붙어서 좀 밀린다 싶자[16] 살려달라고 빌다가 오공이 어떻게 할까 우파에게 물어보는 틈을 타 폭탄을 던지고 도망간다. 그러나 오공이 폭탄을 그쪽으로 차 버려서 폭사. 극장판에서는 호이포이 캡슐로 불러낸 차량을 타고 도망가면서 미사일을 쏘지만 오공이 발로 튕겨내서 멍때린 얼굴로 불꽃과 같이 사라졌다. 손오공의 가메하메파를 맞고도 옷만 찢어지고 멀쩡했던걸 생각하면 폭탄 따위에 폭사하는게 어처구니 없긴 하다.
물론 이 세계의 병기라는게 꼭 무력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먼 훗날 16호는 셀에게 까지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폭탄을 들고나온다. 타오파이파이 정도쯤 되는 실력자가 비상용으로 들고 다닐 정도의 폭탄이라면 위력이 엄청나더라도 이상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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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아슬아슬하게 살아있었고, 지금까지 모은 돈을 전부 털어넣어서 자신의 몸을 사이보그로 개조했다.[17] 그 결과 예전보다 몇 배나 파워가 강해졌다. 그렇게 마주니어가 참전한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재등장하는데 목적은 자신을 이렇게 만든 손오공과 학선인류의 배신자인 천진반, 챠오즈를 쓰러뜨리는 것. 이때의 포스는 엄청나서 손오공과 천진반을 제외한 Z전사들마저 기겁했을 정도.
예선전에서 차오즈를 일격에 기절시키고, 본선에서는 천진반과 대결한다. 하지만 이미 천진반은 압도적으로 강해졌으며, 정신적으로도 성장하여 자신이 과거에 동경하던 타오파이파이에게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18] 이렇게 천진반에게 무술에서도 밀리자 숨겨둔 칼[19]로 천진반 가슴에 상처를 입히는[20] 찌질함을 보이는데 예의바르게 대하던 천진반이 "이젠 무술가로서 자존심조차 버렸습니까?"라며[21] 분노하자 그딴 건 필요도 없고 오로지 이기는 게 최고라면서 숨겨둔 필살기 슈퍼 도돔파를 천진반에게 쐈지만 천진반은 기합 한 방으로 사라지게 하고 그의 한주먹으로 리타이어. 이후 학선인에게 업혀서 돌아간다.[22] 원작 만화에서는 이후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손오공에게 리타이어 당하기 전, 개조 후 천진반에게 당하기 전 각각 칼을 꺼내 공격한 것을 보면 검술에도 나름대로(최소한 맨손으로 싸울 때보단 강한) 소양이 있는 모양. 실제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던 손오공이 당황하고 머리카락이 잘렸으며, 천진반이 가슴에 깊은 상처를 입는 등 칼을 꺼내서 싸웠을 때의 전적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이미 전투력 격차가 벌어질대로 벌어진 상대들이었던지라 최후의 발악 이상의 역할은 하지 못했을 뿐이지 기습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하였다. 게다가 오공은 맨손이 아닌 여의봉으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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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선 이후 등장이 없지만 드래곤볼Z 170화에서는 셀게임이 개최되고 오공 가족이 초사이어인 상태로 동네 이곳저곳을 나들이 다닐 때 다시 등장한다. 쉘터 돔이라 하는 건물을 짓고 이 곳이라면 셀의 공격으로부터도 안전할 수 있다며 권력을 휘두르는 바본이라는 악당에게 고용된 암살자로 나오는데 기세 좋게 폼잡고 나오지만 손오반이 나타나 '자신은 손오공의 아들이다!'라고 하자 지난 날의 악몽을 떠올렸는지 경호원을 그만두겠다면서 기둥 톡톡 타고 가기를 또 한 번 선보이며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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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Z 174화에서도 또 한 번 등장하여 이번에는 진짜 초사이어인 상태의 손오공하고 재회했다. 이번에도 드래곤볼을 1개 모은 어느 삼류 악당의 휘하로 들어가 있었다. 손오공이 드래곤볼을 모으느라고 나타나자 최강의 킬러라고 소개받으며 자랑스럽게 등장. 손오공은 너무 오랜만이라 이젠 증오심도 별로 남지 않았는지 살아있었냐며 놀라워하고[23] 그는 "누구신지...?" 라며 못 알아봤다.[24] 그러다 손오공이 이름을 밝히자 과거를 회상하며 떠올리고는 식은땀을 흘리며 쇼크. 손오공이 덤비려 하자 퍼즐을 3개 내밀며 머리로 대결하자고 한다. 캐스트 퍼즐 비슷한 건데 손오공은 또 순진하게 대결을 받아들인다. 손오공이 책상에 앉아 낑낑대면서 푸는 동안, 부하 한 명을 남겨두곤 전부 최대한 멀리 달아난다. 그리고 손오공이 한참 후에 다 풀고 나서는 순간이동으로 바로 재회. 드래곤볼만 받고는 떠난다. 그 이후에는 애니에서도 아무런 등장이 없다. 추측이지만, 마인 부우가 인류를 전멸시킬 때 같이 휩쓸려 사망하지 않았을까. 극악무도한 악당이라 드래곤볼의 소원으로 되살아 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25]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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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는 초창기 성룡 영화에서 악역 보스로 단골 출연했던 한국인 배우 황정리. 디자인 면에서는 사형도수의 끝판대장인 상관일운, 성격이나 직업적인 면에서는 취권의 끝판대장 염철심으로 추정된다. 상관일운은 훗날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의 라우 첸의 디자인 모티브가 되기도 한다.
오공을 힘으로 꺾은 모습이랑, 멋지게 나오는 장면이 매우 강렬하다. 그래서 초창기 등장인물인데도 다른 매체에 자주 나온다. 블루 장군을 혓바닥으로 죽이는 장면과 기둥을 타고 날아가는 장면은 2차 창작에서 꾸준히 오마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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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온라인에서도 등장했다. 여기서는 완전히 괴물 수준으로 사이보그 개조가 되었다. 레드 팬츠(...)군 지하 기지에 있는데 주변에 몹들도 많은데다가 본인도 강해 솔플러들에게 있어선 1차 좌절의 벽이 되었다.
패미컴과 플레이디어로 발매된 사이어인 절멸계획에서는 사막에서 석유를 캐면서 살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되고 있다. 오반이 데스트론 가스 생성기를 찾으면서 만나게 되는데 이제는 Z전사와 같은 괴물들과 연관되기 싫다면서 빨리 사라지라고 한다.
과거 미스터 사탄의 스승을 죽이고 본인에게도 중상을 입힌 전적이 있다고 한다. 사탄이 강해보이는 상대는 피하려는 성향을 가지게 만든 장본인이다. 헌데 타오파이파이는 거슬리는 상대를 가차없이 죽여버리는 인물인데 미스터 사탄은 중상으로 끝난 걸 보면 사탄은 운이 좋았다. 어쩌면 너무 약해서 죽일 가치가 없다고 여겼을지도? 근데 옷가게 주인은 한 방에 죽여버렸기 때문에 하도 때려도 안 죽어서 제 풀에 지쳐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아니면 손오공의 경우처럼 죽였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살아있었다거나...
의외로 현세대 일본 만화가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원피스의 오다 에이치로는 타오파이파이의 손이 정말 멋지다고 인터뷰에서 말했고(바로 위에 사진) 블리치의 쿠보 타이토는 도돔파의 강렬함 때문에 에네르기 파는 양 손에 기를 모아서 쓰지만 도돔파는 두 손가락에 기를 모아서 쓰니까 도돔파가 더 강할거라고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고 한다.
주인공을 압도하는 강적으로 등장했다가 주인공의 파워업 후 패배하고, 기계몸으로 재등했다가 파워 인플레를 따라잡지 못하고 순식간에 리타이어하는 행보는 프리저와 매우 유사하다. 도돔파 역시 프리저의 데스빔과 비슷하고.
애니판에서 끓인물(...)에 목욕하는 비범함을 보였다 실제로 날달걀이 삶은달걀이 될 정도로 뜨거운 물이었다
반다이가 2019년에 액션피규어를 만들었다. 탈것(?)인 기둥 포함.
[1] '드래곤볼 완전판'에 수록된 일러스트.[2] 'Mercenary Tao' 라고 번역하거나 쓰는 경우도 있다. [3] 레드리본군과 첫 대면때 앙증맞은 말투로.[4] 무인편에서 어린 오공과 싸웠을 당시. 천진반과 중복이다.[5] 무인편에서 사이보그로 개조된 후.[6] Z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재출연했을 당시.[7] 무인편 구극장판.[8] Z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재출연했을 당시.[9] 엄밀히 말하자면 일본어 표기법에서 '쓰'로 표기하는 つ를 제외하고 된소리를 적지 않는 철칙 때문에 한국어판에서 '타오파이파이'로 표기했을 뿐이다. 그런데 桃白白을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타오바이바이가 된다. 해당 표기법에서는 ㅆ로 적는 s와 ㅉ로 적는 z를 제외하고 무기음을 된소리로 표기하지 않는 철칙 때문.[10] 요미가나의 タ를 ク로 잘못 보고 번역한 모양.[11] 오공을 이긴 뒤 옷가게에 잠깐 들렀었는데, 타오파이파이가 원하는 대로 훌륭하게 옷을 만들어 준 옷가게 주인이 돈을 요구하자 타오파이파이는 '난 살인청부업자니, 돈 대신에 원하는 사람을 죽여주겠다. 내 의뢰비는 네 전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액수니 당신은 운이 좋군'이라고 말한다. 선량한 옷가게 주인이 죽이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지만, 살인청부업자의 대가(죽음)를 주겠다고 옷가게 주인을 살해해버리고 거스름돈은 너 가져가라고 한 다음 떠나버렸다.[12] 이때 블루장군은 레드리본군의 것보다 성능이 훨씬 좋은 부르마드래곤 레이더를 뺏는 공적을 올리나 정작 레드 총수는 드래곤볼을 뺏겼다는 실책만 문제삼았다. [13] 애니판 기준. 원작 만화에서는 블루장군의 발차기를 피하고 혀를 사용해 죽인다.[14] 후에 이 장면은 여러 부분에서 회자되며 오마주되기도 했다. 이 기둥은 현재 드래곤볼 제노버스 2에서 예약구매 특전으로 타고 다닐 수 있다. 링크 참조. S.H. Figuarts 한정판으로 발매됐을 때에도 날아오르는 이펙트와 함께 넣어줬었다. 덕분에 가격이 7000엔대로 올라간 건 덤.[15] 서울에서 홍콩까지의 직선거리가 2,000km 이다.[16] TV판에서는 자기도 카린탑에 올라가서 신성수를 마셨다. 그런데 카린이 타오파이파이에게 준 신성수는 사실 맹물에 코를 파 넣고 침을 뱉은 것. 그리고 오공과 재대결에 들어가지만 다시 개털린다. 하지만 타오파이파이가 그 당시 목이 말랐는지 마시기 전에 꿈쩍도 안 하던 카린탑의 기둥이 마신 후 도돔파를 발사하자 금이 갔다....라기 보단 타오파이파이 정도 되는 무술가라면 기둥에 금이 가게 하는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는게 맞을듯 하다.[17] 누가 개조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드리본군에 고용되었던 전적을 감안하면 닥터 게로일 수도 있다. 게로도 레드리본군을 박살내 버린 손오공에게 원한이 있었고, 이후의 행적을 보면 같은 목적을 가진 타오파이파이를 개조해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18] 하지만 이 때의 타오파이파이의 전투력은 공식 설정집에 따르면 210이라고 하며 라데츠전 때의 크리링, 야무치, 무천도사보다도 높다.[19] 이 시점에서 일단 '반칙패'. 사회자가 천하제일무술대회의 규칙위반이라고 지적하지만 죽이는 게 우선이라면서 무시한다.[20] 여기서 심각한 설정 오류가 있는데 부러진 이빨도 재생하는 선두가 천진반의 상처는 완치를 못한다.[21] 이 대사를 보면 악인이긴 해도 천진반에게 가르침을 주던 시절엔 나름대로 무술가로서의 마음가짐은 갖고 있었던 모양인데 손오공한테 죽을뻔하고 나서 자존심마저 버린 모양이다. 다만 카린탑 앞에서 오공과 타오파이파이가 두번째 붙었을 때 밀린 타오파이파이가 호이포이 캡슐로 칼을 꺼내서 휘둘러대고 속임수를 쓰고 폭탄을 던지는 걸로 보아서 사이보그가 되기 전에도 원래부터 참된 무도가는 못되고 이기기 위해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스타일이였다고 볼 수 있을듯. 그리고 타인의 생명을 벌레 짓밟듯이 하는 이런부류의 캐릭터가 으레 그렇듯 자신의 생명이 위험해지니까 속임수였다고는 해도 무릎꿇고 살려달라고 비는 비굴한 모습까지 보였으니, 이미 참된 무도가로서의 면모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 [22] 이 때부터 Z전사들이 무천도사의 예상을 넘어서 하나 둘씩 무천도사를 초월하기 시작했다. 당시 무천도사는 타오파이파이가 천진반이랑 붙는다고 하자 연신 위험하다고 했고 슈퍼 도동파를 맞으면 안된다고 소리치다 천진반이 슈퍼 도돔파를 단번에 파해하자 경악했다. 원래 드래곤볼이 피콜로 전에서 완결할 계획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완결쯤에 이르러 적절한 타이밍으로 제자들이 스승을 넘어서기 시작한 것이다.[23] 앞서 말했듯이 우파의 아버지도 잔인하게 죽였고 온갖 악행을 하고 다녔다. 그러나 용신을 불러내 우파 아버지도 살려냈고 해서 손오공 입장에선 이젠 딱히 원한이라고 할만한게 없는지 별로 인상을 찌푸리지도 않고 오히려 반가워하는 듯했다.[24] 초사이어인 모드라 금발이 된 건 물론 어릴 때랑 달리 다 커서 어른이 되었으니...[25] 베지터의 예시가 있듯이 타오파이파이가 그동안 개과천선했다면 그나마 부활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애초에 이 캐릭터는 이후 다시 나올 일이 없기 때문에 살았냐 죽었냐가 별로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 그리고 작가도 잊어먹었는지 피라후 일당드래곤볼 슈퍼에서 비중이 대폭 늘어난 반면 타오파이파이는 드래곤볼 슈퍼에서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