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조직
脂肪組織
체지방 혹은 그냥 지방이라고도 한다. 쉽게 생각하면 혈액 속에 있는 지방이 아닌 피하 지방, 내장 지방 같은 것을 생각하면 된다.영어로는 adipose tissue, body fat, fat depot, fat 등으로 일컬어진다.
결합 조직(connective tissue)의 한 종류. 흔히 지방 세포(adipocyte)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외에 면역 세포, 내피 세포등 다양한 세포들이 조직 내에 존재하며, 이를 stromal vascular fraction (SVF)라고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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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말 까지만 하더라도 단순 칼로리 저장소라 생각되어 왔지만, 그 후 지방 조직이 개체의 에너지 항상성(energy homeostasis)을 조절,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이 밝혀진다. 비록 신체 곳곳에 퍼져있지만, 하나의 장기인 셈. 주요 지방 조직의 기능으로는,
지방 조직은 백색 지방과 갈색 지방, 최근 발견된 베이지색 지방 총 세 가지로 나뉘는데 백색 지방의 경우 중성 지방을 저장하는 일종의 저장소로 체내 지방 세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로 피하 조직과 내장 주변에 존재한다. 이 중 특히 내장 지방이 많을수록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고 추정된다.
갈색 지방은 갓난아기의 주로 목이나 볼, 어깨 주변에 분포하며 나이를 먹을수록 줄어드는데, 갈색 지방의 주요 역할이 열 생산이므로 체온 조절이 주 목적이라 생각된다.[2] 최근엔 체온이 저하할 경우 성인의 백색 지방이 갈색 지방처럼 변이해 연소, 체온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됨이 밝혀졌는데, 이렇게 갈색 지방화된 백색 지방을 따로 베이지 색깔의 지방이라고 일컫는다. 실제로 건강한 성인남성에게 단기간 추위속에 떨게 하여 백색지방을 갈색화 하는것이 어느 정도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지만, 낮은 온도에서 오래 생활할 시 심혈관 계통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추위를 통한 비만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을 거라는 견해도 있다. 또한 유의미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2주가 지나면 효과가 없다는 것. 몸이 온도에 적응하기 때문이다. 예시비약이긴 하지만 우리에게 있는 러시아 사람의 체형을 생각하면 효과가 적다는 걸 이해하기 쉽겠다.
일부 개발 중인 화학 요법 다이어트는 백색 지방을 자극해 백색 지방을 베이지색 지방으로 변환시켜 자연 다이어트를 유도하는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
요새 갈색 지방을 이용한 크릴오일만큼의 과장된 다이어트 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 캡사이신과 폴리페놀만 먹으면 갈색지방이 없어지고 비만과 모든 게 해결된다는 식의 광고인데 속지 말도록 하자.
지방조직에서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식욕을 억제한다. 살이 쪄서 지방조직이 많아지면 렙틴 분비가 많아지고, 따라서 식욕이 줄어든다. 이것이 균형을 맞추려는 인체의 항상성인데, 살찐 상태가 지속되면 이 사이클이 깨진다. 즉, 늘어난 렙틴 양에 인체가 적응을 해버려서 렙틴 효과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렙틴 저항성이 생기면 분비되는 렙틴은 많아도 식욕은 그대로 유지돼서 비만이 유지된다.
피부 밑에 쌓이는 피하지방은 흔히들 말하는 '겉으로 비만'의 구성 요소로, 과하면 서술했다시피 렙틴의 효과가 떨어짐과 동시에 몸무게를 크게 늘리는 짐덩어리를 키우는 거나 마찬가지, 지탱해야 하는 관절 등에 무리를 주면서도 이를 타개해야 하는 호르몬의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없어 자연스레 비만을 유지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낳는다.
어지간히 오래 병적인 비만 상태가 되지 않는 이상은 셀룰라이트가 거의 생기진 않지만, 피하 지방의 지방 조직이 너무 과하게 부풀고 몰려들면 지방층 위의 피부층까지 형태를 망가뜨려서 우둘두둘하게 만져지는 '''셀룰라이트'''가 된다. 이 셀룰라이트는 손으로 모아야 보이는 단계에서 대놓고 흉측하게 함몰된 피부층이 보이는 단계까지 있다.
반면 내장 근처의 내장지방은 '안으로 비만'의 구성 요소로, 겉으로는 말라보이나 이쪽의 지방이 신체 비율에 비해 과도하게 몰린 '마른 비만'들이 버젓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피하 지방과는 상관 없이 내장 지방은 자기들끼리 따로 몰리는 놈들이기 때문이다. 피하 지방이 외모를 해친다면 내장 지방은 신체 내부, 심혈관 쪽에 위험을 가져오므로 건강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다행히도 다이어트를 겸한 체지방 조절 과정을 거치면서 둘 다 줄어드니 비만이라면 반드시 살을 빼자.
내장에도 더는 지방이 저장될 자리가 없으면 온갖 엉뚱한 곳에 지방 조직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이소성 지방이라고 한다. 근육, 심장, 간 등 쌓여서는 안 될 곳에 지방이 쌓여 장기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며, 급기야 전반적인 기능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지방간도 간에 지방이 쌓인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비만이면 키가 안클수가 있다. 키가 자라는데 필요한 성분인 키가 크는걸 도와주는 물질은 지방 세포를 분해하는데도 쓰인다. 그런데 만약 그 물질을 지방 세포를 분해하는데 다 써버리면 키가 덜 크게 된다. 특히 성장기인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비만에 주의해야 한다.
지방이 주는 느낌이 둔해 보여서 오해하기 쉬운데, 한번 쌓인 지방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다. 지방은 활발하게 대사된다. 즉, 계속해서 분해되고 합성되고 한다.# 섭취하는 열량이 소모하는 열량보다 작으면 분해량이 합성량보다 많아 지방 조직이 줄어든다. 즉 살이 빠진다. 오로지 칼로리 관계에 따라 전신의 지방이 빠지는 것일 뿐 부위별 운동과는 상관없다. 즉, 먹을 것 다 먹으면서 윗몸 일으키기 한다고 뱃살이 빠지지는 않는다. 절식하면서 운동해야 점차 뱃살이 빠지는 것이다. 물론 위에서 설명했듯이 얼굴살 등등의 복부에서 비교적 떨어진 부위가 먼저 빠진다. 마사지를 하든, 좋다는 크림을 바르든, 랩을 감든 뭘하든 부위별 감량은 불가능하다. 물론 지방흡입 수술은 확실하지만 비싸고 위험한 편이다.
전신에 걸쳐 빼는 것도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수밖엔 없다. 지방을 직접적으로 분해하는 약은 없으며 효소니 캡사이신 성분이니 리놀리산이니 하는 것은 죄다 검증되지 않았다. 식욕을 떨어뜨려 간접적으로 지방을 줄이는 약은 있는데, 그중 안전해서 흔히 쓰이던 리덕틸(염산 시부트라민)이 최근에 위험 판정을 받아서 퇴출되었다.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약은 실존하나, 그 나머지는 향정신성 약이다. 약으로 빼자는 생각은 되도록 자제하자.
인터넷에 보면 같은 무게의 지방이 근육보다 2배의 부피라는 얘기도 있는데, 처음에 누군가 오해해서 퍼진 소문이다. 사실 주로 지방과 단백질 자체의 밀도차이는 크기 때문에 고기를 바짝 말려서 비교하면 3배까지도 가능하지만, 애초에 사람 몸의 70%는 물이다. [3] 지방 조직이든 근육이든 물없이 지방이나 단백질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에겐 적용되지 않는 아무 의미없는 비교를 갖다 붙인 꼴. 지방조직의 밀도는 0.9g/cm^3 로서, 근육의 1.06g/cm^3 보다 조금 작은 정도다.#
빨래판 같은 복근(식스팩)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피하 지방을 빼야 한다. 복근은 작은 근육이라서 키우기도 어렵다. 누구나 복근을 가지고 있는데, 복근 위의 오리털 파카처럼 두꺼운 피하지방 때문에 안 보이는 것이다. 체지방율 10% 미만부터 복근이 선명히 보인다고들 한다. 물론 벌크가 있으면 훨씬 더 좋다. 다른 근육도 커팅을 해야 선명하게 보이지만 특히 복부는 살이 찌기 쉬운 곳이라 지방을 걷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지방 1g에는 9kcal의 에너지가 있다고 배우지만 실제 체지방은 지방뿐만아니라 단백질 수분으로 이루어져있어 1g당 7.7kcal의 에너지를 낸다. 1kg를 빼려고 할때 9000kcal을 소모해야 하는 게 아니라 7700kcal을 소모해야 한다. 70키로 남성이 한 시간 빡세게 수영하면 500kcal 소비한다. 체온정도 되는 온수에서 1kg 빼려면 15시간을 수영해야한다. 다만 지방조직을 1kg 뺀다면 그에 따라 체액 필요량이 감소하고, 피하지방의 수분도 감소하여 실제 체중은 더 많이 감소한다.
또한 비만에서 정상 체중을 목표로 할 경우, 체력 단력이 없이 단순히 식사량 감소 위주라면, 지방뿐만이 아니라 골격근량도 빠진다.
이에 관한 대비책 정보는 운동 관련 정보, 다이어트, 무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 등등의 항목을, 이것이 신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관한 정보는 체지방률 항목을 참고하자.
1. 개요
체지방 혹은 그냥 지방이라고도 한다. 쉽게 생각하면 혈액 속에 있는 지방이 아닌 피하 지방, 내장 지방 같은 것을 생각하면 된다.영어로는 adipose tissue, body fat, fat depot, fat 등으로 일컬어진다.
결합 조직(connective tissue)의 한 종류. 흔히 지방 세포(adipocyte)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외에 면역 세포, 내피 세포등 다양한 세포들이 조직 내에 존재하며, 이를 stromal vascular fraction (SVF)라고 일컫는다.
2. 기능과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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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말 까지만 하더라도 단순 칼로리 저장소라 생각되어 왔지만, 그 후 지방 조직이 개체의 에너지 항상성(energy homeostasis)을 조절,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이 밝혀진다. 비록 신체 곳곳에 퍼져있지만, 하나의 장기인 셈. 주요 지방 조직의 기능으로는,
- 에너지 저장 (주 기능)
- 외부 충격으로부터 신체 보호 (완충재)
- 냉기로부터의 보호 (단열 및 열 생산--갈색지방)
- 호르몬 생성 (렙틴 등)
- 피부 밑 (피하지방. 뱃살 등)
- 내장 주위 (내장지방) : 내장에도 쌓이고, 배꼽을 중심으로 한 복부에 주로 쌓인다. 주로 내장 사이사이에 분포하는 내장지방의 형태로 축적된다.
- 골수
- 유방 : 여성 호르몬이 풍부한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서 호르몬 차이 때문에, 유방에 지방이 그만큼 가산되어 쌓이는 경우가 있다. 주로 피부 아래에 분포하는 피하 지방의 형태로. 또한 폐경 이후의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과 같은 내장 지방의 형태가 나타난다.
3. 백색 지방과 갈색 지방
지방 조직은 백색 지방과 갈색 지방, 최근 발견된 베이지색 지방 총 세 가지로 나뉘는데 백색 지방의 경우 중성 지방을 저장하는 일종의 저장소로 체내 지방 세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로 피하 조직과 내장 주변에 존재한다. 이 중 특히 내장 지방이 많을수록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고 추정된다.
갈색 지방은 갓난아기의 주로 목이나 볼, 어깨 주변에 분포하며 나이를 먹을수록 줄어드는데, 갈색 지방의 주요 역할이 열 생산이므로 체온 조절이 주 목적이라 생각된다.[2] 최근엔 체온이 저하할 경우 성인의 백색 지방이 갈색 지방처럼 변이해 연소, 체온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됨이 밝혀졌는데, 이렇게 갈색 지방화된 백색 지방을 따로 베이지 색깔의 지방이라고 일컫는다. 실제로 건강한 성인남성에게 단기간 추위속에 떨게 하여 백색지방을 갈색화 하는것이 어느 정도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지만, 낮은 온도에서 오래 생활할 시 심혈관 계통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추위를 통한 비만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을 거라는 견해도 있다. 또한 유의미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2주가 지나면 효과가 없다는 것. 몸이 온도에 적응하기 때문이다. 예시비약이긴 하지만 우리에게 있는 러시아 사람의 체형을 생각하면 효과가 적다는 걸 이해하기 쉽겠다.
일부 개발 중인 화학 요법 다이어트는 백색 지방을 자극해 백색 지방을 베이지색 지방으로 변환시켜 자연 다이어트를 유도하는 형태를 추구하고 있다.
요새 갈색 지방을 이용한 크릴오일만큼의 과장된 다이어트 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 캡사이신과 폴리페놀만 먹으면 갈색지방이 없어지고 비만과 모든 게 해결된다는 식의 광고인데 속지 말도록 하자.
4. 비만과 지방 조직
지방조직에서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식욕을 억제한다. 살이 쪄서 지방조직이 많아지면 렙틴 분비가 많아지고, 따라서 식욕이 줄어든다. 이것이 균형을 맞추려는 인체의 항상성인데, 살찐 상태가 지속되면 이 사이클이 깨진다. 즉, 늘어난 렙틴 양에 인체가 적응을 해버려서 렙틴 효과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렙틴 저항성이 생기면 분비되는 렙틴은 많아도 식욕은 그대로 유지돼서 비만이 유지된다.
피부 밑에 쌓이는 피하지방은 흔히들 말하는 '겉으로 비만'의 구성 요소로, 과하면 서술했다시피 렙틴의 효과가 떨어짐과 동시에 몸무게를 크게 늘리는 짐덩어리를 키우는 거나 마찬가지, 지탱해야 하는 관절 등에 무리를 주면서도 이를 타개해야 하는 호르몬의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없어 자연스레 비만을 유지하게 만드는 악순환을 낳는다.
어지간히 오래 병적인 비만 상태가 되지 않는 이상은 셀룰라이트가 거의 생기진 않지만, 피하 지방의 지방 조직이 너무 과하게 부풀고 몰려들면 지방층 위의 피부층까지 형태를 망가뜨려서 우둘두둘하게 만져지는 '''셀룰라이트'''가 된다. 이 셀룰라이트는 손으로 모아야 보이는 단계에서 대놓고 흉측하게 함몰된 피부층이 보이는 단계까지 있다.
반면 내장 근처의 내장지방은 '안으로 비만'의 구성 요소로, 겉으로는 말라보이나 이쪽의 지방이 신체 비율에 비해 과도하게 몰린 '마른 비만'들이 버젓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피하 지방과는 상관 없이 내장 지방은 자기들끼리 따로 몰리는 놈들이기 때문이다. 피하 지방이 외모를 해친다면 내장 지방은 신체 내부, 심혈관 쪽에 위험을 가져오므로 건강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다행히도 다이어트를 겸한 체지방 조절 과정을 거치면서 둘 다 줄어드니 비만이라면 반드시 살을 빼자.
내장에도 더는 지방이 저장될 자리가 없으면 온갖 엉뚱한 곳에 지방 조직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이소성 지방이라고 한다. 근육, 심장, 간 등 쌓여서는 안 될 곳에 지방이 쌓여 장기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며, 급기야 전반적인 기능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지방간도 간에 지방이 쌓인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비만이면 키가 안클수가 있다. 키가 자라는데 필요한 성분인 키가 크는걸 도와주는 물질은 지방 세포를 분해하는데도 쓰인다. 그런데 만약 그 물질을 지방 세포를 분해하는데 다 써버리면 키가 덜 크게 된다. 특히 성장기인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비만에 주의해야 한다.
5. 지방 조직에 관한 오해
지방이 주는 느낌이 둔해 보여서 오해하기 쉬운데, 한번 쌓인 지방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다. 지방은 활발하게 대사된다. 즉, 계속해서 분해되고 합성되고 한다.# 섭취하는 열량이 소모하는 열량보다 작으면 분해량이 합성량보다 많아 지방 조직이 줄어든다. 즉 살이 빠진다. 오로지 칼로리 관계에 따라 전신의 지방이 빠지는 것일 뿐 부위별 운동과는 상관없다. 즉, 먹을 것 다 먹으면서 윗몸 일으키기 한다고 뱃살이 빠지지는 않는다. 절식하면서 운동해야 점차 뱃살이 빠지는 것이다. 물론 위에서 설명했듯이 얼굴살 등등의 복부에서 비교적 떨어진 부위가 먼저 빠진다. 마사지를 하든, 좋다는 크림을 바르든, 랩을 감든 뭘하든 부위별 감량은 불가능하다. 물론 지방흡입 수술은 확실하지만 비싸고 위험한 편이다.
전신에 걸쳐 빼는 것도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수밖엔 없다. 지방을 직접적으로 분해하는 약은 없으며 효소니 캡사이신 성분이니 리놀리산이니 하는 것은 죄다 검증되지 않았다. 식욕을 떨어뜨려 간접적으로 지방을 줄이는 약은 있는데, 그중 안전해서 흔히 쓰이던 리덕틸(염산 시부트라민)이 최근에 위험 판정을 받아서 퇴출되었다.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약은 실존하나, 그 나머지는 향정신성 약이다. 약으로 빼자는 생각은 되도록 자제하자.
인터넷에 보면 같은 무게의 지방이 근육보다 2배의 부피라는 얘기도 있는데, 처음에 누군가 오해해서 퍼진 소문이다. 사실 주로 지방과 단백질 자체의 밀도차이는 크기 때문에 고기를 바짝 말려서 비교하면 3배까지도 가능하지만, 애초에 사람 몸의 70%는 물이다. [3] 지방 조직이든 근육이든 물없이 지방이나 단백질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에겐 적용되지 않는 아무 의미없는 비교를 갖다 붙인 꼴. 지방조직의 밀도는 0.9g/cm^3 로서, 근육의 1.06g/cm^3 보다 조금 작은 정도다.#
6. 몸매와 지방 조직
빨래판 같은 복근(식스팩)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피하 지방을 빼야 한다. 복근은 작은 근육이라서 키우기도 어렵다. 누구나 복근을 가지고 있는데, 복근 위의 오리털 파카처럼 두꺼운 피하지방 때문에 안 보이는 것이다. 체지방율 10% 미만부터 복근이 선명히 보인다고들 한다. 물론 벌크가 있으면 훨씬 더 좋다. 다른 근육도 커팅을 해야 선명하게 보이지만 특히 복부는 살이 찌기 쉬운 곳이라 지방을 걷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지방 1g에는 9kcal의 에너지가 있다고 배우지만 실제 체지방은 지방뿐만아니라 단백질 수분으로 이루어져있어 1g당 7.7kcal의 에너지를 낸다. 1kg를 빼려고 할때 9000kcal을 소모해야 하는 게 아니라 7700kcal을 소모해야 한다. 70키로 남성이 한 시간 빡세게 수영하면 500kcal 소비한다. 체온정도 되는 온수에서 1kg 빼려면 15시간을 수영해야한다. 다만 지방조직을 1kg 뺀다면 그에 따라 체액 필요량이 감소하고, 피하지방의 수분도 감소하여 실제 체중은 더 많이 감소한다.
또한 비만에서 정상 체중을 목표로 할 경우, 체력 단력이 없이 단순히 식사량 감소 위주라면, 지방뿐만이 아니라 골격근량도 빠진다.
이에 관한 대비책 정보는 운동 관련 정보, 다이어트, 무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 등등의 항목을, 이것이 신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관한 정보는 체지방률 항목을 참고하자.
[1] 팔뚝, 허벅지, 엉덩이를 포함해 지방이 넓은 부위에 걸쳐 쌓이는 여성과 다르게 남성은 상대적으로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 편이다. 이는 원시시대에 상대적으로 많이 움직여야 했던 남성이 팔과 다리에 쌓인 지방 때문에 움직임을 방해받지 않도록 적응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2] 갈색 지방과 베이지 색깔의 지방이 갈색을 띄는 이유는 열 발생을 위해 지방세포 내에 미토콘드리아가 다량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이 미토콘드리아 내의 철분이 갈색을 띄게 한다 [3] 사실 사람마다 체수분 비율은 다르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체지방률이 높을수록 체수분 비율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일반적인 여성 혹은 비만형인 사람의 경우 체수분 비율이 50~60% 혹은 40%대를 이루기도 한다. 따라서 사람 몸의 체수분 비율은 개인에 따른 변동폭이 상당히 크며 이를 획일화해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물론, 물은 인체 구성 성분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