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
1. 개요
2017년에 나온 도라에몽 극장판.
2. 예고편
3. 캐치프레이즈
'''그 우정은 10만년 전까지도 얼지 않는다.'''
'''작은 계기가, 장대한 모험의 시작이었다.'''
4. 스토리
한여름의 더위를 참지 못한 진구 일행은 남극에 있는 거대한 빙산으로 향한다. 비밀도구 얼음 세공기로 유원지를 만들고 있던 진구 일행은 얼어있는 이상한 팔찌를 발견하게 된다. 알아본 결과, 이 팔찌가 얼음에 묻힌 시기는 사람이 살고 있을 리가 없는 10만년 전의 남극이었다! 팔찌의 주인을 찾기 위해 남극으로 향하는 도라에몽 일행. 그 전에 얼음 안에 갇혔던 거대한 도시 유적이 모습을 드러낸다. "10만 년 전으로 가서 분실물을 돌려주자!" 비밀도구 타임 벨트로 10만년 전으로 향하는 도라에몽 일행. 그리고 얼어버린 자신들의 별을 구하기 위해 우주를 여행하고 팔찌의 수수께끼를 쫓고 있는 소녀인 카라와 햣코이 박사를 만난다. 그리고 팔찌를 둘러싸고 도라에몽 일행은 지구가 얼어버릴 수도 있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데...
5. 주요 등장인물
- 도라에몽 - 미즈타 와사비 / 채민지
- 노진구 - 오오하라 메구미 / 김정아
- 신이슬 - 카카즈 유미 / 조현정
- '자이안' 만퉁퉁 - 키무라 스바루 / 최낙윤
- 비실이 - 세키 토모카즈 / 이현주
- 도라미 - 치아키#s-1.3 / 김민정
5.1. 기타 등장인물
[image]
왼쪽이 카라 오른쪽이 햣코이 박사다.
- 카라 - 담당 성우는 쿠기미야 리에 / 송하림.[2] 햣코이 박사의 손녀로 10만년 전 남극 도시에 봉인 되었던 블리자곤의 봉인을 풀었다가 봉인하는 링을 떨어뜨렸고 그 링이 남극의 빙산에 묻혀 진구가 우연히 발견해 남극으로 오게 된다. 고향인 효가효가별이 블리자곤에 의해 얼음덩이가 되어 그것을 풀기 위해 여러 별들을 돌아다니다 지구에 왔고 링을 가지고 시간을 넘어 온 진구 일행과 같이 남극 도시를 탐험하고 결국 완성된 블리자곤을 봉인하기 위해 링을 쓰게 된다. 하지만 돌박쥐들이 자기들 소굴에 가져다 놓은 링들을 비실이와 퉁퉁이가 가져와 그걸 가지고 돌아가게 된다. 마지막에 도라에몽과 진구가 망원경으로 바라본 효가효가별이 녹고 있는 걸 보면 결국 성공한 듯. 주황색 꽁지머리를 하고 있으며 꽤나 예쁜 미모의 소유자.
- 햣코이 박사 - 담당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 김태훈[3] 카라의 할아버지로 고향인 효가효가별을 원래대로 돌려 놓기 위해 여러 별들을 돌아다니며 방법을 찾고 있었다. 초반부에 다쳐서 발에 깁스를 하고 있어서 그다지 활약은 없지만 도라에몽 일행에게 자기들의 사정을 설명해준다. 중반에 가면을 쓰고 나오는데 정글 쿠로베를 오마주한 것이다.
- 파오파오 - 코끼리 같이 생긴 생물. 같은 작가의 정글 쿠로베에도 나온 적이 있다. 담당 성우는 아사다 마이, 오다 노부나리
- 마메 - 담당 성우는 엔도 아야 / 강은애
- 유카탄 - 담당 성우는 토야마 나오 / 장예나 카라가 타고다니는 생물로 노란색에 코끼리 비슷한 외모의 생물체. 카라와 함께 행동하는데 블리자곤이 깨어나면서 타임벨트로 피하려다 도라에몽과 같이 남게 되버린다. 사실 도라에몽 일행이 처음 발견했던 생물이 바로 유카탄으로 동족이 동면을 하는 습성이 있는데 도라에몽이 타임 벨트의 배터리를 유카탄이 들고 다니는 가방에 넣고 동면을 시켰던 것. 이후 과거로 갈때 놓고 간 가방에서 배터리를 발견해 과거로 다시 돌아가 도라에몽을 구하고 블리자곤을 막게 된다.[4]
- 옥터곤 - 담당 성우는 야기 마스미[5] / 이창민 - 거대한 두족류 모습의 괴물. 소리가 약점이다. 마지막에 블리자곤이 부활하면서 주변을 얼려버려 얼어버린 모습으로 등장이 마지막.
- 야미탬[스포일러] - 담당 성우는 타카하시 시게오[6] / 서반석
- 데크데크 - 담당 성우는 히라하라 아야카 / 김민주
- 블리자곤 - 본작의 최종보스
6. 주제가
히라이 켄 - 내 마음을 만들어 줘(僕の心をつくってよ)
한국어 번역
<가사>
7. 평가
스토리에서 호평이 많은 작품. 복선 쌓기가 착실하고 잘 회수되어 이야기 전체의 완성도가 높다. 연출이나 작화 쪽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작품. 전체적으로 그냥 접하기엔 문제가 없는 완성도이다.'''다 알아도 재미있는 모험,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더위를 피해 남극으로 놀러간 진구와 친구들이 결국엔 지구를 구할 모험을 벌인다. [도라에몽] 시리즈의 매력은 아무리 황당하고 신기한 세계를 보여주는데 정신이 팔려도 결국엔 기본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4차원 도구의 예기치 못한 재미에 충실한 한편 우정의 소중함, 추억의 가치 등 초심을 잃지 않는 장수 시리즈의 관록. 안정된 연출로 공든 탑 위에 정성스레 돌을 하나 더 쌓아 올렸다.
그러나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소설 광기의 산맥을 통으로 베낀 게 아니냐는 표절 논란이 있다. 단순히 내용만 베낀 게 나오는 게 아니고 오망성, 문어 등 전체적으로 이 소설의 오마주가 많다. 이야기의 핵심 반전이 거의 똑같으므로 혹시 광기의 산맥 항목을 읽게 된다면 스포일러를 주의하기 바란다. 원전인 작품이 명작이니 스토리가 좋은 것이 당연하다. 이걸 광기의 산맥을 적절하게 현대식으로 리메이크했다고 고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표절에 지나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사람도 있어 의견이 갈린다. 이 논란 때문에 세계적으로 평점이 낮으나 러브크래프트 작품이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에선 호평이 많다. 러브크래프트는 원래부터 2차 창작에 관대했고 퍼블릭 도메인이라 똑같은 내용을 썼다고 해도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지 표절의 책임을 물을 순 없다.
또한 작품 후반부에 퉁퉁이가 터무니없는 소리를 해서 캐붕했다는 비판이 있다.[7]
밝은 분위기를 잃지 않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무겁다. 초반의 남극 탐험도 고생하는 장면이 많고 도라에몽 극장판에서 흔히 나오는 거대한 미래 도시에도 사람 한 명 살지 않아 삭막한 느낌을 준다. 애초에 ''' 러브크래프트 작품인''' 광기의 산맥을 모티브로한 애니메이션이 밝을 수 있을 리가 없기도 하고[8] 원래 도라에몽 초기 극장판은 이렇게 어두운 내용을 다룬 작품도 많다. 감독 말로도 과거의 도라에몽 극장판이 어두운 면이 있어 그 부분의 재현을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
애니메이션 평론가 후지츠 료타는 후지코 F. 후지오가 직접 감수하던 도라에몽 구작 극장판의 감성과 연출로 돌아간 작품이라며 호평했다. # 후지츠 료타는 이 작품의 감독인 타카하시 아츠시는 호소다 마모루, 신카이 마코토에 비견할 재능이 있으며 크게될 인물이라고 하기도 했다.
8. 흥행
중국과 일본의 합작으로 거의 6,000만 달러를 만들어냈다.
8.1. 대한민국
2017년 8월 15일, 개봉 6일차에 누적 관객 수 11만 9,842명으로 10만명을 돌파하였다.
8.2. 일본
일본 개봉 첫 주에 라라랜드와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8.3. 중국
2017년 5월 개봉하여 2,000만 달러를 넘겼다.
9. 기타
- 원작은 도라에몽 18권에 수록된 '큰 빙산의 작은 집'. 여름이 되자 너무 더워진 진구와 도라에몽이 거대한 빙하를 녹여서 집을 만들고 놀던 내용으로 거기에 살을 붙였다.
- 작품에 나오는 배경이나 소품 같은 경우 작가가 같은 만화 정글 쿠로베에서 많이 따 왔다.
- 도라에몽 극장판으로는 처음으로 겨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눈덩이 지구 이론에 기반하였다.
- 예고편의 배경음이 매우 웅장하여 지금까지 주로 밝은 분위기가 주였던 이전의 미즈타판 도라에몽 극장판들과는 이질적인 느낌이다.
- 이름에서 카치코치(カチコチ)는 극도로 긴장하여 굳어버린 모습을 뜻하는 속어이다.# 대원미디어가 수입하면서 '꽁꽁'으로 바뀌었다.
- 다른 도라에몽 극장판들과 달리 포스터에서 꾸밈이나 장식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 특이하게 메인빌런이라고 할만한 캐릭터가 없다. 블리자곤은 인격체가 아닌 폭주하는 기계 컨셉이라 선악을 논할 수 없는 존재이고, 유일한 빌런인 가짜 도라에몽도 잠깐 등장하고 마는지라 메인빌런 소리를 듣기엔 비중이 없다. 다른 극장판에서 흔히 등장하는, 야욕을 가지고 행동하는 적이 없는 것이다.
[1] 출처 [2] 둘 다 큐어 에이스를 맡았다.[3] 작중 유일한 외부성우이자 다른 성우들에겐 대선배로 1946년생으로 1976년생인 나미카와한테 아버지 연배다.[4] 그러면 과거의 유카탄과 미래의 유카탄이 같이 행동하게 된 셈이 된다.[5] 오와라이 콤비 사반나의 츳코미[스포일러] 야미탬이 누구인지 모른다면 잘 보기를 바란다. 도라에몽의 모습을 한 영화 후반에 등장한 가짜 도라에몽(초반에는 알 수 없는 언어로 말한 펭귄) 이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넷플릭스에서 한국어 CC(자막) 를 켜고 보면 된다.[6] 오와라이 콤비 사반나의 보케[7] 상영 종료 15분을 남기고 모든 것을 카라 탓으로 돌린다. 이걸 수습하고자 후반에 퉁퉁이와 비실이가 카라의 행성을 구하게 되지만 역시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인지 관객들은 찜찜함을 지울 수가 없다.[8] 애초에 크툴루 신화가 어떠한 세계관인지 알고 있다면 분위기가 많이 무거운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9] ~ 2017/08/17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