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1. 개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 등장하는 생물들. 성우는 사사키 토모코[4] /레베카 호니그(소닉 X).
첫 등장은 소닉 어드벤처로, 4000년 전에는 미스틱 루인에 위치한 마스터 에메랄드의 제단[5] 에서 볼 수 있었다. 설정상 깨끗한 물이 있는 곳에 산다고 하며 게임에서 차오를 육성할 수 있는 '차오 가든' 역시 그린 힐 존처럼 초록이 우거진 물가의 모습을 띤다.
그러나 자연에서 벗어나 문명 생활(...)을 하는 차오도 없지는 않은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크림 더 래빗을 항상 따라다니는 친구 '치즈'. 또한 이 치즈가 애완동물 취급 받기를 싫어하는 걸 보아, 일부 차오는 지각#s-2이 있는 듯하다.
참고로 카오스는 설정상 차오의 '''돌연변이'''인 동시에 그들의 '''수호신'''이다.
2. 외형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하며, 특정한 형태로 진화하지 않는 이상 두상이 물방울 모양이다. 또한 차오마다 머리 위에 작은 방울이 하나 '''떠다니는데''', 이것 역시 차오의 일부로 취급하지만 머리나 다른 부분과는 완전히 분리되어있는 부위이다. 차오의 머리에 무언가를 덧씌워도 방울에는 영향이 가지 않지만, 진화나 외부 자극 등에 의해 차오의 심신에 변화가 생기면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형태와 색상이 바뀐다.
3. 육성
소닉 어드벤처와 소닉 어드벤처 2, 그리고 두 작품의 리메이크인 '소닉 어드벤처 DX'와 '어드벤처 2 배틀'에서는 '차오 가든'이라는 장소에서 육성 시뮬레이션처럼 차오를 키울 수 있다. 같이 놀아주거나, 괴롭히거나(...) 대회에 보내는 등 다양한 놀거리가 있는 일종의 미니 게임 형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차오가 귀엽기도 하지만, 부록 요소 치고는 의외로 컨텐츠가 방대하기 때문에 소닉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차오의 울음소리는 당시 세가 사운드 팀에 소속해 있던 사사키 토모코[6] 가 녹음하였다.
육성 전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차오(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육성 문서 참조.
4. 어드벤처 2 이후
안타깝게도 어드벤처 2 이후로 발매된 작품들에는 차오 가든이 등장하지 않아 차오를 기를 일도 없게 되었고, 공식 홈페이지 또한 2004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끊긴 상태인데다 현재는 접속 불가 상태이다. 그나마 소닉 어드벤처 2가 HD 리마스터링되면서 PC로도 발매되어 PC 유저들에겐 차오를 기를 수 있는 게임이 하나 더 늘어났다는 게 위안거리. 그래도 캐릭터로서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으며, 소닉 월드 어드벤처와 소닉 제너레이션즈엔 차오를 모으는 챌린지 미션도 존재한다.
소닉 크로니클과 소닉 러너즈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차오들이 많이 등장하였다. 육성 캐릭터가 아니라 '''장비 아이템''' 취급을 받긴 하지만.
4.1. 오모차오
'''オモチャオ / Omoc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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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는 장난감을 뜻하는 일본어 오모차(おもちゃ, omocha)와 차오의 합성어. 소닉 어드벤처 2부터 등장한 게임 가이드 캐릭터이다. 성우는 코자쿠라 에츠코/로라 베일리로, 일본판은 소닉 X 2기의 코스모, 북미판은 블레이즈 더 캣과 동일 성우다.
전작에 등장하는 힌트볼의 위치를 이어받은 캐릭터로, 가까이 다가가면 플레이어 주위를 날아다니며 도움말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로봇이 설명하는 것들은 너무나 기초적인 것들이었고 이는 게이머들로 하여금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덕분에 생긴 별명이 호모차오(Homochao).
힌트볼은 아이템, 조작법, 스테이지 기믹에 대한 설명을 골고루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너클즈 스테이지에서는 직접 마스터 에메랄드의 파편이 있는 방향으로 날아가서 보물찾기에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정체가 티칼인 만큼 스토리에도 깊게 관여한다. 반면 소닉 어드벤처 2에서 아이템과 보물찾기에 관한 내용은 자막으로만 제공되며, 소닉 시리즈는 조작도 간편하고 퍼즐 요소도 단순한 편이라 오모차오의 조작 설명이나 스테이지 기믹에 대한 해설이 그닥 유용하진 않다.
그런 주제에 오모차오는 '''첫 스테이지부터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주구장창 나온다.''' 게다가 차오를 본따 만들었음에도 귀엽기는커녕 말까지 하니 기괴하게 느껴지는 것은 덤. 여러 번 듣다 보면 프로펠러 소리마저 거슬리게 된다.
세가에서도 이 로봇이 짜증을 유발할 것을 예상했는지 소닉 어드벤처 2에서는 게임을 하면서 이 로봇을 '''괴롭히는 것이 가능하다.''' 오모차오에게 가까이 가면 액션 버튼으로 잡는 기능이 활성화되는데, 이 때 잡아서 그냥 던지면 된다. 집어들었을 때 "꺄~ 그만해! 날 놔줘!"라고 하며 들고다닌 채로 돌아다닐 때도 계속 떠든다. 던질 경우 "그만해~~!", "바이바~이!", "살려줘~!" 등을 외치면서 날아간다. 적에게 던져서 공격하는 것도 가능. 잡혔을 때와 날아갈 때는 당황해서 그런지 말 끝에 차오를 붙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로봇은 그 엄청난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절대 고장나지 않는다.''' 특정한 상황[7] 에는 폭발을 일으키고 뻘겋게 타며 잠시 연기가 새어나오지만 이내 수복되면서 당황 또는 불평을 하며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그리고 계속 플레이어들에게 말을 걸어대서 결국엔 소닉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가장 많은 안티팬을 거느리게 되었다(...).
이후로도 은근히 게임에 자주 나오면서 일종의 튜토리얼 역할을 하는데, 소닉 어드밴스 시리즈부터 소닉 히어로즈[8] , 그리고 소닉 제너레이션즈에까지 등장한다. 하지만 제너레이션즈에선 옵션에서 오모차오 힌트 기능을 끌 수 있다.[9] 레이싱 게임인 소닉 라이더즈와 소닉 프리 라이더즈에서는, 닥터 에그맨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몰라도 '''오모차오가 월드 그랑프리의 중계를 맡았다.''' 다행히 나중에 등장한 제너레이션즈와 마찬가지로 게임플레이 도중의 중계 기능은 꺼버리면 그만.
소닉 배틀에서는 크림 더 래빗이 사용하는 트랩 기술로 등장하는데, 지상에서 그라운드 트랩을 사용하면 크림이 아예 삽으로 땅을 파서 오모차오를 묻어버린다(…). 폭발 범위가 좁은 게 단점이지만 그걸 파괴력으로 커버하는 무식한 기술.
마리오와 소닉 올림픽 시리즈에서는 크림과 함께 비선수 중에서는 소닉팀 얼굴 마담.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는 소닉 시리즈에서 와는 달리 플레이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기도 하고, 도움이 된다. 런던 올림픽에서는 런던 파티 모드에서 주로 미니게임으로 올림픽과 영국, 스포츠에 관한 퀴즈를 낸다. 1위를 하지 못했을 경우 차근차근 알아가는 것도 상식의 매력이라며 본인도 처음에는 몰랐다고 위로하는 것은 덤. 덕분에 어째 닌텐도 콜라보 시리즈에서가 본가에서보다 취급이 좋다(...).
여담이지만 소닉 어드벤처 2에서 소닉이나 섀도우의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때, 오모차오를 든 상태로 골 링을 통과하면 오모차오가 힌트 이외의 말을 하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예를 들어 시티 이스케이프에서는 "휴, 저 트럭은 너무 무서웠어!" 등... 다만 레벨 디자인이 오모차오를 든 상태로 골 링을 통과할 수 없게 되어 있어서[10] 크기 감소를 시키는 명령어와 같은 치트나 에딧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더 커팅 룸 플로어에서는 오모차오의 이스터 에그를 미사용 데이터로 취급하는데, 편법을 안 쓰면 못 들으므로 반쯤은 맞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소닉 어드벤처 2 북미판 대사 중 오모차오의 삭제된 대사가 있는데 들어보면 '''에그맨의 수염은 가짜'''라는 대사가 있다.
2016년에는 소닉 25주년 기념 만화 'SONIC COMIC' 22화에서 한 번 더 설명충 인증을 하고 말았다. 원본 번역본
4.2. 차오 인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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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하이웨이나 시티 이스케이프 등,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일부 스테이지에서 꾸준히 광고물이 붙는 정체불명의 영화. 소닉 어드벤처에서 '차오 인 스페이스'의 광고물이 처음 등장한 이후 계속해서 후속작들이 나오고 있다. 그 목록은 아래와 같다.
- 어드벤처 1의 리메이크인 DX에서는 같은 광고물에 'Collector's Edition' 라벨이 붙어서 재등장한다.
- 소닉 어드벤처 2에는 『차오 인 스페이스 2』의 광고물이 있다. 타오르는 불 속에서 다크 차오와 히어로 차오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기묘한 포스터. 깨알같이 'STRIKES JULY 4TH'까지 적혀있다.
-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 시티 이스케이프가 리메이크되자 당연하다는 듯이 『차오 인 스페이스 2 - 퍼펙트 카오스의 역습』이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광고물이 붙었다. 제목 밑에는 'A FILM BY SONIC THE HEDGEHOG'이라 써 있다. 게다가 포스터 하단에 적혀있는 명단을 보면 블레이즈, 실버, 마린 더 라쿤, 칩, 그리고 에멜까지 이 영화에 출연한다.
- 본 문단에 메인으로 실려있는 『차오 인 스페이스 - 티칼을 찾아서』는 소닉 제너레이션즈의 스피드 하이웨이, 그리고 마리오와 소닉 소치 동계 올림픽의 롤러코스터 봅슬레이 스테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쪽 역시 'A FILM BY SONIC THE HEDGEHOG'가 적혀있으며, 역시 등장인물 목록이 매우 화려하다. 이쪽은 아예 카오틱스 탐정단과 바빌론 도적단까지 출연하는 모양.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심지어 리메이크 버전 데스 에그 로봇도 껴있다. 참고로 이와는 별개로 이름이 잘못 적힌 캐릭터가 꽤 된다. 예를 들자면 에미(EMY), 새도우(SADOW), 실버 더 헷ㄱ혹(HEDGHOG) 그리고 옴가(OMGA).
- 크라이시스 시티 여기저기에 『차오 인 스페이스 3』의 광고물이 숨겨져있으며,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 실버가 시전하는 필살기 '메테오 스매시'의 철구를 잘 보면 역시 하나 섞여있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찢어져있긴 하나, 상단에 'PRESENTED BY SONIC TEAM' 정도로 추정되는 문구도 적혀있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현지 시각 기준 2019년 12월 12일에 짧은 '''공식 애니메이션'''이 공개되었다. 감독은 소닉 매니아, 소닉 매니아 어드벤처즈, 팀 소닉 레이싱 오버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타이슨 헤스가 맡았다.
5. 관련 문서
[1] 소닉 러너즈 한글판 및 기타 정발판 소닉 시리즈에서 사용하는 표기는 '챠오'.[2] 차오는 공식 설정상 성별이 없다. 소닉 채널에는 '''없음''', 『The History of Sonic the Hedgehog』에는 asexual로 표기되어있다.[3] 성장 혹은 진화하면서 신장 및 체중은 변화한다. 참고로 치즈의 경우 신장은 40cm이다.[4] 2003 ~ 2005년까지의 일부 작품은 히로하시 료가 맡았다.[5] 현재의 엔젤 아일랜드에 해당하는 땅. 당시에는 미스틱 루인의 일부였으나 퍼펙트 카오스가 너클즈족을 멸망시켰을 때 이 땅을 미스틱 루인에서 분리해버렸고, 이것이 마스터 에메랄드의 힘으로 공중에 뜬 것이 그대로 엔젤 아일랜드가 되었다.[6]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며, 코나미의 프로젝트인 히나비타에 恋とキングコング을 작곡해주었다.[7] 주로 태고의 빛을 얻은 소닉, 섀도우의 스핀 대시 중 모이는 빛에 닿거나, 테일즈, 에그맨의 확산 미사일에 당할 때가 많다.[8] 여기서는 메뉴 안내와 튜토리얼에서만 나오며, 힌트는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알려준다. 튜토리얼을 무조건 거치게 되는 팀 로즈가 아니라면 오모차오를 볼 일이 별로 없다.[9] 제너레이션즈에서는 오모차오를 피해다니는 게 거의 불가능하고, 때리지도 못하므로 거슬린다면 끄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10] 예시로 시티 이스케이프에서는 서머솔트로 굴러서 통과해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 구간을 통과하면 더 이상 오모차오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서머솔트는 오모차오를 든 채로 쓰지 못하므로 해당 구간을 반드시 맨몸으로 통과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