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즈 더 캣

 

'''프로필'''
[image]
'''이름'''
[image]
'''블레이즈 더 캣'''
[image]
'''ブレイズ・ザ・キャット'''
[image]
'''Blaze the Cat'''
'''종족'''
고양이
'''성별'''
여성
'''신장'''
95cm
'''체중'''
'''"그, 그런 걸 알려줄 것 같나!"''' (본인 왈)
'''나이'''
14세
'''특기'''
불을 조종할 수 있다.
'''싫어하는 것'''
높은 곳
'''데뷔작'''
소닉 러시 (2005)
1. 소개
2. 성우
3. 상세
3.2. 이세계의 황녀
3.3. 그 외
4. 작중 행적
5. 성능
6. 보스전
7. 기타
8. 관련 문서


1. 소개


솔 에메랄드를 다루며 그를 수호하는 사명을 맡은 이세계의 황녀.
평소엔 침착하고 근엄한 모습을 유지한다. 하지만 그것은 내면의 격정을 이성으로 억누르려 하기 때문인 듯하다. 솔 에메랄드의 수호자로서 사명에 충실하지만, 도가 지나친 나머지 스스로를 너무 엄하게 옭아매는 경향이 있다. 그 때문인지 여럿이 있을 때 낯가림이 심하다. 그렇지만 소닉과 친구들을 만난 이후로 블레이즈의 의식도 조금 바뀐 모양이다.
솔 에메랄드의 파워로 소닉의 세계를 오갈 수 있으나, 그러면서 시공을 뛰어넘어버리기도 하는 듯.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름의 유래는 '타오르는 불꽃'을 뜻하는 영어 단어 blaze. 중화권에서의 명칭은 布蕾兹(Bù lěi zī, 부레이즈)이다.
테마곡인 Vela Nova소닉 러시의 7번째 보스전, 즉 소닉과의 배틀에 사용된 BGM이다. 곡의 제목은 라틴어로는 '새로운 돛', 포르투갈어로는 '새로운 양초'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2. 성우


오모차오와 동일한 성우다.
오모챠오와 동일성우
  • 이탈리아
타니아 데도메니코

3. 상세



3.1. 초능력


몸에서 불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다. 달릴 때에도 발 뒤로 불꽃이 일어나며, 소닉의 부스트에 대응하는 '''파이어 부스트'''라는 급가속 기술을 가지고 있다. 즉 소닉에 이어 시리즈 중 2번째로 부스트를 선보인 인물. 또한 공식 설정에서 제외되는 특전인 슈퍼 너클즈와 슈퍼 테일즈를 제외하면, 아군 캐릭터 중에서는 3번째로 슈퍼화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다만 슈퍼화할 때 솔 에메랄드 7개와 융합하며, 털이 분홍빛이 되고 손발목의 털 장식이 불타오르는 등 세부적인 디테일이 타 캐릭터의 슈퍼화와 다르다. 아예 변신의 이름 자체도 '''버닝 블레이즈.''' 참고로 버닝 블레이즈는 현재 기준으로도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유일한 여성 슈퍼화 캐릭터이다.
불을 사용하는 능력을 이용한 다른 기술로는 소닉과 싸울 때 선보였던 불기둥 '플레임'이나 슈퍼화 도중 기를 모아 사용하는 파이어볼이 있다. 소닉 러시 어드벤처에서는 기를 모으는 정도에 따라 위력이 3단계로 나뉜다.
이 불을 다루는 능력은 작중 언급에 의하면 솔 에메랄드의 수호자로서 부여받은 능력인데, 블레이즈 본인은 이를 두고 스스로가 저주받았다고 여기고 있었다. 이 능력 때문에 블레이즈는 늘 외톨이였다고 하며, 이러한 배경 때문에 솔 에메랄드 및 자신의 세계를 수호하는 모든 일을 혼자서 짊어지려 하는 경향이 있었다. 소닉의 세계로 날아와 소닉 일행을 만나기 전까지는.

3.2. 이세계의 황녀


소닉의 동료들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진 등장인물이다. 소닉 러시 어드벤처의 무대가 되는 행성에 블레이즈가 통치하는 국가가 있다. 또한 같은 게임에서 그녀의 근위병도 만나볼 수 있다. 소닉 시리즈 공식 트위터에 의하면 국가명은 '솔 황국'으로, 블레이즈는 성에 거주하며 공무를 수행한다. #
황실 대대로 '보물 지팡이'를 수호하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이 지팡이는 단순한 재보가 아니며 별의 힘을 끌어내는 열쇠의 기능을 한다. 다시 말해 보물 지팡이를 지키는 것은 곧 별의 힘을 지키는 것과 같고, 이는 소닉과 블레이즈가 각각 사는 평행세계를 있는 그대로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작중에서 통치 방식이 자세히는 드러나지 않지만, 사람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세계를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지키는 것을 자신의 '''긍지'''로 여긴다.
이세계인임에도 불구하고 소닉 시리즈 전통의 '(이름) the (종족)'의 표기를 충실하게 따른다. 이는 마린 더 라쿤도 마찬가지.[1]

3.3. 그 외


"뭐, 설마! 잠깐 기다려, 나 사실 높은 곳은...! 으아악!"

"We're going to fly again? Uh, wait a sec. I'm kinda scared of heights... Aaah!"

소닉 러시 ZONE 7, 데드 라인 존 진입 직전의 이벤트

"그래... 그런 것 같군. 어쩌면 그렇게 되도록 무슨 장치가 있는 건지도...
소닉... 일단 여길... 떠나는 게 좋겠다. 아무튼 떠나자. 어서, 서둘러."

"It... sure looks that way. Guess that, ah... it must've, y'know, been set so that...
Hey, S-Sonic? Why... why don't we just back away from the edge, here... yeah? No, no. Come on. We just need to back away, mm? Th-then everything'll be fine."

소닉 러시 어드벤처 ZONE 6, 스카이 바빌론의 '''가장자리'''에 상륙한 직후의 이벤트[2]

'''"스카이 바빌론이라... 블레이즈 님은 높은 곳을 무서워... 아, 아닙니다."'''

소닉 러시 어드벤처, 스토리 진행 중에 블레이즈의 근위병에게 말을 걸었을 때

의외라면 의외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설정이 존재한다. 이는 크림의 팬 비행에 끌려가는 위의 이벤트를 통해 처음 드러났으며, 소닉 러시 어드벤처의 스카이 바빌론 상륙 이벤트에서도 식은땀을 흘리고 말을 더듬으며 빨리 돌아가자고 일행을 떠미는 블레이즈를 볼 수 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서던 아일랜드에서 대기하고 있는 근위병에게 말을 걸어보면, 소닉 앞에서 이 사실을 대놓고 누설하고 만다. 아이러니하게도 블레이즈가 사용하는 기술들은 불의 힘을 이용해 높이 뛰어오르거나 하는 것이 많지만, 본인은 '''꾹 참고''' 쓴다는 듯.
[image]
참고로 하체에 아무것도 안 입는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데, 사실 평소의 복장을 보면 맨다리가 아니라 '''흰색 타이즈'''를 입고 있는 것이다. 마리오와 소닉 올림픽 시리즈 등에서 체조할 때의 복장을 보면 전신의 털이 머리와 동일하게 연보라색인 것을 알 수 있다.

4. 작중 행적



4.1. 소닉 러시


닥터 에그맨 네가의 인도로 블레이즈의 세계닥터 에그맨이 나타나 7개의 솔 에메랄드를 훔쳐가자, 블레이즈는 이를 되찾기 위해 에그맨을 쫓다가 정체불명의 빛에 둘러싸이고 소닉의 세계로 넘어온다. 그리고 나이트 카니발 존에서 에그맨을 발견하여 첫 번째 솔 에메랄드를 되찾고, 자신을 몰래 지켜보고 있던 크림 더 래빗치즈를 만난다.
크림은 블레이즈와 친구가 되고 싶다며 그녀를 집으로 끌고 간다. 이를 본 바닐라 더 래빗은 블레이즈에게 차를 대접하고, 그녀의 사정을 듣고서는 크림에게 길 안내를 맡긴다. 이 때 블레이즈는 크림 모녀에 의해 소닉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된다. 그러나 모녀가 솔 에메랄드 수색에 대해 소닉과 상담할 것을 권하자, '이것은 자신의 문제'라며 단칼에 거부한다.
한편 소닉은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동안 리프 스톰에서 에그맨과 대치하고 있었는데, 에그맨의 메카가 쓰러지자 블레이즈가 현장에 난입하여 두 번째 솔 에메랄드를 가지고 잽싸게 떠난다. 게임 매뉴얼에 적힌 프롤로그의 내용은 이 장면을 가리키며, 소닉과 블레이즈가 서로를 직접 본 것도 이 때가 처음이다.
세 번째 솔 에메랄드를 회수한 직후, 크림과 블레이즈는 길을 가다가 너클즈와 조우한다. 이 때 너클즈는 블레이즈가 들고 있던 솔 에메랄드를 카오스 에메랄드로 착각하고 소닉에게 넘기라는 말을 남기는데, 블레이즈가 굳이 설명을 해도 듣기는커녕 '''다짜고짜 덤벼든다.''' 그러나 블레이즈는 너클즈의 공격을 매우 가볍게 피하였으며, 너클즈가 혼자 거대한 바위에 깔리자 크림을 데리고 자리를 뜬다. 참고로 여기서 블레이즈는 너클즈를 보면서 '''쓸데없는 동작이 너무 많다'''는 평가를 내리는 한편, 소닉의 세계에도 솔 에메랄드와 닮은 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블레이즈는 워터 팰리스에서 별 탈 없이 네 번째 솔 에메랄드를 되찾는다. 그 와중에도 크림은 계속해서 소닉만 찾고, 블레이즈는 '소닉이라는 놈 없이도 에메랄드는 모이고 있다'며 그의 도움을 받는 것을 거부한다. 그런데 소닉이라는 말이 들리자마자 그를 찾아다니던 에이미 로즈가 둘 앞에 나타나고, 소닉의 허니는 자기라며 으름장을 놓고 간다. 크림은 '에이미가 가는 곳에는 소닉이 있다'면서, 블레이즈를 이끌고 에이미를 쫓기 시작한다. 이 때 크림이 '에이미에게는 소닉 레이더가 있는 것 같다'는 드립을 쳤는데, 이를 듣자 '''블레이즈가 작중에서 처음으로 웃었다.'''
이러는 사이 너클즈는 바위에 깔린 채로 시간을 보내다가, 소닉과 테일즈에게 구조되자 홧김에 길을 가로막고 있던 바위들을 때려부수기 시작한다. 덕분에 소닉은 뚫린 길을 따라서 계속해서 블레이즈를 쫓고, 블레이즈는 다섯 번째 솔 에메랄드가 발견된 직후 소닉과 한 번 더 마주친다.

(괄호로 표시된 글은 블레이즈가 말로 하지 않고 속으로 생각하는 내용이다.)

소닉: 빙고! 드디어 찾았다!

크림: 아! 소닉 씨와 테일즈 씨예요~.

블레이즈: (이 녀석이 소닉인가...)

테일즈: 크림! 위험하니까 이쪽으로 와!

크림: 블레이즈 씨에게 길을 안내해주는 게 왜 위험한 건가요~?

소닉: '''블레이즈'''... 그게 네 이름이냐?

블레이즈: 그렇다. 내 이름은 '''블레이즈 더 캣'''.

소닉: 넌 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 '에그맨 네가'는 뭐고?

블레이즈: (에그맨 네가...! 그 놈도 여기에 와 있다는 건가...?) 너와는 관계 없다. 내 세계의 문제는 내가 해결한다.

소닉: 하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말이지!

테일즈: 이 세계에서 시공의 균열이 넓어지고 있어! 그것과 관계 있는 거 아니야!?

블레이즈: (눈치챈 녀석이 있었군...!)

소닉: 아무래도 관계가 없는 것 같지는 않은데!

블레이즈: 이건 내 문제다! 도움은 필요 없다!

크림: 아! 블레이즈 씨, 기다려주세요~! 소닉 씨, 테일즈 씨. 또 만나요!

블레이즈: (솔 에메랄드를 빼앗긴 탓에 내 세계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있다. 이 세계에서도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거겠지. 그걸 눈치채고 움직이는 사람이 이 세계에도 있었다니...!)

크림: 블레이즈 씨, 모처럼 소닉 씨를 만났는데... 찾고 있던 물건에 대한 상담은 잘 하셨나요~?

블레이즈: 소닉이라... 대체 뭐하는 놈이지?

크림: 소닉 씨 말인가요? 글쎄요~ 음... 바람 같은 사람이에요!

블레이즈: (뭐냐, 그건...)

결국 블레이즈는 소닉의 질문에는 하나도 대답하지 않은 채 떠나고, 결국 팀 소닉 3 모두에게 오해를 사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 와중에도 여섯 번째 솔 에메랄드를 무사히 회수하는데, 여기서 한 번 더 에이미와 마주치고는 '친구에게 의지하는 것'에 대한 설교를 듣기 시작한다.

에이미: 저기, 소닉이 너희들을 찾고 있었는데. 만났어?

크림: 네, 만나긴 했지만요...

블레이즈: ...놈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솔 에메랄드는 6개. 문제 없다.

에이미: 아~ 진짜, 어쩐지 짜증나네~! 찾는 물건이 있으면 소닉에게 부탁하면 되는데. 소닉이면 '피융~' 하고 가서 '빰!' 한단 말이야.

블레이즈: 필요없다. 내 일은 내가 알아서...

에이미: 너 말이야... '친구'에게는 기대도 괜찮다니까.

블레이즈: (친구...)

에이미: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라도, 모두가 함께 하면 해결할 수 있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다 같이 하면 즐거운 거야!

블레이즈: (...!)

크림: 그래요, 블레이즈 씨! 저와 블레이즈 씨는 친구가 됐어요. 친구의 친구는 친구예요! 그러니까 소닉 씨도 에이미 씨도, 블레이즈 씨의 친구예요!

블레이즈: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어디 있어...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군...)

에이미: 그렇다니까! 그러니까 무리는 안 해도 돼!

블레이즈: 딱히 무리 같은 건...

대화가 이 정도로 진전되자 너클즈가 블레이즈를 발견하고 쫓아오기 시작한다. 다행히 에이미가 그를 가로막으며 시간을 벌어주고, 덕분에 블레이즈와 크림은 너클즈를 따돌리고 데드 라인으로 날아간다.
잠시 후 소닉과 테일즈도 에이미와 마주치고, 블레이즈가 데드 라인으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급하게 따라간다. 그리하여 블레이즈는 에그맨과 에그맨 네가가 기다리고 있는 장소에서 소닉과 세 번째로 마주친다. 또한 에그맨 네가가 에그맨을 블레이즈의 세계로 인도했다는 사실과, 에그맨이 겨우 '궁극의 파워'를 얻기 위해 이런 소동을 벌였다는 것이 모두 여기서 밝혀진다. 이를 안 블레이즈는 두 에그맨을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블레이즈: ...죽여주지!

소닉: 이봐 이봐, 평정심도 없긴.

블레이즈: 이 놈은 내 사냥감이다! 넌 끼어들지 마라!

소닉: 그럴 수는 없지. 나도 꽤나 신세를 져서 말이야!

블레이즈: 내 세계의 문제는 내가 해결한다! 다른 사람의 힘은 빌리지 않아!

소닉: ...진정 좀 하셔. 거 되게 날카롭네?

블레이즈: 기꺼이 날 방해할 셈이냐? 그렇다면...

소닉: 나랑 싸우겠다는 거야?

결국 블레이즈는 고집을 꺾지 않고 결국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소닉에게 일대일로 덤빈다. 그리고 싸움이 끝나기 직전까지도 말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블레이즈: 저 놈을 쓰러뜨리는 건 바로 나다!

소닉: 그만둬! 이런 짓을 해서 뭐가 남는데!

블레이즈: 네가 뭘 알아! 솔 에메랄드의 수호자의 힘... 불꽃과 함께 살아가는 숙명...! 그것 때문에, 난 언제나 혼자였다... 내가 해야만 한다...! 나밖에 없단 말이다!

소닉: 좋은 각오야... 하지만... 온 세상을 너 혼자 떠안으면 터져버린다?

블레이즈 : 문답무용!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웃기는 소리! / 어림없다!")

둘은 싸우는 내내 부스트를 쓰지 않았으나, 결국 이 대화를 끝으로 소닉 부스트와 파이어 부스트가 격돌한다. 그리고 가이드북에 의하면 이 승부는 결국 소닉이 블레이즈를 제압하는 것으로 끝난다. 블레이즈는 에그맨에게서 마지막 솔 에메랄드까지 되찾지만, 소닉과 싸우면서 부상을 입고 만다.

소닉: ...제법인데? 일어날 수 있어?

블레이즈: 나는... 내가 솔 에메랄드를 지켜야만... 나밖에...

소닉: 어깨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어.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제법 고생해온 모양이네. 하지만... 그렇게 네 능력 이상으로 애를 쓸 필요는 없어. 혼자서 이것저것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블레이즈: 그런가... 그렇군... '친구'라면... 의지해도 되는 거였나...

소닉: 그래! 잘 알잖아. 난 소닉. 소닉 더 헤지혹이야! 잘 부탁해!

블레이즈: 브...블레이즈다... 잘 부탁하지.

그러나 에그맨과 에그맨 네가는 데드 라인에서 도주하였고, 그 중 에그맨은 크림과 치즈를 납치한 다음 '구하고 싶다면 블레이즈 혼자서 포인트 W까지 오라'는 편지를 남긴다. 게다가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사이 블레이즈의 세계가 소닉의 세계를 침식하는 속도는 더 빨라진다. 소닉 일행이 데드 라인에 쳐들어가기 전까지만해도 62%였던 침식률은 어느새 81%가 되어있었다.

테일즈: 이건... 함정이야. 혼자서는 가면 안 돼!

소닉: 그래. 여기서는 모두와 협력해서...

블레이즈: 아니. 마음은 감사히 받겠다. 하지만, 친구이기 때문에... 내가, 나 자신의 손으로 크림을 구해내고 싶다...!

소닉: 훗... 알았어. 크림은 블레이즈에게 맡기자고!

블레이즈: 고맙다... 그럼, 다녀오겠다!

테일즈: 소닉... 이래도 괜찮을까?

소닉: 믿는 것 또한 우정이야. 아닌가?

테일즈: 그런가... 그러네!

그리하여 소닉은 두 세계의 붕괴를 저지하기 위해 에그맨 네가가 있는 곳으로, 블레이즈는 크림을 구하기 위해 에그맨이 있는 곳으로 각각 향하여 한 명씩 쓰러뜨린다. 크림도 블레이즈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고, 두 에그맨이 자취를 감추면서 세계의 붕괴는 일시적으로 멈춘다.
그러나 솔 에메랄드를 모두 되찾은 이후 블레이즈는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잠시 소닉의 세계에 머무른다. 이후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는 자세한 과정에 대해서는 버닝 블레이즈 참조.

4.2. 소닉 더 헤지혹(2006)


여기서는 그냥 서포트 캐릭터다. 실버 더 헤지혹과 함께 200년 후의 미래 세계에서 이블리스와 싸운다. 눈에 띄는 활약은 없지만, 최후에는 실버를 대신하여 '''200년 후의 이블리스를 봉인하는 그릇'''이 된다. 이 때 이블리스를 거두면서 실버에게 '카오스 컨트롤로 시간을 멈추고 자신을 다른 차원에 봉인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실버가 이를 거부하자 스스로 어딘가로 사라진다.
이 작품보다 1년 먼저 나온 소닉 러시에서는 블레이즈가 평행세계에서 왔다고 했는데, 이 작품에서 갑자기 실버와 같은 세계에 사는 미래인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하여 팬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게다가 2007년에 나온 소닉 러시의 후속작인 소닉 러시 어드벤처는 스토리상 소닉 2006이 아닌 소닉 러시와 이어져 혼란은 가중되었다.
이에 관해서는 '소닉 2006의 스토리가 사실 소닉 러시의 사건보다 먼저 일어난 일이고, 2006의 결말에 따라 역사가 수정된 시점에서 블레이즈의 영혼이 평행세계에서 다시 태어난 것'이라는 추측이 존재한다. 실제로 소닉 2006의 라스트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솔라리스가 소멸하며, 이 게임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은 없던 일이 된다.
일단 프로듀서 이이즈카 타카시가 해명한 바에 의하면 현재의 블레이즈는 미래인이 아닌 이세계인이다. 소닉 2006의 사건이 없던 일이 되고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 결과, 러시 시리즈의 스토리가 사실상 정사가 되었다. 훗날 메인 시리즈에 속하는 소닉 컬러즈에서 평행세계의 블레이즈가 다시 등장하고, 마리오와 소닉 올림픽 시리즈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 그녀가 다른 차원에서 왔다는 사실을 재차 인증하기도 한다.
참고로 소닉 2006에서 블레이즈와 함께 활동했던 실버 더 헤지혹은 역사가 수정됨에 따라 소닉 라이벌즈 시리즈에서 재등장한다. 이 때 이세계인인 블레이즈의 존재는 전혀 모르는 인물이 되었다가, 소닉 컬러즈 시점에 이세계의 블레이즈와 처음으로 만난다.

4.3. 소닉 러시 어드벤처


블레이즈의 세계로 소닉과 테일즈가 날아와서 둘을 다시 만난다. 해적 로봇들의 우두머리인 위스커가 산호동굴에 있는 보물 지팡이를 가져가는 순간 불을 휘감고 갑툭튀하면서 재등장.
위스커가 보스 메카인 고스트 크라켄을 내보내자 소닉과 함께 격파한다. 모든 일을 혼자 짊어지려는 버릇은 제대로 고친 듯, 소닉과 호흡을 딱딱 맞추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블레이즈의 왕족이 수호해왔던 보물 지팡이는 결국 위스커에게 뺏겼다.
이후 해적들을 쫓기 위해 소닉, 테일즈와 함께 행동하며, 마린의 집을 거점으로 삼게 된다. 테일즈에게 의뢰하여 전파탑도 세우고 열심히 쫓아가며 소닉과 함께 위스커 일행을 쓰러뜨린다. 후에 적들의 최후의 병기였던 고스트 타이탄까지 무찌르고, 마린이 지팡이를 탈환함에 따라 임무를 성공한다.
하지만 며칠 뒤, 간신히 찾아온 지팡이를 이번에는 더블 에그맨에게 또 털리고, 다시 한 번 소닉과 슈퍼화 콤비를 맺어 2:2로 싸워 되찾았다. 그리고 전작과 동일하게 소닉과 악수를 나누고 헤어진다.
보물 지팡이에 관한 설정에 대해서는 별의 힘, 버닝 블레이즈 참조.

4.4. 이후


소닉 컬러즈 DS판에서 미션을 주는 캐릭터로 등장하여, 간만에 만난 소닉에게 마린의 안부를 전하는 역할도 겸했다. 어쩌다가 소닉의 세계에 다시 나타났는지는 자세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솔 에메랄드가 순간 빛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스위트 마운틴에 서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는 스위트 마운틴의 어트랙션을 조사하던 중에 실버와 마주치는데, 소닉 더 헤지혹(2006)의 사건이 없던 일이 됐기 때문에 둘은 '''여기서 처음 만난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호흡만큼은 그 때와 동일하게 척척 맞아서, 에그맨의 명령으로 둘을 습격하는 오봇과 큐봇을 손쉽게 쫓아버린다. 이후 실버는 블레이즈와 대화하면서 자신들이 '''처음 만난 것 같지가 않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그 이후로는 별다른 언급이 없으나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선 시작부터 크림과 함께 소닉의 생일 잔치에 자연스럽게 참석하며, 소닉 러너즈에서도 연달아 소닉의 생일 잔치에 참석하는 등 꾸준히 소닉의 세계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다만 실버와 달리 소닉 포시즈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5. 성능


일부 소닉 라이더즈 시리즈와 마리오와 소닉 올림픽 시리즈를 제외하면, 블레이즈가 1P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는 작품은 '''소닉 러시''', '''소닉 러시 어드벤처''', 그리고 '''소닉 2006''' 이렇게 세 가지이다.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는 특정 챌린지 액트에서 잠깐잠깐 불러내는 것만 가능하다. 비밀의 링암흑의 기사에서는 멀티플레이용 모드인 파티 모드와 배틀 모드에서만 조건을 충족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데뷔작인 소닉 러시소닉 러시 어드벤처에서는 전반적인 액션과 조작법이 소닉과 비슷하며, 한마디로 압축하면 '''이세계에서 불쇼하는 소닉'''이다. 다만 지상 주행속도는 소닉에 비하면 느린 편이고, 소닉과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호밍 어택을 사용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어느 정도 소닉과 차별화된 구석이 있는데, 소닉의 기술이 수평 이동에 특화되어있다면 블레이즈의 기술은 수직 이동에 특화되어있다. 특히 스프링이나 램프 등의 기믹을 탔을 때 공중에서 사용하는 트릭 기술 '액셀 토네이도'를 사용하면, 소닉의 '트위스트 점프'나 '홉 점프'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이 상승할 수 있다. 덕분에 상위 루트의 진입이 수월하고 낙사를 피하기 좋지만 제대로 하려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반면 수평으로 이동하는 트릭 '스텝 점프'는 소닉의 '에어리얼 스매시'나 '허밍 톱'과 달리 공격 판정이 없어 반격당하기 쉽고, 일정 거리를 수평으로 대시하고 나면 속력이 확 떨어진 상태로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한다. 실제 사용해 보면 소닉의 에어리얼 스매시에 비해 기록 갱신에 도움이 안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스텝 점프라는 기술 때문에 스피드면에서 이론상 최강 속성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 아이러니. 스텝 점프로 튀어나가는 궤도와 착지 궤도를 정확히 일직선으로 맞추면 잠깐이지만 소닉 이상의 스피드로 달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이 이론상 최강 속성을 얻은 이유는, 궤도를 맞추기가 이쑤시개로 날아다니는 파리를 찔러 죽이는 것 보다 어려워서이다. 반면 소닉은 딱히 착지 궤도를 맞추지 않아도 무방하고, 그 외의 상황에서도 속도를 유지하기 쉽기 때문에 소닉 러시 시리즈의 타임 어택에서 상위권 기록은 소닉이 꿰차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 외에 액션에 댄스가 섞여있는 것도 소닉과 닮았지만, 소닉은 주로 브레이크 댄스를 구사하는 반면 블레이즈는 발레와 비스무리하게 부드럽고 우아한 회전을 자주 선보인다.
참고로 불을 다루는 능력 덕분에 소닉 러시 시리즈에서 보스전을 제외하면 화염 대미지를 입지 않는다.
소닉 2006에서 성능은... 물리 엔진의 도움(?)으로 몇몇 구간은 '''확실히 소닉보다 빠르다.''' 역시 흑역사… 이런 구간 외에서의 전반적인 스피드는 소닉보다 조금 많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빠른 편에 속한다.


6. 보스전


소닉 러시를 소닉으로 플레이할 때, 일곱 번째 존인 '데드 라인'에서 블레이즈가 보스로 등장한다. 라이프는 엑스트라 보스를 제외한 다른 보스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난이도 설정에 따라 6 또는 8로 고정된다. 보스전 중 블레이즈의 행동 패턴은 다음과 같다.
  • 액셀 점프
몸에 불을 두르고 옆으로 회전하며 뛰어오른다. 액셀 점프 중에는 블레이즈에게 대미지를 입힐 수 없다.
  • 버스트 대시
제자리에서 버스트 상태가 되어 가속력을 모은 다음, 옆으로 회전하며 돌진한다. 이 공격은 점프로 피할 수 있다. 버스트 상태일 때 블레이즈를 스핀 점프나 스핀 대시로 공격하면 튕겨내며, 맨몸으로 접촉하면 역으로 소닉이 대미지를 입는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할 때와 달리, 액셀 점프 중에 잠시 공중에서 멈춘 다음 호밍 어택으로 공격해오기도 한다. 소닉의 호밍 어택과 성능이 동일하지만, 액셀 점프나 버스트 대시를 쓸 때처럼 몸을 옆으로 돌린다.
  • 플레임
공중에 떠오른 다음, 소닉의 발 밑에서 수직으로 솟아오르는 불기둥을 생성하고 수직으로 착지한다. 최소 4개, 최대 8개의 기둥을 하나씩 차례대로 생성하므로 계속 움직여줘야 전부 피할 수 있다. 불기둥을 많이 생성할수록 연속 생성 속도가 빠르다.
간혹 이 공격을 끝내자마자 블레이즈가 횡전 호밍 어택으로 돌진해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끝까지 주의가 필요하다.
  • 파이어 부스트
HP가 1 남았을 때 사용하는 마지막 공격. 소닉 또한 동시에 부스트를 사용하여 받아치는데, 닌텐도 DS의 A와 B 버튼을 연타하여 블레이즈를 스테이지 밖으로 밀어내면 보스전이 끝난다. 반대로 소닉이 밖으로 밀려날 경우 남아있는 링 카운트에 관계없이 사망한다.
참고도 두 버튼을 반드시 번갈아 연타할 필요는 없고, 하나만 사용해도 무방하다.

7. 기타


  • 이 캐릭터의 디자인 과정에서 나온 키워드는 츤데레. 우에카와 유지 왈, 기획서에 대놓고 '츤데레'라고 적혀있다고 한다.
  • 공주 캐릭터임에도 언행이 터프한 편이다. 일본 창작물의 공주 캐릭터 대부분이 쓰는 여성어를 1인칭인 私를 제외하고 전혀 쓰지 않는다.
  •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 블레이즈를 구할 때 액트 1을 나중에 클리어할 경우 "네 도움 없이도 나 혼자 할 수 있었지만 어쨌든 감사하지."라고 하며 소닉을 건드리려다 소닉이 왠지 모르게 둥글둥글해진 것을 알아챈다.[3]
  • 2차 창작에서는 상당히 이쁘장한 외모에 고양이, 빈유, 흰색 스타킹 등의 모에 요소 때문에 상당히 인기가 있는 캐릭터다. 주로 함께 활동한 적이 있는 소닉이나 실버, 그리고 아치판 소닉 코믹스 시리즈에서 묘하게 썸을 탄 섀도우와 커플로 엮인다. 소닉×블레이즈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허망하게 블레이즈를 보내버린 실버를 보며 자기 일 하나 못 책임지는 녀석에게 공주님을 맡길 순 없다며 까기도 한다. 참고로 소닉과 암흑의 기사의 스토리 중에 블레이즈와 대칭하는 인물인 퍼시벌이 소닉에게 얼굴을 붉히는 장면이 있다. 여자인 경우 크림 더 래빗, 마린 더 래쿤, 에이미 로즈가 있으며 이들과 백합물 장르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 소닉 팀이 제작한 게임에 출연한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에서는 두 번째 고양이 캐릭터이다. 첫 번째는 빅 더 캣. 다만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전체로 범위를 확장할 경우, 캐릭터가 만들어진 시기를 따져보면 네 번째 고양이가 된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둘은 세가 AM2가 제작한 격투 게임 소닉 더 파이터즈의 허니 더 캣과, 소닉 엑스트림의 티아라. 다만 전자는 게임 완성 시점에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지 못한 채 2012년까지 묻혔고, 후자는 아예 게임 자체가 완성되지 못했다.
  •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서 서포터 스피릿으로 나온다. 스킬은 카래 상태. 이 스피릿은 불꽃 바닥에, 불꽃 공격이 강화된 상태, 파이어플라워로 무장한 러플레와 전투해서 얻는다.

8. 관련 문서



[1] 이와 정반대인 사례로는 마일즈 테일즈 프로워, 차미 비, 에이미 로즈가 있다.[2] 참고로 이 대사 전에 나오는 소닉의 대사는 '''"Great!! 경치가 멋진데~?"'''(...).[3] 대충 하는 대사를 들어보면 "어라? 왠지… 전보다 덜 뾰족뾰족해(spiky)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