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GS칼텍스 클럽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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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개장해 사용하고 있는 여자배구 GS칼텍스 서울 KIXX의 클럽하우스.
2. 상세
2012년부터 GS칼텍스 선수단은 7년간 강남대학교 목양관을 연습구장으로 사용해왔다.[2] 학생들이 시설을 사용해야하면 비켜줘야 했으며 식당을 딱히 놓을 공간이 없어 선수들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충 테이블 갖다놓고 식사를 하는 등 다소 열악한 면이 있었기 때문에 구단이 다른 곳에 숙소를 마련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3년동안 열심히 준비한 끝에 새 클럽하우스를 만들었고, 이게 바로 가평 설악면에 위치한 새 클럽하우스다. 기존 GS그룹 인재개발원이 있는 청평호 인근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건설했다.
최신시설을 마구 집어넣어 여자배구단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시설이 좋은 클럽하우스가 되었으며, V-리그에서 가장 투자 규모가 큰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와 맞먹는 금액이 들어갔을 정도로 손꼽히는 최신식 클럽하우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채용한 훈련, 재활, 생활, 연습경기가 모두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올인원(All-in-one)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저쪽처럼 유리궁전은 아니지만 외관상으로 크게 티가 나지 않을 뿐 '''V-리그 여자부 최고의 클럽하우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가 소음으로 주변에서 민원이 많은 것도 참고하여 방음에도 상당히 큰 투자를 했다고 한다. 캐슬은 명성에 걸맞지 않게 부상자가 속출하는 곳이기도해서 GS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다만 주위를 보면 민가도 별로 없다.(...)
투자 안 하는것으론 대전 KGC인삼공사와 함께 투탑에 들어가는 짠돌이 GS그룹이 웬일로 통크게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배구팬들을 놀라게 한 시설이기도 하다.[3]
2019년 7월 9일에 기자들을 초청하여 공식으로 미디어에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7월 16일 포항시 체육회와 첫번째 연습경기를 치렀고 3대2로 승리하였다. 다음 날 7월 17일에는 인삼공사를 초청하여 두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2대2로 서로 4세트만 치르고 종료했다.
2019년 8월말에 시즌권자 +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들을 초청하여 숙소를 탐방했다. 강남대학교 시절엔 아무래도 학교 눈치가 보이고 학생들에게 민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이벤트를 못 하고 사인회만 했는데 비교적 여유있는 스케쥴로 이벤트를 할 수 있게 되었다.[4]
3. 시설
시설 소개 영상
강소휘 선수의 인스타그램에서 배구 코트 2면을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체육관이 있는 것으로 먼저 확인되었다. 거의 대부분의 클럽들이 코트 1면을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 시설의 이점은 굉장히 크다. 이로써 주전과 비주전이 동등하게 훈련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차상현 감독의 용병술에 잘 부합한다. 차상현 감독은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하기 때문. 물론 코트 두 곳을 만든 건, 차상현 감독의 의견이었다.
위 항목의 사진을 보면 파란 천막같은 것이 천장에 설치되어있는데 이걸 내리면 체육관 전체가 반으로 딱 갈라지기 때문에 각 코트가 서로의 연습에만 집중하게 할 수도 있고 연습하다가 공이 옆 코트로 튀어 선수가 맞는 것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이후 정식 개장일에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올라왔다.
상당히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 위 주소로 지도에 검색해보면 큰 길에서도 좁은 시골길을 따라 엄청 들어가야 하는 환경을 볼 수 있다. 어느 선수 피셜로는 치킨을 시키면 배달비가 치킨값과 맞먹는다고 하며, 그마저도 잘 안 온다고 한다.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니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런 환경을 거부하면서 탈주하는 선수가 나오기 딱 좋기도 해서 GS25나 커피 체인점 등의 입주가 시급하기도 하다. 구단 측에서도 이를 의식했는지 클럽하우스 내 휴게실에도 심혈을 기울였는데, 노래방, 플레이스테이션, 탁구대, 당구대, 다트 등의 각종 오락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사우나 시설도 구비되어 있는 등 웬만한 시설은 다 갖추어놨다.
1층에는 연습체육관과 치료/재활실[5] , 전력분석실, 체력단련실, 사우나 등이 위치해 있고 2층에는 식당과 휴게실[6] 이 위치해 있으며 3층과 4층에 1인 1실의 선수단 개인 숙소가 위치해 있다.
이렇게 좋은 시설 + 외진 곳이라는 요소가 결합되어 그야말로 배구밖에 할 게 없는 환경이 조성되어 선수들이 움직임이 굉장히 탄탄해졌다. 훈련량도 자연히 늘어나는지 새로 바뀐 공인구에 6구단 중 가장 먼저 적응에 성공했다.
4. 이모저모
- 선수들의 인스타를 통해 알음알음 정보가 공개되던 장소였지만 정작 킥스온에어(공식 SNS)에서는 공개를 하지 않아 무슨 일이지 팬들이 궁금해했는데 정식 개관일 전까지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던 것 뿐이었다. 팬들의 요청으로 2019년 6월 26일 이소영 선수와 김채원 선수의 숙소 탐방 라이브가 진행되었다. 숙소 공개 라이브
라이브를 시작하자마자 동네 어르신이 '뭐하는 거에요?'라고 물어보는 장면과 실시간 시청자들이 500명 넘을 수 있을까 기대를 모으던 와중에 안혜진 선수의 방문이 열리자마자 500명이 돌파되어버리는 장면이 포인트. 이 영상은 박혜민 선수와 한송희 선수가 노래방에서 신나게 김태우의 사랑비를 열창하면서 저작권에 걸려버리는 바람에 하루 정도 시청을 못하게 되는 일도 있었다.
- 대부분의 전자 기구들은 LG 전자제로 보인다. LG - GS의 관계를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 클럽하우스 로비에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컵 2개(2007-08, 2013-14), 정규시즌 우승컵 1개(2008-09), KOVO컵 우승컵 3개(2007, 2012, 2017), 실업시절의 슈퍼리그 우승컵 9개(1991~1999)와 다른 수많은 트로피들도 장식되어 있다.
- 선수들의 방은 모두 1인 1실.[7] 외국인 선수실은 가족들이 머무르는 것을 고려하여 투 룸 + 대형 모니터 완비다. 역대 여자부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 최장신인 메레타 러츠를 위해서는 대형 사이즈의 침대도 특별히 준비했었다.
- 숙소의 위치가 외진 만큼 2018-19시즌 이후에 선수들이 청평 입주 직전 운전면허를 많이 땄다고 한다. 입주 이후에 외출이나 외박, 휴가를 나갈 때 숙소에 자차를 가지고 들어온 선수들의 차에 함께 타고 나가든지 아니면 장충 홈경기 이후 바로 외박이나 휴가를 보내준다고 한다.
- 치킨 배달비는 최소 만 원. 이소영이 KBS N SPORTS의 이호근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캐놈들에서 말하기를 치킨 찾으러 가는데 40분이나 걸린다고(...) 영상
- 청평호에 낚시터가 숙소 바로 앞, 뒤에 위치해 있다. 낚시가 취미인 차상현 감독은 어느 정도 짐정리가 되자마자 선수들을 데리고 낚시하러 갔으며 그 이후로도 심심하면 죽치고 있는 듯.
- 위치가 위치인지라 타 팀 선수들은 시설은 부럽지만 그렇게 가고 싶지는 않다는 반응이 많다. 구단에서도 타팀보다는 자주 선수들에게 외출을 잘 주는 것으로 보인다.
- 몇몇 SNS에 따르면 식당 칠판에 선수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적는데, 그러면 영양사님이 음식 이름 밑에다 "재료준비가 언제 된다. 언제 만들겠다"는 글을 써주신다.
- 2020년 초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 세계 확산 사태로 3월 V-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 곳은 워낙 외딴 곳에 있어서 선수들이 숙소 근처를 벗어나지만 않아도 자가격리 효과를 볼 수 있어서 GS팬들은 시름을 덜 수 있었다. GS구단도 답답해할 선수들을 위해 숙소에 머무르면서 연습장의 대형화면으로 텐트를 치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영화를 보거나[8] 아예 숙소 옆 GS인재개발원을 활용해 거기서 바베큐 파티를 하는 등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 선수들끼리 게임도 하고 청평호 앞에서 산책하고 그러는 듯.
- 숙소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원래는 세 마리나 키웠지만, 이사가기 전에 지역 주민들이 잠시 맡겨놨던 강아지들로 지금은 원래 가족들에게 돌아갔다.[킥스온에어] 우리 집 강아지 가족을 소개합니다. 지금 키우고 있는 강아지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품종의 킥스 한 마리인데 온순한 생김새와 달리 숙소를 방문한 서현숙 치어리더를 피가 나올 정도로 깨물기도 했다. 킥스는 인스타그램 개인 페이지도 가지고 있으며 마스코트로 대우받고 있다. 대형견답게 생후 6개월만에 크게 성장했다.
- 꽤 외진 곳에 있는 것은 사실인 듯 운동부에서 가끔 일어나는 탈주를 선수들이 시도할 수 조차 없다고 한다.(...) 여기서 탈주하려면 수영해서 나가야한다고. 그 덕분에 운동에 대한 집중은 확실히 되는지 김연경+이재영+이다영 조합의 슈퍼팀 흥국생명을 컵대회에서 수비로 때려잡고 우승하기도했다. 이 우승은 청평 숙소 이전 이후의 첫 우승이다.
- 2020년 코보컵 우승 후,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마을회, 노인회, 부녀회, 발전위원회 일동이 GS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현수막을 걸었다.
- 전 농구 선수 하승진 및 전태풍(하태주의보)은 2020년 10월을 맞아 GS칼텍스 클럽하우스에 방문했다.
[1] 주소가 알려지기 전에는 임시로 바로 근처의 GS 인재개발원의 주소가 이 페이지에 기록되어있었는데 그걸 읽은 한 GS팬이 장충체육관에서 경기 전에 팬들을 상대로 퀴즈이벤트를 열 때 "GS의 새 숙소의 주소는?"이라는 질문을 듣고 여기 써있던 인재개발원 주소를 말했다가 틀리는 일이 있기도 했다.[2] 강남대학교 이전에는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에 있는 LG 인화원을 사용했었다.[3] 남자부와의 분리를 가장 먼저 천명하고 FA로 정대영과 이숙자를 통크게 질렀지만 두 선수의 영입 이후로 GS가 배구단에 투자한 것은 굉장히 미미한 상황이었다.[4] 같은 연고인 우리카드 배구단의 경우에도 송림체육관을 사용하게 된 이래 팬미팅을 꼬박꼬박 하고 있다.[5] 내부에 크라이오케어실이 구비되어 있다. [6] 공식 명칭은 다목적실.[7] 강남대학교 목양관 시절에는 2인 1실인 대신 투룸이었으나 청평으로 오면서 1인 1실인 대신 원룸이라고 한다.[8] 이때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를 위해 기생충을 보면서 영어 자막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