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희(평론가)
1. 개요
최광희는 대한민국의 영화 평론가이다.
2. 상세
이동진 평론가에 대해선 '''평론을 하질 않고 세일즈를 한다'''고 악평한 것으로 유명하다.[1] 또한 별점을 주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다.
최근 팟캐스트 매불쇼를 통해 한일합작 걸그룹 아이즈원 팬임을 인증했다. 팬덤 내에서는 그동안 숨어 있던 어둠의 위즈원이 또 등장했다고 재밌어 하였다. 위즈원 중에서도 상당한 진성이라는 후문이다. 하루의 대부분을 아이즈원 영상 보는데 투자한다고. 아래에 서술해 알겠지만, 해당 방송에서 하는 비평에 있어서 사실 관계나 틀린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영화)가 201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KBS '사사건건'에서 인터뷰를 하다가 '한국 영화가 상을 받았을 때만 권위가 생기는 영화제'라는 표현을 하였다. 다른 나라의 작품이 수상을 하더라도 언론의 태도가 항상 같아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봐야 한다.[2] 인터뷰 장면 이후 2019년 490만원짜리 최광희와 함께 떠나는 칸 영화제 감성투어가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광고 문구에는 칸 영화제를 높게 평가하는 내용이 가득했다.
매불쇼에서 황금 종려상의 만장일치 여부에 대해 원래 다 만장일치라며 언론들이 문제라는 비판을 했다. 그런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기생충(영화)의 시상식에서 이냐리투 감독이 '직접' 만장일치를 언급했으며, 위키의 황금종려상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만장일치인 경우는 따로 체크가 되어 있다. 심지어 아시아 최초 만장일치 수상이다.
매불쇼에서 보이는 독설가 이미지와 다르게 실제로 전문성에 의심이 되는 평론이 많았는데, 예를 들어 어벤져스: 엔드게임를 보고 캡틴 아메리카가 미국의 패권주의와 트럼프를 상징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캡틴 아메리카 3부작 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캡틴이 쉴드가 벌이는 감시[3] 나 국제 기관의 통제에 반대하는 모습은 오히려 패권과는 정반대의 스탠스라는 것을 보여준다. 아무리 평론이 개인마다 다른 해석을 낼 수 있지만, 적어도 평론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영화의 의도와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는 것은 그의 평론 수준에 대한 의심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캡틴 아메리카가 트럼프를 상징한다는 해석은 다소 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국가 또는 국제기구의 통제를 부정하고 오로지 개인의 판단과 신념에 따라 정의를 추구하는 캡틴의 모습은, 예컨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그의 영화를 통해 큰 정부를 비판하고 개인의 양심에 따른 정의 실현의 사상을 설파하며 형상화 해 온 자유지상주의(리버테리어니즘 libertarianism)적 영웅상과 멀지 않다. 극중 캡틴 아메리카의 영웅적 풍모나 인성과는 별개로 그의 사상은 총기 무장 민병대를 조직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규정한 (것으로 해석되는) 미국 수정헌법 2조와 궤를 같이 한다. 수정헌법 2조를 금과옥조로 여기는 미국총기협회(NRA)가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지지해 왔고 트럼프를 지원했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의 평론을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될 만큼 예측하는 족족 틀리는 경우가 많다. 그가 혹평하는 영화[4] 는 대체로 흥행도 하고 평가도 좋은 반면 그가 호평한 영화[5] 는 흥행에 실패하거나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3. 논란
3.1. 담배꽁초 무단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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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7일에는 담배 꽁초를 길거리에 버린 사진을 올리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함이고, 흡연 구역과 휴지통을 충분히 만들지 않는 국가에 대한 항의'라고 해 대중들에게 많은 비판을 먹었다.
거기데 다음날인 8일에는 해당 담배 꽁초 사건과 관련해 자신에게 비판을 한 사람을 고소하겠다며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여 또 더 비판을 받았다. # (현재 삭제됨) (스크린샷) 최광희가 고소한 인물중 역시 남성 페미니스트 겸 친일 스탠스를 취하는 미술평론가 최황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대한 최황의 입장
그러나 엄연히 고소는 개인의 권리이며, 실제로 페이스북 내에서 특정 인물을 지목하여 욕설을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최광희는 논란 이후 출연한 매불쇼에서 '실제로 내가 버린 것이 아니다.' 라며 단순히 풍자를 위한 게시물이었고, 이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감수하나 본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목과 욕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다만 최광희가 고소한 사건에 대한 검찰청의 처분 결과는 "죄가 안됨", 즉 무혐의로 불기소처분이라고 한다. (2020년 4월 22일) #
'''그런데 1년후인 2020년 7월에는 흡연이 금지된 구역에서 담배피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실이 클리앙을 통해 드러나 또다시 어그로를 끌었다.'''
3.2. 토론 태도 논란
매불쇼에서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영화 유튜버인 라이너와 영화 엑시트 관련 토론을 하다가 기본적인 토론 자세 미달, 억지를 부리는 모습 등으로 오히려 침착하게 토론을 해나가는 라이너와 비교되는 등 제대로 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영상:# 다만 매불쇼는 예능 팟캐스트라서 재미를 위해 의도된 행동일 수도 있지만 뉴스공장 출연 당시 유튜브에서 최광희의 태도로 인해 주파수를 돌린다거나 하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3.3. "82년생 김지영 비판자들은 모두 찌질남" 발언
2019년 10월 16일, “김경래의 최강시사”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모두 찌질남이고 이 찌질남들이 평점테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으나 그에 대한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진 못했다. 당장 평론가들 중에서도 해당 영화에 저마다의 근거를 들어서 비판적인 관점을 드러내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또한 소수가 평점테러를 하면 그들의 옹졸함을 비판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다수가 평점테러를 하면 이는 간단히 개인의 옹졸함 문제로 넘길 사안이 아니다. 평론가는 진영논리적인 평점테러의 악영향을 불식시키고 관객들에게 작품의 가치를 정확히 알려줘야 하는데, 평점테러 자체를 비난함으로써 그 진영논리에 숟가락을 얹는 것은 오히려 그 '찌질남' 들 좋은 일만 시켜주는 일이다. 이런 말이 평론계에서 흘러나올 때마다 평점테러범들은 역시 우리가 틀리지 않았다며 더욱 기세를 올릴 것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갈등만 악화될 뿐인 것이다.[6]
3.4. 기생충 아카데미상 수상 엉터리 예측
2020년 1월 8일, 고정 출연하는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한 달 앞두고 〈기생충〉의 수상 가능성을 예측했다. 이 자리에서 최광희는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결과적으로 최광희의 예측은 '''모조리 틀렸다'''. 기생충은 국제영화상뿐 아니라 각본상도, 그가 가망 없다고 말한 작품상, 감독상까지 무려 4관왕을 따내는 영예를 안았다. 단순히 틀려서가 문제가 아니라, 예측의 근거들이 영화 평론가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나이브하다는 점이 문제이다:김경래(진행자): 그러면 작품상 이런거에 올라갈 수 있는 건가요, 후보로?
'''최광희''': 아니죠, 지금 '''작품상은 안 돼요'''. 일정 정도 영어가 돼 있어야 돼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건 영어 영화에 주는 상이거든요. 비영어권 영화에는 그냥 외국어상 이거 하나 놔 두고 그런데 가끔 가다 비영어권 영화에도 본상을 주는 경우가 있어요.
김경래: 그러니까 '''감독상 같은 거에 노미네이트 될 것은 아니네요''', 현실적으로?
'''최광희''': '''그렇죠'''.
김경래: 마지막으로 아카데미 예측을 한 번 해 볼까요? 최광희 평론가님?
'''최광희''': 일단 저도 사실은 반신반의에요. 반신반의인 이유가 뭐냐면, 아카데미의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작품들 가운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있는지 한 번 찾아봤어요. 있긴 있는데 간혹가다 있어요. 만약에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받는다면 네번째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써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작품이 되는거죠. 칸 영화제는 5월에 열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시차가 거의 9개월, 10개월 정도가 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는 요런 시차를 극복하고 상을 준다는건, 아카데미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서 결정하는데, 아카데미 회원들이 이거는 그냥 시대를 초월한 걸작이다, 그러니 상을 안 줄 수가 없다. 라고 판단을 했다는 증거죠.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봉준호 감독이 이번에 '''기생충이란 작품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받는다면 그냥 아카데미가 인정한 시대의 걸작이 된 겁니다'''. 희대의 걸작이죠. 그러니까 모든 시대를 초월한 걸작, 그렇게 평가를 받았다라고 봐도 무방한거죠.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2020년 1월 8일자 〈기생충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도?〉
-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요건조차 모르고 있다. 영어 대화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은 골든글로브상의 요건이다. 아카데미 작품상은 이런 명시적인 제약이 없다. 심지어 바로 전년도(2019년)의 〈로마〉, 2013년의 〈아무르〉를 비롯하여 이미 수많은 비영어권 작품들이 작품상 후보에 오른 바도 있었다. 그런데도 아예 감독상과 작품상은 후보 자격조차 없다고 버젓이 이야기하였다.
- 미국 현지 평단 및 언론 분위기를 전혀 쫓아가지 못하고 국제영화상 하나 받는 것도 기적에 가까운,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방송을 한 1월 8일이면 이미 기생충이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수상하며 오스카 레이스의 기세를 올릴 때였다. 미국 주요 언론들도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수상을 매우 유력하게 보고, 감독상과 작품상 후보에 오를 것은 확실하며, 수상할 자격도 충분하다고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3.5. 기생충 아카데미상 수상 관련 비아냥
2020년 2월 10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기생충 작품상 수상 소감을 말한 것을 두고 천민 재벌의 속내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투자배급사 오너가 영화상 수상대에 올랐다는 이야기는 듣도 보도 못했다고 날을 세웠는데 이미경 부회장은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이며 '''아카데미 작품상은 제작자가 수상 소감을 말하는 것이 전통이다.''' 이에 최 평론가는 이 부회장은 투자자일 뿐 프로듀서가 아니라며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으면서 국내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국내 크레딧에서 버젓히 '제작투자 이미경'이라고 나온다. 여전히 그답게 팩트체크를 하지 않은 발언이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 '기생충의 수상이 독립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거나, 영국 가디언지의 기사를 일부 인용해 수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들은 왜 국내 관객들이 얼마 보지도 않았냐는 등 기생충의 화제에 대해 삐딱한 의견을 간접적으로 계속 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세간의 평은 교익 시리즈 중 영화를 담당하는 영교익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정도.
3.6. COVID-19 관련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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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낮다며 마스크도 쓰지않으며, 현재 한국정부와 언론이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고 하고있다.
뉴스를 보지 말라고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공포정책이라 비하하는 등,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쓰면서 영화계의 황교익이라는 타이틀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후 '코로나가 문재인의 국가주의를 강화시켰기에 국가에 앞서 사회와 개인이 있는 근대 정신이 가득찬 프랑스로 떠나보겠다'며 프랑스로 갔다. 여기에서도 '프랑스는 2만명이 감염되도 봉쇄따윈 하지 않는다. 이건 프랑스인이 코로나를 모르는게 아니라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지 않은 것이며, 감염자에 대해 한국처럼 주홍글씨를 새기는 짓은 하지 않는다. 국가는 그런 사회를 지배하려고 노력한다'며 한국 정부의 방역정책과 국민 수준에 대한 조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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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점차 프랑스도 방역정책을 강화하며 급기야는 야간통행금지에 이어 3월에 이은 2차 국가봉쇄를 시작하자, 여행자인 자신은 코로나로 옴짝달싹 못하는 것을 대처해야 한다며 봉쇄정책이 발표되기 전에 그 훌륭하신 프랑스를 탈출하겠단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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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SNS에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다음 행선지는 집단 면역을 채택했으나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기까지 한 스웨덴이라는데, 최광희 본인의 주장으로는 자신은 코로나가 아닌 봉쇄를 피해 달아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도중에 행선지를 바꿔 11월 15일 봉쇄한다고 싫어하던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여기서도 한국인들은 유럽인들과는 다르게 무례하다는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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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자신의 페이스북 글이 커뮤니티에서 많이 퍼져 비난을 받는걸 의식했는지 모든 게시물을 페친에게만 공개하고 있다. 물론 따로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최광희의 영화잡담)는 그의 견해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12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름을 최광희에서 빌리 최로 바꾸고 직접 영어로 한국영화를 평론하는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그간의 페이스북에 글때문인지 반응은 냉담하고 조회수도 오랜기간 영화평론가를 했다는 사람답지 않게 저조하다. 그런가 하면 이명박 정부시절 영화진흥위원장을 지낸 강한섭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와 함께 정치평론을 하는 '''최강대첩'''이라는 컨텐츠도 시작했는데 주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하고 있어 우파코인 타는거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역시 조회수는 저조하다.
4. 여담
- 방송이나 SNS등에서 가족에 대한 언급이 없는 걸로 보아 미혼으로 보인다.
- 자칭 페미니스트를 지향하지만 몇가지 모순된 행동으로 정작 그쪽에서도 지지를 못받고 있다. 일례로 숙명여대 페미니스트 모임 성명서를 비판하며 여대 출신 페미니스트들에게 취직 불이익을 줘야한다고 비판했다. 미투 논란이 있는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 19로 사망하자 그의 사망을 추모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논란이 많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에 대해 애매모호한 글을 남기면서 조문을 거부한 장혜영의 행동을 두둔하기도 했기에 이를 비판하는 시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