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기업인)

 

CJ그룹 부회장
이미경
李美卿 | Miky Lee

[image]
<colcolor=#fff> 출생
1958년 4월 8일 (65세)
미국 미시간 주
국적
미국
본관
경주 이씨 판전공파 41세손[1]
소속
CJ 부회장
CJ제일제당 부회장
CJ대한통운 부회장
CJ ENM 부회장
CJ CGV 부회장
학력
서울대학교 가정대학 (가정관리학 / 학사)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동아시아 지역학 / 석사)
푸단대학 대학원 (역사교육학 / 박사)
부모
아버지 이맹희, 어머니 손복남
형제
남동생 이재현, 이재환, 이복남동생 이재휘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사장(이혼)[2], 자녀 없음
1. 개요
2. 생애
3.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사퇴 압박
4.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 소감 관련 논란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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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미경(李美卿; Miky Lee)CJ그룹 부회장이다.

2. 생애


1958년 4월 8일 미국 미시건 주에서 유학 중이던 이맹희와 손복남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따라서 할아버지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다. 즉, 이병철의 장손녀. 남동생은 CJ그룹 회장인 이재현이다.
경기여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가정대학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지역학으로 석사, 푸단대학에서 역사교육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기준으로 이재현 회장이 자기 아버지인 이맹희의 장례식에 상주로 참석도 못 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악화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CJ그룹을 지휘하고 있으며, 본인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본인도 삼성가의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 병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여 휠체어에 앉아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16년도 기준으로 이미경 부회장도 건강 악화 문제로 하와이에 체류중이다. 이재현 회장은 범 삼성가 특유의 유전병에 신부전증까지 겹쳐서 몇 년 전부터 급속히 상태가 안 좋아진 거고, 유전병 자체는 이미경 회장이 이재현 회장보다 먼저 안 좋아져서 40대 때부터 이미 보행이 힘들어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다. 아버지 장례 때도 상복을 입고 목발을 짚은 채 서있는 사진이 언론에 나왔다.
대한민국 문화계 권력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CJ그룹에서는 정기적으로 파티를 열면서 문화계 인사들을 초청하는데, 초청장을 받은 사람은 어느 정도 문화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초청장을 무시하고 안 간 연예인중에 한 명이 장근석인데, 초청을 거절하고도 프로듀스 101에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출연한 거 보면 딱히 앙심을 가져 보복/불이익을 주지 않은 듯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주진우와도 친분이 있는 희철과 사적으로 친분을 가지거나 시사풍자 경향이 강한 예능 프로그램인 SNL 코리아의 풍자 방송 등을 용인해 박근혜 정부의 집중포화를 맞는 일도 없었을 테니.
이미경 회장의 생일파티 때도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문화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사람이 많이 오는데,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심지어 미국의 문화계 인사까지 참석했다.
장점이자 단점으로 자기 라인 사람들을 잘 챙긴다. 물론 충성심과 인맥을 넓히는 장점도 있지만, 측근 비리조차 감싸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다. 대표적인게 이미경 부회장의 최측근인 노희영 고문으로[3], 노희영은 횡령 등의 문제로 부사장 직에서 물러났지만 현재도 고문으로 남아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한다. 또 아래 서술할 박근혜 정부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당시 마찰도 유명한 이야기.
이처럼 연예계에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슈퍼주니어희철[4]이나 등과 같은 유명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에 드림웍스의 초기 투자자 중 한명이기도 한데 회사 설립 당시 3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프리 카첸버그는 당시 5억 달러를 투자한 폴 앨런과 3억 달러를 투자해준 이미경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드림웍스는 존재하지 못 했을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DVD프라임 유저(전 삼성영상사업단 소속)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영화계가 현재의 일본 수준이나 다름이 없었던 1990년대에서 지금으로 오기까지 크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이미경 덕분이라고 한다. 해당 DVD프라임 게시물에서는 90년대 말 영화산업 관련 종사자들이 정모라도 하듯 모여서 서울극장을 까고 삼성영상사업단 이야기 등을 술술 풀어내고 있는데 사료적 가치까지 보일 정도의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2.1. 가족 관계




3.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사퇴 압박


알고 보니 하와이로 나가게 된 경위가 건강악화로 인한 요양 때문이 아니라 청와대의 압박 때문이라는 MBN단독보도가 나왔다. 언론이 확보한 녹취록에는 당시 조원동 경제수석이 손경식 회장에게 "VIP(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미경을 잘라버리라, 그렇지 않으면 검찰 수사로 기업을 박살내겠다고 위협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실제로 남동생인 이재현 회장이 수감되고 건강까지 급속히 나빠져 사실상 경영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역시 건강이 좋지는 않지만 어찌됐든 이재현보다는 좀 괜찮고 법적으로든 재벌가 상속 논리로든 확고부동한 회사의 2인자이기도 한 이미경이 계속 해외에만 있는 것은 확실히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었다. 이미경도 최순실의 비선모임 8선녀의 일원이었단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지만, 문화 융성 산업의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동종업계의 후발주자(?)이며 경쟁자인 최순실과 차은택의 원한을 사지 않았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미경 부회장이 팔선녀의 일원이라는 추측은 거짓으로 밝혀졌으며 오히려 박근혜 정부 내지 최순실로 부터 탄압받는 입장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 다른 이유로는 CJ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정권비판적 영화나 SNL 코리아란 정권풍자극을 기획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일파를 불편하게 만들었단 점이 꼽히고 있다. 실제로 해당 프로그램에선 정성호가 박근혜를 풍자하여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2014년 다보스포럼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 때 박근혜보다 싸이와 이미경이 더 주목을 받아서 박근혜에게 원한을 샀다는 주장도 있다 또, “내가 무슨 좌파냐. 왜 물러나야 하느냐”며 주변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기가 막힌 건 차은택이 법정진술에서 최순실이 이미경이 가진 문화계 영향력을 강탈하기 위해서 이미경을 탄압했다는 진술을 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을 ‘친노의 대모’로 지목하며 CJ의 사업 확장을 견제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청와대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2016년 12월 6일에 열린 국회 청문회에 기업총수들이 5공청문회 이후 가장 많이 출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미경 전 부회장의 외삼촌[5]손경식 CJ회장이 직접 "청와대 경제수석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미경 회장이 물러나는 것이 좋겠다고 전해 왔다"고 증언해 이미경과 CJ가 박근혜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았다는 보도가 사실인 것을 증명했다. 특히 당시 청와대 실세 최순실은 이미경을 보고 ‘만든 영화가 좌파라서 XX년’이라고 대놓고 말했던 일화가 있다.

4.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 소감 관련 논란


일반적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의 후보는 프로듀서만 해당되기 때문에 수상 소감은 해당 영화의 프로듀서가 하기로 되어 있는데 프로듀서가 아닌 총괄 제작자로 참여한 이미경이 수상 소감을 말한 것이 이례적이라고 국내에서 논란이 있었다.[6]
다만 이번 논란을 계기로 박근혜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당시 자신이 해외로 쫓겨나면서까지 문화인들을 보호해낸 게 주목받고 있다.
2020년 2월 12일 곽신애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혀 이미경 부회장이 수상소감을 말하기로 사전협의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혹시라도! ㅎㅎ 작품상 수상하면 제 다음 순서로 봉감독님, 그리고 이미경 부회장님 소감하기로, 우리팀들끼리 사전에 정해뒀었습니다. 생방송이고 마지막 순서라 언제 커트될지 모른다고 들어 알고 있었기에 저는 일부러 소감을 최소 길이로 준비해 빨리하고 순서를 넘겨드렸어요. 감독님은 이미 세차례 수상으로 충분히 말씀 다 하셨던 '소감 소진(^^) 상태'라 건너뛰신 거에요.

레이스 비용 관련해 억측된 금액이 서로 다른 버전으로 마치 사실처럼 떠돌고 있는 것 같던데... 북미개봉 P&A와 혼동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어느 버전도 사실이 아닙니다. 레이스에 참여한 타 스튜디오들도 절대 공개하지 않는 영역입니다.

감독님은 물론이고, 배우님들, 스탭분들, 바른손이앤에이, 씨제이 이앤엠, 네온 등등 모두 다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그 회사 이름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각각 이 기적같은 결과를 함께 이뤄낸 끈끈했고 멋졌던 거대한 한팀의 일원입니다. (누군가를 칭찬하거나 강조하려다 보면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거나 섭섭해지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 이 경사 속에서, 실제 내용을 잘 모르는 외부의 시선이나 평가로 인해, 우리팀 중 누구도 마음 상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5. 여담


  • 동생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마찬가지로 범 삼성가에 내려오는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 병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꽤 젊은 나이 때부터 목발을 짚고 다니거나 휠체어를 타고 다녔으며, 사진 등에서도 손을 노출하기를 꺼리는 편이다. 드물게 노출되는 공식 석상에서도 대부분 누군가의 부축을 받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 경주 이씨 41세손 '在'자 항렬이지만 항렬자를 쓰지 않는다.[2] 이후 윤석화와 재혼.[3] 물론 올리브 TV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 1, 2, 3에서 강레오, 김소희, 김훈이와 함께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참고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창렬의 극치로 유명한 마켓 오닥터 유 브랜드의 입안자다(...). 최순실 게이트때 CJ 내부에서는 CJ의 최순실로 불릴 정도였다[4] 핵인싸동맹 2화에서 김희철이 미키 누나의 번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5] 손경식은 이미경의 어머니 손복남의 동생이다.[6] 예를 들면,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배급한 영화가 작품상을 받았을 때 디즈니의 CEO인 밥 아이거가 나와서 수상 소감을 밝히는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