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호모

 


1. 개요
2. 상세
3. 특징
4. 관련 문서


1. 개요


'''カジュアルホモ'''
일본 인터넷에서 유래된 말로, 넷 상이나 일상생활에서 남성 동성애에 관한 소재를 가벼운 웃음거리로 곧잘 입에 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단어. 패션 호모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호모라는 말보다는 게이라는 표현을 다양한 단어의 앞뒤에 붙여 드립을 치는 편이다. 아예 이 컨셉의 연예인도 있다. 하드게이가 대표적.

2. 상세


스스로 호모인척 하거나 호모라고 자칭하지만, 실제로는 동성애에 대한 관심이나 경험이 매우 미미할뿐더러 추호도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팬픽이반과는 미묘하게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류이다.
넷상에서 호모나 게이 같은 남성 동성애자가 웃음을 유발하는 소재로 사용되면서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유행은 대충 아베 타카카즈빌리 헤링턴한여름 밤의 음몽 순으로 돌고 있다고 보면 된다. 덕분인지 일본 남성의 10%가 잠재적인 호모라는 통계자료도 있다.
대한민국 역시 2007년경을 전후하여 와갤을 중심으로 넷 전반에 알게 모르게 퍼졌다. 미트스핀이라든가, 청년막이라든가, 홍석천매의 눈이라든가. 홍콩행 게이바 등이 그 예이며, 붕탁물이 유행하기 시작한 09년도를 기점으로 2010년대 중반까지 유행했다. 온라인 게임 및 커스터마이징을 폭넓게 지원하는 게임에서도 소위 말하는 '핑크게이' 밈으로 자기 캐릭터를 꾸미고 다니던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그러나 16년도 이후부터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고 이러한 사상에 대한 반감이 강해지자 캐주얼 호모 밈이나 유머를 들이대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서 20년대 현재에는 크게 줄어든 상황.
나무위키에서도 이런 캐주얼 호모족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군대나 남자 아이돌 그룹, 남자가 더 많은 대학 학과나 직장에 관한 문서를 작성하면서 게이에 관한 과도한 드립을 치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것은 상황에 맞지 않는 드립이므로 자제하는 것이 맞다. 게이라는 것 때문에 잊혀졌지만 엄연한 섹드립이다. 과도한 붕탁 드립, Ang 드립이 논란이 된 적도 있다.

3. 특징


  • 나를 포함한 우리 가족은 물론 이 세상의 모든 남자들은 호모라는 사고방식(기본).
  • 멋진 남자 연예인이나 남자 애니메이션 캐릭터에게 멋있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후장을 탐닉하고 싶다는 등 노골적인 섹드립을 친다.
  • 사회적으로 충분히 용인되는 남성간의 가벼운 신체 접촉에 대해서도 매우 호들갑스럽게 반응한다.
  • 앗~!, Ang?, 여↑기↓, 우홋!, , 홧!?(ファッ!?) 등의 감탄사를 중얼거린다.
    • 남성간 성범죄관련 사건을 다룬 기사에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되는 거야, Ang? 드립을 치는 것이 그 예. 성범죄 관련 기사에 성드립을 치는 것 자체가 질이 나쁘고 해서는 안 될 행위이지만, 그런 걸 고려해서 행동하는 사람들이었다면 이런 문서가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정도를 모르고 드립을 치는 행동을 일본에서는 불근신(不謹慎)이라고 부른다.
  • 남자들로만 이루어진 조직에 대해 묘사하는 창작물에 대해 (왜곡된) 게이 커뮤니티의 이미지를 부여한다. 그 범위는 실로 다양해서 슬램덩크부터 삼국지까지 남자들 사이의 우정, 충성, 연대 등이 표현된 거의 모든 표현물이 대상이 된다.
  • 여성향을 보는 시각에도 이는 마찬가지. 해당 작품에서 묘사되는 남성의 매력적인 부분을 전부 다 '게이'로 묶어서 생각하며 그게 설령 여성향 남녀커플장르라해도 일단 남자 캐릭터들이 많으면 무조건 게이물로 왜곡해서 바라본다.
  • 심한 경우 소년만화 봤다고 게이로 몰아가는 남덕까지 있다. 대표적으로 그래플러 바키, 드래곤볼, 죠죠의 기묘한 모험 등...

4. 관련 문서


  • 팬픽이반
  • 동전줍는 징징이
  • 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 이쪽은 본디 캐주얼 호모와 무관한 캐릭터였으나 제작사에 의해 캐주얼호모화 된 것에 가깝다. 가장 문제되는 것은 아래의 붕탁물이나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와 거의 동급인, 무게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상당히 가볍고 우스꽝스러운 동성애 희화화 배경 스토리인데, 가장 압권인 것은 코믹스 내에 종종 보이는 팬티레슬링을 연상케하는 몸짓이나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그 놈의 심장 빛 드립. 이 때문에 동성애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스토리 작가가 캐주얼 호모 혹은 지능형 호모포비아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 매의 눈 - 홍석천
  • 부남자 - 언뜻 보면 캐주얼 호모와 비슷해보일 수도 있지만 엄연히 다르다. 캐주얼 호모는 근본적으론 서브컬쳐 쪽의 동성애물을 취향적으로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가지고 놀 소재거리의 일종으로만 볼 뿐이며[1] 부남자는 그걸 정말 취향적으로 좋아하는 남자이다. 예시로 붕탁물 제작자나 서브컬쳐 작품 리뷰를 할 때 동성애 소재를 우스개소리로 갖다붙여 리뷰하고 거기 맞장구쳐주거나 즐기는 남성들은 거반 캐주얼 호모지 부남자라 하긴 힘들다.[2]
  • 붕탁물 - 빌리 헤링턴다수
  • 소방차 게임 - 오렌 피에르 알폰조
  • 시리즈 피코
  • 푸른젖꼭지 - 캡틴 게이
  • 야마쥰 - 아베 타카카즈
  • 엉덩국 -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3]
  • 타가메 겐고로의 작품들 - 내용 자체는 캐주얼 호모와는 별 관련이 없으나 하드코어 하다는 점 때문에 웅심 ~비르투스~를 필두로 2013년 무렵부터 디시인사이드에서 유행하고 있는 중이다.
  • 하드게이
  • 한여름 밤의 음몽 - TDN
  • 호모포비아
  • 기둥 속 사내 - 국내 한정으로 노출이 심한 의상과 근육질 체형, 특유의 테마곡등이 붕탁물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기둥 게이'라는 밈이 존재한다.
  • 와갤
  • 그린 엘리펀트
  • 게이바
  • 게이/은어 - 캐주얼 호모들이 흉내내거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1] 게이드립 등이 그 대표적인 예시다. 그렇기에 이들은 딱히 캐릭터들의 관계성이나 작품에 대해 BL이나 GL적인 망상은 안 한다. 그쪽 2차를 찾아보는 것도 아니다.[2] 부남자 자체는 남자들 내에서도, 심지어 취향 자체만 보면 같은 부녀자들에게도 배척받기 때문에 티 안 내고 숨어서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3] 엉덩국의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로 인해 한국에 엄청나게 많은 캐주얼 호모들이 양식되자, 엉덩국이 캐주얼 호모 문제에 대하여 실존하는 게이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