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엘리펀트
러시아어 : Зелёный слоник(질료늬 슬로니끄)
'''혐오주의'''
1. 개요
러시아 영화의 대모인 '스베틀라나 유리예브나 바스코바(Светлана Юрьевна Баскова)'감독의 작품으로 세르게이 파호모프[1] , 블라디미르 에피판체프,[2] 알렉산드르 마슬라예프(이상 이들은 전설적인 쓰레기 3부작의 주연들이다)가 주연을 맡아 1999년에 개봉한 러시아 영화로, 러시아 영화계의 '''쓰레기'''[3] 3부작[4] 중 두번째 영화이다.
2. 설명
이름만 들어보면 녹색 코끼리 캐릭터가 등장하는 아동영화가 연상되겠지만, 실상은 러시아에서 '''터부시''' 되는 장르 , BDSM, 스카톨로지, 네크로필리아, 동성애, 성폭행 등, 관객들을 정신적으로 소유즈 태워 우주로 보내주는 영화이다.
시대는 1980년대 말이며 공간적 배경은 아조프해 주변의 소도시 베르댠스크[5] 에 위치한 소련군 장교 영창이다, 두 초급 장교, '또라이'(поехавший[6] ) 그리고 '아우'(братишка)가 영창에서 만나는 것에서 부터, 자신을 '대령'이라 여기는 간수와 영창 관리자인 '대위'와 아주 위험히 얽히게 되어, 결국 그 갈등이 폭발하게 되는데...
영화 촬영기법 그런거 없이 저질 캠코더로 그냥 찍었으며,[7] 이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다큐멘터리 라고 오인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심지어 카메라 워킹따윈 없으며 고의적인 개판 오분전 초점에다 관객들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감독의 철학이 듬뿍 들어가 있다.
배우들의 대사들은 거의 욕과 저질적인 대사들로 점철되어 있으며, 교양있는 대화와는 완전히 거리가 멀다.
3. 인물 소개
- "또라이"(поехавший, 세르게이 파호모프) - 주연. 장교로, 계급은 상위(공산권 국가에서는 별 3개가 상위, 4개가 대위다)이다. 입고 있는 정복은 공군.또라이라는 별명은 같은 감방에 있던 또다른 장교 "아우"가 "넌 존나 또라이다"라는 짜증섞인 말을 들으면서 정해진 이름이다. "아우"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쉴새 없이[8] 쉬고 싶은 "아우"의 정신을 사납게 만든다. 고향에서 있었던 야한 썰 을 풀기도 하고, 운동 이야기도 하고,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딴에는 친하게 하려 하지만 오히려 "아우"를 짜증만 나게하는 역효과를 일으켜 구타당한다. 확실한 관심장교로, 군대에서는 그런 문제로 인해서 조리돌림을 당했고, 그 내용이 똥을 뒤집어 쓰게 된것으로 보아 심각한 일이였는듯. 그 이후 똥을 빵으로 생각하며 먹는다. 이 작품에서 가장 괴롭힘 당하는 인물중 하나. 그럴때마다 우린 생각하는 인간이잖아.. 라며 웅얼거리는것이 불쌍하게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살아 숨쉬는 민폐라고 할 수 있는 인물. 2차 창작물에선 인간 관악기이자 타악기로 자주 쓰인다.
- "아우"(братишка, 블라디미르 에피판체프) -주연. "또라이"와 같은 감방에 수감된 또다른 장교.계급은 소위이고 정복은 육군이다. 계속 장교가 '아우야~ 아우야~' (브라찌쉬까~브라찌쉬까~) 거려서 이 이름으로 정해졌다. "또라이"에 비하면 상식인 포지션. 초반에는 자신이 여기에 들어온걸 담담히 받아들였으나, 감방 동기인 "또라이"의 끊임없는 애정공세(...)에 재미있어 하다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야기에 질려서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른다. 심지어 간수에게 끌려나가듯 나가서 한 노역은 포크로 변기통 세척. 불평불만을 하면서 대충하다 간수에게 "개똥같은 놈, 아무 좆질도 못하네, 좆이나 까라 똥같은 새끼!'' 라는 폭언을 듣고 쫓겨난다. 다만 또라이 때문에 정신붕괴되기 전에도 갑자기 뜬금없는 광소를 퍼붓는 등 약간의 징조가 생겼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감방에 온 이유도 그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나중에는 폭발한 자신을 버티다 못해 자살한다. 그래도 연민은 있었는지, 또라이를 챙겨주는 모습도 보인다.
- "대령"(полковник, 알렉산드르 마슬레예프) - 조연, 영창을 지키는 간수이며, 추레한 복장에 관리장인 대위에게 무조건 복종한다. 이 사람도 정상이 아닌데, 군에는 똥먹는 놈들이 장교라고 되어 있으며, 그들은 그저 똥을 먹고 싶어한다며 이런게 군대라고? 라며 불평한다. 또라이와 아우를 그야말로 자기가 마름처럼 부려먹고 때리지만, 대위에게는 찍소리도 못한다. 자신이 대령이였던 사실에 대해서 매우 강박관념에 가져 있으며 자신의 장교 복과 계급장을 붙이며 목을 메어 자살한다. 명대사는 야, 빨꼬브니끄!(난 대령님이시다!)
- "대위"(капитан, 영창 관리장 - 아나톨리 오스몰롭스키[9] ) - 조연, 이곳의 공포의 대상이며 새디스트 이다. 대상의 말을 강압적이게 끊고, 모든 폭력을 동원해 군인이 갖춰야할 덕목을 계속 설파한다. 그 내용은 태평양 전쟁의 진주만 공습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야마모토 이소로쿠 제독과 나구모 주이치 등과 공습에 쓰인 항공모함인 아카기, 카가, 히류, 소류, 쇼카쿠, 즈이카쿠와 공고급 순향전함인 키리시마, 히에이을 예로 들면서 미국을 좆털어버린(...) 그들의 이야기를 "이런거 알아야돼! 좆나 명장면이라고!" 라고 하는 것이 일품. [10] 후에는 강제로 또라이의 입에다 자신의 거시기를 넣어 구강성교를 하는데, 그때도 항공모함이름을 외친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 구강성교가 된다. 후반부 장면을 통해 사실 노팬티였음이 드러난다.
4. 줄거리
영화의 첫장면은 아직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대위가 간수에게 오늘 감방에 새로 2명의 장교가 들어왔다는 말을 건네면서 이들을 잘 다룰 것을 명령하는 장면이다. 두 사람이 시덥잖은 대화를 나눈 후 주인공인 두 장교가 갇힌 감방으로 장면이 전환된다.
더러운 물이 줄줄 새는 어두운 감방에서 장교 두명이 서로 이야기를 한다. 뚱뚱한 체격의 한 장교(또라이)는 계속해서 자신이 매일 푸쉬업을 했느니, 태극권을 안다느니 하는 헛소리를 하고, 건장한 장교(아우)는 이 이야기를 전부 건성으로 듣는다. 그러면서 또라이는 자신이 마을에 있었을때 술 취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고, 정액을 엄청 뽑아내었다고 자랑을 하지만 아우에게 비웃음만 산다.[11][12] 어딘가 불안한 광소를 짓는 건장한 장교는 계속 뚱뚱한 장교에게 아우라고 칭해진다. 물 새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던 아우는 또라이에게 계속해서 자신을 '너와 같은' '우리'라고 말하지 마라며 성질을 낸다.[13] 하지만 계속되는 또라이의 이야기[14] 와 기행을 참지 못한 아우는 또라이를 폭행한다. 아우는 또라이의 견장을 뜯어 던져버리며, 또라이는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왜가리 흉내'''를 내면 견장을 돌려달라고 간청하고, 정말로 왜가리 흉내를 낸다(...). 물론 아우는 문답무용으로 또라이를 팬다. 얻어맞고도 파리를 죽이기 위해 감방에 똥을 싸겠다 하는 또라이의 이해할 수 없는 반응에 아우는 더더욱 폭력적으로 변한다. 또라이는 폭행당하면서도 '사람들아,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라는 의문스러운 말을 연달아 외치며, 괴성을 내지른다. 자꾸 아우를 복수형으로 칭하는 화법에 질린 아우는 덤.
이때, 간수(대령)가 들어오며 강제로 아우를 데리고 화장실의 더러운 변기를 포크로 세척하라고 명령한다. 이에 어이없는 아우는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건성으로 하다가, 걸려 폭언과 함께 쫒겨 나간다.[15] 다시 감방에는 또라이가 환영해주며, 그의 개똥철학 - 어머니가 말하길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 라는 말을 설파하며, 아우에게 자신이 들었던 '''초록 코끼리''' 노래를 들려준다. [16] 이 에 아우는 아까전 문제도 있어 지쳐 그를 제지하고, 자라고 또라이에게 명한다. 그러자 또라이는 순응하며 자라고 안심시킨다.
자신은 자지 못하는데, 저들은 자고 있다라는 간수의 불평섞인 중얼거림이 들리고, 또라이는 조용히 일어나 바지를 벗고 앉아서 접시를 들고와 배변을 한다. 접시에 담긴 자신의 대변 냄새를 맡고, 한개는 바닥에 뭉갠 뒤 자신이 먹으면서 몸에 문지른다. 그 뒤 손을 씻고선 눈동자위를 뒤집고 입에 뭘 물었는지 일반적으로는 사람이 지을 수 없는 이상한 표정을 하고서는 기괴한 소리를 내면서[17] , 자신의 대변을 접시에 놓고 아우에게 향한다. 일어난 아우에게 자신의 대변을 건내며 '아우야~ 아우야, 배고플까봐 먹을거 좀 가져왔어' 라고 해맑게 말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극단의 혐오[18] 와 폭력, 그에 또라이는 마치 아이가 된것처럼 행동하면서 선행을 하려고 했는데 운운하며 웅얼거리고 달콤한 빵을 먹어줘라는 말을 반복한다. 더이상 참지 못한 아우는 간수(혹은 관리장)을 부른다 [19] . 그러면서 닥치고 손을 씻으라고 계속 말하지만, 그는 빵 타령을 하며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면서 대변을 몰래 치우려고 하는데, 그러자 마자 또라이는 자기가 살던 마을에서는 자기 대변을 먹었다면서 '''내 빵을 먹었다고!!!''' 라는 기괴한 비명을 지른다. 더이상 참지 못한 아우는 폭발해 비명에 가까운 '개새야!!'(сука)를 연달아 외친다. 그러자 간수가 와서, 무심하게 '''일하러 가자''' 라며 아우를 대려가고, [20] 혼자 남은 또라이는 미친듯이 웃는다.
혼자남은 또라이를 이곳의 관리장인 대위가 나타나 그를 강압적으로 대하면서 괴롭힌다. 그 와중에 편집이 잘못되었는지, 간수가 식사를 하면서 현 군대는 무의미하게 견장 자랑하고 똥먹는 놈들 뿐이라는 자신의 푸념을 들어놓는 장면이 나온다. 다시 장면이 전환되어, 대위는 무식한 놈(또라이)를 위해 자신이 강의를 해준다고 하며 일장연설을 늘어놓는다. 진주만 공습을 이야기 하면서 일본의 준비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문제를 내보지만, 또라이는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한다. 이에 분노한 대위는 몆대의 미국 배가 침몰했고, 어떤 항공기가 사용되었냐는등의 이야기를 하며 계속 또라이를 압박한다. 그 때 차를 준비한 간수가 들어오자, 차를 한모금 마시고는, 그의 머리에 뿌리며 오줌 맛이 난다며 입에다가 잔을 물고 돌아가 다시는 이런 차 내지 말라고 갈군다. 돌아온 간수는 또라이를 보자, 대위의 '이 벌레를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물음에 "제거" 해야 한다며, 보자 마자 폭행한다. 그 뒤, 독방에 감금한다.
그곳에는 아우도 갇혀 있었고, 아우는 불안해 하는 또라이를 감싼다. 대위와 간수가 이내 들어오고, 대위는 간수에게 폭언을 하면서 춤을 추게 하고, 아우&또라이에게는 노래를 부르라고 시킨다. 점점 광기에 젖어가는 분위기에 또라이와 아우는 미친듯이 노래를 부른다. 이 와중에 편집이 잘못되었는지 간수가 식사를 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그 후, 아우는 자신도 미쳐가는 사실을 "나는 정상적인 놈들 보다도 앞서 정상적이다" 라며 애써 무시하려고 하지만, 이미 넘을수 없는 광기에 무너져 또라이처럼 헛소리를 하게 된다. 그 헛소리의 내용은 "장군! 그래 씨발! 하일 히틀러!" 자기가 외쳐놓고, "우리가 그렇게 피흘리며 고생했는데 나보고 히틀러 만세라고??"라 자문자답하는 게 가관.
다시 장면이 바뀌어 대위는 이들에게 1943년 태평양 전쟁 당시의 전선 북부의 일본 책임자가 누구인지 등의 이야기를 떠들고, 자신의 성기를 빨아라고 강요한다. 아우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했고, 결국 또라이가 강제로 빨게 된다. 그것을 반강제로 도우면서 이성을 잃은 아우는 대위를 빠루갖다 줘패서 때려눕히고, 옷을 잡아뜯어서 벗겨서[21] 마구잡이로 삽입한다. 그러면서 살을 뜯어먹는다. 기괴한 소리와 함께 배를 갈라 장기를 빼며, 목을 갈라 식도를 꺼내서 죽인다. 그리고, 기뻐하는 또라이에게 그 식도를 입에 물어 노래를 부르게 한다. [22] 그러면서도 자기를 부정해보지만, 이미 돌이킬수 없는 현실, 자신도 칼로 팔을 베어 자살한다.
이에 또라이는 진심으로 도와주려고 하나,[23] 이미 죽어버리자. "대체.. 이젠 어떻게 하란 말이야.."라고 하며, 하염없이 울부짖는다. 장면이 전환되고, 간수는 자신이 대령이라며, 그때까지 살아있던 또라이를 붙들어 매며, 자신을 지켜보라고 한다. 예전 시절 행진과, 사열을 받았던 그 시절을 이야기하며, 우리 모두가 간부 막사로 들어가게 될것이라며, 자신의 예복을 메고, 그곳에다가 줄을 매달아 목을 멘다. 의자는 또라이가 자신이 불었던 식도로 치워버리면서, 대령은 목이 졸려 사망한다. 이로써, 이곳에는 오직 또라이가 남아, 광인처럼 시체 위에서 유사 성행위를 하며, 그 후 바닥에서 잠을 자는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5. 명대사?
'''"내가 왜가리같이 춤추면 내 견장 돌려줘야돼, 알았지? 자 그럼 왜가리처럼. 꾸릐릭 꾸릐릭 꾸릐릭~"'''
- 또라이
'''"난 이미 사람새끼가 아냐 니미럴, 난 이미 짐승새끼라고 씨발!!!"'''
- 아우
'''"난 대령님이시다!"'''
- 대령
'''"난 잠도 못자고 하루종일 보초만 서고 있는데, 저 개새끼들은 쳐 자고있네... 저 새끼들은 자도 되고, 난 안돼?"'''
- 대령
"'''옳— 오옳— 오오오오옳—"'''
- 또라이
'''"간수 씨발! 간수야! 이 좆빨이가 똥칠했어 씨발!!! 간수야!!!"'''
- 아우
'''"아우야, 아우야. 널 위해 내가 빵을 좀 가져왔어."'''
- 또라이
'''"우리 마을에선 모두 다같이 먹었어..."'''
("뭘 먹어 씨발아! 니가 싼 그 똥 찌끄레기를?!" - 아우)
'''"내 빵 묵읐다! 묵읐다!"'''
- 또라이
'''"으아아아아!!!!! 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야아아아아아아아!!!!! 개새야아아아아아!!!!! 끄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앍핳ㅎ핳핳하하하하하하핳"'''
- 아우
'''"조용히 해!!! 니들 씨발 여기서 뭐하는 거야? 일하러 가자!!!"'''
("똥 쌌어!!!" - 아우)
'''"일하러! 똥치우러 가자! 가자!!!'''"
("아, 좆 까라! 좆 까라고!!!")
'''"가자! 똥 치우러! 가자!!!"'''
("냐야아아아아아" - 아우)
("훓훓훓훓훓훓훓훓훓훓" - 또라이)
- 대령
'''"아 니미 씨발!!! "'''
- 대위
6. 기타
이 영화는 매우 엽기적이라서, 위에서 설명했듯 러시아 인터넷에선 필수요소로 자주 사용된다. 러시아에서 만든 MAD 작품이 수두룩할 정도.
당연한 것이겠지만, 러시아 군인회에서는 이 영화를 매우 싫어했다. (...) 러시아의 페이스북 브콘탁테(VK)에서 이 사진들을 사용하면 몆몆 군필자에게 욕먹을 정도.
몆몆 러시아 양덕후들은 함대 콜렉션과 연관짓기도 한다. 대위가 진주만 공습을 말하는건 그러려니 하더라도, 하필이면 또라이가 강제로 구강성교하는 장면에서 대위가 일본 해군 함선 이름을 외치다보니 이게 연상 될 수 밖에 없다.
더 놀라운점은 이거 배우들에게 '''출연료 안줬다'''는 것이다. 그리고 블라디미르 예피판체프의 영화배우 커리어의 '''첫 시작이다.''' 이 쓰레기 영화에 등장하기 한참전부터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긴 했으나, 이 그린 엘리펀트가 영화로서는 처음. 단, 바스코바에 대해서 악감정은 없는것인지, 2012년 작품에도 참여한다.
러시아의 영화 평점 사이트에선 한때 9점대를 기록하다가 5점대로 떨어졌다가, 2017년 1월 기준으로 7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평점 분포를 보면 10점과 1점이 가장 많은, 아주 극단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아 물론 기법 따윈 전혀 없고, 편집도 엉망이고, 내용은 쓸데없이 엽기적이고, 주제 자체도 관객이 알아서 찾아야 하는 희대의 괴작인 만큼, 당연히 진지하게 10점을 주는건 아니다. 엽기적이고 병맛이 철철 넘치는 괴작에다 일부러 높은 평점을 주는건 한국 네티즌이나 해외 네티즌이나 비슷하다는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imdb 리뷰 게시판도 마찬가지...
러시아의 내가 고자라니 급이긴 하지만, 원본이 원본인데다 한국 인터넷과는 별 연관이 없는 러시아 인터넷의 필수요소인 관계로 국내에는 알려진 적이 없었다. 그러나 기갑 갤러리에선 러시아 군사, 문화에 관심있는 유저들에 의해 수입되어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결국 모 유저가 2015년 12월에 한글 자막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어차피 저작권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대놓고 배포하던 독립 영화이다보니 이미 유투브에 완전한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그걸 토대로 자막을 만든 것. 기갑 갤러리의 리뷰....[24] 기갤에선 대개 초록 코끼리 또는 녹끼리라고 칭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후속작을 제작하고 있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7. 패러디
그린 엘리펀트 한글 예고편
아우 행진가
러시아 네티즌들은 노보로시야 공군가라고 칭하고 있다. 작중 '또라이'는 공군 상위이며 작중 배경도 베르댠스크로 우크라이나 반군이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LA 아리랑 오프닝 버전
칸코레 버전(...)
케이온! 오프닝 패러디
Bad Apple!! MAD
에반게리온 잔혹한 천사의 테제 MAD[25]
[1] 예명은 빠홈, 러시아어로 '사타구니' .원래 직업은 예술가이며, 화가, 가수, 배우,코미디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스코바의 쓰레기 3부작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거진 그렇긴 하지만, 빠홈의 경우 특히나 기괴하고 안습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가령 첫번째 쓰레기인 왕진박사 콕키에서는 스타킹만 입고 나체춤을 췄다.[2]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 체첸 사태의 귀환병 PTSD 등을 담은 '살아남은 자' 에서도 나오고, 전쟁 영화나 범죄 스릴러에서 이름을 날린다.[3] 실제로 감독이 자신의 영화의 장르를 쓰레기라고 불렀다.[4] 다른 두 작품은 '왕진박사 콕키', '5잔의 보드카'[5] 현재는 우크라이나 영토.[6] 나갔다는 형동사, 즉 정신이 나갔다는 뜻.[7] 사실 이러한 요소도 전부 감상자의 심리적 불안감과 현장감 등을 유도하는 촬영기법의 일종이다. 같은 감독의 다른 영화들에는 이 영화와 같은 불안정한 기법들이 배제되어 있다. 괴기스럽기는 마찬가지지만.[8] 영화에서 보면, 계속해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어찌보면 정말 무서운 사람.[9] 전위예술가로 스볘틀라나 바스코바 감독의 남편이다!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영화가 촬영되던 당시 감독과 부부였었다.[10] 이에 대해서 어떤 전투기가 사용되었는지 강압적으로 말해보라는데, 또라이는 티거 라고 말한다(....)[11] "아주 좆서는 이야기군!" 라고(...)[12] 이 때쯤 옥에 티로 누군가의 웃음소리가 들리는데 촬영감독 올레그 마브로마티가 낸 웃음소리다.[13] 화내는 도중 자기를 두 발 달린 짐승새끼라고 말하기도 한다.[14] 구타당한 나머지 가해자들의 신발에 똥을 싼 이야기, 자기 왈 "마치.. 대지와도 같다"란다.[15] 개좆같은.. 좆빨이(삐다라스).. 개새.. 거리면서 침뱉다 걸린다.[16] 대충 해석하자면, 땀,~ 따라따라땀~ 땀 ~ 따라따라땀 따라따라땀 따땀~ 우리 초록 코끼리가 연주회를 여네~ 트럼펫을 가지고 연주를 하네~ 애들이 떠나감에도~ 우리 코끼리는 연주를 하네~.. 자자잠 시만 잠시만 기댜려 봐.. 잠시만 조끔만 잠깐만.. 뭐더라.. 뭐다라... 어.. 어.. 따따라따라 땀땀 - 네가 갇혀있는게 얼마나 싫은지 연주하렴, 얼마나 음식이 ..음 어.. 음식이 좆같은지 연주하렴.. 모든게 얼마나 나쁜지.. 이야기 해주렴 코끼리야.. [17] 이때의 표정이 정말 병맛이 철철 넘치기에 2차 창작물에서 이 장면이 자주 쓰인다. 눈깔을 약간 뒤집는게 아헤가오 처럼 보이기도. 사실상 이 영화의 상징이라고 해도 될 수준. 인터넷에서 이 영화를 검색하면 그 장면이 흔히 보인다.[18] 극단적으로 화가난 아우가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2차 창작물에선 이 장면이 자주 쓰인다.[19] 진짜 대사가 이 모양이다.[20] 똥치우러 가자! 라고 계속 끌고 가자, 못참은 아우는 "아 좆이나 빨아라!"(ах, хуй тебя!) 라고 맞받아 친다.[21] 여기서 노팬티였다는게 드러난다.[22] 흡사 코끼리를 보는듯 하다.[23] 흰 천으로 지혈대를 묶어준다.[24] 2번째 리뷰는 보충해서여기에 보충버전이 있다.[25] 기존 영화 짤 외에도 감독의 다른 작품인 5잔의 보드카의 장면도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