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맨 인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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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1편
2.2. 2편
2.3. 3편
3. 여담


1. 개요


맨 인 블랙 실사영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J의 파트너이자 그를 영입한 선배. 통칭 'MIB 역사상 최고의 요원'. 배우토미 리 존스. 3편에 나오는 젊은 시절의 K는 조시 브롤린. 더빙성우설영범(KBS), 김태훈(SBS).

2. 작중 행적


오랫동안[1] MIB에 몸을 담고 있었던 요원인 만큼 많은 비밀들과 사건에 관련되어 있었는데, 이는 2편도 3편도 예전에 K가 해결했던 사건들과 연관이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2]
성격은 매우 무뚝뚝한 편이지만 독특한 말버릇과[3] 행동들을 지니고 있는데, 예를 들면 카우보이 음악 매니아라든지, '''"커피맛이 흙탕물 맛이군."''' 같은 특이한 말을 자주 한다.

2.1. 1편


1편에서는 이민국 제 6 부서라 소개하며 국경 관리 보안관들에게 경고하고 동료 D와 함께 멕시코 이민자들 사이에 숨은 범죄자 외계인을 색출하며 첫 등장. 이 때 배우 본인의 특기를 살려서 유창한 스페인어로 외계인을 찾아낸다. 이후 너무 늙고 지쳐 아스트랄한 업무에 피로를 느낀 동료 D의 말을 듣고 그를 뉴럴라이저로 은퇴시켜준다.
이후 외계인 용의자를 뒤쫓는 경찰 '제임스 에드워즈'의 비범한 신체능력을 알아보고 그를 설득해 맨 인 블랙 요원 J로 영입한다. J와 함께 에드가의 탈을 쓴 버그를 추격하며 '''버그에게 한 번 먹히지만''' 뱃속에서 총으로 버그를 역관광태워버리는 비범한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임무 이후, J에게 '버그 뱃 속에서의 기억을 지우고 싶다'며 자신의 전 파트너 D와 같은 이야기(밤하늘의 별들이 마냥 아름다워 보이지만 않는다.)를 하며, 기억을 지워달라고 부탁한다.[4] J는 당장의 기억 뿐만 아니라 MIB 요원으로서의 모든 기억을 지워주면서, 민간인으로 이전의 아내와 재결합한다.

2.2. 2편


2편에서는 기억을 잃은 채 지역 우체국의 국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본명이 '케빈 브라운'('''K'''evin Brown)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런데 여전히 맨 인 블랙 시절의 버릇을 못 버리고 있으며,[5] 이 때문인지 '''기억까지 잃어가며 재결합한 아내하고도 깨진 직후였다.'''[6] 안습.[7] 결국 '자르다의 빛'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던 본부의 요청으로 다시 기억을 되찾고, 맨 인 블랙 요원으로 복귀한다.[8] 이후 J와 다시 콤비를 짜서 자르다의 빛에 얽힌 사건들을 해결한다. 여담으로 업그레이드된 전용 차량의 새로운 조종법[9] 때문에 굴욕을 맛보기도 한다.

2.3. 3편


3편에서는 보리스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J가 모르는 비밀을 지니고 있음이 드러난다. 이 때문에 J와 마찰을 빚는데, 그날 밤 J와의 전화통화 후 과거로 돌아간 보리스로 인해 '''현대에서는 이미 죽은지 오래된 영웅이다.'''[10] 동시에 K가 원래 보리스와 전투한 이후 설치하려하던 '아크네트'도 설치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보리스의 종족 보글로다이트가 지구를 침략하기 시작하자, 결국 J가 이를 바로잡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젊은 시절의 K는 처음에는 J를 의심하지만 감시격으로 동행하면서 차츰 호흡이 맞아가기 시작하고 이윽고 보리스의 음모를 저지[11]해 미래를 지켜낸다.

3. 여담


3편에서 1969년 시절의 K를 조시 브롤린이 연기했는데, 그야말로 토미 리 존스회춘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환상적인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다만 3편에 등장하는 젊은 시절의 K는 설정상 29살인데 정작 3편 촬영 당시의 브롤린은 43살(...)이라서 K가 본의 아니게 노안 속성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못미. [12]
사실 젊은 시절에는 성격이 지금보다 훨씬 온화했다. 농담도 할 줄 알고, J만큼은 아닐지라도 꽤 유쾌한 편이었다.[13] 이 때문에 3편에서 J가 과거의 K에게 "왜 그렇게 변한 거에요?(What the hell happen to you, man?)"라는 말에 과거의 K는 "아직 안 변했으니까 나도 몰라.(I don't know. Still doesn't happened yet.)"라고만 답한다. 요원 O에 의하면 아크네트 관련 사건으로 그렇게 변했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J의 아버지인 대령의 죽음에 의한 자책감 때문.
그리고 시리즈 전부를 잘 살펴보면 K의 화려한 여성 편력을 엿볼 수 있다. 1편에서는 전 아내와 재결합하지 않나, 2편에서는 외계인 여왕과의 썸씽이 암시되지 않나, 3편에서는 직장 내 커플관계까지...[14]
K는 토미 리 존스가 맡은 만큼 백인이고 로라나 여왕은 동양인(재현극에서는 금발 백인으로 나오나 K의 회상에선 동양인으로 나온다.)모습을 하고있다. 그러나 둘 사이의 딸인 로라는 흑인이다.
3편에서 J가 과거를 바로잡고 다시 현재로 돌아왔을 때 K가 약간 성격이 바뀌어 있었는데, 원래 엘비스 프레슬리의 로큰롤이나 카우보이 음악만 듣던 사람이 갑자기 식당에서 흘러나오는 현대 가요를 흥얼거린다! 여기서 나오는 음악은 JAY-Z]와 앨리샤 키스가 부른 ''Empire State of Mind''. 그리고 말투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아졌다.
여담이지만 1969년에 29세였던 케이의 나이로 역산해보면 3편(2012년) 당시 케이의 나이는 72세였고 14년 전이란 언급이 나오는 1편(1997년) 당시 그의 나이는 57세였다. 즉, 그는 1940년생으로 실제 배우의 나이보다 6살이 많다.[15]

[1] 말이 오랫동안이지 사실상 MIB의 개국공신인데, 정부가 MIB를 창립하고 외계에 환영하는 신호를 보냈을때 (지구에선 다들 비웃었다) 실제로 지구에 상륙한 외계인 망명자 일행을 최초로 맞이한 인물 중 하나다. 다만 당시 MIB멤버는 아니었고 "길 잃은 멍청한 젊은 놈 (a dumb kid who got lost)"였다고... 내친 김에 MIB 요원이 되기로 한 듯. 참고로 정부가 창립한 기관이지만 현재 MIB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외계기술을 활용한 특허로 그 운영비를 댄다고 한다.[2] 표면상 3편 시점에서 제이와 케이는 직급이 같으며 제이는 최고 계급인 1급 시니어 요원 (Senior agent, class 1)이지만 제이가 접근 불가로 설정된 비밀이 있다는 점, 이에 대해 알려고 하는 제이에게 케이와 O가 둘 다 "자네 직급으론 안돼"라고 한 걸 보면 케이나 O같은 최고참급 요원은 더 위의 비공식으로 더 높은 직급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3편에서 제이가 케이에게 대들자 케이가 그를 정직처분내렸다.[3] 활동을 위해 가명을 만들때 본인의 이름은 그럴듯하게 만들지만 파트너의 이름은 대충 만드는 일환도 있다. 예를 들어 1편에서 에드거의 부인을 만날때 "저는 특수요원 맨하임입니다. (제이를 가리키며) 이쪽은 블랙 요원이고요."라고 한 다음 시체안치소에 갔을때는 "저는 보건부의 리오 맨틀 박사라고 합니다. 이쪽은 화이트 (...) 박사고요"라고 소개했다.[4] 이때 뉴럴라이저의 사용법을 자세하게 가르쳐주는데 J에게 애둘러서 은퇴 의사를 밝힌 셈이다.[5] 우체국 직원이 바닥에 커피를 쏟자마자 이 구역을 즉시 봉쇄하고 민간인들을 통제하라는 마치 MIB 요원시절에나 할법한 말을 반사적으로 쏟아내었다. 이때문에 제이에게 어느 우체국장이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한소리 듣기까지 했다.[6] 이때문에 J가 이를 언급하다가 얻어맞았다.[7] 그나마 우체국 국장 일은 잘 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직원들이 외계인이었기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8] 이 일련의 과정을 잘 보면 1편에서 J가 경험했던 과정을 상당히 유사하게 되짚고 있다.[9] 콘솔 게임기 컨트롤러 형태다. 덕분에 막장운전을 맛보게 된 J는 게임보이도 모르냐고 타박하는데 '''게임보이가 뭐냐'''는 K의 응수가 압권 .[10] 애니메이션에서도 비슷한 소재의 에피소드가 있었다. 다만 거기선 범인이 외계인 혐오주의자인 지구인이었고 타임머신을 사용해 맨 인 블랙 초대 요원들을 시공간의 틈새에 유폐시켜 '''맨 인 블랙 자체를 지워버리려고 했다.''' 그러나 시한부가 되는 대신 시공간을 뛰어넘는 초지능을 부여하는 외계물건을 사용한 J에 의해 외계인과 맨 인 블랙에 관한 모든 사실을 잊어버린 채 지구에 최초로 외계인이 망명한 그 순간으로 보내지게 되고 이후 맨 인 블랙 초대 요원 중 1명이 되었음을 암시하며 해당 에피소드는 끝난다.[11] 더불어 J의 경고를 들어 과거(그에게는 현재의)의 보리스를 사살해 사건의 재발을 막는다.[12] 참고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토미 리 존스체스터 필립스 대령으로 출연했고 조시 브롤린은 타노스역으로 출연했다. 아쉽게도 시간대가 달라 같이 나오긴 힘들지만.[13] 사실 유쾌하게 웃는 모습은 1편에서 기억을 지운 J를 중국식당에 데려가 수다 떨때 단 한번 나온다. J가 아버지 없이도 건실하게 자랐고 MIB에 적합한 재능이 보이니 만족스러워 그런걸지도.[14] 다만 그렇게 되면 1편에서는 지고지순하게 헤어진 아내를 그리워하던 K가 2편에서는 사실 외계인 여왕과 어떤 관계가 있었다는 게 암시되고, 3편에선 다른 요원하고도 그랬다는 게 되어버린다. 뭐 그래도 굳이 시간대를 따져보면 동시에 여러 사람을 사귀거나 했던 건 아닌 것 같긴 하지만. 즉 맨 인 블랙 요원이 되면서 전 아내와 만나는 것조차 불가능해지니 괴로워하다가 O와 좀 가까워질 뻔 하고, 그러다 잘 안 된 이후엔 정확히 어느 시점일지 모를 때 외계인 여왕 로라나하고 이어졌다가 로라나가 죽으면서 끝났다고 할 수 있다.[15] 사실 해당 배우의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토미 리 존스가 노안이라 원래 나이보다 많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가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