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노이치 카엔
...쿠노이치, 카엔. '시들어버린 무로마치의 꽃'이라는 곳, 알아?
응. 카엔은 거기서, 한 다이묘의 살수. 명령 받고, 죽였어.
그러다, 만났어. 번개를 쓰는, 제로라는 쿠노이치. 응. 이겼어. 어쩐지 움직임, 다 알 수 있었으니까.
그래도, 죽이지는... 못 했어.
그 전...? ...몰라. 카엔은, 처음부터 살수. 주공의 적, 불태워.
아, 응. 이 노리개, 항상 칼에 달아놔. ...어디서 났는지는, 몰라. 그래도, 보고 있으면... 여기가, 아파.
1. 개요
모바일게임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바이오로이드.
2. 상세
공식 캐릭터 소개 공식 상세 설정
[image]
2020년 9월 28일 패치로 등장한 바이오로이드이다. 쿠노이치 제로 다음으로 공개된 여닌자 컨셉의 캐릭터로, 이름이나 소개 문구에서 쿠노이치 제로와의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다. 정황 상 쿠노이치 제로가 복수하려는 대상이 카엔으로 보인다만, 어쩐지 제로의 움직임을 다 알 수 있었다는 말도 그렇고, 칼에 달린 노리개가 제비꽃[1] 이라 뭔가 사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가능성 높은 추측은 쿠노이치 제로의 배경설명에서 나온 '''언니''' 혹은 '''어머니'''가 모종의 사유로 기억을 잃고 적으로서 나타났다는 설정이다. 실제로 눈에 안광이 비치는 제로와는 달리 카엔은 안광이 없는 죽은 눈을 띄고 있다.
[image]
그리고 9월 25일 공개된 상세 설정에서 예상대로 '''제로의 언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동생을 지키다 살해당하고 되살려져서 꼭두각시가 되었다는 설정이다. 꼭두각시라는 설정에 맞춰서 감정 모듈이 제거되었는데 연기가 어색해서 감정 모듈을 다는 대신 언어 모듈에 손을 써서 제대로 말을 못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 탓에 짧은 단어만을 연결해서 말 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2] 다만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기에 상대가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보여주는 모습도 다양하다고 한다. 상세 설정에서 밝혀진 내용 때문인지 호감도 상승이 꽤 짜다. 일반적으로 호감도 5을 올려주는 케이크조차 2.5를 올려주고 전투로는 0.25정도 오르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름에 쿠노이치가 들어가긴 하지만, 무기는 닌자가 아니라 사무라이가 쓸 법한 카타나, 그것도 대태도이다. 자기 자신을 살수[3] 로 인식하고 있으며, 주공의 적은 불태운다는 말과 이름[4] , 무기[5] 로 볼 때 화염 속성 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되었다. 그리고 설정 상 그녀들이 있던 가문은 불과 번개를 사용하는 술법을 사용할 수 있기에 번개를 다루는 제로와 대비되게 그녀는 불을 다루는 닌자로 디자인 되었다고 한다.[6] 그러나 대태도에 불을 붙이는 것이 힘들어서 제로처럼 추가 장비를 사용하자는 의견은 기각하고 특수 효과를 쓰자는 직원을 해고하는 등[7]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은 끝에 결국 실제 칼에 불을 일으킬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 쓴 비용이 절반은 아니더라도 쿠노이치 시리즈 예산의 상당부분을 소모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바이오로이드 대우가 등장 기업 중에서도 최하급인 덴세츠답게 카엔 역시 상당히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작중작 설정상)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활동하는 쿠노이치 카엔에게 속옷 따윈 지급하지 않는다'''며 속옷 대신 구속구를 입혀놓았다고. 카엔이 움직일 때마다 여러 부분이 쓸리고 조여서 자극을 준다고 한다. 수복중에도 임무에 실패했는데 때리지 않느냐고 묻는 걸 보면 극중이나 촬영환경에서 학대를 받은 모양.
서약 대사에서 '제비꽃'을 뜻하는 '스미레'라는 본명이 드러난 쿠노이치 제로와 마찬가지로 서약 대사에서 본명이 나오는데, 카엔의 본명은 유채꽃을 뜻하는 '하츠나'이며 제로의 설정에서 공개된 가문명인 아시카가를 고려하면 풀네임은 아시카가 하츠나(足利初菜 / あしかが はつな)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유채꽃의 꽃말은 '명랑, 쾌활'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조용한 카엔의 성격과는 완전 정반대되는 이름이라는게 또 에러다. '겸손'을 의미하는 제비꽃을 이름으로 삼고 있는 제로가 진짜 그런 성격임을 고려하면 카엔의 (극본상의) 원래 성격은 활달한 성격이였을지도.
히든 패시브로 쿠노이치 제로와 스쿼드 조합 후, 카엔이 전투불능에 빠지면 제로의 공격력이 오른다. 공식 만화 <멸망 전의 어떤 기록>의 작가 김턱은 이걸 가지고 '너는 파이어 펀치가 되어줘'라는 말을 남기는 카엔을 그리는 개그를 쳤다(...).
3. 작중 행적
3.1. 낙원으로부터 온 초대장
사이드 스테이지에서 첫 등장. 흐레스벨그가 지도하는 연기를 제로와 같이 하는데 '내 칼은 바람을 불태우며, 번개를 가른다.'라는 대사가 어렵다면서 번개... 갈랐다고...라는 나루토 왜곡 짤방에서 나온 대사를 치다가 사령관이 오자 유채꽃과 제비꽃이 그려진 뱃지를 주고 사령관 앞에서 연극 리허설을 한다. 마키나가 만들어낸 낙원에선 제로와 함께 사령관을 끌고가려고 하다가 사령관에게 준 뱃지를 본 뒤 사령관을 자신들의 주군으로 인지하고 따르게 된다. 즉, 제로와 카엔은 세뇌가 풀린 게 아니다.
2부에서 마키나에게 잡혀있던 사령관을 구출해낸다. 그들 역시 제압당해 어딘가에 붙잡혀 있다가 탈출해 무작정 돌아다닌 끝에 사령관을 찾아냈다고. 사령관을 호위하다가 마키나의 마지막 발악으로 새로운 낙원에 빠지게 되는데, 정신을 차린 다른 대원들과 달리 카엔과 제로는 세뇌가 풀린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령관이 둘 중 한 명을 세뇌로부터 깨워 마키나와 대치하게 된다. 모든 일들이 마무리되고 오르카로 돌아온 후에는 제로와 같이 사령관에게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선물이라며 볼뽀뽀를 해준다.
3부에서는 중간에 철충의 공격으로 연극 무대와 장치들이 파손되자 아쉬워하며 그냥 바닥에서 하면 안되냐고 물어본다. 다행히 메리가 마키나를 설득하여 무대를 복구한 뒤 연출을 마키나에게 맡기게 되면서 연극을 무사히 보여주게 된다.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제로와 카엔의 필살기가 교차하면서 진짜로 불이 붙는데, 이 둘은 연출로 생각하고 그대로 계속 연기에 임하는 게 개그.
3.2. 누군가 바랐던 소원
1부에서 에밀리, 네오딤과 같이 함장실을 꾸미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바바리아나가 함장실에 자기 장식을 설치하여 본인이 설치한 장식이 가려지는 것을 보고 장식이 엉망이라고 디스한다. 다만 바바리아나도 함장실을 꾸미는 것을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하는 것이라 정당성이 있어서 더 따지지는 못하나, 자칫하면 달란트를 받을 수 없을 거라는 제로의 일침에 급 정신을 차리고 베어 버릴까 하고 물어본다. 얘기를 들은 바바리아나가 사령관 빼면 여기서 자길 이길 자는 없다며 맨손으로 붙어도 상관없다 말하자, 주공이 너를 이기는 거냐며 관심을 가진다. 이후 바바리아나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시 분위기가 평화롭게 흘러가나, 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이긴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듣고 그거구나 하며 눈치를 챈다. 아무튼 이야기를 들은 것과 별개로 달란트를 양보할 생각은 없었기에, 바바리아나는 일단 물러난다. 그 후 전설 속 구미호의 습성 및 설화를 찾아본 사령관이 카엔에게 유부 초밥을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물어보자, 초밥은 조화가 중요하다며 유부만 있으면 맛이 없다고 거절한다.[8] 결국 주문을 조금 바꿔서 모듬초밥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고, 거절하려다가 사령관의 말을 듣고 받아들여 초밥 한 접시를 만들어서 가져온다.
초밥을 가져온 뒤 히루메도 유부초밥을 먹고, 처음 맛본다며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허나 전설은 전설일 뿐이라는 식으로 반응이 영 시원찮자 카엔은 삐져서[9] 히루메에게 초밥을 빼앗아 못먹게 하고 나머지는 주공 거라며 직접 먹여준다. 그나마 사령관이 나머지도 같이 먹자며 히루메에게 권했고, 히루메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은 것에 대해 카엔에게 사과를 해서 넘어갔다.
2부에서는 자신과 제로의 능력을 같이 지닌 다른 쿠노이치 모델의 복원을 두가지 능력을 지니고 있는게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반대했다는게 밝혀진다. 정작 시라유리의 조사에 따르면 불안정한건 없고 제로와 카엔이 그 바이오로이드를 무서워하는지라 그런 거짓말까지 하면서 반대했던 것으로, 이것으로 약점을 잡힌 두 사람은 시라유리에게 자기들 3에 시라유리 7이라는 불공정한 조건으로 달란트 모으기에 협력하게 된다. 둘이 복원을 반대한 해당 바이오로이드는 두 사람의 능력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양쪽의 두려움을 산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설정상 어머니 또는 세번째 자매가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4. 성능
[1] 일본어로 제비꽃은 '스미레'이며, 제로의 본명이 바로 '''스미레'''이다.[2] 어떻게 보면 X-05 에밀리와 비슷하지만, 에밀리는 진짜로 인격이 미완성 상태인 것이고 카엔은 완성형 기종이지만 언어 모듈이 조작된 케이스라서 다소 다르다. 언어 모듈의 문제로 말투가 이상한건 또 토모와 같지만 토모는 성격이 활발한 반면 카엔은 성격도 조용해서 말투의 특이함이 더 부각되는 편.[3] 무협지 등에서 나오는 암살자, 자객같은 존재.[4] 카엔(火炎) : 화염 . 카엔지시 참조[5] 고우카(業火) : 업화.초염몽의 원래 이름이 업화자루인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6] 설정에 따르면 불과 번개 둘 다 다룰 수 있는 닌자도 있다고 하지만 그 숫자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카엔과 제로는 각각 불과 번개로 한가지씩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엘븐 -> 다크엘븐 -> 세리스티아의 사례처럼 관련 캐릭터가 하나 더 나올지도 모르는 떡밥일지도?[7] 여담으로 특수 효과를 쓰자던 직원은 후일 쿠노이치 제로의 설정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제로의 원래 무장이 쿠나이에서 탄토로 변경되었을 때, '어차피 컷마다 수량을 채워주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가 빈축을 샀다고 한다. 그러다 카엔의 건이 결정타가 되어서 해고당한 거라나.[8] 사령관 말로는 초밥에 한해서 고집이 굉장히 강하다고 언급된다.[9] 이때 미세하게 볼을 부풀리는 그림이 있다.
4.1. 평가
전투 초반 화력이 막강한 화속 딜러.
액티브들은 화염 속성으로 첫 공격을 강화한 후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는 패시브로 구성되어 있다. 제로와 스킬이 유사하지만 동료와 자신이 함께 강해지는 제로와 달리 아군과의 시너지는 존재하나 본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는 컨셉이다.
1액티브는 평범한 단일딜. 계수 자체는 높은 편이지만 추가옵션 효과 저항 감소와 도트데미지라는 상당히 미묘한 것들이다. 하지만 일격필살 상태에서는 5배 데미지라는 상당한 화력을 자랑한다. 다만 티아멧 같은 최강의 한방 딜러들에게는 밀리며, 이들은 1회 제한도 없기에 화속인 걸 빼면 밀린다.
2액티브는 보호무시 행공격으로 자체 화염 저항 감소가 있어서 계수가 상당히 높다. 일격필살로 쓰면 한 행을 밀고 시작할 수 있다. 냉기/전기 저항 감소인 적에게 추가피해를 줄 수 있는데 이게 상당히 좋다. 추가피해는 적에게 실제로 가한 피해에 비례해서 강해지는데 2액티브의 피해가 적의 화염 저항 감소에 증폭돼서 추가피해가 증폭되고, 거기에 이 추가피해도 화염 저항 감소로 증폭시킬 수 있다. 다만 제로와 달리 자연스럽게 화염 저항과 전기/냉기 저항을 감소시킬 방법이 없다는게 흠이다.
패시브1은 공격력 버프지만 레프리콘과 유사하게 라운드가 지날수록 약해진다. 1턴 버프 수치는 80%로 발키리급인건 큰 장점이다. 범위가 전체로 되어 있는데 이는 히든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카엔이 죽으면 같은 스쿼드에 있는 쿠노이치 제로가 2라운드간 공격력 최대 85%(서약 기준) 버프를 받는다.
패시브2는 행동력 버프에 추가로 처음 사용하는 액티브의 대미지를 강화하는 스킬이다. 패시브1과 합해서 카엔의 첫 공격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게 강력하다. 행동력 버프도 매우 높아서 기동형 이상으로 빠르다. 자력으로 0턴을 잡을 수 있고, 아쉬운 계수도 연타력으로 보완이 된다.
즉 카엔은 초반에 적을 박살내는 것에 집중하는 화속 딜러이다. 속성 딜러라 방어력을 무시하고, 2020년에 많은 푸시를 받은 화속덱의 시라유리 및 블랙 웜과 조합시 피해감소를 걸 필요도 없이 순수화력으로 적을 녹일 수 있다. 다만 첫 공격 이후로는 어중간한 계수에 약간의 공격력과 행동력 버프만 있는 딜러이며, 덤으로 범위가 행이 최대인 만큼 첫공격이 강력해도 전투를 끝낼 정도는 아니다. 또한 어울리지 않게 전기나 냉기 속성저항을 섞어야 하는 점도 어려운 점이다. 그래도 일격필살과 추가피해 메카니즘으로 속성저항 2중 적용이 갖는 잠재력으로 말도 안되는 대미지를 낼 수 있는 꾸준히 연구가 되고 있으며 잠재력은 확실하다.
8지역이 출시되고 모든 저항 감소를 뿌리는 레모네이드 알파가 새로 추가되면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원래 같이 쓰인 블랙 웜, 속성저항 감소를 뿌리는 리앤과도 상성이 좋으며, 서브딜러 겸 추가 디버프로 시라유리까지 섞으면 균형잡힌 강한 조합이 나온다. 천공의 엘라와도 매우 궁합이 좋다. 이후 출시된 이벤트 낙원으로부터 온 초대장의 Ex 스테이지에서 냉기 속성 철충들이 대거 등장해 주가가 굉장히 높아졌다. 운영진도 이를 염두에 두었는지 이벤트가 시작되고 카엔을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초반에 높은 고화력으로 한 줄을 쓸어버릴 수 있는 점과 화염 속성 공격을 하는 점 때문에 낙원으로부터 온 초대장의 Ex 스테이지에서는 제로+카엔이 메인 딜러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5. 스킨
5.1. 두송이 꽃
12월 21일 업데이트로 추가된 스킨. 엘븐 시리즈 기종들인 엘븐 포레스트 메이커와 다크 엘븐 포레스트 레인저, 생명의 세레스티아가 카우걸 비키니 컨셉 스킨들을 고루 받은것처럼, 카엔의 스킨은 같은 닌자 시리즈 기종인 제로의 스킨과 동일한 컨셉으로 나왔다. 제로의 스킨이 계곡주 컨셉이라면 이쪽은 알몸 초밥 컨셉으로, 단순히 같은 컨셉을 공유할뿐인 엘븐 시리즈의 스킨들과는 달리 두명이 합쳐서 하나의 세트가 되는 형태의 스킨을 받았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나 말만 알몸 초밥이지 실제로 이 바닥에서 주로 묘사되는 사람의 알몸 위에 초밥이 올려져있는 모양새는 아닌 단순히 발가벗은 카엔이 초밥과 함께 있는 일러스트이기 때문에 추후 추가될 중파 일러에서는 일반적(?)인 알몸 초밥 컨셉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사고 있는 스킨이기도 하다.
검열판은 일본 시대극에서 속옷이 등장하면 거의 필수로 등장하는 속옷인 가슴붕대와 훈도시 셋팅이다. 제로의 경우는 가슴붕대가 아닌 고전적인 윗 속옷과 훈도시인 것과는 닮았으면서도 묘하게 다른 컨셉이라는게 특징.
이후 중파가 나왔는데 라오치고는 상당히 건전(?)하게 나왔다. 오히려 중파 일러가 더 안 야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