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육감대결
1. 소개
SBS의 프로그램 중 하나. 2007년 5월 6일에서 2010년 6월 27일까지 방송되었으며, 방송시간은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MC는 이경규. 15세 시청가이다.
'''문제의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자신이 지목한 상대의 정답 여부를 온갖 잔대가리를 굴려가면서 맞히는 게 목적'''으로, 일본 후지TV의 퀴즈 프로그램인 '''퀴즈 헥사곤''' 1시즌의 형식을 사들여 가져온 프로그램이다.[1][2]
2. 진행 방식
- 초기에는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가 26회부터는 2인 1조 형식으로 바뀌었다.
- 퀴즈 난도의 경우 초기에는 헥사곤의 방식과 동일하게 '특정 계층 XX%'라는 식으로 표기되었다. 예를 들어 '중학생 98%'라고 표기된 문제는 중학생의 98%가 정답을 맞힌 문제라는 뜻이다. 이후에는 앙케이트 방식을 거쳐야 하는 점이 번거로웠는지, 혹은 헥사곤과의 차별화를 위해선지 29회부터는 최하, 하, 중, 상, 최상의 5단계로 나누었다.[3] 참고로 난도가 높으면 공격팀에게 유리하며 낮으면 수비팀에게 유리하다.
- 매 문제마다 한 팀씩 차례대로 공격 권한이 주어지며 문제를 선택한 다음에 출제팀이 문제를 직접 읽어 준다. 66회부터는 성우가 문제를 읽어 주었다.
- 선택하기 전에 공격팀은 수비팀에게 질문을 해서 정답을 알고도 일부러 오답을 썼는지, 아니면 정답을 썼는지에 대해서 실마리를 찾는다.
- 질문이 끝난 다음에 공격팀은 오답을 적은 수비팀에게 '너 모르지?'라고 말하면서 지목하며 해당 수비팀의 정답 여부에 따라 어느 팀에게 X표가 갈지가 결정된다.[4] 최대 세번까지 공격이 가능하며 모두 성공하면 x를 제거할 수 있다. 프로그램 내에서는 고스톱처럼 3Go라고 한다.
- 모든 팀이 정답이다 싶으면 '다 알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성공할 경우 수비팀 중 한 팀을 골라서 x표를 줄 수 있다.[5]
- 중반부에는 다 알지나 3Go에 성공하면 음식을 시식한다거나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 참고로 '다 알지?'가 나올 경우를 대비해 수비팀이 답을 알고도 일부러 오답을 쓰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에 남은 팀이 많을수록 성공 확률이 낮아지며 프로그램 내에서는 이걸 '장난'이라고 한다. 따라서 매우 쉬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수비팀들이 '장난'을 칠 수도 있기 때문에 공격팀 입장에서는 조심스럽게 골라야 한다. 왜냐하면 누가봐도 다 맞히는 문제인데도 일부러 공격팀을 골탕먹이기 위해 오답을 쓸 수도 있기 때문에 수비팀이 설사 정답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곧바로 '다 알지?'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반대로 수비팀은 '다 알지'를 막기 위해 일부러 장난을 치다가 공격팀이 장난을 친 걸 눈치챈다면 x표를 받을 수도 있다.
- 삼진아웃제로 진행되며 33회까지는 탈락팀이 육감옥에 수감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뒤에 탈락팀은 x표 머리띠를 쓰는 형식으로 바뀌었다.[6]
- 2팀이 남을 경우 공격팀은 '너 알지?'나 '너 모르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우승팀에게는 순금이 주어진다.[7]
3. 찬스
39회부터 신설되었으며, 이전에는 뽑기로 찬스를 뽑았다. 찬스 문제들은 주로 난도가 낮은 문제에서 나오며, 로꾸거 찬스는 중,상 문제에서 잘 나온다. 초반에는 찬스 문제가 3~4문제 있었으며, 후반에는 1~2문제로 축소되었다.
3.1. 미리보기 찬스
- MC가 모든 팀의 답안을 확인한 다음 결과와 답들을 알려주며 난도가 최하/하 쪽에서 주로 나온다.[8]
- 공격팀은 오답팀의 답을 보고 어느 팀이 오답을 적었는지 예상할 수 있다. 만약에 공격팀이 모두 정답이거나, 오답일 경우엔 공격팀에게는 아주 유리한 찬스가 된다.[9]
3.2. 눈가리개 찬스
- 52회까지 있었던 찬스로서, 문제를 내는 팀은 안대를 착용하고, 나머지 팀의 답을 보여주는 찬스다. 이때 공격팀은 방청객의 모션과 수비팀이 답을 보고 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다.
3.3. 로꾸거 찬스
- 67회부터 신설된 찬스로 공격팀이 문제를 풀고, 수비팀은 질문을 해서 공격팀이 답을 어떻게 썼는지 유추한 다음 '알지?', '모르지?'를 선택한다.
- 모두 예측에 성공할 경우 공격팀에게 X가 주어지며, 갈릴 경우에는 예측에 실패한 수비팀에게 X가 주어진다.
3.4. 맛보기 찬스
- 46회 한정으로 한 팀의 답을 미리 볼 수 있으며 해당 팀은 공격 자체가 불가능하다.
4. 보너스 게임
4.1. 패자부활전
- 68회부터 시행되었으며, 2팀이 남을 때 진행된다.[10]
- 각 팀의 대표 한 사람이 나와 문제를 풀어서 맞힌 팀은 x 1개를 제거하고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11]
- 111~115회에는 두 개의 주사위를 던지기 전에 높은 숫자, 낮은 숫자를 결정해서 낮은 숫자일 때는 합이 낮은 팀이, 높은 숫자일 때는 합이 높은 팀 한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그 이후에는 다양한 게임으로 패자부활전을 진행했다.
4.2. 지우개 퀴즈
- 117회부터 신설된 퀴즈로 모든 팀에게 도전의 기회가 주어지며 4지선다 나열형 문제를 맞힌 팀에게 x 한 개를 지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4.3. 육감점프 퀴즈
- 99회부터 신설되었으며 주로 설문조사 쪽으로 출제된다.
- 2개의 답 가운데 정답이라고 생각되는 곳으로 점프를 하고 오답을 고른 팀에게는 x표가 주어지며, 119회부터는 오답 갯수만큼 x를 지급했다.[12]
5. 2기 진행 형식
- 2009년 11월 29일(126회)부터는 방식이 약간 바뀌었으며[13] , 생활상식의 한 분야를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15명이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설문조사 순위에 따라서 상위팀(1-5위), 중위팀(6-10위), 하위팀(11-15위)으로 나뉜다.
- 여러 대결을 통해서 최종 꼴찌가 속한 팀은 벌칙을 받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벌칙은 주로 고삼차 마시기나, 레몬 먹기 등 단순한 벌칙으로 구성되었다.
- 여기서는 김나영, 한승연[14] , 이경실, 유세윤, 윤정수, 김창렬 등이 고정패널로 활동했다.
- 이 때부터 방청객들이 없어졌다.
5.1. 도전 공감랭크
- 매주 주제에 따라 사람들의 습관 또는 행동에 관한 문제를 앙케트로 출제해, 1-3위까지 순위를 매기고 그 하나를 맞히는 형식이다.
- 문제를 푸는 1팀과, 힌트를 주는 2팀의 대결구도며, 힌트를 주는 팀의 말을 듣고 문제 푸는 팀은 정답을 유출해 가는 형식이다.
- 첫 방식에서는 공격하는 한 팀이 10명 중 오답일 것 같은 한 명을 지목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5.2. 꼴찌탈출 아하!
- 상, 중, 하 3팀의 각 주자 1명씩 문제를 푼다.
- 나오는 순서는 순위가 높은 사람부터 낮은 사람 순으로 문제를 푼다.
- 버저 형식이며, 맞힌 사람은 탈출해서 대기석에서 기다린다.
- 나머지 사람들은 문제를 맞힐 때까지 계속 대결해야 하며, 먼저 2팀이 모두 빠져나갈 때까지 대결이 계속된다.
6. 역대 출연자 캐릭터
역대 고정격 출연자를 기준으로 캐릭터를 소개한다.
- 신정환: 강수정의 라이벌로 주로 다른 사람들에게 집적대는 캐릭터였다.
- 강수정: 솔비와 같이 초창기에 활동한 고정 멤버로 라이벌 관계가 있었다.
- 솔비: 이 프로그램의 최다 우승자(11회)며, 협박과 배신을 많이 했던 캐릭터였다.
- 조형기: 큰 형님 역할을 톡톡히 했고, 육감옥이 있던 시절에 광탈해서 육감옥에 갇히는 제도를 없애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주 약점은 땀 노출과 말 더듬기. 그래서 조형기 본인도 대답 전에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려 땀 노출을 원천봉쇄 해버린 적이 있다.
- 이혁재: 잘난척과 모험심이 굉장히 심하며, 배신을 많이 했던 캐릭터였다.(예:'원더우먼'을 '솔비'로 적는다던지,'추성훈'을 '최홍만'으로 적는다든지)
- 유세윤: 아는 문제만 나오면 무조건 정답만 적는 캐릭터였으며 '몰상식'이라는 별명이 있다. 또한 그로 인해 '만남의 광장'[15] 이라는 단어가 생겼다.[16][17]
- 한승연: 쥐방울 역할을 맡았으며 말실수도 약간 잦은 캐릭터였고(특히, 삿포로 사건), 역대 최다 2번째 우승자다(8회).
- 박준규: 둘러대기 대장이었으며, 완벽한 연기로 공격을 피해가거나 남을 잘 속이는 캐릭터였다.
- 김나영: 공주병 기질이 약간 있었으며, 미녀 게스트가 출연하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캐릭터로, 한성주와 비슷한 질투시스터즈였다. 초창기에는 콩라인을 많이 맡았지만, 그 뒤에는 우승 횟수도 많아졌다.
- 한성주: 공주병 기질이 많았으며, 미녀 게스트가 출연하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미남 게스트 나오면 항상 집적대는 집적새였다.
7. 역대 육감왕
8. 여담
- 1기에서 고정패널로 활약한 인물은 조형기, 안혜경, 솔비, 이혁재, 한승연, 박준규, 유세윤, 한성주 등이 있었으며, 초창기에는 신정환과 강수정[18] 이 있었다. 이후 두 명은 육감대결이 개인대결에서 팀대결로 포맷을 변경하자 함께 콤비로 활약했고, 당시 방송에서 보인 알콩달콩한 모습 때문에 신정환과 강수정이 진지하게 사귀는 걸로 오해[19] 한 사람들도 상당수 있었다.
- 2기에서는 김나영, 김효진, [20] , 이경실, 유세윤, 윤정수, 김창렬 등이 고정패널로 활동했다.
- 중반부에는 팀을 결정할 때, 짝짓기 형식으로 여성 출연자가 맘에 드는 남성 출연자를 선택해서 팀을 이루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만약에 남자가 2명 이상 남게 되면, 남남커플이 탄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 뒤, 남녀 그림이 그려져 있는 동전을 던져서 선택받을 출연진과 선택할 출연진들을 결정하게 되었다.
- 그 뒤로는 '나는 왕이다'란 코너를 통해 팀 자리를 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1등한 팀은 팀 맘대로 다른 팀들의 자리를 맘대로 지정할 수 있었다. 여기서 2, 5번 자리는 로꾸거, 미리보기 찬스로 고정되었으며, 1등 팀은 1번 자리에서 문제를 풀게 된다. 여기서 가장 최악의 자리는 6번자리인데, 그 자리에 가게 되면 문제를 선택할 기회도 없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찬스를 얻은 팀이 문제를 내지도 못하고 떨어지면 탈락팀이 선택한 팀에게 찬스가 돌아가게 되었다. 후에는 번호 선택으로 자리를 선정했다.
- 후반부에 들어서는 3인 1조 팀들도 1팀씩 들어가곤 했다.
- 보통은 x표 2개 받은 상황에서 우승한 경우가 많으며, x 1개로 우승한 경우도 종종 있었다. 역대 육감왕 중에서 퍼펙트게임으로 우승한 경우는 67회에 나온 서경석, 남규리 팀이 유일하다.[21]
- 2007년 9월 26일 특별편성된 추석특집에는 정치인들이 대거 게스트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당시 한나라당쪽 게스트로는 고승덕, 원희룡, 나경원이 출연했고, 대통합민주신당쪽 게스트로는 우상호, 김현미가 출연했다.
- 2009년 1월 25일 방송분에선 1대100 3번째 1인 우승자 김준겸, 퀴즈 대한민국 37대 퀴즈 영웅인 홍지혜가 일반인 대표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 런닝맨 2014년 6월 28일 방송분에서 육감대결 형식을 차용했다. 여기선 공격자가 한 문제 당 한 번 공격할 수 있으며, 만약에 수비 팀원이 답을 모두 맞히면 공격 팀원은 자동 탈락된다. 1:1 대결일 경우에는 공통쓰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 프로그램 종영 이후 역대 고정 출연자 중에 거의 반 이상이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 특히 남성 출연자들은 범죄 경력이 대부분이었고 여성 출연자들은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이 거의 끊겼다.[22]
[1] 표절이 아니다.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받은 것이다.[2] 이후 퀴즈 헥사곤은 개편을 거쳐 가족오락관의 퀴즈 오인오답과 비슷한 형식으로 바뀌었다.[3] 28회는 상, 중, 하로 난도를 나누었으며, 68회 2대 왕중왕전에서는 최하 문제가 없었다.[4] 수비팀이 오답을 적으면 그 팀이 x를 받고, 정답을 적으면 공격팀이 x를 받게 된다.[5] 클리셰가 있다면 다 알지를 할 때 한 팀만 오답일 때에는 그 오답팀을 마지막에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6] 육감옥이 없어진 원인은 조형기의 구걸 때문이다.[7] 중간에는 '육감왕을 맞혀라'란 코너를 통해 탈락팀 중 맞힌 팀에게 선물이 증정되었으며 109, 110회에서는 결승에 오른 두 팀이 무대 중앙에서 대결을 펼쳤다.[8] 초창기에는 정/오답 수만 알려 줌.[9] 실제로 전원 오답이었던 경우는 3번(2008년 5월 4일, 10월 5일, 11월 9일 방송분) 있었으며, 전원 정답은 한 번도 없었다.[10] 공격 도중에 2팀이 남으면, 공격팀은 공격 턴이 남아 있어도 공격할 수 없다.[11] 68, 70회에서는 팀별로 푸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12] 3번 이하: 0개, 4~5번: 1개, 6번 이상: 2개.[13] 후지TV의 퀴즈 헥사곤의 포맷을 사올 2007년 당시에 이미 포맷이 이렇게 변경되어 있던 상태라서 SBS 판도 곧 변경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14] 2010년 2월 7일 방송에서 끝까지 남으면서 확실한 임팩트를 남김과 동시에 장렬하게 그만두었다. 최필립에 이은 제2의 동상 건립 후보.[15] 누구든 손쉽게 공격이 가능한 만만한 팀을 일컫는 별명이다.[16] 실제 방송에서도 이 별명이 자막으로 나온다.[17] 다만 '만남의 광장'이라는 별명은 매번 옮겨져서 사용되었다.[18] 퀴즈 육감대결이 그녀의 저주를 피한 케이스라고는 하나, 어차피 이 때 육감대결의 시청률은 한 자리수대로 거의 시망수준이었다. 다만 방송시간대(일요일 오전 9시 ~ 12시) 자체가 교회 주일예배 등과 겹치기 때문에 어느 프로그램이라도 시청률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때문에 역으로 오래가는 경우도 있지만... SBS의 도전 1000곡을 생각해보면 무리는 아니다.[19] 통통하고 활기찬 여성상을 좋아하는 신정환이 강수정에게 자주 대쉬했으나, 강수정은 어디까지나 친구로 신정환에게 선을 그었다.[20] 2010년 2월 7일 방송에서 첫주자로 출연해 완패를 당하는 굴욕을 당하면서 확실한 임팩트를 남김과 동시에 장렬(?)하게 그만 두었다. 최필립에 이은 제2의 동상 건립 후보.[21] 초반 공격 실패로 x표를 받았으나, 세 번 연속 공격에 성공하면서 x를 제거했다.[22] '육감대결' 후속 프로그램이었던 하하몽쇼도 불미스러운 일로 종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