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 왕국

 


'''앙코르 제국'''
'''អាណាចក្រអង្គរ'''
'''អាណាចក្រខ្មែរ'''[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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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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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년 ~ 1431년
위치
인도차이나 반도
수도
마헨드라파르바타(9세기 초)
하리하랄라야(9세기)
야소다라푸라(9세기 후반~1431)[2]
정치체제
군주제
국가원수

언어
고대 크메르어, 산스크리트어
종교
힌두교, 대승 불교
상좌부 불교(1295년 이후)
성립 이전
진랍
주요사건
802년 자야바르만 2세 건국
1431년 아유타야 왕국에 의해 멸망
멸망 이후
후기 크메르 왕국
아유타야 왕국
란쌍 왕국
1. 개요
2. 역사
2.1. 성립 이전
2.2. 앙코르 왕국
3. 역대 왕
4. 기타
5. 각종 매체에서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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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메르어: អង្គរ (앙코르), ខ្មែរ (크메르/크마에), កម្វុជទេឝ (캄부자데샤)
산스크리트어: कम्बुजदेश (캄부자데샤)
한자: 眞臘 (진랍), 吉蔑 (길멸)[3]
크메르 제국은 802년 자야바르만 2세가 진랍 왕국을 계승하여 현재의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에 세운 앙코르 왕국을 말하며, 이때 왕도를 둔 이후부터 왕도를 포기하는 15세기까지 존속하였다.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앙코르 와트, 바이욘, 프레아 뷔히어 등이 있다.

2. 역사



2.1. 성립 이전


크메르 제국의 시초는 진랍 왕국으로, 본래 부남의 속국이었으나 550년에 부남으로부터 독립하여 역으로 부남을 멸망시키기에 이른다. 그러나 자야바르만 1세가 죽고 난 뒤 후계자가 없자 706년 수진랍과 육진랍으로 분열되었다.[4] 이후 수진랍이 사일렌드라로 추정되는 자바 섬의 왕국에 복속되는데, 그 과정이 참으로 안습하다. 자바의 침공에 시달리다 못한 수진랍의 왕 라젠드라바르만 1세가 신하에게 '''"내 소원은 자바 왕의 머리를 잘라 내 앞의 쟁반에 놓는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신하는 말조심하시라고 했지만 교만했던 왕은 아예 신하들을 모아 놓고 자기 소원을 공표해버렸다. 결국 이 말은 재수없게도 자바의 왕의 귀로 들어가버렸고, 열받은 자바 왕은 군사를 훈련해 배 1천여 척을 모아 배를 모아 수진랍을 침공, 관광시켜버렸다. 결국 라젠드라바르만 1세는 오히려 생포당해 목이 잘려서 육진랍으로 보내졌다고 한다.

2.2. 앙코르 왕국


790년, 자바에 볼모로 잡혀있던 자야바르만 2세[5]는 자바의 공주와 결혼하고 자바 왕실의 신임을 얻어 수진랍으로 돌아와 자바의 대리인이 된다. 이후 세력을 키워 분열되었던 영토를 통합하고 802년 프놈쿨렌에서 자바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며, 자신을 '군주들을 지배하는 유일한 절대자'라는 의미의 데바라자, 신왕(神王)으로 선포하며 앙코르 왕국을 세웠다. 자야바르만 2세는 영토를 확장하고 신왕 사상을 창시하여 왕권을 강화하는 등 앙코르 왕국의 기틀을 다졌다.
앙코르 왕국은 12세기에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수리야바르만 2세앙코르 와트가 세워졌고 수리야바르만 2세 사후 참파의 지배를 잠깐 받긴 했지만 자야바르만 7세가 참파를 몰아내고 왕위에 올라 나라를 크게 발전시켰으며 미얀마,라오스,타이의 일부를 차지하였다. 바이욘과 앙코르 톰도 이때 세워진 것이다. 그리고 주달관이 쓴 진랍풍토기에 의하면 왕이 행차할 때면 가마가 수백개가 넘었고 해가리개는 수풀처럼 무성했으며 코끼리는 온통 황금과 보석으로 덮여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앙코르 왕국은 무리한 원정과 사원건설로 13세기 이후 급격히 쇠퇴하였고 주변국들로부터 영토를 점차 상실하다가 급기야 1431년에 태국에게 수도를 빼앗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3. 역대 왕


순서

재위 기간(년)
초대
자야바르만 2세
802 - 835
2대
자야바르만 3세
835 - 877
3대
인드라바르만 1세
877 - 889
4대
야소바르만 1세
889 - 910
5대
하르샤바르만 1세
910 - 923
6대
이샤나바르만 2세
923 - 928
7대
자야바르만 4세
928 - 941
8대
하르샤바르만 2세
941 - 944
9대
라젠드라바르만 2세
944 - 968
10대
자야바르만 5세
968 - 1001
11대
우다야디티야바르만 1세, 자야비라바르만, 수리야바르만 1세[6]
1001 - 1006
12대
수리야바르만 1세
1006 - 1050
13대
우다야디티야바르만 2세
1050 - 1066
14대
하르샤바르만 3세
1066 - 1080
15대
자야바르만 6세
1090[7] - 1107
16대
다란인드라반 1세
1107 - 1113
17대
수리야바르만 2세
1113 - 1145
18대
다란인드라반 2세
1150 - 1160
19대
야소바르만 2세
1160 - 1167
20대
트리부바나디티야바르만
1167 - 1177
21대
자야바르만 7세
1181[8] - 1218
22대
인드라바르만 2세
1219 - 1243
23대
자야바르만 8세
1243 - 1295
24대
인드라바르만 3세
1295 -1308
25대
인드라자야바르만
1308 - 1327
26대
자야바르만 9세
1327 - 1353

4. 기타


크메르 족은 왕이 죽으면 신과 하나 된다고 믿어 왕들은 자신과 하나될 신의 사원을 지었는데, 대표적인 사원이 바로 비슈누 신의 사원인 앙코르 와트이다. 그런데 후기로 갈 수록 큰 사원을 짓기 위해 무리하게 국력을 소모한 것이 쇠퇴하는 한 원인이 되었다.
크메르 제국은 '바라이'라는 인공호수를 많이 지었다. 바라이는 수로 역할로 물을 길어다 쓰는 관개농업에 많이 사용되었지만, 호수 한가운데에 사원을 세워둠으로써 힌두교에서 우주의 중심 메루산(수미산) 상징하는 종교적인 역할을 했다고 추정한다. 이 바라이는 앙코르 유적을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크메르 왕국 첫 번째 수도였던 마헨드라파르바타를 항공 지도 기법으로 발견했다고 한다.#
유럽의 합스부르크 제국과 엇비슷한 면이 있다. 두 나라는 전성기에 각각 각자의 지역에서 맹주가 되었고 전성기가 끝나자 주변국과의 전쟁에서 연전연패하였다. 그래서 오스트리아는 1차 대전으로, 크메르(캄보디아)는 태국의 침략으로 국토가 결정적으로 축소돼 현대에는 두 나라 모두 영세중립국이 됐다. 다만 중립을 잘지켜낸 오스트리아와는 달리 캄보디아는 중립이 파토나 공산화 직후 헬게이트를 겪는다.

5. 각종 매체에서


  •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에서도 초기 시나리오에 플레이할 수 있는 국가로 나온다. 전용 아이디어, 스킨, 이벤트까지 있어서 대접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대체로 옆동네의 아유타야나 윗동네의 다이 비엣에게 순삭당하는 신세다.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1] 크메르 제국[2] 별칭 앙코르.[3] 이는 원, 명대의 표기이고 현대 중국식 표기로는 高棉(고면).[4] 다만 진랍을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진랍'이라는 이름 하의 여러 소국들의 집합으로 보고, 그 소국들이 육진랍과 수진랍으로 통합됐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데이빗 챈들러(David Chandler)가 대표적. 한국사로 예를 들자면 마한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5] 라젠드라바르만 1세의 인척으로 추정.[6] 이 시기에는 3명의 왕이 통치했다. -[7] 참파의 침입을 받아 10년의 공백기간이 있었다.[8] 공백기간동안 참파 왕 자야 인드라바르만 4세의 지배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