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생원

 

'''십이신족''' '''묘왕'''
'''토 생원'''
[image]
'''본명'''
'''토생''' (土生)
'''종족'''
토끼 수인
'''소속'''
'''옥황계''' 십이신족(본래)
기장도사의 제자
'''대마왕''' 휘하 십이신마(이전)
'''성별'''
남성
'''나이'''
3000살 이상
'''가족 관계'''
선대 묘왕 (조부)
'''대인 관계'''
대마왕 (상관 → 적)
손오공 (적 → 동료)
삼장 (적 → 동료)
옥동자 (적 → 동료)
호킹 (전우 → 배신 → 화해)
서생원 (상관 → 적)
혼세마왕(상관 → 적 → 동료)
흑심마왕 (상관 → 적)
탐욕마왕 (적 → ??)
질투마녀 (적)
'''기장도사''' (스승 → 배신 → 스승)
'''직위'''
십이신족 묘왕(卯王)
1. 개요
2. 전투력
2.1. 마법능력 & 습득력
2.2. 전투센스
3. 특징 및 성격
4. 작중 행적
4.1. 대마왕의 부하로서(8권 ~ 9권)
4.2. 기장도사를 구하러 (10권 ~ 11권)
4.3. 이후 행적
5. 인간관계
6. 의외의 재평가(?)


1. 개요


만화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
십이신마 묘왕(卯王). 어려보이지만 무려 3000년도 넘게 살아왔다. 기장도사의 유일한 제자로 한자마법을 능숙하게 사용한다.

2. 전투력


전투력은 십이신마 중 약체급, 상대가 호킹이기는 하지만 손오공보다도 더 제대로 된 대응도 못하고 발릴 정도다. 그래도 울 100세 같은 약체보다는 잘 싸우는 편이다.

2.1. 마법능력 & 습득력



2.2. 전투센스


앞서 말했듯 하도 전투력이 낮다보니 실전에서 뛰는 일은 별로 없다. 하지만 전투력에 반비례해서 머리는 좋은데 초기 시절, 돈킹, 켄터킹과 짜고 벌인 연극은 그 완성도가 대단해서 샤오고 뭐고 다들 깜빡 속아넘어갔을 정도, 손오공만 아니었다면 옥동자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3. 특징 및 성격


마법천자문 세계관 유일한 존댓말 캐릭터이다.[1] 손오공과 그의 일행들의 이름을 부를때 오공 씨, 삼장 씨, 샤오 씨, 동자 씨, 끼로로 씨 등 이렇게 부른다. 그리고 의외로 하라구로인 면이 있다. 초반기 흑역사 시절때 부터 하라구로인 면이 있으며 나중에 손오공과 그의 친구들에 의해 갱생하면서 하라구로인 면이 없어지지만 19권에 개그 장면에서 과도라는 마법을 쓰면서 음흉한 표정을 짓는다. 물론 본심이 아니라 개그 장면이긴 하지만(...). 그리고 머리 자체는 박식한 것 같다. 한자마법을 거의 마스터하고 과학 상식도 잘 아는 걸로 보아서... 여담이지만 여의필은 그의 성격을 잘 아나 보인지 몰라도 그의 성격을 가지고 다루면서 놀린다.

4. 작중 행적


첫 등장은 8권. 어둠의 땅에 막 도달한 손오공 일행 앞에 십이신마 돈킹이 나타나 천자패를 빼앗으려 하자, 갑툭튀해서 그의 얼굴에 킥을 먹이고 불꽃 염(炎) 마법을 써서 쫓아내주었으며[2], 기장도사의 제자라는 자신의 신분과 이름을 밝히고 손오공 일행을 수레 차(車) 마법으로 소환한 수레에 태워 나아갈 진(進) 마법으로 인도한다.[3]
마법천자패 조사를 부탁했을 때 귀찮다고 툴툴거리면서 내기를 걸었다가 패배하고 조사를 해주기로 한 기장도사에 대해 손오공이 우습게 보자, 애초에 천자패를 조사해줄 생각이 없었다면 일부러 내기를 걸었거나 협력할 협(恊) 마법의 힌트도 주지 않았을 거라며 기장도사의 진의를 알려주거나, 그 대가로 맡게 된 천자문 조각 회수 작업에서 동자를 도와주는 등, 손오공 일행에게 무척 친절하게 대해줘 손오공 일행의 환심을 산다.
하지만 그날 밤 동자에게 기장도사님이 천자패를 조사하는 데 천자패가 필요하다고 부탁하셨다며 천자패를 달라고 부탁해 가져갔지만, 다음 날 이로 인해 일행 내에서 혼란이 야기되자 이를 숨기자고 하며 수상쩍은 모습을 보였는데...

4.1. 대마왕의 부하로서(8권 ~ 9권)


사실 토생원의 진짜 정체는 대마왕의 부하 십이신마 중 묘(卯)왕이었고, 마법천자문 조각과 마법천자패를 훔치기 위해 기장도사의 제자로 들어간 것이었다. 그날 밤 돈킹과 접선한 토생원은 연극이었다고는 하나 어쨌든 아프게 공격을 먹인 복수라는 명목으로 한 대 얻어맞고 훔쳐온 천자패를 보여주지만, 자신은 남을 쉽게 믿지 않는다며 천자패를 넘겨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때 천자패를 찾으러 주변을 수색하던 손오공의 발자취를 듣고 돈킹을 숨을 은(隱)마법으로 숨기고서 손오공을 만나 '천자패를 훔친 범인은 동자'라고 이간질을 시도하지만, 되려 손오공에게 '어떻게 친구를 의심하냐'는 타박과 함께 꿀밤을 맞는다. 이때문에 손오공이 다른 곳을 수색하러 가자, 뒤에서 얼굴을 구기면서 '믿음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겠다'며 손오공에게 강한 증오와 분노를 드러낸다.
이에 토생원이 뭔가 다른 꿍꿍이를 꾸미고 있었던 걸 눈치챈 돈킹은 천자패만 가지고 돌아가자며 토생원을 조르지만, 토생원은 '너무 얼굴이 팔린 당신은 이제 더이상 필요가 없어져서 당신만큼이나 힘 잘 쓰는 장사를 따로 구했다'는 말로 돈킹을 버린다. 화가 잔뜩 난 돈킹이 '널 믿었던 내가 바보였지!'라며 때리자, 한바탕 비웃고서는 다시 얼굴을 구기며 '네놈이 날 믿었든 어쨌든 간에 난 널 믿지 않아'라며 독설을 퍼붓는다. 그리고 천자문 조각을 주겠다고 미리 매수해뒀던 켄터킹이 돈킹을 쫓아내주면서 토생원은 켄터킹과 함께 기장도사가 마법천자패를 조사하기 위해 떠난 마법의 계곡으로 향한다.
먼저 켄터킹을 보내 기장도사를 공격하게 했으나 되려 켄터킹이 기장도사에게 쪽도 못 쓰고 발리자, 직접 기장도사 앞에 모습을 드러내 기장도사를 굳을 고(固) 마법으로 돌로 만들어버린다. 이 상황에 대해 켄터킹이 '아무리 가짜로 들어간 것이었다곤 해도 스승인데 너무 매정한 것 아니냐'며 한 소리 했지만, 토생원은 나오지도 않는 눈물쇼를 하며 모든 것은 대마왕 폐하를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 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본인의 할아버지 이야기와 불신한 계기가 되어준 회상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손오공 일행을 이간질 작전을 돌입한다.
이후 기장선원에 돌아온 토생원은 천자패를 돌려줄 수 없겠냐며 부탁해오는 옥동자를 기장도사의 서재로 데려가서 안에 있던 마법천자문 조각들을 보여주고, '천자패와 천자문 조각을 훔치기 위해 당신을 속였다'며 사실을 밝힌다. 덕분에 분노한 동자가 뺨을 때리자, 토생원은 이를 비웃고서 자신이 준비한 연극 '믿음이 산산이 부서질 때'의 막을 올리겠다며 마법천자문 조각 주변에 쳐진 결계를 쳐 경보를 울리고, 뒤늦게 나타난 손오공 일행에게 '옥동자가 천자패를 훔쳐간 주제에 천자문 조각도 훔치려 했다'고 뒤집어 씌움으로써 일행 내 분열을 일으킨다. 뒤이어 켄터킹이 나타나 옥동자의 친구라고 자처하자 토생원은 몰래 옥동자의 품에 천자패를 넣어 일행에게 완전히 믿음을 잃게 만들고, 그 충격으로 주저앉아 켄터킹에게 허무하게 당하고만 있는 손오공에게 '''"애초에 믿지 않았다면 배신당할 일도 없지 않았냐"'''며 조롱하지만...
오히려 손오공은 동자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이면서 사라진 한자 믿을 신(信) 자를 깨우고서 반격에 성공한다. 여의필하고 끼로로의 추가 방해와 샤오의 역관광으로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켄터킹은 더 이상 토생원의 계획을 무시하고서 '이젠 내 식대로 한다! 모조리 해치우고 천자패는 내가 갖는다!'라는 심산으로 손오공 일행에게 덤벼들지만, 전설의 마수로 각성한 끼로로에게 실컷 얻어터지기만 하면서 패배. 켄터킹은 분풀이로 토생원에게 한 대 먹이곤 '충고 하나 해 두지. 돈킹을 조심하도록 해. 지금쯤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을테니!'라는 비난하면서 도망치고 결국 토생원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이후 토생원은 손오공 일행에게 모든 사실을 실토하고, 자신이 이렇게 삐뚤어졌던 원인이 '어린 시절에 선대 묘왕이었던 할아버지가 중병에도 불구하고 십이신족을 구원하러 오겠다던 진 현인을 기다리다가 결국 사망했지만, 그러나 할아버지가 죽은 뒤에도 진현인은 오지 않자, 결국 실망해서 아무도 믿지 않기로 했다는 과거를 고백한다. 즉 그의 타인에 대한 일관적인 불신은 사실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한 방어기제였던 것이다.[4] 그러나 이에 대해 삼장이 '적어도 할아버지는 자신의 믿음에 후회는 하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위로해주자, 중요한 건 믿음이 배신당한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분통을 터뜨리지만, 손오공에게 '믿음이 깨질까 아예 믿지 않는 짓이 더 바보같은 짓이다'라는 일침을 듣고 갱생하게 된다.

4.2. 기장도사를 구하러 (10권 ~ 11권)


개과천선, 악의 유혹을 뿌리치고 선행하지만[5] 2500년 전 자신이 배신한 호킹을 두려워하고 있다.[6] 참고로 이 배신으로 십이신마의 자리를 얻은 것이었다[7].
기장도사를 해방시키기 위해 용기의 눈물을 찾으러 가다 돌아올 때까지 온갖 생고생을 다 겪는다. 심지어 이전의 밝은 기색도 많이 죽었다. 특히 10권에서 호킹, 흑심마왕에게 추격받아 맞닥뜨릴 때, 피라미드 맨 꼭대기를 향해 홀로 올라가는 모습은 고생의 절정기. 게다가 11권에서 돌아갈 때도 일행을 가로막는 혼세마왕과의 싸움에 휘말리기까지 한다.
그후 11권에서는 자신의 굳을 고 마법으로 굳어버린 기장도사를 용기의 눈물과 풀 해 마법으로 풀려고 애쓴다. 그러나 이미 망가진 용기의 눈물은 본래의 힘을 발하지 못하고 토생원은 "스승님께서 자신을 보기 싫어하는 마음 때문에 깨어나지않는건가" 라고 생각하며 괴로워하며 힘들었던 자신을 위해 위로해주던 스승의 모습을 생각하며 후회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그러자 그 눈물이 용기의 눈물의 위로 떨어져 꽃을 탄생시키고[8] 천자패에 의하여 하늘에 공경할 경[敬] 한자가 나타나며 기장도사에게 걸린 마법은 풀린다. 기장도사는 토생원에 대해 실망이 컸지만 이내 삼장에게 여태까지 있었던 일을 다 듣곤 토생원을 이해해 주면서 용서를 해주면서 더 끈끈한 사제지간을 유지하게 된다.

4.3. 이후 행적


18권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후 21권에서는 대마왕 전쟁에 참가해 싸우는 장면이 있었다.
존댓말 캐릭터이다. 머리 자체는 박식한 것 같다. 한자마법을 거의 마스터하고 과학 상식도 잘 아는 걸로 보아서...
19권에서 "다들 하늘나라에 갔어요. '''물론 살아서요.''' 흐흐흐..." 라는 드립을 친다. 그리고 오공의 꿈 속에서, 토생원의 할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토생의 뜻은 '이 땅[土]에서 태어난[生] 아이'라고.[9] 참고로 '이 땅'은 현재 메마른 대지. 본디 묘족은 힘이 약하다 보니 머리 쓰는 일을 잘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작중 토생원도 머리는 좋은 편, 처음에는 약속의 마을을 싫어했다고 하는데 견공과는 아는 사이다. 기장도사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잘할 수 있는 일도 일부로 실수를 많이 했었다고 하는데, 끈기 있는 제자를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서라고 한다.[10]
2부에선 기장선원에서 기장도사를 도와 연구를 하는 고로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애니에서는 보라색 머리카락이 사라져서 대머리가 됐다(…). 2시즌에서는 직접 나오지 않고 언급만 나온다.

5. 인간관계


  • 손오공 : 스승동료의 제자, 하지만 토생원에게는 이 이상의 의미도 지니는데 그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토생원을 변화하게 만든 계기가 된 인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토생원이 손오공을 만나지 못했다면 평생 동안 아무도 믿지 않는 성격으로 남았을 가능성이 크다.
  • 삼장 : 스승동료의 제자이자 손오공, 샤오와 더불어 토생원이 마음을 고쳐먹는 계기가 된 인물,
  • 옥동자 : 스승의 동료의 제자, 하지만 초기에 있었던 일 때문에 옥동자 쪽은 앙금이 조금 잔존해 있었다. 그도 그럴 게 토생원 말에 다들 속아넘어갔다면 옥동자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 샤오 : 손오공, 삼장과 더불어 토생원이 마음을 고쳐먹는 계기가 된 인물.
  • 켄터킹 : 동료, 정확히는 상관에 더 가까운 존재였지만 이런저런 일이 꼬이면서 배신당했다.
  • 돈킹 : 동료이긴 했지만 사이는 그리 좋지 않았고 배신했다.
  • 서생원 : 대마왕의 측근 우두머리자 본래의 상관. 십이신마 자리에 앉은것도 서생원 덕분일 가능성이 크다. 허나 켄터킹 소동이 끝나 토생원은 갱생하면서 서생원을 배신하면서 자연스레 이탈했다. 이에 몽킹도 이걸 내세워 토생원을 비난했다.
  • 호킹 : 이천오백년 전의 반란때 호킹을 배신했기에 호킹에게는 증오를 샀다. 때문에 매마른 대지에서 호킹에게 고생했지만 손오공의 토생원에 대한 믿음과 그 결과를 본 호킹은 어쩌면 토생원이 배신을 한 것은 자신이 그만큼 토생원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그 때문인지 원한은 제법 가라앉은 편.

  • 사천왕 : 본래 토생원이 십이신마인 만큼, 사천왕들을 다 알아본다. 정작 토생원을 반역 혐의로 잡아가려는 건 흑심마왕 뿐이며 나머지들은 별 접점이 없다. 게다가 탐욕과 질투는 토생원을 딱히 알아보는 모습도 없이 마정석을 빼앗고 두들겨 패기만 했다.
  • 여의필 : 스승의 동료의 제자의 무기(?) 19권에서 악마의 열매로 변이한 괴물을 제압하는 데 토생원을 사용했다.
일명 토생원 폭탄. 토생원을 토생원 폭탄으로 날린 뒤 네 머리 쓸만하다고 칭찬한 건 덤.
  • 기장도사 : 자신의 스승이다. 하지만 9권에서 굳을 고 마법을 사용해서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다. 그래서 10권에서 메마른 대지에 간 것. . 그러나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처음부터 속이고 제자가 되었지만 정말로 스승으로 생각했고[11] 때문에 제대로 정신 차린 이후에는 내가 대체 뭘 했냐며 자책한다. 본인 말대로 메말라버렸던 눈물이 다시 나왔을 정도, 반면 기장도사 쪽도 표현을 안 해서 문제지 실상 토생원을 진짜 제자로 인정했고 초기의 좀 괴팍한 성질머리 치고는 토생원에게는 제법 자상하게 대한 편, 토생원이 더 이상 제자로 있을 자격이 없다고 여겨 떠나려 할 때 불같이 화내며 내 제자는 너뿐이라고 못박는다. 다만 그 이후 기장도사가 삼장을 마음에 들어해서 내 제자가 되어보지 않겠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12] 이 때 토생원은 살짝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 할아버지(선대 묘왕) : 할아버지. 부모 없는 토생원을 돌본 유일한 가족이었고, 할아버지가 고인이 되면서 매우 슬퍼했다. 토생원이 남을 믿지 못하게 된 계기를 뜻하지 않게, 그리고 의도치 않게 마련해버린 인물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토생원에게 할아버지의 존재는 좀 남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 대마왕 = 진현인 : 진현인에 대한 원한이 깊은 만큼, 토생원은 진현인을 제일 싫어했다. 그 증오탓에 대마왕 측으로 건너가서 서생원과 한패였으니, 대마왕 부하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9권 당시의 상황이 종결된 후 자연스레 대마왕 측에 탈퇴. 정작 대마왕의 정체가 진현인 임을 감안하면 3천년 동안 토생원의 인생과 할아버지의 죽음은 안습 그 자체다.(...) 어찌보면 증오의 대상과 본의 아니게 한패가 되버린 엇갈린 만남이자 아이러니의 극치.

6. 의외의 재평가(?)


이제는 한참 지난 일이고 타락했던 시절에 한 말이었지만, 9권 중후반부에 손오공이 억울한 누명에 씌운 동자가 진짜로 천자패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자 충격을 먹으면서 동자가 진짜로 훔친거냐고 중얼거리면서 충격에 빠지고 켄터킹의 닭 부하들의 다굴 공격에 당한 손오공을 보고 "'''충고 하나 할까? 사람을 믿지 마! 애초에 믿을 일이 없으면 배신당할 일도 없을 거 아냐!"''' 라는 말을 남긴다. 근데 2부에서 토생원이 한 말이 거의 사실로 이루어졌는데 대표적으로 암흑상제옥황상제와의 관계. 처음에 암흑상제가 어린 시절 때 그의 무시무시한 어둠의 힘 때문에 자신의 형 광명상제, 옥황상제, 대지여신과 사이가 멀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해지고 싶으면서 많이 애를 썼지만 몇 년 후 큰 사건이 발생하는데 암흑상제가 못 미덥게 보지만 그래도 한때 같이 수련한 옥황상제를 어느 정도 믿고 암흑노야라는 자신의 수하를 맡았지만 옥황상제는 암흑상제의 부탁을 무시하고 암흑노야를 봉인시키는 건 물론이며 암흑상제의 육체를 빼앗게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친구를 믿다 결국 자신의 또 다른 형제나 다름없는 동료에 의해 배신당한 셈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절반 수준만 맞는 셈인데 암흑상제는 확실히 토생원 말마따나 친구라고 믿었더니만 철저히 배신을 당하기는 했지만 암흑노야 같은 충직한 부하가 있고[13] 삼장의 경우에는 손오공과 여의필이라는 절대 배신하지 않을 친구가 있다.[14] 다만 암흑상제가 당한 배신이 마천 세계관에 끼친 영향을 생각해보면 다 맞는 건 아니지만 '''섬뜩할 결과를 가져온 믿음이 되었다.''' 반쯤 농담으로 토생원 말마따나 암흑상제가 적어도 옥황상제와 광명상제를 애초부터 믿지 않았다면 배신당하지도, 그렇게까지 원한이 깊을 리도 없었을 것이다.

[1] 교만지왕도 존댓말을 쓰긴 하는데 토생원이 거의 모두에게 존댓말을 쓰는 것과는 다르게 교만지왕은 아랫사람한테는 반말을 쓴다.[2] 애니판에서는 돈킹이 먼저 죽기 때문에 손오공 일행이 숲에서 열매를 막 따먹으려다 나무고릴라라는 숲의 정령을 화나게 하자, 직접 나서서 그를 설득해 손오공 일행을 도와준다.[3] 그런데 손오공이 속도가 영 안 나니까 시시하다며 투덜거리다, 빠를 속(速) 마법을 걸어 수레를 빨리 모는 바람에 다들(특히 동자) 멀미로 곤욕을 치뤘다.[4] 근데 그 할아버지가 애타게 기다리던 진현인이 마왕이 된 걸 보면 여러모로 안습하다.[5] 그럼에도 토생원의 배신이 오공에게도 약간 트라우마가 남아서인지 호킹이 "저놈은 배신자다! 못 믿을 놈이다!" 하자 "'''확실히 토생원이 잘 배신하기는 하지,''' 근데 우리 동료야" 라며 인정한다.[6] 아마도 저 건으로 또 해코지 당할 걸 두려워하는 모양이다. [7] 정확히 말하면 그 전에도 십이신마였던 것으로 보인다.[8] 책에 써있던 '''"누구보다 높은 눈누구보다 굳센 마음슬픔을 담을 때 비로서 찾느니라"''' 이 구절을 정확히 나타낸 것.[9] 여담이지만 꿈 속에서 오공이 (토생원에 대한 기억을 잃은 채로) 어린아이 시절의 토생원을 보고 감상을 남기는데, '''커서 사람 못 믿게 생겼네'''(...)[10] 사실 기장도사는 제자가 없었는데 토생원도 자신이 기장도사의 제자라고 소개했을때 "어라? 기장도사님은 제자같은 거 없댔는데?" 하는 반응이 있기도 했다. 실제로도 기장도사도 "누가 너더러 내 제자라더냐?" 라고 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보면 제자 취급 받은 거 보니 토생원이 상당히 근성 가이였던 모양. 그건 그렇다치고도 끈기있는 제자를 좋아함을 눈치채고 일부러 실수연발을 하는 모습을 쭉 연기해온 걸 보면, 근성 뿐만이 아니라 연기력도 대단하다(...) 일단 토생원에 의해 굳을 고 마법에 걸린 이후 보통 방법으로는 풀리지 않은 것으로 말만 안 했을 뿐 진심으로 자신의 제자로 여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11]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토생원은 아무도 믿지 않았다.[12] 사실 기장도사도 진담 반 농담 반이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게 이미 삼장은 쌀도사의 제자였다.[13] 그의 4대 마왕과 질투마녀는 제외, 검은마왕, 불멸대왕은 말 안 해도 비디오고(이쪽은 암흑상제 쪽이 신뢰하지 못한다.) 잔혹마왕교만지왕도 미더운 놈들이 아니다. 질투마녀도 마찬가지[14] 그나마 이것도 현재까지의 기준이고 네임드 기준으로 영역을 더 넓혀보면 최대 수준으로는 옥동자, 샤오, 끼로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