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라운
1. 소개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명품 패션 브랜드.
2. 생애
미국 펜실베니아 주 엘렌타운에서 태어나 자랐다. 인디애나 주의 노터데임 대학교에 입학, 경제학을 전공해 졸업했다. 1988년 배우가 되기 위해 로스엔젤레스로 이주했다. 1997년에는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뉴욕으로 이주하여 조르지오 아르마니 쇼룸에서 판매원으로 일했다. 디자이너로서의 정식 경력은 랄프로렌 산하의 클럽 모나코[1] 로 자리를 옮긴 다음인데, 이로 인해 그는 랄프로렌 곁에서 보조 디자이너 업무를 맡아 업계에서의 입지를 굳혀 나갔다.
2001년 고가의 맞춤식 정장을 선보인 이후, 보다 다양한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1960년대의 아메리카나를 자신만의 세계로 재해석한 수트를 내놓으며 유명세에 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랄프로렌과 타미 힐피거 틀 안에 갇혀있던 미국 패션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업적을 인정받아 2006년에 CFDA, 2008년에는 GQ에서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2013년에도 또 다시 CFDA를 수상하였다.
3. 특징
톰 브라운의 메인 아이템이라고 불리우는 그의 수트에서는 '유니폼'의 개념이 강하다. 1950~1960년대 미국의 회색 수트의 영향을 볼 수 있는데 모두가 동일한 모습으로 동조(同調)라는 미국의 보수성 디자인 철학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런 사회적으로 동조하는 옷이 또 다른 시대로 가져와 생기는 의미의 변화다. 그의 수트는 동조를 의미하는 유니폼과 동시에 수트를 입는것이 일반적이지 않은 미국 사회에서 전통을 기준삼지만 동시에 그 전통을 깨버리는 수트를 입는것이야 말로 반란의 증표이자 아메리카나의 전복인 셈이다. 추가로 수트에 반바지를 입은 모습은 1950~1960년대의 남자 아이들 교복 이미지를 가져왔다.
4-Bar와 RWB (Red White Blue) 그로그랭들이 거의 모든 제품에 들어간다. RWB 그로그랭은 톰 브라운이 리본 매장에 들어가서 빨간색, 흰색, 파란색 그로그랭이 같이 있는 걸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4-Bar의 경우 초기에는 3개의 선이었으나 아디다스에게 소송을 당한 뒤 4선으로 바뀐 것이다.
톰 브라운 런칭 초기에는 의류 택에 자필로 판매연도나 판매처와 고객 이름을 일일이 기입 할 정도로[3] 수제작 위주의 고급 의류 판매를 고집했으나 회사 경영에 위기를 겪었고, 톰 브라운을 수입하던 일본 의류업체 크로스 컴퍼니의 대량 자본투자로 회생할 수 있었다. 이후 전반적인 디자인이 일본인 취향에 맞게 바뀌었고 대량 생산으로 인해 품질이 예전보다 하락했다는 평가가 있다. 시그니처로 알려진 삼선 그로스게인은 이때 시작되었다. 전에는 챠콜색 그로스게인. 최근에는 수트나 비지니스 캐쥬얼이 아닌 캐쥬얼웨어도 많이 내놓는 편이다.
3.1. 톰 브라운 수트 착용법
톰 브라운의 수트는 고유의 특징이 강하며 코디법도 상당히 자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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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켓의 총 기장이 짧다. 엉덩이를 다 가리는 경우가 거의 없고 소매 기장도 짧다. 이게 톰 브라운이 원하는 핏이다.
- 자켓은 라펠은 3 to 2 roll 라펠로 3버튼이지만 실제로는 2버튼처럼 착용한다. 자켓은 중간 버튼만 잠근다.
- 자켓의 포켓 덮개는 밖으로 내놓는다.
- 셔츠는 두툼한 버튼다운 옥스포드 셔츠를 다림질 없이 살짝 구김이 있는 상태로 착용한다.
- 셔츠를 카라 버튼은 잠그지 않고 입는다.
- 셔츠의 첫번째 버튼은 잠근 상태로 타이를 착용한다.
- 자켓 소매 기장이 짧기 때문에 정장과 셔츠소매 정석 비율로 치는 1~1.5 cm보다 셔츠 소매가 더 보이도록 연출한다. 2.5 cm이상.
- 타이는 스키니 타이를 사용하여 four-in-hand knot 으로 타이트하게 묶어 작은 매듭을 연출한다.
- 타이 클립을 셔츠 카라와 바지 허리 중간 지점에 사용한다.
- 가슴 포켓에는 포켓 스퀘어는 Square fold (또는 presidential fold)로 흰색을 사용한다. 약 1cm가 보이도록 연출한다.
- 가디건을 입는다면 윗쪽 두 버튼만 잠근다.
- 자켓 소매의 마지막 버튼은 잠그지 않는다.
- 정리된 넥타이는 타이트하게 몸에 붙여 바지 안쪽으로 넣는다.
- 밑위가 길게 하이웨이스트로 입는다. (스키니 버전도 있는데 이건 로우라이즈여서 골반에 입는다)
- 바지 기장은 복숭아 뼈가 보이도록 올리고 커프를 약 7cm 가량 준다.
- 벨트는 하지 않는다.
- 양말은 신지 않는다 (또는 보이지 않는 양말을 신는다.) 꼭 신어야 하면 솔리드 검은색을 신는다.
- 구두는 페블그레인 가죽으로 만들어진 롱윙또는 동일한 가죽의 윙팁부츠을 신는다.
- 톰브라운의 또 다른 시그니쳐 아이템인 맥코트를 입는다면 풀어 입거나 중간 버튼만 잠근다.
4. 국내 매장
한국에서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남 East 4F, 여 East 3F),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남 4F, 여 2F), 무역센터점(남 7F, 여 3F), 판교점(남 6F, 여2F),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남 6F), 본점(남 본관 6F), 센텀시티점(남 5F/여 2F), 이렇게 해서 남7개, 여5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5. 콜라보레이션
5.1. 톰 그레이
바니스 뉴욕과 콜라보레이션. 아이비리그 프레피 룩이 중심. 메인라인의 시그니쳐 룩인 트리콜로 테이프 빨간색, 흰색, 파란색 대신에 회색, 흰색, 검정색으로 이루어진 트리콜로 테이프를 사용한다.
5.2. 브룩스 브라더스 블랙 플리스
브룩스 브라더스와 콜라보레이션. 미국 프레피, 아이비리그 문화의 대명사이자 전통이 깊은 헤리티지 브랜드인 브룩스 브라더스와 전통이란 전통은 다 깨는 톰 브라운과의 콜라보레이션이라니 참 아이러니한 콜렉션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흔히 변종, 유별난 것을 '검은양'이라고 부르는데 블랙 플리스라는 이름은 여기서 따온 듯하다. 브라더스같은 헤리티지 브랜드와 그 헤리티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종 시키는 톰 브라운의 만남을 잘 표현해낸 이름. 2006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왔으나 2015년을 마지막으로 재계약되지 않고 있다.
5.3. 몽클레어 감마 블루
몽클레어와 콜라보레이션. 2008년부터 시작해 2017년 종료한 콜렉션. 스포츠웨어/밀리터리 스타일에 영향을 받은 콜렉션 위주로 보여주고 있다. 톰 브라운이 캐쥬얼을 디자인한 것이다.
5.4. 갤럭시 Z 시리즈 톰브라운 에디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라인업중 최상급 포지션에 위치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시리즈와 2020년부터 한정판 형식으로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5.4.1. 갤럭시 Z 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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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2일, 삼성전자가 톰 브라운과의 제휴를 통해 공개한 특별판 모델이다.
톰 브라운의 시그니처 색상인 미드 그레이 색상과 사선 패턴 및 삼선 띠로고가 적용되어 있으며 갤럭시 버즈+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역시 전용 색상이 적용되어 박스 패키징에 포함되었다. 2020년 3월부터 한국 시장을 포함한 일부 국가 및 지역에 한정 판매가 진행되었다. 출고가는 297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5.4.2. 갤럭시 Z 폴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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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0년 8월 5일, 갤럭시 Z 폴드2를 공개하면서 톰브라운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후 9월 1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Z 폴드2 언팩 파트 2'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과 비슷하게 톰브라운 특유의 디자인이 더욱 완벽하게 보여질 수 있도록 톰브라운 그레이 색상에 멀티컬러 스트라이프 패턴을 실제 원단과 같은 질감으로 후면 글래스에 구현했다. 패키지에는 갤럭시 Z 폴드2 외에 갤럭시 워치3 41mm 모델과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포함되며, 2종의 폴더블폰 가죽 케이스와 2종의 갤럭시 워치3 스트랩도 동봉된다. 이 뿐만 아니라 충전기, 케이블, 더스트 백 등 내부 구성품까지 톰브라운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에는 전 세계 5,000대 한정으로 판매가 이루어져 선착순 판매가 아닌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2020년 9월 7일 오전 9시부터 9월 8일 오후 6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응모가 가능하고 당첨자는 9월 9일 오전에 발표된다. 가격은 396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6. 수상
- 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 (CFDA) Menswear Designer of the Year in 2013 and 2006
- Pratt Institute Fashion Visionary Award in 2013
- National Design Award from the 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 in 2012
- GQ Designer of the Year in November 2008
- Rising Star Award for Menswear by Fashion Group International in 2005
7. 기타
- 코튼 맨투맨이 60만원대, 울 니트는 80만원대, 울 가디건은 100만원대, 캐시미어 가디건은 300만원을 호가한다는 점에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코트류의 경우 1천만원대 모델도 나오는 중이다.
- 마마무의 문별 역시 즐겨 입으며 특히 솔로 달태가 활동때 무대 의상을 톰 브라운 콜렉션으로 채웠다.
-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데프콘이 지드래곤의 톰브라운 가디건에 달려 있는 RWB를 빗대 (동묘에서) '천 하나만 대면 된다'라는 드립으로 잠시 화제가 되었다. #
-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예고되었고 한국 시각으로 2020년 2월 12일 오전 4시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이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