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원피스)
1. 개요
'''トム'''/'''Tom''''''만든 배에!! 남자라면 당당하게 가슴을 펴라!!!'''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무라마츠 야스오/장승길(투니버스)[6], 김승준(대원방송)[7].
2. 상세
전설의 조선회사 '톰즈 워커즈'의 사장이자 일류 조선공. 뿔복어 어인.[8] 바다열차의 개발자다. 아이스버그와 프랑키의 사부이자[9], 프랑키에게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거둬준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조금만 웃긴 일이 있어도 너무 호탕하게 웃다가 숨이 넘어갈 듯 끅끅대는 게 특징.
굉장한 실력을 가진 조선공으로, 최초로 위대한 항로를 제패한 해적왕 골 D. 로저의 해적선 오로 잭슨 호를 만들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어인이라 힘도 굉장해서, 거대한 함선을 바다로 번쩍 집어던지면서 마스트 기둥 3개를 던져 꽂는 묘기도 선보였다.
어떠한 배든 만드는 것 자체에는 선도 악도 없으며, 설령 자신이 만든 배가 세상을 멸망시킨다고 해도 낳은 부모만큼은 자식의 존재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는 신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프랑키가 해적선을 만들고 싶다고 하자 이 세상에 '해적선' 설계도는 없으며, 배에 무슨 깃발을 다느냐에 따라 해군선도 해적선도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10] 때문에 일반 시민들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해적왕의 배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떳떳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톰 자신이 개인적으로 로저를 나쁘지 않게 생각하긴 하지만, 그걸 배제하고서도 자신이 만든 배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
3. 행적
코코로가 젊고 아름다운 인어였을 무렵에 함께 고향을 뒤로 하고 워터 세븐에 정착했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서 해적왕 로저의 배 '오로 잭슨 호'를 건조했고 26년 전에 폐선섬에 버려진 10살의 프랑키를 거두었다. 대해적시대가 열리고 나서는 모든 일의 원흉인 해적왕의 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워터 세븐의 중앙 시내에서 쫓겨나 변두리의 다리 밑에 조선소를 차리고 있었다.
게다가 갑자기 해군의 재판선이 찾아와서는 해적왕의 배를 만들어줬다는 죄목으로 재판이 열린다. 본래 조선공은 해적의 배를 만들어줘도 죄가 되지 않지만, '''그 해적왕만은 예외'''였다. 세계정부는 로저와 관계된 모든 자들을 처형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톰 역시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판결 직후에 자신은 점점 가라앉아 가는 워터 세븐을 살리기 위한 증기기관 외륜선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워터 세븐은 점점 죽어가고 있었다. 대해적시대가 열리면서 해적이 급증하는 바람에 교류가 막혔기 때문. 조선소에서 목재를 구하기 위해 배를 띄웠다가 실패하고 파산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톰이 구상한 바다열차라면 기록 지침을 이용한 위험한 항해가 아니어도 다른 섬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 처음엔 대부분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톰이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가자 점점 반신반의하게 되었다.[11] 재판장은 이에 큰 흥미를 보이며 노선에 에니에스 로비도 경유하게 하는 추가조건을 붙여 바다열차 완성을 위해 10년의 집행유예를 준다.
이렇게 시간은 벌었지만 톰에게도 이는 만만찮은 작업이었다. 시운전하다 폭발하거나 선로 작업 도중 바다괴물에게 습격당하는 등 여러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거의 10년이 지날 무렵 마침내 바다열차는 완성되었고, 도시의 사람들은 모두 환호했다. 물론 당장 상황이 바로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쭉 막혀있던 교류가 풀리고 사람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된 것. 다시 워터 세븐에 방문한 재판장 역시 톰의 바다 열차에 대해 매우 만족했고 이 정도면 그의 죄를 사면시켜도 된다고 여겼으나... 고대병기 플루톤의 설계도를 노리는 스팬담이 프랑키가 만들어낸 배틀 프랑키 시리즈를 이용하여 사법선을 습격, 그 누명을 톰에게 뒤집어 씌웠다. 결국 톰은 제자들과 함께 스팬담 앞에서 야외 재판을 받게 된다. 이때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다치게 된 것에 상심한 프랑키가 "그딴 건 더 이상 내 배가 아니야!"라고 말하자 수갑을 끊고 처음으로 프랑키를 때리며[12] 이렇게 말했다.
그 뒤 프랑키와 아이스버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가만히 있으라며 당부하고, '네가 저 녀석의 아픔을 아느냐'며 스팬담을 날려버리지만, 마취총으로 제압당한다. 그러고도 다시 일어나 자신의 제자들을 살리기 위해 사법선 습격죄를 인정하고 바다열차의 건으로 사법선 습격죄와 해적왕의 배 건조죄 중 하나를 사면받을 수 있다면 사법선 습격죄를 사면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아아... 그걸로 됐소. 난 '''로저라는 사내에게 힘을 빌려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소!!!'''"라는 명대사를 말하며 결국 사법선 습격죄를 사면받고 오로 잭슨 호 건조에 의한 죄를 받아들인다.[13][14]앞으로 네가 어떤 배를 만들어도 상관없다!! 허나, '''네 손으로 낳은 배가 누구를 해친다 해도!! 세계를 멸망시킨다 해도!!! 낳은 부모만큼은 그 녀석을 사랑해야 해!!! 만들어낸 자가 그 녀석을 부정해선 안 된다!!! 만든 배에!! 남자라면 당당하게 가슴을 펴라!!!'''
프랑키에게 자책하지 말라며, 이 섬은 이제 14년 전과는 모든 것이 다르지 않냐며 자신은 죽어서도 이 도시의 힘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기절한다. 그리고 그대로 에니에스 로비로 연행되고 해가 지나기 전에 숨을 거두었다.
4. 명대사
'바다열차'는 워터 세븐의 희망이오!!
원피스 37권.[15]
[16]
'내 배가 아니다'!!? 프랑키···, 그 말만은··· 해선 안 된다···!!!! 어떠한 배든··· 만들어 내는 일 자체에는 '선'도 '악'도 없는 거다···!! 앞으로 네가 어떤 배를 만들어도 상관없다!! '''···허나, 네 손으로 낳은 배가 누구를 해친다 해도!! 세계를 멸망시킨다 해도···!!! 낳은 부모만큼은 그 녀석을 사랑해야 해!!! 만들어낸 자가 그 녀석을 부정해선 안 된다!!! 배를 탓하지 마라. 만든 배에!! 남자라면 당당하게 가슴을 펴라!!!'''
원피스 37권.
'''난 로저란 사나이에게 힘을 빌려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소!!!'''
원피스 37권
5. 기타
- '톰 워커'란 이름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 톰과 제자였던 아이스버그와 프랑키가 같이 일하던 조선소 이름인 톰즈 워커스(Tom's Workers)에서 와전된 것으로 추정되며, 풀네임이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일단 그냥 톰이다.[17]
- 톰의 동생인 '덴'은 어인섬에서 코팅을 하고 있다. 그리고 프랑키와 만나서 바다 택시에 타면서 프랑키와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한다.
[1] 출처 : 원피스 블루 딥.[2] 출처 : 비브르 카드 ~세계 제일의 조선공 갈레라 컴퍼니~[3] 출처 : 비브르 카드 ~세계 제일의 조선공 갈레라 컴퍼니~[4] 출처 : 비브르 카드 ~세계 제일의 조선공 갈레라 컴퍼니~[5] 출처 : 비브르 카드 ~세계 제일의 조선공 갈레라 컴퍼니~[6] T본도 맡았다.[7] 롤로노아 조로와 중복이다(...)[8] 뿔복어는 피부에 독이 있지만 톰의 경우 독은 없다.[9] 원작에서 두 사람은 그를 그냥 '톰'이라고 부르지만, 더빙판에서는 '톰 선생님'이라고 높여 부른다.[10] 예시라고 하긴 뭣하지만 실제로 원피스에서 클리크나 가스파데가 해군의 군함을 빼앗아서 자기 해적선으로 만드는 짓을 하긴 했다. 검은 수염 해적단도 해군에게 쥬얼리 보니와 군함 한 척의 거래를 제시한 적이 있다.[11] 방청객 중 누군가가 바다에 선로를 어떻게 고정할거냐고 하니 고정할 필요 없이 반 쯤 물 아래에서 흔들거리게 하면 된다고 답하였다. 다른 사람이 해왕류같은 건 어쩌냐고 하자 열차가 지나갈 때 바퀴와 선로 사이에서 해왕류들이 싫어하는 소음이 발생하게 하면 된다고 답하였다.[12] 아이스버그도 이때 톰이 프랑키를 때린 건 처음이라고 말한다.[13] 이대로라면 톰 워커즈 전원이 끌려갈 판이었기에 자신 혼자 죽는 것을 택한 것. 또한 어떻게 생각하면 “자신이 만든 것이 무엇이고 그것이 무슨 짓에 쓰인다 해도 만든 당사자만은 버리는 일 없이 끝까지 사랑해줘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다고 할 수도 있다. 톰 자신이 사면을 받든 안 받든 자신이 만든 배가 해적왕을 위해 쓰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그 뒤로도 변함없이 해적왕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는 해적왕의 배라는 이유로 오로 잭슨 호 역시 함께 비난당할 테니까.[14] 여담으로 이 대사를 내뱉은 후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일반 시민들이 해적왕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시민들 대부분 경악하면서 "어찌 이리 흉악한 말을.... 해적왕에게 힘을 빌려준 게 자랑스럽다니!" 라고 말하며 톰을 비난했다. 여기 온 사람들 대부분이 바다열차 개발로 섬들 사이에 상권을 형성하면서 톰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저 한 마디로 평가가 그야말로 180도 변한거다. 현실로 치면 나치즘 옹호론자에게서나 보일 법한 태도를 보인다.[15] 사법섬에서 해적왕의 배를 건조한 이유로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으나 바다열차의 제작을 위해 후에 10년으로 선고가 집행유예된다.[16] 이후 톰은 위대한 조선공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17] 여담으로 원작 55권에서 한냐발(로 변신한 봉쿠레)이 임펠 다운 Level.5의 죄수 명단을 볼 때 로치 톰슨이라는 죄수의 이름이 나와있는데, 이는 프랑키의 스승 톰의 풀네임이며 임펠 다운 Level 5에 갇혀서 얼어있다는 추측이 나온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