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
1. 개요
오픈리 트랜스젠더 여성이며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유튜브 크리에이터.
유튜브 채널은 2014년 12월 31일에 개설되었고 유튜브 라이브 시작 시간은 랜덤이다.[10]
11월 27일 기준으로 구독자 수는 9.72만명, 조회수는 35,036,171회에 달하는 유튜버이다.
2. 생애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에서 성장한 그녀는 중학생 때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생각했다. 표정을 숨기지 못해 학교에 소문이 났다. 처음에는 여성스러운 성격을 가진 동성애자라고 생각하였으나 이후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라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알았다. 성전환 수술이라는 건 먼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계속 성별 불쾌감을 가지며 살았다. 그러나 용산고등학교 1학년 때 하리수가 데뷔하면서 이걸 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고1 때 친한 친구들에게 자신은 나중에 여자가 되는 수술을 받을 거라고 커밍아웃했다.
20살이 되어 대학교에 들어간 후 부모님께 커밍아웃 했으나 당시 부모님께서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에 가출했다. 이 때 믿고 따랐던 트랜스젠더 언니에게 사기를 당해 2년 간 일해서 모았던 1800만원을 잃었다. 결국 트랜스젠더바에 취직하여 수술비를 모았다. 사기를 당하지 않았으면 2년 빨리 성형수술을 하고 여성의 외형을 갖추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상당히 한이 되었다고 한다. 트랜스젠더바는 유흥업소이다보니 나이나 외모를 심하게 따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술비를 조금씩 모아 외형을 차례차례 여성으로 바꾼 후 마지막 성전환 수술을 예약까지 해놓고 가출한지 5~6년만에 부모님께 연락드렸다. 아버지께서 마지막 강은 건너지 말라고 설득하면서 가슴 제거 수술하고 머리도 짧게 자르고 다시 평범하게 돌아오자고 이야기했지만, 파니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2011년 태국으로 가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후 자취방에서 혼자 요양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집으로 들어와서 몸조리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후 친척들에게도 부모님이 먼저 파니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말하였다. 파니의 사례는 트랜스젠더 중에서 매우 운이 좋은 경우에 속한다.
트랜지션을 시작할 때 두 가지 진로를 놓고 고민하였다. 트랜스젠더바에서 일하며 젊었을 때 가능한 많은 돈을 모아서 나이가 들었을 때 이 돈으로 생활할 것인지, 대학교에 복학하여 일반 회사에 취직할 것인지였다.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 모두 대학교에 복학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교에 복학했다. 트랜스젠더인 것을 숨기고 학교를 다녔고, 졸업할 때까지 들키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동기에게 물어보니 여학생 사이에서 파니가 트랜스젠더인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잠깐 나온 적이 있었다고 한다. 졸업 후 아프리카TV에 가입하여 인터넷 방송인으로서 일을 시작하였다.
2016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동영상 업로드와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였고, 아프리카TV에서 베스트 BJ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채널의 시청자 증가가 한계에 다다르고 신규 유입이 뜸해지면서 고민 끝에 아프리카TV 베스트BJ 자격을 반납한 후 송출을 중단하고 현재는 유튜브에만 전념하고 있다. 2020년 초 트위치에서도 동시 송출을 시도하였으나 신규 시청자 유입 실패로 현재는 중단한 상태.
3. 여담
- 예쁜 외모, 위화감 없는 목소리[11], 상냥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트랜스여성의 외양을 떠올릴 때 흔히 가지는 편견과 거리가 멀다. 트랜스젠더 이외 영상을 보고 파니를 처음 안 사람은 다른 트랜스젠더 주제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랄 정도이다.
- 일본의 트랜스젠더 유튜버 아오키 카논과 매우 친하다. 같이 만난 적도 여러차례.
- 애묘가이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본가에서 지낼 때부터 반려묘를 키우고 있으며, 자취집 사정상 지금은 본가에 계속 맡겨 지내게 하고 있다. 이름은 '똥냥이'이며 중성화 수술한 스코티시 스트레이트 암컷. 2010년생이다.
-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또래들에 비해 작은 키였다고 한다. 빠른 년생이라 한 학년 일찍 들어가서 그런 듯. 중, 고등학교에서야 늦게 컸다고. 다행히 대책없이 무럭무럭 솟아나지는 않고 적당히 키 큰 여성으로 패스할 수 있는 172cm까지만 컸다. 트랜스젠더 여성들은 키가 너무 커지면 키 때문에 여성으로서의 패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트랜스젠더 남성들이 키 때문에 고민하는 것과는 반대인데, 파니의 경우는 다행히 너무 크게 돋보이지는 않는 선에서 성장이 끝났다.
- 스타벅스 전문가이다. 새로 나온 텀블러, 머그잔 등 모르는 것이 없다. VIP인 것으로 보아 1년에 600만원 이상 쓰는 듯 하다. 영상 편집을 본인이 하는데 집에서는 딴짓이 하고 싶어 일을 할 수 없어서 스타벅스에 가서 한다.
- 병역판정검사에서 1급을 받았다. 정신과 의사의 소견서를 냈고, 머리가 길고, 화장을 했고, 여자 옷을 입고 있었는데도 1급이 나왔다. 물론 이후 재검을 통해 최종적으로 제2국민역(5급) 판정을 받았다.
- 2019년 2월 신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자신의 친오빠를 위해 신장기증 수술을 하였다. 이를 통해 가족들과의 관계도 더욱 가까워지고, 팬들에게도 개념 유튜버로 손꼽히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아버지께서 전에는 개명 전 이름으로 파니를 불렀는데, 수술 이후에는 개명한 이름으로 부르신다고 한다.
- 2020년 유튜버 뒷광고 사건으로 다수의 유튜버들이 뒷광고 논란에 휘말려 활동을 접거나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12] 파니의 경우는 사건 이전부터 영상에 협찬광고 여부를 성실히 공지해 왔고, 스스로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성격 덕분에 이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 트랜스여성 유튜버 중 2번째로 실버버튼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 채팅창에서 분탕질하던 모 유투브 채널의 구독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었는데, 이로 인해서 실제 의대생인 것과 신상이 밝혀졌다.
- 방송을 통해 나무위키의 이 항목 내용을 직접 체크한 적이 있다.
- 2020년 12월 28일, 4년 넘게 살았던 서울특별시 마포구의 반지하 투룸을 떠나 수도권 다른 지역(서울 또는 경기도)으로 이사하였다. 자취생활 경험 가운데 처음으로 반지하가 아닌 지상에서 생활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생활 보호의 문제 등으로 인해 정확한 지역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 개인 휴대전화는 아이폰 10R과 갤럭시 노트9을 사용한다. 노트9은 2018년 출시 당시 할부로 구입한 자급제폰이고, 아이폰 10R은 2019년 구독자로부터 선물받은 역시 자급제폰.
4. 관련 문서
[1] 2018년과 2020년 생방송에서 자신의 이름 한자 표기를 공개한 바 있다. 빛날 희(熙), 아리따울 나(娜). 성별을 정정하면서 자신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C1eQvKUkFdI [2] 출처는 본인의 여권.[3] 라이브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질문에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4] 서울특별시 마포구 홍대거리 인근에 거주하다가 2020년 12월 28일 이사하였다.[5] 본래 모태신앙이었으나 이후 스스로 학교 근처의 다른 교회로 옮겨 대학 입학 초기까지 다니다가 가출하면서 신앙생활을 중단하였다고 한다. 현재 인터넷 방송인으로서 21시 이후 방송을 시작하는 저녁형 인간 생활을 하는데다 성소수자에 배타적인 대다수의 한국 개신교 특성상 그녀가 다시 신앙생활을 재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끔 힘들때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등 신앙생활을 하던 시절의 습관이 남아있고, 스스로 신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적도 없으므로 무종교인일 뿐 무신론자는 아니다.[6]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식당을 경영하신다고 한다. 아버지는 경상북도 문경시 출신, 어머니는 인천광역시 출신이시라 한다.[7] 파니 본인과는 2살, 학교는 1년 차이. 2018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1명이 있다.[8] 파니가 자신의 인터넷 방송 초기 모습을 언급할 때 쓰는 드립#s-2이다. '''당연히 형제자매는 오빠(전에는 형)와 본인 둘뿐이며 원래는 아들만 있는 집안이었다.'''[9] 2020년 3월 라이브 방송 중 직접 MBTI 테스트를 한 후 그 결과를 공개했다. 영상.[10] 2020년 12월 기준으로 주5회(월~금), 21:00~22:00 사이에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고 있다.[11] 성대수술을 했다고 밝혔다[12] 심지어 파니의 소속사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CCO인 도티마저도 다른 유튜버의 저격 방송에 휘말려 홍역을 치렀던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