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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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현장에서 작업을 완료한 펌프카. 사진 속의 차량은 기아 라이노.
1. 개요
2. 종류
3. 차량
4. 제조사
5. 기타


1. 개요


공사장에서 쉽게 볼수있는 차량으로, 시멘트콘크리트를 부어 넣으면 압력을 이용하여 고층에 시멘트콘크리트 타설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차량이다. 주로 믹서트럭과 같이 다닌다. 콘크리트가 지나가는 길쭉한 관을 붐이라고 부르며, 무진장 길기 때문에 높은곳도 타설할수 있다. 리모컨으로 조종할수 있지만, 정확한 곳에 뿌리기 위해, 끝의 호스를 사람이 잡아줘야 한다. 그래서 타설을 하면, 오야지격인 사람이 항상 잡아서 타설을 한다.

2. 종류


펌프카는 보통 펼칠 수 있는 붐대의 길이[1]로 규격이 나뉘고 거기서 더 들어가서 콘크리트를 쏘아보내는 방식에 따라 몇가지로 나뉘는데, 마주보는 두개의 철제 롤러가 콘크리트가 들어찬 고무을 쥐어짜는(스퀴즈 펌프)식으로 콘크리트를 쏘아보내는 방식과 피스톤의 왕복운동을 사용해서 쏘아보내는(피스톤 펌프) 방식, 몰리라고 부르는 붐대가 제거된 연질의 압송용 호스를 사용하는 형태와 벽체 시공을 위해 직접 분사하는 숏크리트라고 부르는 방식으로 구분되어 있다. 스퀴즈 펌프 방식은 대량의 콘크리트를 지속적으로 쏘아보내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일반 주택이나 소규모 공사에 주로 사용되며 펌프카의 경우 대량의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토목현장에서 주로 쓰이게 된다.

3. 차량


국내 기준으로, 대형 펌프카는 주로 현대 파워트럭, 현대 트라고, 현대 엑시언트 또는 타타대우 노부스, 타타대우 프리마 차량이 사용된다. 중형 펌프카의 경우에는 현대 메가트럭이 주로 사용되며 준중형급은 현대 마이티를 사용한다. 그외에 현대 대형트럭, 기아 라이노, 기아 AM트럭, 기아 그랜토, 대우 대형트럭, 쌍용 DA트럭, 쌍용 SY트럭, 삼성 SM트럭, 기아 트레이드 등 구형 차량들도 많다.

4. 제조사


  • Sermac : 1989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펌프카 전문 생산 기업이다.
  • 줌라이온(Zoomlion) : 1992년에 설립된 중국 중연중과라는 기업의 브랜드다.
  • 리페르(Liebherr) : 1949년에 독일에서 설립하여 세계의 종합건설장비 브랜드로 등극되어 유럽권에서 앞선 인지도를 자랑하고 현재는 스위스 본사에 있다.
  • 푸츠마이스터(Putzmeister) : 흔히 코끼리 형상 로고가 이 업체의 상징이었고, 1958년 설립된 역사속에 독일에서 생산된 명실상부 펌프카 전문 제조업계였으나 자금난으로 인해 중국 새니(Sany) 업체로 넘어갔다. 과거 국내에 들여올 당시 동서상사가 중계업체를 맡았으며, 대우자동차 생산분 트럭에 한해 펌프카특장차 라이센스 독점체결한 적이 있었다.
  • 에버다임(Everdigm) : 한국의 펌프카 제조 회사로 푸츠마이스터가 국내에 들어온 이 후 1994년에 한우건설기계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해외지사들도 어느정도 정착하고 현재 현대백화점그룹에 소속되어 있다.
  • KCP 중공업 : Korea Concrete Pumpcar의 약자로 2002년에 설립되었다.
  • DY(구 동양기전) : 1978년에 설립되어 펌프카뿐만 아니라 자동세차기와 크레인 그리고 골프카트까지 생산한다.
  • 전진중공업 : 1979년부로 전진특수정밀을 설립하에 콘크리트 펌프카에 관련 생산된 전문기업이다. 이 후 1997년에 삼성중공업 콘크리트펌프카를 인수를 하였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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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츠마이스터 M70
대형 펌프카의 경우, 아예 세미 트레일러 형식으로 제작되어 트랙터견인되는 모델들이 대부분이다. 펌프카의 특성상 붐 내부로 무거운 콘크리트를 쏴올리는 구조인 덕분에 차량을 소형화 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 국내에는 12m~77m까지 있으며(77m에버다임 현 신고리5,6현장 사용중), 중국에서는 80m짜리 펌프카가 최근 개발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