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1990시즌
1. 1990년 그랑프리
1990년 포뮬러 원 시즌은 41번째 FIA 포뮬러 원 시즌이다. 이 시즌은 3월 11일 미국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11월 4일 호주 그랑프리 까지 총 16경기로 치뤄졌다. 이 시즌은 굳이어 타이어와 피렐리가 타이어를 공급하였다. 맥라렌-혼다가 팀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우승을 거두었고, 아일톤 세나가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였다. 알랭 프로스트가 2위, 넬슨 피케가 3위를 차지했다.
1.1. 1990년 캘린더
2. 경기 결과
2.1. 1전 미국 GP
개막전부터 혼돈이었다. 맥라렌의 게르하르트 베르거가 폴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최하위권을 맴돌던 미나르디 팀의 피에르루이지 마티니와 달라라 소속의 체사리스가 앞그리드를 차지하였다. 이어 장 알레시가 4위를 차지한 채 레이스는 시작되었다.
장 알레시가 쾌조의 스타트로 베르거를 재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2위로 처진 베르거는 다소 처지는 페이스와 함께 레이스 중반 클러치 문제로 리타이어한다. 아울러 프로스트와 만셀이 차량 문제로 리타이어하는 등 상위권 선수들이 일찍 레이스를 접어 알레시를 포함한 중위권 선수들은 높은 순위를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우승을 향해 질주하던 알레시는 당시 최고의 선수 아일톤 세나를 맞닥뜨리게 된다. 뒤에서 무서운 페이스로 격차를 좁혀오던 세나는 결국 알레시를 추월하는데, 알레시는 여타 선수와 달리 쉽사리 그를 보내주지 않고 지속적으로 쉽게 추월하지 못하도록 세나를 괴롭힌다. 다시 선두를 빼앗고 뺏기는 등의 눈치싸움이 계속되었지만, 승자는 아일톤 세나였다. 비록 알레시는 우승을 다음 기회로 바라보아야 했지만, F1 데뷔 첫 포디움임과 동시에 그가 F1 판에서 더 강해질 수 있음을 입증한 경기였다.[1]
2.2. 2전 브라질 GP
2.3. 3전 산 마리노 GP
2.4. 4전 모나코 GP
2.5. 5전 캐나다 GP
2.6. 6전 멕시코 GP
페라리가 원투 피니쉬를 하였다. 13위에서 출발한 알랭 프로스트는 이번 시즌 세나와의 챔피언 경쟁을 위해 페라리 이적 후 힘을 쏟는 상황이었고, 이 경기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차례차례 앞 차량들을 무섭게 추월하며 어느새 세나의 뒤인 2위 자리까지 올랐고, 타이어 펑처가 난 세나를 기어이 추월하며 우승을 차지한다. 아울러, 나이젤 만셀 역시 레이스 최후반부 게르하르트 베르거와의 경합에서 짜릿하게 승리하며 2위로 피니쉬한다.
2.7. 7전 프랑스 GP
만년 백마커였던 레이튼 하우스[2] 의 이반 카펠리의 명경기였다. 직전 경기에선 예선 107% 기록을 초과하여 본선 레이스에 출전하지도 못했던 이반 카펠리는 7위에서 레이스를 시작하였고, 그는 레이튼 하우스 팀의 깜짝 놀랄만한 전략을 듣는다. 바로 타이어 교체 없이 끝까지 가는 전략이었다.[3] 당시 프랑스의 폴 리카르 서킷은 1.1km의 매우 짧은 서킷이었고, 레이튼 하우스의 정교한 공기역학은 이들이 타이어 관리와 페이스 조절이 다른 중위권 팀들에 비해 수월한 차량이었다. 카펠리와 그의 팀메이트 마우리시오 구겔민은 중반부에는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이변을 만들 기세였다.
그러나 구겔민은 58랩 째에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하였고, 이제 카펠리만이 레이튼 하우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레이스를 리드하던 카펠리는 조국에서 경기를 맞이한 페라리 소속의 알랭 프로스트를 맞닥뜨리고 있었다. 설상가상 3바퀴를 남겨 둔 77랩 째에 그의 엔진에 문제가 발생하였고, 속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결국 프로스트에게 추월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레이튼 하우스와 자신의 F1 통산 마지막 포디움을 장식할 수 있는 명경기였다.
2.8. 8전 영국 GP
2.9. 9전 독일 GP
2.10. 10전 헝가리 GP
2.11. 11전 벨기에 GP
2.12. 12전 이탈리아 GP
2.13. 13전 포르투갈 GP
2.14. 14전 스페인 GP
2.15. 15전 일본 GP
일본 GP가 열리기 전, 베네통 소속의 알레산드로 난니니가 헬리콥터 사고로 남은 경기를 더 이상 치룰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베네통은 그의 대타로 브라질 출신의 로베르토 모레노를 출전시킨다.
폴포지션은 아일톤 세나가 차지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폴포지션 자리가 바깥쪽 라인의 클린 사이드가 아닌 안쪽의 더티 사이드에 위치해 있었고, 세나는 이에 대하여 스튜어드들에게 항의를 한다. 당시 관계자들은 이러한 세나의 모습에 다소 의아하였다고 하는데, 세나가 1,2년 전 프로스트와 챔피언십 경쟁을 하고 있을 때에도 폴포지션의 자리는 똑같이 안쪽 더티 사이드에 위치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아무런 항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스튜어드들은 세나의 항의를 기각하고 레이스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일요일 아침이 밝게 된다.
세나의 항의가 이유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레이스 스타트였다. 더티 사이드에서 출발한 폴포지션 아일톤 세나는 2위 프로스트에게 허무하게 자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직후, 세나는 슬립스트림으로 프로스트의 옆으로 다가왔고, 그렇게 첫 코너에서 다시 추월을 시도했지만 이 둘은 서로 충돌하여 리타이어한다. 챔피언십 경쟁자인 프로스트가 리타이어하였기에 자동으로 세나의 챔피언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레이스는 베네통 소속의 넬슨 피케와 로베르토 모레노의 원투 피니쉬였고, 스즈키 아구리는 F1 데뷔 처음이자 마지막 포디움을 조국에서 달성하였다.
레이스 종료 후, 세나는 "원치는 않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하였고, 많은 이들은 지난 1989시즌에 겪은 일을 생각하면 그것이 옳은 행동이었다고 옹호하였다. 이에 반해, 프로스트는 세나의 인터뷰에 대해 "역겹고 가치 없는 인간"이라며 거세게 비판하였다. 어찌됐든 세나는 이번 경기로 자신의 2번째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2.16. 16전 호주 GP
3.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
3.1. 드라이버 포인트
3.2. 컨스트럭터 포인트
[1] 아쉽게도 알레시는 이후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2] 마치 F1의 후속 팀[3] 당시에는 타이어 의무 교체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4] 헬리콥터 사고로 인해 사고 직후 오른팔이 절단되었다. 다행히 빠른 수술을 통해 그의 팔은 다시 붙을 수 있었지만 그의 F1 커리어는 이렇게 끝나게 되었다.[5] 부상으로 결장한 나니니 대타로 출전. 시즌이 끝나고 베네통으로 완전이적하였다.[6] 프리시즌 때 자전거 사고로 인해 개막전을 결장하였다.[7] (20초부터)13R(포르투갈 GP)에서 스즈키 아구리와의 충돌로 벽을 들이받아 발에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다음 경기를 결장하게 되었다.[8] (충격적일 수 있으니 주의 바람.)14R(스페인 GP) 예선 도중, 서킷 내의 초고속 코너에서 서스펜션이 고장 나며 배리어를 그대로 박아버렸다. 이로 인해 사고 직후, 다리 골절과 뇌와 폐에 손상을 입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더 이상 레이싱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없었다.[9] 방출된 요한손 대타로 출전.[10] 이후 소속팀이 F1에서 철수.[11] 이후 성적 부진으로 방출되었다.[12] 이후 소속팀이 F1에서 철수.[13] 방출된 바릴라 대타로 출전.[14] 이후 소속팀으로부터 방출됨.[15] 이후 소속팀이 F1에서 철수.[16] 이후 소속팀이 F1에서 철수.[17] 이후 성적부진으로 방출됨.[18] 엔진만 다르게 사용하였다. 드라이버와 팀 네임은 유지.[19] 엔진만 다르게 사용하였다. 팀 네임은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