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

 

Letiště Václava Havla Praha
Vaclav Havel Airport Prague
IATA: PRG ICAO: LK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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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연혁
3. 한국과의 관계
4. 여행자를 위한 팁
5. 면세점
6. 관련 문서


1. 개요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국제공항. 체코의 관문.

2. 연혁


1937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원래 명칭은 지역 이름을 따서 루지네 공항이었으나, 극작가 출신의 정치가로 벨벳 혁명을 이끌고 체코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1]이었던 바츨라프 하벨을 기리기 위해 2012년에 공항 이름을 변경했다. 지금도 프라하에서는 대중교통, 숙박시설 등에서 루지네 공항이라고 적혀 있는 경우가 더러 있다.

3. 한국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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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밑에 한글이 병기되어 있다.
한때[2] 대한항공체코항공(CSA) 지분 44%를 보유한 최대주주였기 때문에 한국어 표지판이 꽤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처음 가더라도 헤매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공항 내부는 전혀 복잡하지 않아서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다행일 듯 하다. 다만 탑승게이트와 출구가 구분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입국심사대에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 에는 꽤 붐비고 복잡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과 체코항공이 인천-프라하 노선을 각각 주 4회씩 운항했었으며, 대한항공은 보잉 747-8, 체코항공은 A330-300을 투입했었다. 대한항공이 체코항공의 최대 주주가 됨에 따라 프라하 경유 유럽 환승 티켓도 많이 팔렸었다. . 대한항공의 장기적인 목표는 유럽의 안정적인 환승 거점 확보 차원이었다고 한다. 대한항공이 747을 이 공항에 최초로 보냈을 때 문제가 된 적이 있는데, 이 공항 역사상 최초로 점보기가 왔다는 기록에 무지개색 물을 담은 소방차들을 배치해서 택싱해 들어오는 비행기에 환영식을 해주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나중에 복항을 하려다 보니 해 본 적이 없는 747이 이륙하기에 몇몇 애로사항이 꽃 펴 한동안 해당 기체가 붙잡혀 있다 간신히 되돌아 온 사례도 있었다.
마침내 운항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인천-프라하 노선은 체코항공의 가장 수익성이 높은 노선으로 등극했었다. 덕분에 체코항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었다. 체코항공 유일의 대륙 간 노선이었으며, 운항 기재 역시 대한항공에서 임차한 A330-300(OK-YBA)로 운항했었다. 해당 기체 역시 체코항공에 한 대뿐인 광동체였다. 2015년 1~7월 당시의 평균 탑승률은 93%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2020년으로 접어들며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재무구조 악화 및 그에 따른 수익성 추락으로 유일한 아시아 노선이었던 인천 노선을 사실상 영구적으로 단항하게 되었다. 복항이 언제 이뤄질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한편, 중국해남항공이 2015년 9월 21일부터 베이징-프라하 노선을 주 3회(월, 수, 금) 신규 취항했었다. 이 노선은 체코항공과 공동 운항했으며 이후 중국동방항공상하이-프라하 노선 운행을 시작했었다. 하지만 두 항공사는 2020년 기준 모두 단항한 상태이며, 2020년 기준으로 중동권을 제외한 아시아 노선 직항으로는 쓰촨항공청두노선과 대한항공의 인천노선, 그리고 무려 뱀부항공하노이[3]노선까지 셋 뿐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확실히 잠잠해졌다고 판단되면 중국의 인구가 한국이나 기타 아시아 국가의 인구보다 몇배는 많은 만큼 그에 따른 수요 증가세 회복으로 중국의 메이져급 항공사들의 복항이 이뤄질지도 모른다.
007 시리즈 중 하나인 카지노 로얄을 여기서 촬영하기도 했다.
비EU 시민 중 유일하게 한국인의 대면심사가 면제되고 전용 전자여권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4. 여행자를 위한 팁


복잡하지 않은 공항이므로 도착 후 짐을 찾기가 무척 편하다. 그러나 분실, 파손 등이 발생하면 체코어처럼 들리는 영어로 공항 직원과 대화해야 하므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자.
공항 입구 바로 안에 ATM이 있으며 여기서 출금 시 지폐만 나온다. 2015년 7월 현재 지폐도 사용 가능한 자판기 1대가 설치되어 있다.
공항에 당연히 환전소가 있긴 한데 환율이 심하게 나쁘다. 여기서는 딱 시내로 갈 대중교통 티켓 요금만큼만 환전할 것을 권한다. 혹은 카드로 구매하거나. 체코도 티켓자판기나 기타 거의 모든 것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매우 편하다. 나머지 필요한 금액은 시내에서 환전하면 된다. 시내에서도 환율이(공항보단 낫지만) 구린 곳이 꽤 많으므로 한번 구글로 기준 환율 정도는 확인해볼 것. 그 금액과 대충 비슷하게 주는 곳을 찾아라.
버스나 지하철 및 트램을 이용해야 하는 사람은 공항을 나오기 전에 대중교통 티켓을 판매하는 곳으로 가서 사도 된다. 30분권, 90분권, 1일권, 3일권이 있는데, 바츨라프 광장 주변에서 숙박하게 된다면 90분권으로 달라고 하면 된다. 버스 및 지하철이 딱딱 도착해 준다면 30분으로도 가능하긴 한데 90분 티켓이 안전하고, 그 날 숙소에 짐만 던지고 나와서 바로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1일권 등을 끊으면 된다. 잘 모르겠다면 미리 본인의 숙박업소에 몇 분짜리 티켓을 끊을 지 물어보자. 약도에 같이 적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짐을 가지고 있을 경우 짐티켓을 따로 끊어야 하나 1일권 3일권은 티켓에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사지 않아도 되고, 30분과 90분짜리 티켓을 살 때 따로 구매해야 한다. 작은 짐(대략 기내용 캐리어 정도 크기까지)은 괜찮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AE 버스는 버스 타는 곳 근처에 있는 안내센터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나,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버스 안에서 버스 기사로부터 티켓을 살 수 있으나, 값이 비싸고, 보통 영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중교통 티켓까지 준비했다면 이제 공항에서 나와 여행을 즐길 준비가 끝난 것이다.

5. 면세점


이 공항의 면세점은 아기자기한 규모로, 크지는 않아도 있을 건 다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베헤로프카 같은 체코 전통주(리큐르)를 살 수 있다. 프라하, 카를로비바리 시내에서보다는 다소 비싼 편. 2017년 5월 5일 베헤로프카의 가격은 1리터짜리가 280 코루나 정도로 시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쌌다. 과자 같은 것은 시내 테스코 같은 곳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비싸니 웬만하면 시내에서 사가도록 하자. 체코 코루나(kc)와 미국 달러(USD)로 결제 가능.

6. 관련 문서



[1] 체코슬로바키아의 마지막 지도자이기도 하다.[2] 2013년에 인수했고 2017년에 보유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대한항공 보유 체코 항공사 지분 해외업체에 매각.[3] 2020년 6월 3일부터 서비스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