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남항공
1. 개요
중국의 대형 항공사 중 하나. 본사는 하이난성 하이커우에 있다. 중국해남항공, 해남항공, 혹은 하이난 항공이라고 불린다.
중국 본토의 4대 대형 항공사 중 규모로 4위이며, 홍콩의 캐세이퍼시픽항공까지 포함하면 전 중국에서 5위권의 규모를 가진 항공사이다. 홍콩 베이스이고 영국의 스와이어 그룹이 모기업인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제외하면, 중국 정부의 자본이 아닌 순수한 민간 자본으로 세워진 항공사. HNA 그룹 산하에 있으며, 이 그룹의 다른 계열사로는 홍콩항공, 톈진항공, 럭키항공, 우르무치항공, 중국서부항공 등이 있다.[2] 허브 공항은 본사가 있는 동네인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과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 국내선은 양쪽에 노선이 고루 있으며, 국제선은 베이징에 편중되어 있다.
그간 모기업의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중국 내 최고 수준의 부채를 떠안게 되자, 중국 정부 측에서는 2018년 3월에 모기업의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며 회생 방안을 모색해왔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등으로 항공 사업 전반까지 악화되자, 하이난성 정부에서 모기업을 인수해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
2. 항공동맹
원래 원월드에 가입하고자 했었지만,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3대 관영 항공사를 제외한 민간 항공사를 견제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 때문에 취항지가 적고 중국동방항공 영입에 실패한 원월드가 중국 항공사의 영입을 중단해 버리는 바람에 가입하지 못했다. # 항공 동맹은 아니지만 알래스카 항공, 에티하드 항공과 마일리지를 제휴 중이다.
3. 서비스의 질
스카이트랙스에서 당당히 '''5성급''' 항공사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유일하게 항공동맹에 가입하지않은 5성급 항공사이다'''. 노선망만 충실하다면 중국국제항공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할 정도로, 어쨌든 중국 항공사치고는 서비스의 질이 뛰어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 비행 에피소드를 엮은 서적 "나의 아름다운 비행"의 저자인 대한항공 출신 신지수 기장이 이직했던 항공사이기도 하다.
4. 기재
현행 장거리 기재는 A330-200, A330-300, B787-8, 그리고 B787-9 등을 운용 중. 그래도 이런 장거리 기재에는 AVOD나 못해도 PTV 정도는 다 설치되어 있다. 단거리 기재는 여타 중국 항공사들과 비슷.
2018년 10월에는 A350-900을 첫 도입했다.
4.1. 보유 중인 항공기
- 보잉 737-700 2대
- 보잉 737-800 149대
- 보잉 737 MAX 8 11대 (나머지 39대 주문)
- 보잉 787-8 10대
- 보잉 787-9 28대
- 에어버스 A330-200 9대
- 에어버스 A330-300 25대
- 에어버스 A350-900 6대 (나머지 9대 주문)
5. 안전 비디오
6. 노선
특이하게 국제선 노선에서는 세계 유수의 도시들 대신 2선급 도시들에 주로 취항하고 있다.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같은 유럽 3대 도시에 취항하지 않고 대신 베를린, 맨체스터, 에딘버러에 취항한다던가, 로스앤젤레스 대신 시애틀에 취항한다던가... 이러한 이유로 베를린에서 유일하게 동아시아 직항 노선을 취항하는 항공사이다. 김해국제공항과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도 취항했으나 2014년 3월 이후 두 곳 모두 운항 중단.
이는 중국의 항공 정책에서 기인한다. 중국의 경우 주요 허브 공항인 베이징(수도), 상하이(푸둥), 광저우(바이윈) 발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의 노선 운수권이 관영 3대 항공사(국제, 동방, 남방)에 우선 배정된다. 현 중국의 항공 정책이 지나치게 관영 출신의 3대 항공사 위주로 나가고 있는 것. 또한 중국과 해당 국가의 항공사가 1:1의 비율로 운영되어야 하는 규정도 있어서, 예를 들면 서울~베이징 노선에서 2개의 한국 항공사가 취항한다면 중국도 2개의 국적 항공사를 취항할 수 있다. 이미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징 - 주요 도시 노선에 해남항공이 들어갈 자리는 없었던 것. 때문에 대부분의 메이저 항공사들이 취항하는 유수의 도시들에 취항하지 않고 2선급 도시들에 주로 취항하고 있다. 다만 다른 허브이자 본사 소재지인 하이커우 - 프랑크푸르트, 하이커우 - 파리 등의 노선 개설은 가능하긴 하다. 실제로 해남항공의 싱가포르, 타이베이 노선은 이 공항에서만 운용된다. 하이커우가 있는 하이난성이 대한민국으로 치면 제주특별자치도 정도라 그렇지(...)
사실 해남항공도 빈약한 국제선 노선망을 어떻게든 보강하고자 했기 때문에 원월드에 가입하려고 했었지만, 원월드에 들어가지 못한 것도 이런 장벽 탓에 성장하지 못한 국제선 노선망도 한 몫했다. 원월드 입장에선 중국 노선망과 주요 아시아-태평양 노선망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항공사 영입을 노렸던 건데, 주요 도시에 노선망을 가지지 못한 해남항공은 속빈 강정이나 다름없었던 것. 영입 타전 당시 해남항공의 태평양 노선은 베이징발 시애틀과 토론토가 전부였다. 그나마 현재는 베이징 - 시카고, 보스턴, 산호세 및 창사 - 로스앤젤레스 노선에 추가 취항 중이며, 베이징 - 라스베이거스에 추가로 취항할 예정. 하지만 그렇게나 원했던 베이징 / 상하이 / 광저우 -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의 기존 황금 노선에는 취항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사실 시카고를 제외한다면 다른 도시들은 통상 항공사들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에 취항한 다음에 노선 확장을 생각하는 도시들이다.
그래서 유럽 노선들은 2선급 공항에 취항한 다음 해당 공항을 허브로 쓰는 다른 회사들과 인터라인 내지 코드셰어로 때우려고 했으나, 파트너 항공사들의 상태가 영 좋지 못했다. 2000년대 초반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취항했을 때에는 당시 헝가리의 플래그 캐리어였던 말레브와 제휴 관계였고, 부다페스트에서 다른 도시로 환승하는 노선을 제공했다. 말레브가 휘청거리던 시절에는 지분 인수를 통한 자금 수혈까지 해 주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파산해 버린 관계로 없던 일이 되었다. 결국 2012년 부다페스트에서 철수하면서 헤드샷. 에어 베를린이 살아 있었을 적에도 비슷하게 에어 베를린 노선을 통해서 유럽 타 도시와 연결해 주는 관계였는데 여기도 에어 베를린이 파산... 공교롭게도 두 항공사 모두 원월드 소속이었다.
최근 파리에 취항하였다. 하지만 운수권 문제로 베이징 - 파리 노선이 아닌 항저우 - 시안 - 파리 루트로 개통하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최근 취항한 이스타항공의 청주 - 상하이 노선이나 취항 예정인 제주항공의 대구 - 베이징 노선과 같은 맥락이다. 빈약했던 장거리 국제선 노선들도 창사, 청두, 충칭, 선전 등을 중심으로 속속 취항하면서 확장하고 있다.
2018년 3월 21일에는 베이징 - 멕시코시티 노선을 취항했다. 중간 기착지는 티후아나며, 멕시코시티에서 동북아를 오고가는 노선답게 787-8이 투입된다.
'''북한이탈주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이 회사를 이용하면 안 된다.''' 자세한 사유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의 이 문단을 필독할 것.'''
6.1. 아시아
- 베이징 & 상하이 & 광저우 - 이스라엘 텔아비브
- 베이징 - 카자흐스탄 알마티
- 베이징 - 태국 푸껫
- 베이징 - 태국 방콕
- 베이징 - 일본 도쿄 하네다, 나리타
- 하이커우 - 대만 타이페이
- 하이커우 - 싱가포르
- 하이커우 - 일본 오사카 간사이
- 선전 - 태국 치앙라이 국제공항
6.2. 유럽
- 베이징 - 러시아 모스크바 SVO & 상트페테르부르크
- 베이징 & 상하이 & 선전 - 벨기에 브뤼셀
- 베이징 - 독일 베를린
- 베이징 - 영국 맨체스터
- 베이징 - 체코 프라하 -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 베이징 - 아일랜드 더블린 - 영국 에딘버러 [3]
- 베이징 - 영국 에딘버러 - 아일랜드 더블린 [4]
- 베이징 - 노르웨이 오슬로
- 선전 - 스페인 마드리드
- 선전 - 스위스 취리히
- 선전 - 오스트리아 비엔나
- 선전 & 충칭 & 쿤밍 - 프랑스 파리
- 항저우 - 시안 - 프랑스 파리
- 창사 - 영국 런던
- 충칭 & 시안 & 선전 - 이탈리아 로마
- 충칭 - 헝가리 부다페스트
6.3. 아메리카
- 베이징 - 캐나다 캘거리
- 베이징 - 캐나다 토론토
- 선전 - 톈진 - 캐나다 밴쿠버
- 베이징 & 상하이 - 미국 시애틀
- 베이징 - 미국 산호세
- 베이징 - 미국 라스베이거스
- 베이징 - 미국 시카고
- 베이징 & 상하이 - 미국 보스턴
- 창사 & 청두 & 충칭 & 시안 - 미국 LA
- 청두 & 충칭 - 미국 뉴욕(JFK)
- 베이징 - 멕시코 티후아나(경유) - 멕시코시티
6.4. 오세아니아
[1] Boeing Customer Code, 보잉사 고객코드[2] 홍콩 익스프레스는 2019년에 캐세이퍼시픽항공에 매각하였다.[3] HU751/HU752편으로 베이징으로 돌아올 때는 에딘버러에서 출발한다.[4] HU749/HU750편으로 베이징으로 돌아올 때는 더블린에서 무기착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