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준(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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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수원 FC 소속이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이전
고교 시절 전북 현대 모터스 유소년 팀인 전주영생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 이 때문에 전북의 차기 유망주로 불리기도 했으나, 적응 문제로 인해 자진해서 군산제일고등학교로 전학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전북과의 연결점이 없어져 우선 지명 없이 숭실대학교로 입학하게 되었다. 숭실대 입학 후에도 저학년 시절부터 주전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면서 주가를 높였고, 2학년이 되던 해에 있던 2015년 드래프트에서 자유 계약 신분으로 울산 현대에 입단하여 프로에 데뷔하였다.
2.2.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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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초기에는 크게 기회를 받지 못하였으나, 2015년 6월부터 점차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하였고 2015년 7월 8일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주전으로 등극하였다.
2015년에는 11경기 4골을 기록하는 등 갓 데뷔한 신인치고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더 많은 기회를 얻으며 공격 지역의 모든 곳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플레이가 단순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던 윤정환 감독의 울산에 전술적 다양함을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30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덕분에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보로 꼽혔으나 연맹에서 발표한 최종 후보 3인에서 제외되어 많은 팬들을 의아하게 했다. 최종 후보 3인은 안현범, 김동준, 송시우인데, 포지션이 겹치는 송시우보다 스탯이 앞서지만 송시우가 워낙 임팩트 있는 골을 많이 넣어서 밀렸다고 추측된다. 많은 팬들이 후보 선정에 이의를 표했으며 윤정환 감독도 김승준을 지지하며 이례적으로 연맹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2016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팀 내 최다 골인 8골을 기록했다.[2] 프로 2년 차 2선 공격수가 이런 기록을 세운 것은 대단하지만, 한편으로는 울산의 엉망진창인 공격 전술, 수준 미달 공격수들의 부진이 빚어 낸 결과라고 볼 수 있다.[3]
2017년에는 김인성과 함께 주전 윙어로 중용되고 있다.
2018 시즌 종료 후 경남 FC로 이적하였다.
2.3. 경남 FC
2.3.1. 2019 시즌
2019 K리그 1 개막전인 성남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최재수의 크로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남 데뷔골을 기록했고 이후 역습 상황에서 훌륭한 컷백으로 쿠니모토의 골을 도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전을 장식했다.
이어진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인 산둥 루넝전에서도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룩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환상적인 트래핑과 깔끔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다만 팀은 그라치아노 펠레에게 2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K리그 1 4라운드 대구 FC전에서는 후반전에 팀이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쿠니모토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하려 했으나 볼이 지나갔고, 이것을 배기종이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또 경기 종료 직전 홍정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절묘한 트래핑과 정확한 패스로 골에 관여, 배기종이 극장 결승골을 넣었다.
5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전에 선발 출전해 80분 손정현의 골킥을 최보경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탈취, 득점으로 연결하며 이 날 기적의 시발점이 되었다. 현재 시즌 3골로 배기종과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1위이다.
7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는 팀을 3연패 위기에서 건진 영웅이 되었다. 전반 15분 김승준과 머치의 2연속 슈팅이 수비에 막혀 나온 후 머치가 넘어지면서 김승준에게 연결했고, 김승준의 슈팅이 김효기의 몸에 맞고 골망을 갈랐지만 김효기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다. 후반전 머치의 퇴장과 선제골 실점으로 패색이 짙어졌을 무렵 이광선의 슈팅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결과는 1:1 무승부. 현재 팀 내 최다 골, 최다 도움, 최다 공격 포인트 단독 선두(4골 3도움)이다.
ACL 조별리그 5라운드 산둥 루넝전에서 전반 43분 최재수의 크로스가 김효기의 머리에 맞았고,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김승준이 이를 반대 방향으로 센스 있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팀은 후반전에 2골을 허용하며 패배하였다.
ACL 조별리그 6라운드 산둥 루넝 원정에서도 골을 넣었다. 결과는 1:2 패배.
11라운드 강원 FC전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하였다.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전반 22분 쿠니모토의 코너킥이 수비 머리 맞고 뜬 것을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하며 득점하였으나 고경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골키퍼의 시야를 가렸다는 판정으로 인해 골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0:1로 지고 있던 38분, 쿠니모토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된 것을 오른발로 과감하게 때려 넣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팀은 완델손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1:2 패배, 리그 4연패 +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이 날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김승준이 정말로 안쓰러울 정도였다.
ACL 조별리그 최종전인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쿠니모토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경기에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으나 산둥이 가시마에게 지면서 경남은 탈락했다.
13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0:4로 지고 있던 후반전 추가 시간 4분, 경기 종료 직전 룩의 절묘한 아웃 프런트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14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전반 38분 이영재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15라운드 FC 서울전에서도 후반전 막판 이영재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으나 오스마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팀은 패배했다. 현재 사실상 이영재와 단둘이서 팀을 캐리하고 있다.
FA컵 8강 화성 FC전에서도 선발출전해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다시 맞은 페널티킥에서는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4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선발출전해 후방에서 넘어온 침투패스를 각이 없었음에도 과감히 때렸고 그림같은 득점으로 연결되며 팀의 동점골을 기록했다. 다만 이후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27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전반 28분 제리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9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시즌이 끝나고 승격팀 수원 FC로 이적한다는 단독보도가 나왔으나 예상과 달리 경남에 잔류하였다.
2.4. 부산 아이파크
2020년 6월 26일 한지호와 맞임대 형식으로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였다. 임대기간은 6개월이다. 20시즌이 끝나고는 다시 경남으로 복귀했다.
2.5. 수원 FC
2021년 1월 5일, 1부 리그로 승격한 수원 FC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
3. 국가대표 경력
중학생 시절부터 재능을 보여 U-17 대표팀에 최초로 선발되었으며, 성인이 된 후에도 그의 활약상을 눈여겨봤던 이광종 감독의 눈에 들어 지속적으로 발탁되면서 2013년 FIFA U-20 월드컵 21인 스쿼드에 합류했지만 숙소에서 복통을 호소, 급성맹장염 진단을 받아 대회 직전 귀국했다.[4]
신태용 감독 아래에서도 태국 킹스컵과 2016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등에 꾸준히 발탁되었고, 출전할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2016 리우 올림픽에 합류할 가능성 또한 상당히 높았으나, 예상과 달리 올림픽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4. 플레이 스타일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가 주특기이며 슈팅 능력도 수준급이다. 또한 스트라이커, 윙어, 2선 공격수 등 공격 지역의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도 준수한 기량을 보여 주는 뛰어난 범용성까지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런 피지컬에 비해 기본기인 볼 키핑, 퍼스트 터치가 심각하게 취약한 편이라 경남 팬들의 속을 태우는 선수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로또형 공격수'''라는 별명도 붙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