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포스 덤블도어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알버스 덤블도어의 남동생. 술집인 '호그스헤드'를 운영한다.'''다소 거칠고 제대로 배우지 못했으나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존경스러운 나의 동생.'''
형인 알버스가 평가한 애버포스.
2. 행적
작중에도 몇 번 언급되긴 하였으나, 7권 후반부에서야 제대로 등장하여 활약한다. 사람들이 간간이 한 증언[2] 들을 종합해보면 형인 알버스와 달리 상당히 거칠고 유별난 성격에 남들이 뭐라든 별로 신경 안 쓰는 독단적인 성격인 듯 하다.[3]
이전에 잠시 알버스가 호그스헤드의 주인을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말한 바 있다.
2.1. 해리 포터와 불의 잔
4권에서 알버스가 루비우스 해그리드의 사임 선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설득하는 도중에 처음으로 언급한다. 염소에게 부적절한 여러 주문을 건 죄로 기소된 적 있다고.[4] 신문에 보도될 정도였으면 대형 사고를 일으킨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작중 처음으로 알버스의 가족이 언급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2.2.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5권에서는 불사조 기사단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사진으로 잠시 등장하였으며 매드아이 무디는 애버포스를 이상한 자라고 평하였다. 나중에 호그스헤드 술집의 주인으로서 덤블도어의 군대의 첫 모임 장소에 등장했지만 큰 묘사는 없었다. 해리가 "왠지 모르게 낯이 익은 인물이다."라고 묘사한 게 전부. 등장할 때부터 상당히 거친 투로 해리 일행을 대하고 호그스헤드에 손님이 단체로 온 것에 경악하였다. 덤블도어의 군대 이야기에 몹시 흥미를 느꼈는지 해리가 말하는 걸 어느 순간부터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고.[5] 그리고 시리우스의 언급을 통해 기억력이 좋다고 한다.[6]
2.3.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6권에서 알버스의 기억에서 언급되었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자리를 얻기 위해 호그와트를 방문한 볼드모트가 자신을 따라온 죽음을 먹는 자들의 이름을 알버스가 차례로 나열하자 놀라며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덤블도어가 '호그스헤드'의 주인과 친하다는 식으로 언급하였으니 애버포스가 확실하다.[7][8] 비록 알버스 생전에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알버스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였다.
2.4.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7권에서는 알버스의 과거에 관한 내용에서 다시 언급된다.[9] 그러다 막바지에 정식으로 등장하였다. 호그스미드로 순간이동하였으나 이후 순찰을 돌던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쫓기게 된 해리 일행을 숨겨주고 적당히 둘러대어 그들을 돌려보낸다.[10][11] 과거 말포이 일가의 집요정이었던 도비를 보내 해리 일행을 구조한 인물도 애버포스. 해리가 감옥에서 절망하며 시리우스 블랙의 유품인 마법 거울을 들고 정신없이 구조를 요청할 때 푸른 눈이 거울에 비쳤다가 사라지는데 해리는 그 눈을 보고 알버스가 죽은 게 아니라고 의심하였다. 하지만 그 푸른 눈은 알버스의 눈이 아닌 애버포스의 눈. 먼덩거스 플레처가 그리몰드에서 시리우스의 유품들을 훔쳐서 팔 때 그 중 해리가 갖고 있던 거울과 한 쌍인 양면거울이 있었다. 그걸 애버포스가 사서 갖고 있었던 것.[12] 그 거울이 어떤 물건인지 알버스에게 듣고[13] 해리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도와주려고 자주 지켜봤다고 한다. 도비와도 알던 사이라 도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정말 좋아했다며 안쓰러워 한다.
해리에게 알버스의 계획같은 건 신경 끄고 안전한 곳으로 떠나라고 충고하지만, 당연히 해리 일행은 듣지 않았고 "덤블도어 교수님은 해리를 아꼈다."는 친구들의 말에 애버포스는 실소하며 형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자신의 냉소를 이해하지 못하는 해리 일행에게 그는 알버스의 과거사를 해리 일행에게 들려준다. 원래 그는 알버스와 돈독한 관계가 아니었다. 명석하고 야망 넘치는 우등생인 알버스와 달리 애버포스는 학업에 전혀 관심없는 투박하고 거친 성격이라 서로가 천지차이로 달랐다.[14] 하지만 이런 애버포스 역시 가족을 사랑하여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 여동생인 아리아나 덤블도어를 지극히 보살폈다. 애버포스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는 호그와트를 자퇴하고서라도 아리아나를 돌보겠다고 선언하자, 알버스는 학업은 마쳐야 한다며 계속 다니라고 설득한 뒤 방학이 끝나면 호그와트로 돌아갈 애버포스를 대신해 졸업 여행도 접고 집으로 돌아와 가정을 보살폈다. 하지만 재능과 야망이 넘치던 젊은 알버스는 자신의 재능을 펼치지 못한 채 여동생의 보호자로 일하게 된 현실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받아들이지 못했고, 알버스의 심정을 눈치챈 애버포스는 그가 자신과 여동생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생각에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때까지는 그래도 알버스가 가정을 잘 책임졌기에 그다지 사이가 틀어지지 않았다.알버스는 참 바라는 것도 많았지. 형이 원대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동안 사람들은 자꾸만 다쳤어. 우습지. 형이 아꼈다는 많은 사람들은 그냥 내버려두는 게 나을만큼 나쁜 결말을 맞았어.
알버스와 애버포스가 본격적으로 갈라지기 시작한 건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알버스를 찾아온 이후. 아리아나를 돌보는 데 염증을 느끼던 알버스는 난생 처음으로 만난 대화가 통하는 상대, 겔러트에게 푹 빠져 매일 같이 토론하며 혁명적 운동을 벌이자는 야망을 계획하고 아리아나를 방치하게 된다. 안 그래도 알버스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애버포스는 형의 태도에 분노하고, 거기에다 알버스가 겔러트, 아리아나와 함께 혁명 운동을 벌이기 위해 떠나겠다고 하자 애버포스의 인내심은 결국 바닥난다. 애버포스는 병든 여동생을 데리고 그런 여행은 무리라며 반대하였고 겔러트는 자신들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아리아나도 숨어지낼 필요가 없는데 총명한 형과 자신의 앞길을 네가 왜 가로막냐며 애버포스에게 따진다.
싸우던 도중 화를 참지 못한 애버포스가 결국 지팡이를 꺼내 공격을 시도하나 겔러트는 크루시아투스 저주로 애버포스를 제압한다. 상황이 험악해지자 알버스가 동생을 지키려고 겔러트를 공격하면서 덤블도어 형제와 겔러트의 전투가 벌어진다. 하지만 불빛이 난립하고 굉음이 울리는 상황을 견디지 못한 아리아나가 마법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주한다. 결국 아리아나는 3명 중 1명의 주문에 맞고 사망한다.[15] 오랜 시간이 지난 과거지만 애버포스는 이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오열한다. 슬퍼하면서도 그는 아리아나가 굳이 3인의 전투에 끼어든 건 자기 나름대로 그들을 말리려 했던 것 같다고 소회한다.
아리아나의 죽음으로 애버포스와 알버스는 완전히 관계가 틀어졌으며, 아리아나의 장례식에서 애버포스는 "이건 다 형 때문이야!"라고 오열하며 코뼈가 골절될 만큼 알버스를 때렸다고 한다.[16] 애버포스는 대의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전과 행복을 간과하는 알버스를 비판하며 해리에게도 마찬가지로 굴었음을 지적하고, 해리에게 친구들을 데리고 해외로 도피하여 눈에 띄지 않게 살아가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안타깝지만 이미 볼드모트가 이긴 거나 다름없으니 헛되이 죽지 말고 도망쳐 살아남으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형인 알버스에 비해 소시민적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해리를 여동생인 아리아나처럼 지켜야 할 존재로 본다는 점, 해리를 적극적으로 구해주었다는 점, 해리에게 마법사 세계를 구해야 할 영웅으로서의 막중한 임무를 강요하기보단 해리 개인의 안녕과 행복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애버포스의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해리는 6권에서 볼드모트의 마법 약을 마신 알버스의 모습을 전해주며 애버포스를 설득한다. 알버스 역시 죽기 전까지 과거를 후회하고 죄책감에 시달렸다는 것.[17] 형이 얼마나 과거를 후회했는지를 전하자 애버포스는 잠시 고뇌하며, 해리는 애버포스를 계속 설득한다. 알버스는 자신의 안전을 도외시한 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었던 처지였던 걸 설명하고 애버포스가 말리더라도 자신은 볼드모트와 싸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자, 결국 애버포스는 아리아나의 초상화를 통해 네빌 롱보텀을 데려오며 해리의 의지를 받아들인다.[18] 이후 호그와트 학생들을 대피시키는데 도와주고 호그와트 전투에 직접 참전해서 죽음을 먹는 자의 일원인 룩우드를 쓰러트리는 활약을 보였다.[19]
사실 호그스헤드에 온 죽음을 먹는 자들의 명단을 알버스에게 전해주거나 함께 불사조 기사단에서 활동하는 등 알버스와 아예 절연한 것은 아니었다. 히지만 아리아나의 장례식 때 알버스를 코가 부러질만큼 때렸고,[20] 알버스가 생전에 애버포스와의 화해를 가장 원했다는 점으로 보아 공적으로는 형과 협력했으나 사적으로는 해리를 만나기 전까지 용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해리의 증언을 듣고 고뇌하는 모습이나, 스스로 이길 희망이 없다고 공언한 호그와트 전투에 참전하여 형의 유지를 따르려는 해리를 돕는 걸 보면 이제는 형을 용서한 것 같다. 호그와트 전투가 끝난 후에는 평소처럼 염소를 키우며 산다고 한다.
참고로 덤블도어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이다. 형인 알버스와 여동생인 아리아나는 모두 결혼하지 않아 2세를 남기지 못한 채 사망하였고,[21] 애버포스도 독신이므로 애버포스가 사망한다면 덤블도어 가문은 완전히 소멸한다. 물론 애버포스의 친척들 중에 덤블도어라는 성을 쓰는 집안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애버포스가 입양이라도 해서 덤블도어라는 성을 물려준다면 혈통은 달라질지 언정 가문은 유지된다.[스포일러][22]
3. 평가
주변인들은 애버포스를 다소 나쁘게 평가한다. 리타 스키터가 작성한 알버스의 일대기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하면 알버스는 차분하게 토론하며 해결하는 걸 선호한 반면 애버포스는 지팡이를 꺼내 주문부터 날릴 만큼 몸이 앞서는 성격이었다고. 매드아이 무디조차 괴상한 인간이라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형에 비해 한참 모자란 동생이라는 주변의 평가와 달리 배려심과 인격만큼은 알버스보다도 훨씬 뛰어난 인물이다.[23][24] 정신병을 안고 살던 아리아나를 어떤 불평, 불만도 없이 가족애로 지극히 돌본 사람도 애버포스다.[25] 처음 만난 사이인 해리를 뒤에서 지원하고 승산없는 싸움보단 친구들을 데리고 도망치라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등 선한 인물이다. 알버스 역시 애버포스를 '존경스러운 내 동생'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심지어 해리가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패트로누스로 인해 잡힐 위기에 처했을 때, 그건 내 패트로누스라며 그들 앞에서 다시 소환시켜 죽음을 먹는 자들을 설득시켜 돌려보낸 뒤 해리를 해외로 탈출시키려 하였다.[26]
또한 필요의 방을 기지로 삼아 호그와트를 장악한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맞서던 덤블도어의 군대 소속 학생들에게 몰래 식사를 제공해주었다.[27] 덤블도어처럼 지도자로써 모두를 이끌거나 앞장서서 전면 항쟁을 할 만큼의 그릇은 아니었을 지 몰라도 자신의 위험을 무릎쓰고 사람들을 도와주고 보호해줄 정도로 정의감은 충분히 있었다는 것이다.
형과 사이가 좋지많은 않았다는 점, 가족을 매우 아꼈다는 점, 인격적으로 형보다 나은 인물이었다는 점 등에서 레귤러스 블랙과 유사점이 많다는 평가가 있다.
4. 여담
- 현재로선 작중 유일하게 형 알버스 덤블도어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사람이다. 물론 당시 아리아나가 사망한 건은 알버스 자신의 잘못도 있고, 그걸 인정하고 있었기에 가만히 맞아주었던 것.[28]
- 해리 일행에게 불친절하게 대하긴 했지만, 해리와 필요의 방에 기거하던 해리의 친구들에게 계속해서 식사를 보내주기도 하는 등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사람.[29] 호그와트 전투 당시 학생들을 피난시킬 때 호그스헤드와 이어진 비밀 통로를 이용했는데, 이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오자 "내 가게가 이렇게 난장판이 된 적은 없었다."며 투덜대면서도 모두 대피시켰다.
- 눈 색은 파란색으로 형과 매우 닮은 듯하다. 마법의 거울에서 애버포스의 눈을 본 해리는 알버스의 눈으로 착각했으며 실제로 대면한 후 그 눈으로 해리를 지켜볼 때, 해리는 알버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마음 속을 꿰뚫어보는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 호그와트 전투 당시 해리, 론, 헤르미온느를 수백 마리의 디멘터가 덮치려고 하자 타인의 패트로누스와 비교를 거부하는 광범위하고 막강한 패트로누스를 소환하여 디멘터들을 물리치고,[30][31] 이들을 구해주었다. 원작에서는 루나 러브굿, 셰이머스 피니건, 어니 맥밀런이 활약한다.
- 염소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의 패트로누스조차도 염소. 어릴 적에 가장 좋아하던 동화가 '투덜거리는 그루비 염소'라서 삼 형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알버스와 자주 다퉜으며 아리아나와 함께 염소 밥을 주었다고 한다. 과거 애버포스가 염소에게 건 주문은 염소를 깨끗하게 씻기고 뿔을 둥글게 하는 주문이었다. 패트로누스는 시행자의 사랑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32] 이는 애버포스가 염소를 사랑할 만큼 애호한다는 증거. 혹은 아리아나와 함께 염소를 돌본 추억을 통해 패트로누스를 구사하기에 염소의 형태를 띄는 것일 수도 있다.
- 해리 포터에게 도망치는 슬리데린 학생들을 보면서 "죽음의 먹는 자들의 자식들을 인질로 잡을 생각은 안 한거냐?"라고 묻기도 했다. 물론 해리는 볼드모트에게 인질극 따위는 효과도 없을 거고, 알버스라면 그런 짓은 안 한다고 일축하였다.
- 무디가 해리에게 과거 불사조 기사단의 단원들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애버포스를 단 한 번밖에 만나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를 봐서는 불사조 기사단에 가입했지만 단체 사진을 찍을 때 빼고는 모임 같은 곳에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비록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비밀리에 불사조 기사단 및 그와 관련된 마법사들을 도왔다.
-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리퀄 시리즈인 신비한 동물들 시리즈에 젊은 시절의 알버스가 출연하는데 그도 출연할지는 의문. 알버스, 애버포스, 겔러트 세 명의 전투 중 아리아나가 사망하는 게 회상씬으로는 나올 가능성이 있다.[33]
- 작중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이런저런 요깃거리도 판매하는 사람치고는 술집 위생관리가 영 안 좋다. 그의 술집인 호그스헤드에 갈 때는 개인컵을 준비하라는 얘기도 있고 해리 일행이 D.A를 개설하기 전까지는 우중충한 술집 분위기 때문에 일반손님은 뜸하고 행적이 불분명한 자들이 암거래하러 오는 을씨년스러운 장소였다.[34]
[1] 어머니 켄드라가 머글 태생. 형인 알버스가 혼혈이니 애버포스 역시 마찬가지다.[2] 괴팍하기로 유명한 '''그''' 매드아이 무디가 정말 이상한 놈이었다고 하고, 리타 스키터가 취재한 덤블도어 일가의 이웃들은 생양아치 같은 놈이었다고 한다.[3] 하지만 형인 알버스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남들을 이용하고 그들의 뜻을 무시하는 등 독단적인 태도를 보인 바가 있다.[4] 참고로 그가 건 주문은 염소를 깨끗하게 하는 주문과 뿔을 둥글게 자라게 하는 주문이었다고 한다.[5] 이때 해리가 하는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더러운 유리잔을 실수로 더러운 행주로 닦아 더 더럽게 만들고 있다는 대목이 나온다.[6] 시리우스가 먼덩거스 플레처가 마녀로 변장해 호그스헤드에서 해리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을 이야기하며 언급한다.[7] 물론 이 때 당시엔 아직 호그스헤드의 주인이 누군지까지는 나오지 않있다.[8] 아니면 레질리먼시를 써서 볼드모트의 마음을 읽은 걸 수도 있다.[9] 이웃에게 염소가 싼 똥을 던지는 망나니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동생인 아리아나 덤블도어의 병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망나니인 척하던 시절이었으며, 해당 이웃은 치매 노인을 두고 '다람쥐 똥만큼 맛이 간 늙은이'라고 말할 만큼 못된 인간이었다.[10] 디멘터 때문에 해리가 패트로누스를 쓰는 바람에 들켰는데, 해리의 패트로누스가 수사슴인 건 죽음을 먹는 자들도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리 일행을 숨기던 애버포스가 자신의 패트로누스인 염소를 그들 앞에서 소환하고는 "수사슴은 무슨, 염소를 잘못 본 거겠지."라고 우겨서 돌려보냈다.[11] 그런데 이 사람이 그 알버스 덤블도어의 친동생이라는 게 알려지지 않았는지, 아니면 의절한 형제라는 게 알려져서 그런지 죽음을 먹는 자들은 그를 더 의심하지 않았다.[12] 참으로 아이러니한 사실은 애버포스에게 그 거울을 판 먼덩거스는 예전에 호그스헤드의 출입이 금지되었다. 먼덩거스가 하는 일을 생각해보면 애버포스도 상당히 불쾌할 듯 하다.[13] 적어도 형제끼리 대화는 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14] 애버포스는 알버스의 유년 시절을 두고 집에만 오면 방 안에서 책을 읽고 유명한 마법사들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자기가 받은 상들을 세는 일에 정신이 팔렸다고 혹평하였다.[15] 세 명 중 누가 아리아나를 죽였는지는 애버포스는 물론 알버스도 모른다. 애버포스가 말한 바로는 난전 상황이라 셋 중 누구라도 범인이 될 수 있다고. 펜시브를 통한다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겠지만 알버스는 그럴 엄두도 못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아리아나의 목숨을 앗아가는 주문을 날렸을지도 모른다는 것.''' 이 때문에 알버스는 겔러트의 경우는 누가 아리아나를 죽였는지 진실을 알고 있을 것으로 여겨, 겔러트와 만나면 '''자신이 아리아나를 직접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진실을 확인받을 것이 두려워서''' 겔러트와 대결을 오랜 세월 회피했었다.[16] 이런 장면들을 직접 목격한 바틸다 백숏과 뮤리엘, 그리고 이들로부터 정보를 얻은 리타 스키터에 의해 알버스 덤블도어의 어둠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17] 해당 볼드모트의 마법 약은 자신의 가장 두려운 기억을 보는 정도의 효력이 있었다고 추정된다. 약을 먹은 알버스는 무언가 환상을 보며 "그들을 해치지 마! 차라리 나를 해쳐라, 차라리 나를 죽여!"라고 소리쳤다. 해리는 이 당시에는 그가 왜 그러는지 몰랐지만, 사실 알버스는 애버포스가 겔러트에게 고문 저주로 공격당하고 아리아나가 죽는 모습을 보며 괴로워한 것이다.[18] 아리아나의 초상화는 호그와트의 필요의 방=DA단원의 은신처와 통하는 연락책이자 입구였다.[19] 영화에서는 호그와트로 날라오는 디멘터들을 향해 패트로누스를 날리는 모습을 보여줬다.[20] 물론 알버스가 일부러 맞아준 것. 알버스는 두 손이 묶여도 애버포스를 이긴다고 한다. 알버스가 애버포스를 제압하는 건 어린이 손목 비트는 수준이라는 언급도 존재한다. 참고로 알버스의 특징인 휜 매부리코는 애버포스에게 맞아 골절된 것이 잘못 아물면서 생긴 것이다. 마법으로 쉽게 고칠 수 있었음에도 굳이 그러지 않은 이유는,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흉터를 일부러 남김으로써 평생 그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면서 살겠다는 태도를 보여준다.[21] 아리아나는 어린 나이에 죽었고, 덤블도어는 숙적이나 다름없는 친구를 평생 사랑해서[스포일러] 그런데 크레덴스 베어본의 본명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임이 밝혀지며 혹시 애버포스가 죽더라도 크레덴스가 남는다.[22] 다만 크레덴스가 후에 생사여부가 어떻게 되는지 혹은 그의 본명이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라는 이야기는 그린델왈드가 만들어낸 거짓인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어서 속단하긴 이르다.[23] 이 문서 상단의 알버스의 동생에 대한 평가도 이런점에 대한 것일듯. 특히나 알버스 본인은 빼도박도 못할 흑역사가 있기도 하고.[24] 알버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알버스는 이런저런 요소 - 대의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이들까지 희생시킨 면모, 볼드모트로부터 생존을 우선시해 해리를 더즐리 가족한테 보내서 아동학대를 당하도록 한 것 기타 등등 - 때문에 어릴 땐 알버스 덤블도어를 좋게 본 이들 중 상당수가 커선 그를 좋게 여기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오히려 형보다 능력은 떨어질지라도 동생 애버포스 덤블도어가 더 정감과 이해가 간다는 이들도 있다[25] 작중에서 드러나진 않았지만, 아리아나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지극한지 증명하는 것이 애버포스의 패트로누스인데, 마찬가지로 소중한 사람을 잃었음에도 그 사람과 보낸 추억만으로 패트로누스를 구사하는 마법사를 생각하면 아리아나에 대한 애버포스의 애정이 남달랐다는 걸 추측할 수 있다. 정황상 애버포스가 패트로누스를 불러낼만한 추억이라면 아리아나의 기억이 유력하기 때문.[26] 물론 해리는 끝까지 싸우겠다며 애버포스를 설득하고 애버포스는 그런 해리의 뜻을 존중하며 도와주었다.[27] 네빌 롱보텀에 의하면 마법으로 음식이 만들어지지 않아 필요의 방에서 음식은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음식을 원하면 호그스 해드로 통하는 비밀통로가 열린다고 한다.[28] 알버스는 두 손이 묶인 상태에서도 애버포스를 이긴다고 언급되었다.[29] 그러나 해리의 친구들이 애버포스가 만든 음식은 혹평하였다. 요리 실력은 나쁜 듯. 영화판에서 네빌이 깜짝 놀랄 만한 것을 가져왔다고 말하자 셰이머스가 "애버포스 요리면 사양할래. 삼킬 수는 있냐?"며 치를 떤다.[30] 직접적인 결투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애버포스의 실력과 의지에 대한 암시. 패트로누스 마법은 고등 수준으로 작중에서 묘사되기 때문이며, 연습에서 잘 쓰던 사람도 실제 디멘터를 보면 디멘터의 특성으로 인해 기력이 빠지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서 페트로누스 소환이 힘들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에버포스는 디멘터 한 마리도 아니고 백은 가볍게 넘기는 숫자의 디멘터가 우후죽순 사방팔방에서 몰려오는 상황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집히지도 않고, 그렇다고 당황하지 않고 페트로누스를 소환한데다 이걸 단순 동물 형태도 아니고 형태변형까지 시켜서 무슨 병기처럼 쓰는 놀라운 응용력까지 보였다.[31] 에버포스가 형과 달리 마법 연구나 마법 실력을 갈고닦는 것도 그닥 관심이 없고, 학교도 도중에 중퇴했음을 고려하면 진짜 대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마법을 막 배우거나 열심히 훈습할 단계가 아니라 배운지 꽤 됐고 성향상 오랫동안 손 놓고 있었을 양반이 이 정도로 고위 마법을 구사할 수 있다는건 여러모로 그의 역량이 높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32] 님파도라 통스가 리머스 루핀에 대한 사랑으로 한참 고민하고 있을 때 님파도라의 패트로누스가 늑대의 형태로 바뀐다.[33] 일단 알버스가 레타 레스트레인지와 대화할 때 아리아나가 언급되긴 했으니 가능성은 있을 듯.[34] 1권에 나오는 해그리드의 용 노버타가 여기서 얻은 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