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1. 개요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하고 콜롬비아 픽처스에서 배급하는 3D 애니메이션.
원제는 날씨방송에서 쓰이는 표현을 살짝 비튼 것이다. 직역하자면 "오늘 날씨는 흐리고 때때로 미트볼이 내립니다." 1978년에 출판된 동명의 동화책을 토대로 만들어졌고, 동화책의 구도를 그대로 재현한 장면이 여럿 나오지만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진다는 기본적인 설정만 빼면 이야기는 상당히 다르다. 원작동화는 '꼭꼭씹어꿀꺽(Chew and Swallow)' 마을의 주민들은 하루에 3번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지기에 그걸로 끼니를 때웠고 음식을 파는 가게가 없었으며 남은 음식들은 청소부들이 개와 고양이에게 주고, 바다의 물고기와 고래들에게 주고, 정원의 식물에 거름으로 주어 꼭꼭씹어꿀꺽의 주민들은 식량 걱정이 없었는데, 어느날부터 기상이변이 생겨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자 식빵으로 배를 만들고 꼭꼭씹어꿀꺽을 떠나게 되어 평범한 비와 눈이 내리는 해변에 도착해 식빵으로 집을 짓고 음식이 가게에 진열된 모습에 적응해야 했더라 하는 이야기이다.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들려주는 액자식 구성이다.#영어 버전
2. 1편
[image]
감독 Phil Lord, Christopher Miller
[image]2009년 9월 18일 개봉
[image]2009년 9월 19일 개봉
[image]2010년 2월 11일 개봉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사실 모티브만 따 왔고 완전히 다른 내용의 영화.
세계적으로 종종 발생되는 동물비 사건을 어느 정도 참고했다.
국내 개봉명은 동화의 번역명을 그대로 가져왔다.
2.1. 시놉시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먹을 거라고는 정어리 밖에 없는 작은 도시 꿀꺽퐁당 섬을 위해 너드 과학자 플린트는 물을 음식으로 바꾸는 기계 FLSMDFR[1]
를 발명한다. 하지만 실험도중 기계는 하늘로 날아가고,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생각한 순간 마을에는 맛있는 햄버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하늘로 올라간 FLSMDFR가 작동을 시작한 것. 그 때부터 섬에는 핫도그, 와플, 치킨, 아이스크림 등 맛있는 음식들이 매일매일 내리고 사람들은 달콤한 행복에 빠진다.하지만 점점 많은 음식들을 요구하는 사람들과 섬을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탐욕스러운 시장의 욕심으로 인해 기계는 점차 멋대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집채만한 팬케이크와 사람만한 핫도그 비가 내리는 등 점점 거대해지는 음식들로 인해 도시는 초유의 재난 상황을 맞게 된다. 플린트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 기상캐스터 샘, 옛날엔 얼짱 모델 베이비 브렌트, 조수 원숭이 스티브와 함께 기계를 파괴하기 위해 하늘로 향하는데...
2.2. 스토리
꿀꺽퐁당 섬[2] (Swallow Falls)은 과거에 정어리 생산으로 유명했지만 정어리의 인기가 식어버리자 이 섬을 먹여살렸던 베이비 브렌트 정어리 공장의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몰락했고, 섬의 사람들은 할 수 없이 정어리를 먹어치우는 나날을 보내며 어둡고 무미건조한 삶을 보내던 중이었다. 꿀꺽퐁당 섬의 낚시용품점을 운영하는 팀 록우드의 아들 플린트 록우드는 너드 과학자로 이 섬의 문제아로 유명하다. 어릴 때 발에 뿌려서 신는 스프레이 신발[3] 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RCTV,[4] 발모제,[5] 비행자동차,[6] 원숭이 생각 번역기, 쥐새[7] 같은 것들을 개발했지만 이런 발명품들이 흔히 그렇듯 나사가 한두개씩 빠져있는 것이 문제다.
어느 날, 정어리 사업이 망해가는 꿀꺽퐁당 섬을 되살리기 위한 계획을 펼치는 시장은 정어리 랜드를 개최하는데, 우리의 주인공 플린트는 자신이 만든 발명품인 물을 음식으로 만드는 기계인 '''플린트 록우드 슈퍼 변이 온음계(...) 음식 복제기(Flint Lockwood Diatomic Super Mutating Dynamic Food Replicator, FLDSMDFR)'''의 전력공급을 하던 도중 과도한 전력 때문에 기계가 폭주해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정어리랜드를 망친다. 그 기계는 하늘 위로 날아가고 혼자 남게 된 플린트는 사람들의 질책을 받는데, 무엇보다 아버지가 실망하는 표정을 보고 우울해지며 사람들로부터 도망친다.
정어리 랜드의 취재를 위해 이 섬을 방문하게 된 인턴기자 샘 스팍스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첫 취재를 망쳐버린 플린트와 말싸움을 하던 도중 갑자기 하늘에서 피클과 치즈 조각이 내리기 시작한다. 잠시 후 하늘에서는 그가 기계로 만들려고 한 음식인 치즈버거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 특이한 기상예보를 하게 되면서 샘은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되었고, 정어리에 질릴 대로 질린 사람들은 하늘에서 내리는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하루하루가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되었다.
시장은 음식이 내리는 비를 이용해 섬을 관광명소로 만들어 사람들로부터 명예를 얻으려 하기 위해 플린트를 회유해 하루 3번 음식이 내리는 비를 내리게 해달라고 하며 회유한다. 사람들이 행복해지자 도시는 나날히 발전해가며 플린트도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 그러나 과도한 음식생산 때문에 기계의 성능이 이상해지며 음식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이에 위험을 느낀 플린트는 시장에게 음식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이유를 설명하며 당장 기계의 작동을 멈춰야 한다고 하지만 시장은 명예욕 때문에 멈추지 말라고 한다.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섬을 방문하게 되는데, 플린트는 개최식을 무사히 마치는가 싶더니 갑자기 스파게티 회오리가 일어나 섬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음식으로 된 자연재해가 전 세계로[8] 확산되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 플린트는 기계를 파괴시키기 위한 킬코드를 전송하려고 하지만 시장이 전송기계를 박살낸다. 플린트는 할 수 없이 기계를 직접 파괴하기 위해 지난번에 만든 실패작인 날으는 자동차에 날개를 달아 날으는 자동차 Mk.2를 만들고 팀을 모아기계로 향한다. 검은 구름을 통과하면서 떨어지는 거대 음식물들을 통과한 뒤 마침내 FLDSMDHR이 있는 거대한 음식덩어리를 발견하게 된다.
음식덩어리 꼭대기에서는 구름뿐만 아니라 우주에 있는 수분까지 빨아들이고 있었고, 아래에는 매우 큰 음식들들이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FLDSMDHR로 가는 지름길은 수분을 빨아들이는 흡입구였지만 그곳까지 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피자들이 비행자동차를 공격하자 플린트는 피자들을 따돌리려고 온갖 도주를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심지어 플린트가 준비한 킬코드 USB를 창문이 깨진 것을 보고 놀라 놓쳐서 잃어버린다!'''
절제절명의 상황에 결국 플린트는 아버지에게 킬코드를 휴대폰 메일로 보내달라고 전화하고, 아버지는 알았다며 실험실로 향한다. 계속 거대피자를 따돌리던 중 옆에 있는 로디 매니가 자동차를 대신 운전해 주는데, 현란한 비행 실력으로 거대피자를 따돌린다. 결국 플린트 일행은 음식덩어리 꼭대기에 무사히 도착한다.
플린트, 샘, 브렌트 맥헤일이 꼭대기에서 떨어져서 FLDSMDHR 쪽으로 가려 하지만 브렌트가 실수로 플린트와 샘을 옆으로 밀쳐내 중심으로 가지 못하고 오른쪽 구멍에 빠진다. 그래도 샘의 기상전자파로 현재위치와 FLDSMDHR의 위치 파악은 성공했지만 앞에는 기름웅덩이가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기름웅덩이를 건너는 동안 플린트는 아버지에게 킬코드 파일을 전송해달라고 연락하지만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아버지는 시간을 질질 끌게 되고, 플린트는 답답함에 몸부림친다.
하지만 그 순간 음식물 쓰레기가 꿀꺽퐁당 섬을 덮쳐 플린트의 실험실을 무너뜨린다. 어떻게든 살아남은 아버지는 플린트에게 파일을 전송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플린트 일행은 기름웅덩이를 건너다가 식인통닭에 포위된다. 식인통닭 한 마리가 브렌트를 삼켜버리지만 브렌트는 그 안에서 통닭을 해치운다. 브렌트는 통닭 껍질을 갑옷으로 입어 식인통닭들을 물리치고 플린트와 샘에게 FLDSMDHR에게 갈 길을 열어준다.
하지만 FLDSMDHR에 가려면 구멍 아래로 내려가야 했는데, 하필 그 구멍 사이에는 땅콩 과자가 박혀있었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샘은 구멍으로 갈 수 없어 플린트 혼자만 가기로 한다. 샘이 밧줄을 들고 그것을 이용해 플린트를 천천히 하강시키지만 실수로 발을 헛디뎌 샘이 땅콩과자에 찔린다. 샘은 피부와 얼굴이 부풀어올랐고, 플린트는 고통스러워하는 샘을 보고 혼자 기계를 파괴시키겠다며 밧줄을 놓으라고 한다. 샘은 그러기 싫다고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하지만 결국 플린트는 과감하게 밧줄을 이빨로 끊어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이때 매니는 플린트 일행이 기계를 파괴시키고 20분 후 서쪽 끝에서 만나자고 하고는 서쪽 끝에 데려오라고 해서 비행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쪽에 곰젤리가 떨어지고 이 곰젤리는 비행자동차 날개의 일부를 파괴해 재대로 된 조종을 할 수 없게 만든다. 곰젤리를 본 스티브는 비행자동차 밖으로 뛰쳐나가 곰젤리들을 전부 물리친다. 브렌트는 샘을 데리고 식인통닭들을 따돌려 음식물덩어리 서쪽 끝에 이르렀고, 비행자동차가 보이지 않자 그냥 낭떠러지로 떨어졌는데, 결국 비행자동차의 날개 사이로 무사히 떨어지게 된다. FLDSMDHR을 발견한 플린트는 조심히 기계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만 나쵸칩을 밟아 소리를 내고, 그 소리를 들은 FLDSMDHR은 플린트에게 옥수수를 발사한다. 플린트는 교묘하게 숨어서 FLDSMDHR을 지켜볼 때 플린트가 없다고 착각한 FLDSMDHR은 음식을 내뿜으려고 하고 결국 플린트는 FLDSMDHR을 포위한다. 플린트는 기계의 칩에 휴대폰을 꽂고 아버지에게 받았던 킬코드인 줄 알았던 파일을 열지만 알고 보니 고양이 춤 파일이었다(...). 컴맹인 아버지가 파일을 잘못 보낸 것이다. 플린트는 오열하고 FLDSMDHR은 이 틈을 타서 포위를 푼다. 깜짝 놀란 플린트가 기계에 매달렸을 때 FLDSMDHR는 플린트를 떨어트리려고 하지만 플린트는 끝까지 버텨낸다. 위기의 상황에 플린트는 어떻게 하면 킬코드 없이 기계를 파괴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자신이 신고 있던 스프레이 신발을 보고 영감을 얻는다. 결국 플린트는 "고기를 잡으려면 도구가 필요한 법이지!"라고 말하면서 FLDSMDHR의 음식배출구에 스프레이 신발을 뿌려서 FLDSMDHR이 음식을 배출하지 못하게 하고, 음식을 배출하지 못하게 된 FLDSMDHR은 전기가 흐르고 액정이 깨진다. 플린트는 곧 기계가 파괴될 것을 예감하고 음식덩어리 배출구로 떨어진다. 한편, 비행자동차에 있던 샘은 매니의 주사를 맞고 회복하지만 뒤에서 음식덩어리가 폭파하는 장면을 목격한다.[9] 결국 음식 폭풍이 사라지고 지구는 다시 평화를 되찾는다. 아버지는 플린트가 무사히 돌아오는 줄 알았지만 나타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슬픔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나 쥐새들이 플린트를 보호하면서 섬으로 안전하게 데려다 줬다. 모든 이들은 박수를 치며 플린트에게 수고했다고 하고, 아버지 역시 플린트에게 위로하고 샘과 얘기를 하고 서로 키스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시장은 혼자 음식 보트를 타고 달아나다가 음식배를 먹는 바람에 바다 한가운데에 고립된다.[10]
2.3. 흥행
1억 달러 제작비를 들여 만들어 전세계적으로 2억 4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본전치기는 했지만 대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흥행이다. 이래서인지 2편은 제작비가 깎인다.
2.4. 평가
흥행은 생각보다 조금 적었지만 2편과 비교하면 평점은 더욱 높게 받았다. 대체로 저 연령층에게 호평받고 성인들에게 애매하고 미묘한 평가나 혹평을 받은 2편과는 달리, 다양한 연령층에게 감동과 동심을 심어줬다고 한다. 픽사와 디즈니에 비하면 2% 정도는 부족했지만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의 창의력과 스토리 전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여러 평론가들에게도 호평하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플린트와 샘의 어렸을 적 이야기와 꿈을 이루기 위한 고난을 담은 내용이 풍부한 점 또한 매우 감동적이었다는 의견도 많으며, 마지막에 플린트가 철이들고 늘 갈등하던 자신의 아버지와 화해하는 장면이 매우 감동적이었고, 디즈니와 픽사 급으로 훌륭한 가족영화라고 평가받았다. 가족애와 부모님의 자녀를 향한 사랑, 니모를 찾아서와 비슷한 부성애와 같이 감동적인 주제를 채택한 점뿐만 아니라 이번 작에서의 교훈에 대해서도 평론가와 관객 대부분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는데, 필요 이상의 욕구와 무한한 욕심과 그로 발생하는 피해와 최후를 저연령층 관객과 어른 모두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도록 각본을 쓰고 이 각본을 최고의 그래픽으로 살려낸 애니메이션을 만든 점이 매우 좋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만장일치였다.
더불어 2편의 공기가된 대부분의 준조연들과 달리, 플린트의 친구들과 악당의 비중 또한 밸런스 있게 나와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흥행은 딱히 좋았다고 하긴 애매했지만 작품성과 평가는 아더 크리스마스, 서핑업 등과 함께 소니 픽처스의 걸작수준으로 좋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호평 87%의 신선한 토마토(별 4.5개에 근접, 약 4.3개), IMDb에서는 별 6.7개를 얻고 메타크리틱에서도 거의 없는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의 녹색(66점)점수를 받은 작품이 되었다. [11]
이번작이 제대로 된 악당[12] 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는 평가가 있었는지 소니가 2편에서는 너무 과도하게 악당을 만들어서 2편의 악당보다 차라리 1편의 악당이 100배는 낫다고 1편의 악역들이 재평가받기도 했다.
3.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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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Cody Cameron, Kris Pearn
[image]2013년 9월 27일 개봉
[image]2013년 11월 21일 개봉
[image]2013년 12월 28일 개봉
3.1. 시놉시스
'''음식이 살아있다고? 음식동물이 나타났다!'''
엉뚱한 발명가 플린트가 또 일을 냈다. 물로 거대한 음식을 만들어내던 플린트의 기계가 이번엔 살아 있는 음식동물을 만들어 낸 것. 햄버거미, 악어타코, 메론염소, 수박코끼리 등 음식동물들이 사람들을 먹어버리기 전에 어서 빨리 그들을 막아야 한다. 플린트와 친구들이 함께하는 짜릿한 모험이 시작됐다.
3.2. 스토리
1편에서 플린트가 음식기계 FLSMDFR를 박살내고 샘과 맺어진 직후 리브 코퍼레이션(Live Corp.)의 CEO이자 인류 최고의 천재 발명가인 체스터 V[13] 가 나타난다. 어렸을 때부터 체스터 브이를 보면서 발명가의 꿈을 키워온 플린트였기에 체스터를 보자마자 반가워서 미쳐 날뛰고 체스터는 꿀꺽퐁당 섬의 음식을 청소하는 동안 주민들을 캘리포니아로 이주시키고 그와 동시에 플린트를 자신의 사원으로 채용한다.
그러나 이는 플린트를 따돌리고 자신이 FLSMDFR를 손에 넣어 큰 이득을 보기 위한 체스터의 음모로, 플린트가 6개월 동안 회사에서 구르는 동안 체스터는 정규 싱크탱크인 싱쿼너츠(Thinkquanots)들을 시켜 FLSMDFR 탐색 작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작업은 음식이 동물로 진화해 날뛰면서 쉽지 않았고, 이에 분노한 체스터는 플린트에게 음식동물들을 내버려두면 섬에서 나와 대륙에 상륙해 모든 대륙을 파괴할 것이라며 겁을 주면서 플린트로 하여금 FLSMDFR를 찾게 만든다.
이에 플린트는 자신의 동료들, 아버지와 함께[14] 고향인 꿀꺽퐁당 섬으로 향하고 완전히 식품화된 섬과 야생대파사우르스, 수박코끼리, 바나나타조, 감자하마, 햄버거거미, 2족보행딸기 등 새로운 생명체인 음식동물들과 마주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FLSMDFR를 찾지만 의외로 선량하고 대륙을 침공할 생각이 없는 음식동물의 모습에 플린트는 갈등하고 이때 체스터가 플린트를 뒤통수치고 FLSMDFR를 먹튀한다.[15] 그러나 평소 체스터에 불만이 많던 말하는 오랑우탄 바브의 도움으로 플린트는 FLSMDFR를 되찾고 리브 코퍼레이션 직원들은 음식동물들에게 관광당한다.[16]
이번 주제는 자연파괴와 친구로, 본편에서 플린트는 체스터를 너무 광신적으로 신봉한 나머지 체스터의 꼬임에 넘어가 친구들을 불신하고 멀리하게 된다. 또한, 체스터는 섬에 있는 생물들을 전부 희생해가면서까지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드는데, 이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인류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에 플린트가 체스터를 무찌르고 음식동물들과 공존하는 장면은 인류와 자연의 공생이야말로 인류가 나아갈 길이라는 제작자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겠다.[17]
3.3. 흥행
제작비가 7800만 달러로 전편보다 깎였는데, 오히려 이게 더 흥행했다. 전세계에서 2억 7300만 달러를 벌어들여 1억 달러 가까운 수익을 낸 셈이다. 그나마 소니 픽쳐스 애니에서 만든 극장 애니치곤 대박이라고 할 몬스터 호텔에 이어 흥행이 좋은 작품이다. 흥행으로 따지자면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 작품 중 높은 위치에 있다.
3.4. 평가
ign 리뷰[18]
최고의 걸작이었다고 극찬하는 의견부터 제목부터 모든 것이 억지였다고 대차게 까는 의견이 많은 것처럼 호불호가 갈린다. 로튼 토마토에서 70%을 받았다. 원래 개봉전에는 점수가 80%이상으로 대부분 긍정적이고 기대하는 의견이 많았으나, 평론가들의 평점이 처음에는 60%대, 관객점수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50% 후반대 까지 떨어졌지만 상영 종료 이후에도 여러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의적인 평가 덕에 70%까지 점수가 향상되었다. 이는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영화중에서는 거의 최고 수준으로 높지만[20]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같은 전문 애니메이션 영화사들의 작품들과 비교하면 그저 그렇고 높지는 않은 점수다. 그리고 로튼 토마토에서 70%로 기록된 것은 2017년 기준이지 개봉 직후인 2013년 가을에는 평가가 60%대까지 떨어지고 어떤 날에는 평균점수가 50%대(몬스터 호텔과 비슷한 정도)까지 떨어지는 등 어색한 점수가 더 많았지만 최근에 점수 회복에 성공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적색까지 떨어질 뻔했지만 황색에서 점수가 간신히 멈추는 등 호불호가 갈리는 단계다. 간단히 말하자면 호평도 존재하지만 좀 어색하고 미묘했다는 평가와 혹평의 개수도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21] 참고로 이런 현상은 이후 2017년 개봉한 슈퍼배드 3와 비슷한 정도다.[22]저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1편은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음식이 기계에서 만들어지고 그 기계가 하늘로 날아가 음식 비를 내리게 한다는 점이 매우 기발하고 신선한 주제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2편은 좀 많이 아쉽네요. 여담으로 이 영화는 배가 고플때 보지 않기를 권장합니다. (중략)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한번쯤은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 그래픽은 화려하고 유머와 음식동물이란 주제도 신선해요. 다만, 전편보다 줄거리가 신선하지 않고 일부 요소들은 픽사의 업을 베낀 티가 너무 났으며 줄거리가 뻔하고 너무 진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악당과 주인공들이 좀 병맛같다는 점을 염두해두시길 바랍니다.[19]
한번쯤은 이 영화를 봐도 괜찮다고 전 생각하지만, 다른 더 좋은 가족영화들도 항상 존재합니다.
작중 그저 그랬던 작품성과 뜨거운 논란이 된 고인드립부분에 이어 엔딩의 플린트 일행이 그냥 호구같이 음식동물들이 선량하다는 이유로 생태계가 파괴되어도 상당한 지능을 가진 새롭게 진화하는 음식동물들과 공존하려는 모습을 보여 전반부에서 나온 말[23] 과 결말이 모순된다는 비판도 있다. 한 마디로 이번 작의 주제인 환경파괴, 생태계 문제와 음식동물들이 나오는 부분이라는 점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면, 푸디멀들의 선량함과 피해자라는 점, 악당 체스터 V의 이간질과 별개로 푸디멀들은 여전히 위협이 되는 존재이자 괴물인데, 플린트와 협공하여 체스터의 학살을 막고 섬 터전을 지킨 것만으로 인류와 공존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4. TV판
IMDb 리뷰
한마디로 결과를 요약하면 망했어요 수준이다. 2017년 2월 20일부터 카툰네트워크에서 TV 시리즈물로 방영되는데, 스핀오프작에 속하며,[24] 성우들은 다른 인물들로 교체된 상태다. 아마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인 것 같다.
하지만 스토리가 1편과 본편 영화 시리즈와 맞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모순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 괴작애니, 쓰레기 애니메이션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그리고 전체 소니픽처스 애니 작품들로 따졌을 때 이모티 더무비가 등장하기 전에는 거의 2편보다도 최악 중의 최악으로 평가되었다. 줄거리도 혹평받은 2편보다 더 유치하다는 평이 대부분이다.[25]
작품 붕괴 문제 또한 심각하게 일어났다. 공식 디자인에서 캐릭터들이 한참 이상하게 그려지기 시작했고, 캐릭터 붕괴 문제도 심각하게 일어났다. 원래 설정과 다르게 갑자기 캐릭터들의 인성이 바뀌는등,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싫어요 폭행을 당했다.
원래대로라면 플린트는 샘과 얼, 매니를 만나지 않아야 하고[26] 서로의 직업도 틀리고 플린트는 이들의 존재도 모르고 있었는데 설정오류로 인해 스토리 순서가 엉망이 된 것 같다.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그냥 2편보다 더 못한 소니의 돈 욕심으로 생겨난 저급한 애니메이션이, 그리고 그냥 타임킬링용 애니라고 평가되었다.
IMDb에서는 이모티: 더 무비보다는 높지만 별 1.5개를 받았다.
같은 해 8월 28일, 한국에서 방영을 시작했는데, 결국 인기가 없어 10월쯤 종영되었다.
여담으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또다른 프랜차이즈인 몬스터 호텔 시리즈도 TV판이 존재하는데,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TV판과 마찬가지로 지나친 원작파괴, 작품성 단순화 문제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2019년 4월 현재 Boomerang TV에서 매주 10화씩 전체 52화를 모두 방영하고 있다.
5. 속편(3편)?
2013년 감독 인터뷰때 코디 카메론 2편 감독이 속편이나 스핀오프의 계획이 있다고 했지만 2편이 나온지 현재7년이 지났지만 소식은 없다. 분명히 2편이 크게 흥해서 속편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평판이 좋지 않고 제작진과 소니 픽처스 간의 갈등이 있어 취소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며, 2017년 상반기에 공개된 카툰네트워크 독점방영 단편 애니메이션이 스핀오프에 해당하는 작품이 아니냐고 하지만 3편의 개봉유무에 대해서는 소니 픽처스의 결정이 필요하다.
2020년 현재까지 소식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평가로 인해 흥행가치가 떨어지고 고인드립 논란 때문인지 계획이 베이퍼웨어 단계에서 그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