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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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조법
3. 기타
4. 여러 매체의 포춘 쿠키
5. 빌리 와일더 감독 영화


1. 개요


🥠 / Fortune cookie
미국식 중화 요리의 대표 메뉴 중 하나. 미국, 유럽 등지의 중국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나누어 주는 과자이다. 과자 속에 점괘가 적혀 있는 종이 쪽지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맛이나 식감 자체는 딱히 특별하지는 않다.
일단 만드는 방법이나 맛을 보면 전병의 일종임을 알 수 있으며, 한국에서도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특정 날짜가 되면 만들어 준다.
원형은 중국이 아닌 일본에서 점을 칠때 사용하던 과자인 '쓰지우라센베이'(辻占煎餅)다. 미국에서 중화요리처럼 알려진 이유로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샌프란시스코 기원설과 로스앤젤레스 기원설이 있다. "The Fortune Cookie Chronicles"라는 책에 따르면 '마코토 하기와라'라는 미국계 일본인이 일본에서 좋은 문구가 들어있는 종이를 전병에 담아내놓는 후쿠부쿠로 스타일의 전병을 보고 영감을 얻어 크기는 작으면서 보기좋게 글을 안에다 넣었다고 한다.
미국에 있는 중국집에 가면 우리나라 식당에서 박하사탕 놓아 두듯이 카운터에 가져가 먹으라고 바구니에 담아 놓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몇 움큼씩 막 가져가진 말자. 후식으로 준비된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포춘 쿠키는 안의 점괘를 보며 즐기는 오락의 의미도 겸하므로, 타인의 작은 즐거움을 뺏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사실 외래어 표기법상 '포천 쿠키'가 맞는 표현이다. 링크 하지만 아무도 이렇게 쓰지 않는다.

2. 제조법



전병의 일종이라서 조리법은 일반 전병들과 별 다를바가 없다. 최고 특징인 종이쪽지는 처음부터 종이를 넣어 굽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전병처럼 원모양으로 구워내서 만든다. 완전히 익히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약간 덜 익혀 부드러운 감이 남아 있을 때 문구가 적힌 종이를 넣고 접어 만든다. 애초에 묽은 반죽을 팬이나 틀에 부어 구워 만드는 전병이기 때문에 종이를 넣을 수 없다.
종이쪽지에 적힌 이라고 해봤자 '당신은 오늘 물을 조심해야합니다'라든가, '소중한 인연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등의 이래도 좋고 저래도 상관없는 내용이 대부분. 그 밖에 논어 등에서 나온 명언, 간단한 중국어 낱말 발음법과 뜻, 혹은 무작위 로또 번호가 들어 있기도 한다.
한 때 과자속에 반지와 프로포즈가 담긴 쪽지를 건네주는 프로포즈가 꽤 유행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과자는 까기 전 까진 내용을 모르기때문에 초보 웨이터 등의 실수로 엉뚱한 사람에게 프로포즈하는 해프닝 등이 자주 일어나기도 하였다.

3. 기타


한국에서는 이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 모 제과점에서 빵을 사면 포춘 쿠키를 사은품으로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뭣도 모르고 쿠키를 통째로 먹어서 종이까지 삼킨 사람들도 나오는 등 웃지 못할 사례가 있었다.
포춘 쿠키를 접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인천차이나타운이 있다. 화덕 만두, 공갈빵 등과 더불어 인천 차이나타운의 명물 중 하나.
별 희한한 걸 다 파는 vat19.com에서는 '''불운의''' 포춘 쿠키(Unfortunate Fortune Cookie)를 팔고 있다. 상대방 골려먹기에는 무진장 좋은 물건. 사실 이건 상품화한 예 중 하나이며, 이스터 에그 격의 장난으로 불운의 쪽지를 써넣는 일이 간혹 있다. 소설 '달콤한 불행'에서의 불운 쿠키

4. 여러 매체의 포춘 쿠키


심슨 가족에선 마지 심슨이 연 디너 파티에 참석한 밀하우스 부부가 대판 싸우다가 이혼까지 해버리자, 마지가 '''"북한산 포춘 쿠키를 괜히 대접했어."'''라며 후회하는 장면이 나온다.[1] 시즌 13에선 중국 식당의 포춘 쿠키 점괘에 불만을 가진 호머가 직접 만든 점괘가 인기를 끄는데, 이거에 따라 번즈가 사랑을 만난다. 호머가 민디 시몬즈와 저녁을 먹으며 바람필까 말까 고민할때[2] 포춘쿠키로 점을 보는데 '이제 다른 인연을 만나시오'라는 점괘가 나와 더 고민하게 만든다. 그후 가게 종업원이 해당 점괘가 다 떨어졌다면서 '아내에게 충실하시오' 라는 쿠키로 바꾼다.
메세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코믹한 첩보영화에서는 각종 스파이간첩들이 변장이나 잠복을 하면서 서로 지시사항 전달에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꼭 띨띨한 한 명때문에 엉뚱한 사람한테 전달돼서 다 들통나기도 했다.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도 등장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대격변 이후 '행운 과자'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제작이 가능하다. 다만, 원래는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인데 여기에서는 숙련도가 '''500'''씩이나 되어야 요리가 가능한데다가, 주문각인사가 숙련도 450이 되어야 작성 가능한 '수수께끼의 행운 카드'가 재료로서 들어간다(다른 하나는 그냥 밀가루 포대). 하지만 이 요리 하나를 먹으면 수수께끼의 행운 카드 하나를 까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하나 먹을때마다 카드가 하나 뒤집하는 것이다. 또 숙련도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체력/마나 회복력이 높고(체력 92307 마나 96000)체력 및 다른 능력치 중 가장 유용한 것 하나(힘딜러라면 힘, 민첩딜러라면 민첩 하는 식이다)를 90 올려주는 버프를 준다. 직업에 관계 없이 음식버프는 이거 하나만 들고가면 해결.
아이언맨 3에선 만다린이 자신의 프로파간다 영상에서 이것을 주먹으로 부수며 중국의 정통 요리가 아닌 일본의 조리법으로 미국에서 만든 거짓 요리이기 때문에 미국처럼 속이 비어있고 뒷맛이 씁쓸하다고 빗대어 디스한다.[스포일러]
'카오스 오브 데포니아'에서 포춘 쿠키를 까다보면 "살려주세요! 포춘 쿠키 만드는 기계에 빠졌어요!"라는 쪽지가 나오기도 한다.
쿠키런예언자맛 쿠키의 모티브다. 또한 행운반죽 굽기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뽑기 아이템인 행운쿠키도 포춘 쿠키.
일본의 여성 아이돌 그룹인 AKB48이 부른 恋するフォーチュンクッキー(사랑하는 포춘 쿠키)라는 노래가 있다.
웹툰 문유에서도 나오는데 사실상 공갈빵이나 다름없다(...).
라바에서도 나오는데 레드는 불운만 나오고, 옐로우는 대놓고 축복내리는등의 모습이 비춰졌다..(....)
환상특급에서는 나오는대로 이루어지는 포춘쿠키가 소재인 에피소드가 나온다. 들른 식당에 대해 무조건 악평을 하여 망하게 하는게 취미인 악덕 식당 평론가 가 어느 중식당에 들러 포춘쿠키에 나온 메시지가 그대로 이루어져 각종 행운을 누리지만 제버릇 못버리고 여전히 그 식당을 혹평하는데, 그러다 그 식당에서 "당신은 곧 죽습니다"란 메시지가 담긴 포춘쿠키를 받게 되고, 그 말대로 식당을 나가자마자 죽게 된다는 이야기.
SCP 재단격리중인게 있는데 그걸 읽게 되면 그 내용이 실제로 일어나나 뭐라나...[3]
스폰지밥에서도 행운의 과자 편에서 나온다.
틴 타이탄 GO!에서 브라더 블러드가 한 에피소드에서 로빈을 제외한 틴 타이탄 멤버들을 조종하는데 쓴다. 정확히는 로빈을 제외한 나머지 틴 타이탄 멤버들이 자기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포춘 쿠기에 지령들을 적어 명령에 따르도록 한다. 그러나 로빈이 이를 역이용해 별자리점 등 다른 운세로 틴 타이탄 멤버들이 브라더 블러드를 처리하도록 한다.
FPS게임 쉐도우 워리어 시리즈에서는 수집 아이템으로 등장. 먹으면 HP가 극소량 회복되며 랜덤 메시지가 출력된다.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서도 너굴 상점에서 살 수 있으며, 교환권이 나올 경우 경품(주로 비매품 가구)과 교환할 수 있다.

5. 빌리 와일더 감독 영화



잭 레먼월터 매튜 콤비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주연 배우 월터 매튜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보험사기 블랙코미디 영화로, 항목의 쿠키와는 큰 상관은 없다. 영화 자체는 별거 없으나 이 작품을 시작으로 젝 래멘과 월터 매튜는 13번이나 콤비로 나오게 되었고 노년기인 1990년대까지 이 관계가 이어졌다.

[1] 시즌 8 에피소드 6[2] 시즌 5 에피소드 9[스포일러]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동양의 스테레오타입을 내세워 공포를 조장하면서도 실상은 진정한 흑막 아래의 허수아비일 뿐인 본인의 처지에도 그대로 들어맞는 말이다.[3] 재미 있는 건 SCP에 첨부된 사진의 포춘쿠키가 라초이의 제품인데, 라초이 사는 유한양행유일한 박사가 세운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