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나라의 앨리스
1. 소개
퀸로제 사의 오토메 게임으로 앨리스 시리즈의 제 1탄. 약칭은 하트아리. 제목 그대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오마쥬한 게임이다. 당연히 주인공은 앨리스. 상당히 인기를 끌어 후속작이 계속 나와 시리즈화되고 리메이크판과 팬디스크까지 나오는 등 명실공히 제작사의 간판 게임이 되었다.'''총탄이 교차하는 붉은 세계'''(원더월드), '''마음'''(하트)'''을 빼앗기면 돌아갈 수 없어'''.[2]
본래는 PC용 게임으로 발매되었으며 이후 프로토타입에 의해 PS2와 PSP로 이식되었다. 참고로 대원씨아이 홈페이지의 소개글에서는 원작 게임을 PS2 게임으로 소개하는 실수를 했다.
도입부가 원작과 약간 다르다. 흰 토끼가 바쁘다 바빠 하면서 지나가지만 앨리스는 "세상에는 토끼가 많기 때문에 말하며 옷입은 토끼가 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라며 그냥 씹고 잠을 자고, 그에 흰 토끼가 발끈해 은발적안의 우사미미 훈남으로 변해 앨리스를 구덩이 속으로 납치한다(…).
플레이한 대다수 유저들의 반응은 '''이게 어떻게 전연령을 받았지'''. 일단은 전연령이라 캐릭터들의 노출이나 과한 스킨십은 나오지 않지만 대사와 시츄에이션은 에로게로 치면 동침 직전까지 치닫는 수준(…). 실제로 몇몇 루트의 경우 앨리스와 공략 캐릭터가 동침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다. 그래서 이식 버젼은 15금을 먹고, 게다가 신장판은 한술 더 떠서 CERO D('''17세''' 이상 이용가)를 먹었다.
남성 캐릭뿐 아니라 여성 캐릭터인 하트나라의 여왕도 공략 캐릭터로 등장한다. 미묘하게 백합 분위기가 나지만, 이쪽은 그렇게 심하게 진도를 나가지는 않는다.
히트작이다 보니 리메이크와 신장판도 여럿 출시되었으며 그때마다 작화도 바뀌었다. 2013년에 출시된 신장판은 다이아 나라의 앨리스부터 시리즈 원화가가 된 후지마루 마메노스케가 원화를 담당하여 그래픽이 싹 바뀌었고 시스템도 바뀌었다.
모바일판도 출시되었으며 iOS판과 안드로이드판을 지원한다. 2007년에 나온 걸 '''7년째''' 우려먹고 있어서 팬들 사이에서 반응은 꽤나 갈리고 있다.
2018년 6월 현재 안드로이드판이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간 상태.
2015년 1월, PS Vita 이식이 발표되었다.[3] 정말 어떤 게임이 생각나는데, 그래도 앨리스 시리즈는 후속작과 팬디를 꾸준히 내며 우려먹는다면 저쪽은 하나만 우려먹었다는 점일까...
시스템, 공통 세계관, 관련작은 앨리스 시리즈 항목을 참조.
2. 스토리
앨리스가 흰토끼 페터에게 납치되어 떨어진 하트의 나라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세 갈래의 세력이 영토분쟁이란 이름의 「게임」을 벌이고 있다. 여왕이 지배하는 하트의 성, 마피아 집단인 모자가게 패밀리, 그리고 유원지(…). 그 외에 중립지역으로서 시계장수가 관할하는 시계탑이 존재. 게임 시작시 어느 곳에 머무르냐에 따라 공략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정해지므로 잘 선택해야 한다. 소속 구성원은 등장인물 참조.
앨리스는 이쪽 세계에 떨어진 이후 페터에 의해 약을 마셔버린 탓에 원래 세계로 마음대로 돌아갈 수 없다. 그래서 이 세계에 머무르며 돌아갈 수 있게 될 때까지 생활하게 된다. 약이 전부 차오르면 돌아갈 수 있다. 그때까지 앨리스는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원래 세계로 돌아갈 것인가, 혹은 이 세계에 남아 누군가와 함께 살아갈 것인가.
유리우스 몬레이 엔딩 이후 볼 수 있는 배드엔딩인 진상 엔딩을 보아야 세계관에 대해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
3. 문제점
시리즈 첫작이다 보니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다.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은 '''극악의 300턴'''. 공략 내내 무려 300번 이상 마우스를 눌러야 한다는 것... 게임을 영 지루하게 만드는 감이 있었다. 또한 세이브 데이터에 턴이 표시되지 않는다. 메모는 가능하지만 몇 자 외엔 불가능하므로, 플레이어의 주의를 요한다.
공략이 단순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 그냥 쭉 한 캐릭터만 만나주면 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특정 캐릭터도 몇 회씩 만나줘야 하는 것도 문제였다. 표시되지도 않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종이에다 바나 正이라도 그으며 체크해야 한다.
시간대가 제멋대로 변한다는 설정 또한 지적된다. 흥미로운 소재이기는 하나 시간대에 따라 이벤트 발생 여부가 엇갈리는 데다 체재 장소 외의 캐릭터는 특정 시간대에만 만날 수 있어서 애로사항이 꽃을 피웠다. 시간대를 바꿀 수 있는 모래시계가 있지만 소모품인 데다 양도 적고 이것을 다시 얻기 위해서는 턴이 소모되기 때문에(…) 수많은 유저들이 세이브&로드를 반복하거나 배드엔딩만 줄창 감상했다(…).
PC판의 그림체 역시 오토메 게임치고는 그렇게 퀄리티가 높지 못했다. 초기작이다 보니 그림체나 시스템이 후속작과 비교해 괴리감이 큰 편.
퀸로제도 이런 문제점을 주지했는지 차기작 클로버나라의 앨리스에서는 대폭 개선했다.
4. 등장인물 & 체재지
- 주인공 - 앨리스 리델 (디폴트 네임)
4.1. 하트의 성
4.2. 모자장수 저택
4.3. 유원지
4.4. 시계탑
4.5. 그 외
5. 미디어믹스
5.1. 코믹스판
5.1.1. 정식 코믹스판
인기에 힘입어 코믹스로도 발매되었다. 작가는 호시노 소우메이. 연재 잡지는 맥 가든의 월간 코믹 블레이드 아바루스. 전 6권으로 완결.
처음엔 잡지 끝자락에 겨우 연재될 만큼 인기가 없는 듯 했으나, 1권이 발매되자 순식간에 동이 났고 그 후 하트아리는 잡지의 첫부분에 연재되었다. 앨리스가 시계탑에 거주하고, 잔상의 모습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진상 엔딩"으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대략 배드엔딩 정도의 위치다.) 다행히 완결은 적당히 오리지널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
평판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게임을 해본 사람들은 작가가 캐릭터를 잘못 이해했다거나 전개가 지나치게 급하고 뒤죽박죽이라는 점 때문에 좋지 않은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 게임과는 약간 다른 노선으로 가고 있어서인지 캐릭터들의 일탈이 심하다. 게다가 그 긴 게임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 담으려니 무리하게 된 것.
게임을 하지 않은 측은 그림체가 예쁘고 재미있다는 평가가 많은 듯하지만 너무 급전개라 좀처럼 이해가 안 간다는 사람도 있다.
제작사에서 낸 작품만을 공식작으로 인정하는 퀸로제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식 설정으로는 분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유럽이나 북미 등 다양한 나라에서 번역되어 출판중이다.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에서 출판했으며, 정발명은 "하트나라의 앨리스."[4]
국가별로 정발명이 조금씩 다르다. 북미판은 Alice in the Country of Hearts, 이탈리아어판은 Alice in Heartland, 독일어판은 부제를 본제로 삼아 Wonderful Wonder World(저작권 문제로 추정) 등.
ICv2에서 집계한 2011년 상반기 북미에서 판매된 만화 Top 25 중 13위를 차지했다. 링크
5.1.2. 캐릭터 오리지널판
정발 코믹스와 별개로 퀸로제에서 동인격으로 내고 있는 코믹스도 존재한다. 퀸로제에서 제작에 관여하고 감수하지만 이쪽은 특정 캐릭터의 오리지널 루트를 중심으로 가는 것이 특징으로 각 편에는 해당 캐릭터를 상징하는 부제가 붙는다.
아래 목록에 부제와 중심 캐릭터를 기술. 장편은 ☆로 표시한다.
- 모자장수와 한밤중의 다회 (☆) / 블러드 (전 2권 완결)
- My Fanatic Rabbit[5][6] (☆) / 엘리엇 (전 2권 완결)
- 사랑하는 가시나무의 미궁 / 유리우스
- 고양이와 첫사랑 시간 / 보리스
- 시계 토끼와 오후의 홍차를 (☆) / 페터 (미완)
5.2. 소설판
코단샤와 이치진샤에서 출판하고 있다. 캐릭터별 오리지널 스토리로 소설이 출시되며 작가도 편마다 다른 경우가 많다.
각 편의 중심 캐릭터를 상징하는 부제가 달린다. 아래 목록에는 부제와 중심 캐릭터를 기술.
- 코단샤 계열
- The Scent of Roses / 블러드
- The Wind of Midnight / 보리스
- Memories of the Clock / 유리우스
- Sunny day Sunday / 페터
- 헤매는 사랑의 모험(迷える恋の冒険) / 에이스
- 이치진샤 계열
- 시계장치의 기사(時計仕掛けの騎士) / 에이스
- 로즈 티 파티 / 블러드
- 리들 오브 캣 / 보리스
- 드림 워커 / 유리우스
5.3. 기타 서적
- 하트나라의 앨리스 ~Wonderful Wonder World~ 공식 비주얼 팬북
2007년 7월 2일, 엔터브레인 사 발행. 참고로 홍콩의 인터넷 쇼핑몰인 플레이아시아에서 18금 도서로 지정되었다(...). 정작 게임 본편은 전연령으로 팔리고 있으며 팬북도 타 쇼핑몰에서는 전연령 도서로 팔리고 있다.
- 앤솔로지 코믹
- 『Easier said than done.』
- 『Who will bell the cat?』
- 『When fortune smiles, embrace her.』
- 『Live and let live.』
5.4. 드라마 CD
하트아리 라디오&드라마 CD가 총 4편 발매되었으며 드라마CD 본편, 하트아리 발매 전 성우들의 웹 라디오, 특전 오마케 토크로 구성되어 있다. 라디오의 진행 성우는 엘리엇 마치 역의 모가미 츠구오.
- Vol.1
- Vol.2
- Vol.3
- Vol.4
- 드라마 「Quiet amusement park」
- 라디오&토크: 코니시 카츠유키(7회) / 히라카와 다이스케(8회)
5.5. 음악 CD
사운드트랙 CD인 Eternal Alice(エターナル・アリス)가 발매되어 있으며, 작중 삽입곡과 함께 두 캐릭터의 캐릭터송이 실려있다.
- Song of Love -Alt Lyrics- : 페터 화이트
- Reminiscence -Alt Lyrics- : 에이스
5.6. 애니화
극장판 예고
OVA 제작이 결정되었었으나, 발주한 제작사의 도산으로 물거품이 되었다. 이후 2011년 3월, 잡지를 통해 극장판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 2011년 7월 30일에 일본 전국 7도시 극장에서 공개.
공식 홈페이지
성우진은 앨리스에 쿠기미야 리에. 그 외는 동일. 스토리는 극장판 오리지널 스토리.
타이틀은 분명 "하트나라의 앨리스"인데 후속작 3탄인 조커나라의 앨리스의 등장인물이 한 명 나온다. 그 외에도 클로버나라의 앨리스에서나 등장하는 설정들이 나온다. 세계관이 적당히 섞인 듯.
하지만 클로아리부터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짤렸다. 뭥미.
평가는 그냥저냥이라는 수준으로, 일본 현지에서는 "한 번 보기엔 나쁘지 않은데 여러 번 보고 싶진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극장판이었기 때문에 한국 유저들은 DVD 발매 때까지는 사실상 접할 수 없었던 애니메이션.
이후 2012년 2월 15일에 DVD로 발매되었다. 자켓 일러스트는 조커나라의 앨리스 코믹스를 담당하고 있는 후지마루 마메노스케. 한정판 특전으로는 드라마 CD와 100페이지 가량의 북클렛, 수납 박스가 동봉되었다.
극장판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믹스도 여럿 있다.
- 극장판 하트나라의 앨리스 이미지 CD : 사운드트랙 CD.
- 극장판 하트나라의 앨리스 ~Wonderful Wonder World~ 비주얼 팬북
- 극장판 하트나라의 앨리스 앤솔로지
5.7. 무대화
뮤지컬로 만들어져 2015년 2월 4일부터 11일까지 신주쿠 스페이스 제로에서 상연되었다.
뮤지컬 공식 홈페이지
누구와 맺어지느냐에 따라 7개 엔딩(블러드, 보리스, 에이스, 페터, 나이트메어, 유리우스, 엘리엇)으로 나뉘었다. 이 중 블러드, 에이스, 보리스는 2회 상연되었다. [7]
분량 문제로 전반부는 같은 시나리오로 진행되었으며, 여러 캐릭터의 게임판 이벤트를 적당히 섞고 여기에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가미되었다. 후반부에서 앨리스가 누구를 고르느냐에 따라 엔딩이 바뀌는 방식.
현장 굿즈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비슷한 시기에 함께 열린 뮤지컬 기념 굿즈 페어 및 콜라보 레스토랑과의 연동 행사도 열렸다.
공연 내용에 대한 평판은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편. 이후 현장에서 사전예약을 받으면서 DVD가 출시될 예정임이 밝혀졌다.
[1] 북미 정발 코믹스의 번역명. 모티브를 따온 작품의 원제인 Alice in Wonderland와 비슷한 Alice in Heartland도 비공식적으로 통용되며, 이탈리아어 정발 코믹스는 아예 제목이 이 쪽.[2] "붉은 세계"라고 쓰고 "원더월드"라고 읽는 등의 방법.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 참조.[3] 2015년 비즈로그 3월호에서 발표[4]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하트 나라의 앨리스"로 수록하고 있으나 정발명을 우선하는 엔하위키 원칙에 따라 이쪽으로 항목명을 작성.[5] 2011년 9월, 캐릭터 개별 코믹스 중 유일하게 잡지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며 이치진샤에서 출시되지 않았다. 코믹 블레이드 아바루스에 연재되고 맥 가든에서 출판.[6] 2011년 10월 4일, 대원에서 정발되었다. 2011년 10월 현재까지 유일하게 국내 출판된 캐릭터 개별 코믹스. 여기서는 "하트 나라의 앨리스"로 띄어 번역했다. 그러나 이 쪽은 정식 코믹스가 아니므로 항목명에 반영하지 않는다.[7] 실제로는 블러드, 에이스, 보리스편이 평일인 수~금요일에 상연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다른 캐릭터들은 주말인 토~일요일에 상연되어 시간적으로 보러 오기 더 쉬웠다). 하지만 이 셋이 인기 캐릭터인 것은 사실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