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중국

 

  • 영어 : United States, United Provinces
  • 스페인어: Estados Unidos, Provincias Unidas
  • 한자
    • 중국어 정체자(번체자, 대만·홍콩·마카오)[1]: 合眾國
    • 강희자전체·한국어 한자·중국어 번체자(중화인민공화국 신자형[2]일본어 구자체: 合衆國[3]
    • 중국어 간화자(간체자): 合众国
    • 일본어 신자체: 合衆国
  • 표준중국어
    • 한어병음: hézhòngguó
    • 중국어의 외래어 표기법: 허중궈[4]
  • 일본어
1. 개요
2. 어원
3. 합중국 목록
3.1. 오늘날
3.2. 옛날
3.3. 구상된 합중국
3.4. 가공의 합중국


1. 개요


오늘날 미국의 국호인 United States를 번역하기 위해 사용되는 말. 1844년 왕샤 조약(望厦条約)에서 '亞美理駕洲大合眾國(아메리카 주 대합중국'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확인된다. 위키문헌

2. 어원


United States를 직역한 말로 보이지만, 의외로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일본어 위키백과 합중국 문서
원래 일본에서 United States를 직역하여 합주국(合州國/合州国)으로 번역했었으나(United=合, States=州) 여러 정치체 무리(衆)가 한데 합쳐진 국가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일본어에서 발음이 같은 합중국으로 바꾸었다는 설이 있다.
본래 'res publica(공화국)'와 같은 서구의 정체 개념을 번역하기 위해 중국에서 사용되던 말이라는 설도 있다. 이것이 19세기에 중반에 이르러 사실상 미국을 칭하는 말이 되었다는 것.
United States의 직역은 '국가연방', 혹은 그냥 '연방' 쯤으로 볼 수 있다. 이 말이 '주연합'이라고 보기 어려운 까닭은 1776년 당시에는 state들이 지방 단위가 아니라 서로 동등하고 독립적인 주체였으므로 '국가'(구체적으로는 공화국)로 봄이 타당하고, 국가연합인지 연방인지는 독립 당시에는 애매한 구석이 있었으나 남북전쟁으로 United States가 나뉠 수 없는 연방국가라는 점이 정리되었기 때문이다.[5]

3. 합중국 목록



3.1. 오늘날


오늘날에 존재하는 합중국은 미국멕시코 단 둘 밖에 없다.
  • 미국 - 아메리카 합중국/미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 United States라고 하면 바로 이 나라를 떠올릴 정도로 고유명사화되었다. 심지어 멕시코에서도 그냥 Estados Unidos(합중국)이라 하면 미국을 의미한다.
  • 멕시코 - 멕시코 합중국(Estados Unidos Mexicanos, 영어로 United Mexican States). 일부 국민들의 반미 감정도 있고, 이름이 미국과 헷갈리기 때문에 정식 국호를 그냥 멕시코로 바꾸자는 주장도 있다.

3.2. 옛날



3.3. 구상된 합중국


전부 미국의 연방제를 염두에 두고 지어진 개념어에 가까우며, 실제 이 구상이 실현되면 다른 이름을 채택할 가능성이 거의 100%이다. 무슨무슨 합중국이라고 작명하면 미국과 헷갈리니까. 물론 실현에 이미 실패했거나 향후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극도로 희박한 구상들이다.
  • 중화합중국 - 중국에서 직접 구상된 방안이다.
  • 대오스트리아 합중국: 오스트리아-헝가리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구상한 국가 재편성 계획안. 물론 실현됐으면 다른 국호가 지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제안자인 황태자 본인이 암살당하고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가 패전국이 되어 공중 분해되었기 때문에 완전히 물거품이 되었다. 다만 이 계획안에 그려진 내부 경계선이 전후 처리 때 참고가 되어 오스트리아-헝가리에서 독립한 민족 국가들의 국경선에 상당히 반영되었다.
  • 유럽 합중국: 유럽연합을 미국식 연방 국가로 만들자는 구상. 당연히 영국브렉시트 지지자를 비롯하여 각 회원국에 이 구상에 반감을 표하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 아프리카 합중국 - 이걸 영어 약칭으로 줄이면 USA(United States of Africa)가 된다.

3.4. 가공의 합중국


작품명 - 나라 순으로 나열하였다.

[1] 정체자를 쓰는 세계 화교들도 포함.[2]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만든 한자 글꼴 규격. 번체자와 간화자(간체자)를 모두 포괄한다.[3] 실제 중국 대륙에서는 간체자를 쓰기 때문에, 대만·홍콩·마카오는 合眾國이 표준이라 현재 중국어권에서 실제 이 표기를 보기가 어렵다. 물론 과거 강희자전체로 인쇄된 문헌에서는 볼 수 있다. 사실 衆은 인쇄체이고, 서예나 펜글씨 필기 등에서 선호되던 형태는 이런 형태에 가깝다. 血과 豕를 합친 것 같은 형태이다.[4] 실제 발음은 허쭝궈나 허쫑궈에 가깝게 들린다.[5] 미국 건국 초기에는 미국인들 사이에 United States가 하나의 정치체라는 인식조차 희박해서 복수 동사를 사용하는 게 대세였을 정도이다. 남북전쟁 즈음해서야 하나의 나라라는 인식이 성립되면서 비로소 3인칭 단수 동사를 사용하는 게 대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