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데스데이
1. 개요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마크드 원스》,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를 연출했던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루프물 슬래셔 영화다.
2. 출연진
- 제시카 로테 - 트리(테레사) 겔브먼 역
- 이스라엘 브로우사드 - 카터 데이비스 역
- 루비 모딘 - 로리 역
- 레이첼 매튜스 - 다니엘 역
- 찰스 에이트켄 - 그레고리 역
- 피 부 - 라이언 역
3. 예고편
4. 줄거리
잘 나가는 베이필드[1] 대학생 트리. 트리가 생일 축하한다는 벨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나자 반기는 사람은 모태솔로처럼 보이는 순진한 남자 카터였다. 트리가 전날 술에 너무 쩔어 꽐라가 되고 어찌저찌해서 카터의 방에서 카터와 함께 하룻밤을 보낸 것. 옷을 입고 짐을 급하게 챙겨 자신의 기숙사로 돌아가자, 같은 여학생 클럽 소속인 '다니엘'이 누구랑 잤냐고 깝죽대며 점심 때 보자고 한다. 방에 들어가자 룸메이트인 '로리'가 생일 축하한다며 컵케이크를 주지만, 성격이 더러운 트리는 컵케이크를 쓰레기통에 버려버린다.
트리의 핸드폰에는 계속해서 아버지의 전화가 걸려오지만 트리는 전화를 죄다 무시한다. 트리는 다른 남자들을 벌레 보듯이 하면서, 자신이 듣는 강의의 교수이자 대학병원의 의사 그레고리와의 불륜 관계를 유지한다. 그레고리의 사무실에서 불장난을 하려던 찰나에 그의 부인이 찾아와 거사는 치르지 못한 채로 기숙사에 돌아와 맥없이 풀어지고, 다니엘의 파티에 오라는 말에 힘 없이 파티장으로 향한다. 파티를 가던 도중, 아버지가 보낸 식당에서 자신을 기다렸다는 음성 메시지를 듣지만 별 반응 없이 파티장을 향해 간다.
그런데 가는 길에 트리는 해피 버스데이의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오르골을 발견하고, 자기가 다니는 대학의 마스코트인 엽기적인 얼굴의 가면을 쓴 누군가와 조우하는데, 트리는 그 인물의 습격에 머리채를 잡힌 채로 칼에 찔려 살해당하고 만다.
하지만 트리는 죽지 않은 채 영화의 시작처럼 카터의 방에서 일어나고 모든 기억을 가진 채 타임 루프한다. 똑같은 대화와 똑같은 해프닝. 처음에는 단순한 악몽으로 생각하고 파티장에 도착했는데, 그 가면을 쓴 누군가를 보고 주먹을 날린다. 다행히도 파티장에서 기다리던 남학생 닉의 장난. 트리가 오고 나서 파티가 한창이고, 트리는 닉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고 닉은 방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춤을 춘다. 음악 때문에 시끄러운 와중에 트리가 다니엘과 문자를 주고 받는 동안, 닉과 똑같은 복장을 한 범인이 닉을 죽이고 깨진 물담뱃대 유리로 트리를 찌르자, 트리는 또 다시 타임 루프한 뒤 자신에 시간을 반복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방을 밀폐해도 범인은 기어코 창문을 통해 들어왔다. 되려 방을 밀폐한 덕분에 빠져나가지 못해서 3번째 죽음을 맞는다. 반복해서 자신을 죽이는 범인 때문에 트리는 정신적으로 내몰리고, 항상 자신이 루프해 눈을 뜨면 자신을 반겨주는 카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카터는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그 말을 믿어주기로 한다. 트리는 카터가 겉으로는 착한 척을 실은 취한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고 비난하며 다른 남자들이랑 똑같이 무시하지만, 카터가 실은 취한 자신을 그저 자신의 방에 옮겨와 잘 수 있게 해주었을 뿐임을 알고는 트리의 마음속에서 카터의 인상이 크게 바뀌고,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자신을 소중하게 대한 카터에게 호감이 생긴다.[2]
카터는 트리가 자신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기 위한 무한한 목숨과 기회를 얻은 게 아닐까 하는 가설을 제시하고, 트리는 그 말에 혹하여 용의자로 생각되는 인물들을 한 명씩 조사하고 범인이 아니라면 죽어서 다시 루프하는 방법을 써보기로 한다. 어차피 루프되면 기억도 못할 터 올 누드로 다닌다거나[3] 변장을 하기도 하고, 분수에 빠져 익사하거나, 강력한 용의자라고 생각했던 다니엘과 다툼을 벌이다 버스에 치이기도 하고, 나무 야구 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죽거나 한다. 트리는 처음에는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었지만, 14번씩이나 반복되는 죽음에 지치다 못해 쓰러진다.[4]
트리가 정신을 차려보니 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였고,[5] 그곳에서 그레고리에게 트리의 몸이 심각한 외상을 입은 수준이라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말을 듣는다. 루프가 무한하지 않고 사실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트리는 환자실에서 탈출해 어떻게든 범인에게서 도망가고자 발악한다. 그러다 그레고리와 만나고 그는 트리를 진정시키려 하는데, 뒤에서 범인이 나타나 그레고리를 칼로 찔러 죽인다. 트리는 도망쳐 그레고리를 살해한 범인을 그레고리의 차를 이용해 따돌리지만, 과속을 하다가 경찰에게 붙잡힌다. 트리는 차라리 경찰에 체포돼서 상황을 모면해보고자 하지만, 범인은 어떻게 알고 따라와 경찰을 차로 박아 죽인 뒤 트리가 탄 경찰차를 폭발시킨다.[스포일러] 그렇게 트리는 15번째 죽음을 맞는다.
16번째로 카터의 방에서 깨어난 트리.[6] 트리는 또다시 카터에게 자기 상황을 설명해준다. 이번에도 카터는 "나 놀리는 거지?"라며 믿지 못하지만, 트리는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타이밍을[7] 다 안다는 것을 카터가 믿게 만든다. 트리는 카터와 함께 햄버거를 먹는 동안 이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인과응보라고 생각하며 그동안 자신이 해온 악행들을 후회한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나온 뉴스에서 트리는 연쇄살인마 존 툼스가 병원에 있었음과 그가 탈출했음을 깨닫는다. 범인이 누구인지 깨달은 트리는[8]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툼스는 이미 탈출한 뒤라 또 다시 목숨의 위협을 받는다.
범인이 가면을 벗자 (트리가 예상한 대로) 툼스였다. 트리는 또 한 번 죽음을 맞이하는가 싶었지만, 뒤따라온 카터가 몸을 날려 감싸다 툼스에게 목이 꺾여 죽는다. 카터가 구해준 목숨 덕분에 트리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툼스에게 정통으로 기습을 먹여 그를 죽일 수 있는 찬스를 얻게 되지만, 자신이 툼스를 죽여 내일을 맞이하면 카터는 영영 죽어서 돌아올 수 없다고 생각해 스스로 목숨을 던져 17번째 루프를 하기로 한다.
트리는 깨어난 후 카터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이며, 그동안의 싸가지 없던 행동을 전부 뜯어고친다. 서명 운동에 사인도 하고, 남자친구 행세 하던 남학생 팀에게 진심 어린 충고도 하고,[9] 로리에게 못되게 군 걸 사과하고, 평소에 짜증나게 굴던 다니엘에게 초코우유를 뿌리는 등 사이다로 거듭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카터에게 키스하며, 오늘 저녁에 데이트를 하자는 약속을 한다. 그레고리의 수강도 취소해버리는 등 그레고리 교수와 불륜 관계도 정리하고, 사이가 안 좋았던 아버지를 만나러 가 그동안 쌓였던 응어리를 전부 푸는 등, 트리는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해가 저물자 무장을 한 채로 병원에 간다. 16번이나 죽은 자기 마음을 아냐며 경찰에게 지원 요청을 하고 툼스와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경찰에게서 빼앗은 총으로 툼스를 빠르게 죽이려 했지만, 총에 걸린 잠금장치 때문에 총이 작동하지 않아 당황하는 틈을 타서 툼스가 도리어 트리를 제압하고 바닥에 내동댕이 친다. 툼스가 트리를 죽이려는 순간, 트리가 설정한 손목시계의 타이머가 울린다. '''사실 그 타이머는 병원에 정전이 발생하는 시간에 맞춰둔 타이머였다.''' 트리는 정전의 틈을 타 정신 차려 총의 잠금장치를 풀고, 툼스에게 잠금장치에 대해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한 후 총을 쏴 죽이고야 만다. 그리하여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카터와 함께 둘이서 방 안에서 로리가 구워준 컵케이크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한다. 카터는 생일날에 뭐 바라는 게 없냐고 묻고 트리는 그 질문에 '''내일(Tomorrow)이 오게 해달라고''' 대답하는 것이 백미. 둘은 그렇게 잠들고 끝도 없던 트리의 생일을 무사히 보내게...
'''되었어야만 했는데 트리는 또 다시 18일 월요일, 생일 축하한다는 벨소리에 잠에서 깨고 만다.'''
트리는 잠이 든 도중 또 다시 루프하고 만 것이다. 범인을 죽여서 죽음을 회피했을 텐데도 어째서 또 다시 루프했는지 의문을 품으며, 깨져버린 멘탈을 부여잡고 멀리 도망가고자 자신의 기숙사 방으로 돌아온다. 같은 룸메이트 로리는 트리가 이상하게 행동하자 진정시키고자 자기가 만든 생일 컵케이크를 건넨다. 그때 트리는 이번 루프의 원인을 눈치채는데...
'''맙소사... 난 자다가 죽은 거야... 네가 날 죽인 거야. 컵케이크에 독을 넣었지?'''
'''사실 트리를 계속 죽인 범인은 (6번째 루프의 교통사고, 16번째 루프의 자살을 제외하고) 룸메이트 로리였다.'''[10]
로리는 트리의 생일을 축하한다면서 컵케이크를 주었는데, 매번 루프마다 트리는 그 컵케이크를 먹지 않았었다. 그래서 로리는 직접 트리를 계속 죽여왔던 것. 트리가 병원에 있을 때는 병원에서 일하는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툼스를 탈출시킨 다음 그와 똑같은 옷차림, 똑같은 가면을 쓰고서[11] 트리를 죽여 살인죄를 툼스에게 덮어씌운 것이다. 이전 마지막 루프에서 트리에게 컵케이크를 주지 않았던 건 트리가 변했음을 느껴서였던 듯.[12] 영화 내내 떡밥이 뿌려져 있었지만, 그것을 알아채기가 매우 어려웠다.
마지막에 와서야 자신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먹었던 그 컵케이크가 사실 자신을 죽이려는 로리의 함정임을 눈치 채고 트리가 컵케이크를 먹어보라고 로리를 추궁하자, 로리는 본색을 드러내며 한 번 더 죽으라며 트리를 죽이고자 달려든다. 밝혀진 로리의 동기는 그레고리 교수가 자신이 아닌 트리를 좋아했던 것, 그리고 가장 직접적인 동기는 '''트리가 못되게 굴어서이다.''' 초반의 트리의 행적만 봐도 트리는 로리를 벌레마냥 무시하고 깔봤으며, 이러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로리는 트리의 생일을 이용해 죽이기로 결심한 것이다.
로리와의 혈전 끝에 트리는 다니엘이 문을 두드려서 로리가 빈틈이 생기자 컵케이크를 먹여버리고, 당황해하는 로리를 창밖으로 걷어차 밀어내고, 로리는 추락사하고 만다. 로리의 사악한 계획이 당일 뉴스에 퍼지게 되고 다니엘의 변호 인터뷰로 정당방위로 끝났는지, 트리는 아무 처벌 없이 카터와 만나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트리의 방이 사건 현장이 됐으니 잘 곳이 없지 않냐는 카터의 말에 트리는 카터의 기숙사에서 자기로 하고 영화는 끝이 나...
'''...는 줄 알았으나''' 트리는 또 벨소리에 깨게 되고, 카터는 루프할 때와 똑같이 트리를 반긴다.
트리는 또 루프한 줄 알고 질겁하지만 '''사실 이번 건 카터의 장난.''' 제대로 19일 화요일이었다. 트리는 어떻게 그런 장난을 칠 수 있냐며 울음 반 웃음 반으로 카터를 베개로 때리고, 카터는 미안하다며 트리를 침대에 눕히고 찐한 딥키스를 나누려는 순간, 룸메 라이언이 방문을 열고 나타난다. 카터는 정색을 하며 라이언에게 나가라 하며 베개를 던지고 라이언은 도망치며 나가버린다. 문이 닫히고 트리와 카터는 찐하게 딥키스를 나누고, 닫힌 방문에 여전히 붙어 있는 ''''오늘은 당신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 가 쓰여진 스티커가 보여지면서 영화는 막이 내린다.
여담으로 트리가 총 죽은 횟수는 17번이라 한다. 작중 나온 죽음의 방식으로는, 1번째는 칼, 2번째는 유리, 3번째는 칼, 4번째는 칼, 5번째는 물, 6번째는 교통사고, 14번째는 야구 방망이, 15번째는 차량 폭발, 16번째는 자살, 17번째는 컵케이크이다.
5. 평가
6. 흥행
6.1. 북미
480만 달러라는 워낙 저예산 영화라서 북미 개봉 첫 주 흥행 성적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1억 1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임으로써 제작비 대비 20배 이상을 벌어들이는 초대박을 쳤다.
6.2. 대한민국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영화였다. 3위로 시작하였으나 2위로 1단계 up 한 뒤에 드디어 토르: 라그나로크 등 기대작들을 이기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였다.
박스 오피스 모조에서 순위를 확인해보면 한국이 미국을 제외하면 전세계 흥행 1위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속편에서 한국 팬들을 위한 1편 요약 영상을 따로 만들어 올렸다.
7. 기타
- 영화 시작 전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타이틀이 주인공의 반복되는 하루처럼 계속 반복해서 나온다.
- 중간에 트리가 여러 번 사망하면서 범인을 추측해 나갈 때 나오는 음악은 데미 로바토의 'Confident'이다.
- 또 다른 버전의 엔딩이 있다.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 본래는 이걸 엔딩으로 쓰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사회에서 영 좋지 않은 반응이 많이 나와서 바꾼 것이 현재 개봉된 버전의 엔딩이다.
[1] 영화에서 베이필드 플래카드들이 보인다.[2] 처음에 트리가 오해할 만도 했다. 잘 모르는 남학생의 기숙사 방에서 일어난 데다가, 나가는 타이밍에 카터의 아시아계 룸메이트 라이언이 방에 들어오면서 카터에게 "야, 그 쭉빵걸이랑 잤냐?"라고 물어봤으니까. 이에 카터는 뻘쭘해하는 라이언에게 "잘했다, 멍청아."라고 대꾸해줬다. 실제로는 카터는 트리에게 자기 침대를 내주고, 라이언의 침대에서 잤다. 라이언은 차에서 잤다.[3] 당연하지만 얼굴과 어깨 부분과 상체 뒷모습만 나온다. 이 장면은 실제 학생들이 볼 것을 우려해 학생들이 없는 시간에 3번만에 촬영을 완료했다고 한다.[4] 이때도 라이언은 들어오면서 쭉빵걸 드립을 쳤다. 그러다 트리가 문 앞에 서 있는 걸 라이언이 보고 변명을 하던 와중에 트리가 쓰러진다.[5] 카터가 병원에 데려다 줬다. 트리의 병실에 들어온 그레고리는 어지간히 신경 쓰인다는 표정(...)으로 카터를 보고 병문안 시간 끝났다며 돌려보낸다. 트리는 병실을 나서는 카터에게 고맙다고 한다.[스포일러] 사실 여기서 범인이 떨어트린 초가 로리가 만든 컵케이크에서 떨어진다.[6] 이젠 자연스럽게 카터 방에 있는 타이레놀을 찾아 먹고, 어김 없이 쭉빵걸 드립을 치는 라이언에게 "안녕, 난 쭉빵걸이라고 해. 근데 계속 여자들을 그렇게 불렀다가는 평생 모태솔로로 살게 될 거야."라며 한 마디 해준다.[7] 스프링클러의 작동 시간과 차 경적이 울리는 타이밍, 그리고 동아리 신고식 도중에 모자를 쓴 신입 멤버가 곧 쓰러진다는 내용 등.[8] 툼스는 연쇄살인을 총 여섯 번 저질렀는데, 피해 여성들 6명 중 5명이 '''금발백인''', 1명은 '''적발백인'''이었다.[9] 사실 팀은 게이였다. 카터의 조언에 따라 트리가 자신을 죽일 만한 원한이 있는 사람을 한 명씩 찾을 때 팀을 감시하다가 게이 포르노를 보는 걸 보고 게이임을 알았다. 이때 트리는 "너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남자를 만나도록 해."라는 충고를 해준다.[10] 영화 포스터에 범인 앞에 컵케이크가 놓여 있었던 것 또한 복선. 6번째를 제외한 이유는 다니엘하고 다투다 버스에 치어 죽었으므로 로리와는 무관했기 때문.[11] 가면은 당직을 더 길게 선 로리가 놓아둔 것.[12] 이때 컵케이크를 주지 않아서 죽이는 계획을 물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트리가 갑작스레 변하자 어리둥절해서 컵케이크 주기를 잊어버린 것이다. 실제로 트리가 병원으로 가니 '''툼스의 수갑은 풀려 있었다!''' 이는 여전히 살인 계획을 그대로 실행했다는 소리. 그리고 살인 계획을 물렀다면 컵케이크를 없애버렸을 텐데 결국 그 컵케이크는 트리에 손에 넘어갔다.[13] 영화 말미에 카터가 대놓고 사랑의 블랙홀을 아냐고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