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슬리 뮬렌
1. 소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뉴욕 메츠의 벤치코치이자 네덜란드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퀴라소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선수이다.
2. 선수 시절
1985년에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여,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했고 1991년 96경기 출전한게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출장 시즌이었다. 1994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하여 122경기 출장하여 타율은 2할 4푼대 23홈런 69타점으로 타율은 낮았지만 장타력이 우수하여 다음시즌 재계약도 유력했다. 하지만 1994년 오프시즌 바비 발렌타인이 감독으로 부임하였고 발렌타인은 뮬렌을 전력감으로 생각하지 않아 롯데를 떠나게 되고, 한편 노무라 카츠야 감독이 이끌던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거포 외인 잭 하웰과 강견 히로사와 카츠미가 요미우리로 이적하게 되자 노무라 감독은 롯데에서 나온 뮬렌을 전력감으로 생각하였고 본인도 협상 후에 야쿠르트에 이적하였다. 같은해 한신에서 넘어온 좌타 거포 토마스 오말리와 같이 좌우 쌍포로 무서운 활약을 하며 센트럴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에 공헌하였다. 특히 8번타순에 고정되었으면서도 시즌 32홈런을 기록하며 공포의 하위타선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1996년 시즌을 끝으로 야쿠르트를 떠나며 3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다. 1997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199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뛴 적도 있다. 1997 - 98시즌도 메이저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1998년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무대를 밟지 못했다.
2.1. KBO 리그 시절
SK 와이번스 창단 첫 해인 2000년에 뛴 적이 있다. 원래 쌍방울 레이더스가 영입했으나 2000년 초에 쌍방울이 해체된 뒤 새로 창단된 SK 와이번스가 이 선수를 데려갔다.[1]
근데 성적은 '''14경기 1홈런 3타점 타율 .196'''으로, 결국 중도 퇴출당했다. 그와 같이 뛰었던 타이론 혼(등록명 타이론 혼즈)도 23경기 뛰고 퇴출되었다. 이들 대신에 온 선수가 내야수 '''틸슨 브리또'''와 외야수 하비 풀리엄, 투수 빅터 콜이었다.[2] 이 중에서 브리또는 2002년에는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되더니 2002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3. 지도자 시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코치를 2010년부터 맡고 있다. 2014년에 배리 본즈가 스페셜 인스트럭터로 왔을 때, "좌타자들은 본즈의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약쟁이라는 말이 오가고 있긴 하나, 배리 본즈가 MLB에 세운 기록은 가히 어떤 약쟁이들도 넘기기 어려운 기록인 것은 사실이니까.
특히, 1루수인 브랜든 벨트에게는 제발 몸쪽 공 치는 노하우를 본즈한테 좀 배우라고 할 정도였다. 실제로, 브랜든 벨트는 몸쪽 공만 왔다 하면, 빌빌 거린다. 이건 현재진행형. 배리 본즈는 '''어느 구장이든, 어느 코너에 공이 들어오든 홈런을 쳐내는 굇수였다.''' 당연히, 본즈의 노하우를 배우라는 건 당연지사.
허나, 브랜든 벨트는 본즈 효과를 내나 싶더니, 이내 망해버렸다. 재밌는 건 벨트한테 밀려서 KBO 리그로 간 선수가 있다. 바로 브렛 필. 비록, 샌프는 '''내셔널리그 우승도 모자라, 2014년 월드 시리즈까지 우승했지만''' 벨트의 부진을 막진 못 했다. 그래서, 샌프 팬들 중에서는 브렛 필을 그리워하는 이가 많았다. 사실 2014년 월드 시리즈의 우승은 '''범동원 덕분이였다..'''
그리고, 네덜란드 야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데, 최근 국내에서 잘 알려진 건 바로, '''2017 WBC의 제2의 타이중 참사.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20년부터 뉴욕 메츠의 벤치코치를 맡게 됐는데 하필이면 카를로스 벨트란 감독이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 파동의 영향으로 1경기도 지휘해보지 못하고 사퇴함에 따라 메츠 감독으로 승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3] 또 현재 감독이 공석인 보스턴 레드삭스도 차기 감독 후보군으로 뮬렌을 꼽고 있다고 한다. 어쨌든 어느 팀이든 감독이 된다면 KBO 리그 선수 출신으로 MLB 팀의 감독이 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4]
헨슬리 뮬렌의 경우 메이저리그팀 코치로 활동중인데다가 감독으로써도 네덜란드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두차례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4위를 기록하거나 프리미어 12에서 8강을 기록하는등 감독으로 써도 어느정도 국제대회에서 실적을 낸 인물이기에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도 매우 뜨꺼운 편인데 하지만 최근 헨슬리 뮬렌의 행선지로 거론되는 보스턴의 경우 뮬렌에 대해 불안감을 나타내는데 헨슬리 뮬렌이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이나 프리미어 12에서 호성적을 거둔건 맞지만 메이저리그 코치로써 딱히 업적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다가 2020 도쿄올림픽 유럽예선에서는 이스라엘에게 밀려 떨어졌고 2019 프리미어 12에서는 빅리그 53승 투수 자이어 저젠스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샤이런 마티아스 그리고 한국리그에서 맹활약을 했던 로저 버나디나 미국에서 뛰고있는 쥬이슨 프로파 샬론 스쿱 체드윅 트럼프 스티브 벌전으로 구성되어진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조별리그 3전전패를 기록하며 최근 흐름을 보면 별로 좋지가 않기 때문이다.
4. 여담
- 2012년 7월 베아트릭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서훈을 받았다.
- 치바 롯데에서 뛰던 시절 다른 용병타자인 멜 홀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음료수 셔틀이 되거나, 똥침을 맞은 적도 있다. 본인은 그 시기를 집단따돌림 당하는 수준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으며, 롯데 감독이 멜 홀에게 여러번 주의를 줬는데도 멜 홀이 무시했다고 한다. 멜 홀이 이렇게 뮬렌을 괴롭힌 이유는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자기보다 일천해서[5] 만만해 보였기 때문.[6] 그나마 다행인 건 둘다 1994년 시즌을 끝으로 각각 야쿠르트와 주니치로 이적하면서 볼 일이 거의 사라졌고[7] , 멜 홀은 결국 아동 성폭행으로 45년 형을 선고받으면서 메이저리그 현역 코치인 헨슬리 뮬렌과는 비교불가능 수준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5. 연도별 성적
6. 관련 문서
[1] 선수가 계약했을 시점은 쌍방울 선수였다. 당시 쌍방울의 자금 사정이 심각하게 좋지 않았던 탓에 계약금도 제대로 못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2] 이 당시 외국인 선수 규정은 2명 보유, 2명 출전이었지만 SK에게는 신생팀에 대한 전력 지원 혜택 차원에서 3명 보유, 2명 출전이 허용됐다.[3] 벨트란이 물러난 이유는 당시 벤치 코치이던 알렉스 코라와 함께 사인 훔치기를 주도했고 선수단 최고참 신분을 이용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찍어 누르는 등 죄질이 무거웠기 때문.[4] 첫 번째 사례는 현대 유니콘스 출신의 미키 캘러웨이 前 뉴욕 메츠 감독.[5] 헨슬리 뮬렌은 AAA와 메이저를 오갔고 일본에서도 장타는 있지만 컨택과 선구안이 떨어지는 공갈포였는데, 멜 홀은 꽤 오래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뛰었고(메이저 13시즌 통산 1171안타와 134홈런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그 직전해에 30홈런과 OPS 9할, 20-20을 기록했기 때문.[6] 물론 제일 큰 원인은 굳이 만만한 사람을 찾아서 괴롭히는 멜 홀에게 있었지만.[7] 그러나 주니치와 야쿠르트는 같은 센트럴리그였기 때문에 야쿠르트가 나고야에 오거나 자신들이 진구구장에 원정갈 때마다 홀은 뮬렌을 찾아가서 괴롭혔다! 결국 헨슬리 뮬렌이 맘 편히(?) 일본에서 야구를 한 것은 멜 홀이 잘린 1996년 시즌 딱 1년뿐이었던 셈.[8] KBO에서의 성적만 기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