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일본시리즈

 


'''역대 일본시리즈 우승팀'''
1994년
세이부 라이온즈 (2승)
'''요미우리 자이언츠''' (4승)

'''1995년'''
'''야쿠르트 스왈로즈''' (4승)
오릭스 블루웨이브 (1승)

1996년
'''오릭스 블루웨이브''' (4승)
요미우리 자이언츠 (1승)
[image]
'''야쿠르트 스왈로즈, 드디어 메이지진구 야구장에서 일본시리즈 우승기를 들어올리다!'''


1. 개요


1995년 10월 21일~10월 26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이 해 센트럴 리그 우승팀 야쿠르트 스왈로즈퍼시픽 리그 우승팀 오릭스 블루웨이브가 맞붙어,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4승 1패로 1993년 이후 2년만에 3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린 스타디움 고베에서 최초로 열린 일본시리즈이자 1989년 이후 6년만에 세이부 라이온즈가 나오지 않은 일본시리즈이며 스즈키 이치로가 처음으로 경험한 포스트시즌이기도 하다.

2. 경기결과


홀수 해이기 때문에 이 해 일본시리즈퍼시픽 리그 구단인 오릭스 블루웨이브홈 어드밴티지를 가졌다.

2.1. 1차전 : 10월 21일, 그린 스타디움 고베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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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야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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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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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
그린 스타디움 고베에서 최초로 열린 일본시리즈 1차전. 공교롭게도 양측 선발 투수 모두 이 해 시즌 때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기 때문에[1] 희대의 '''노히터 대결'''이 되었다.
야쿠르트가 2회 초 이이다 테츠야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따냈으나, 4회 말 오릭스의 트로이 닐이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곧바로 5회 초 야쿠르트가 이케야마 타카히로의 2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가고 8회 초에도 대타로 나선 오노 유지[2]가 사토의 후속 투수 키요하라 유이치에게서 2점 홈런을 빼앗으면서 그대로 야쿠르트가 1승을 먼저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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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차전 : 10월 22일, 그린 스타디움 고베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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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야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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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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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오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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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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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0
0
0
'''2'''
  • 승리투수 : 야마베 후토시(야쿠르트, 1승)
  • 패전투수 : 히라이 마사후미(오릭스, 1패)
이번엔 오릭스가 2회 말 D.J[3]가 야쿠르트의 선발 이시이 카즈히사에게서 솔로 홈런을 빼앗으면서 선제점을 따낸다. 그 후 5회 말에도 바바 요시후미의 득점으로 1점을 더 따내며 오릭스가 1승을 챙기는가 싶었는데...
8회 초, 야쿠르트가 도바시 카츠유키토마스 오말리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 이후 연장 11회 초가 시작되자마자 토마스 오말리구원 투수로 나온 히라이 마사후미에게서 솔로 홈런을 빼앗아 역전에 성공. 이것이 결승타가 되면서 결국 야쿠르트가 역전승으로 2승을 차지한다.

2.3. 3차전 : 10월 24일, 메이지진구 야구장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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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오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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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야쿠르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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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
0
0
1
1
3X
'''7'''
  • 승리투수 : 타카츠 신고(야쿠르트, 1승 1세이브)
  • 패전투수 : 히라이 마사후미(오릭스, 2패)
야쿠르트가 1회 말부터 토마스 오말리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얻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5회 초 오릭스가 스즈키 이치로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 야쿠르트는 바로 5회 말 대타로 나선 이나바 아츠노리희생 플라이로 다시 앞서나가지만, 7회 초 오릭스가 다구치 소D.J의 적시타로 3점을 따내면서 역전에 성공한다. 그러나 야쿠르트가 8회 말 공격 때 2사 만루 상황에서 후루타 아쓰야가 친 유격수 쪽 땅볼이 2루 베이스 커버가 살짝 늦는 바람에 세이프 판정을 받아 내야안타로 처리되어 야쿠르트가 1점을 만회하고,[4] 뒤이어 9회 말 핸슬리 뮬렌스가 이틀 전에 이어 다시 구원 투수로 나온 히라이 마사후미에게서 동점 홈런을 빼앗으면서 기사회생에 성공한다. 그 후 연장 10회 말, 토마스 오말리사구, 후루타 아쓰야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고, 뒤이어 이케야마 타카히로가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야쿠르트가 재역전승으로 3승을 얻으며 일본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된다.

2.4. 4차전 : 10월 25일, 메이지진구 야구장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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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오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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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야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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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승리투수 : 코바야시 히로시(오릭스, 1승)
  • 패전투수 : 이토 아키미츠(야쿠르트, 1패)
야쿠르트는 1승만 거두면 그대로 우승. 반면 오릭스는 기적적으로 리버스 스윕이 일어나지 않는 한 1패만 해도 그대로 패배하는 상황에서 개최된 4차전.
야쿠르트가 5회 말 이이다 테츠야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따내는데 성공. 이후 양측 모두 무득점으로 경기가 흘러가며 야쿠르트가 이대로 스윕으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두는 줄 알았으나..
9회 초 오릭스가 오가와 히로후미의 솔로 홈런으로 기적적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이후 오릭스는 5차전이 치뤄지면 선발 투수로 출장시킬 예정이었던 코바야시 히로시구원 등판시키기로 결정. 연장전에서도 양측 모두 무득점으로 경기가 흘러가다 연장 11회 말, 야쿠르트가 대타로 나선 아라이 유키오사구로 출루, 뒤이어 도바시 카츠유키가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1사 1,2루의 끝내기 찬스를 얻는다. 그러나 코바야시 히로시는 후속 타자인 토마스 오말리와의 치열한 14구 승부 끝에 오말리에게서 삼진을 빼앗고, 뒤이어 나온 후루타 아쓰야도 범퇴 처리하면서 기적적으로 끝내기를 막는 데 성공한다. 그 후 연장 12회 초 오릭스가 D.J의 솔로 홈런으로 우세에 성공. 야쿠르트가 이후 12회 말 때 득점에 실패하면서 오릭스가 1승을 만회하는 데 성공한다.

2.5. 5차전 : 10월 26일, 메이지진구 야구장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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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오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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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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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3'''
  • 승리투수 : 테리 브로스(야쿠르트, 2승)
  • 패전투수 : 타카하시 코이치(오릭스, 1패)
  • 세이브 : 타카츠 신고(야쿠르트, 1승 2세이브)
오릭스 블루웨이브가 기적적으로 1승 만회에 성공했으나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여전히 1승만 하면 이기는 상황에서 치뤄진 5차전.
오릭스가 1회 초부터 스즈키 이치로의 솔로 홈런으로 선제점을 따낸다. 그러나 2회 말 야쿠르트가 이케야마 타카히로, 핸슬리 뮬렌스의 연속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 뒤이어 5회 말에도 토마스 오말리가 솔로 홈런을 치면서 점수차를 2점으로 벌리고, 오릭스가 1회 이후 전혀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야쿠르트가 승리.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2년 만에 3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두게 된다.

3. 타이틀 시상



4. 기타


  • 상단에도 적혀 있다시피,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처음으로 홈구장인 메이지진구 야구장에서 일본시리즈 우승기를 들어올린 시리즈다. 1978년 첫 일본시리즈 우승 당시 우승이 결정된 7차전은 홈 경기였으나, 당시 대학야구 리그 기간이랑 일본시리즈 기간이 겹쳤기 때문에 메이지진구 야구장에서 일본시리즈 홈경기를 개최하지 못하고 앙숙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고라쿠엔 구장에서[5] 일본시리즈 홈경기를 개최해야 했다는 가슴 아픈 일화가 있다. 이후 80년대의 암흑기를 거쳐 노무라 카츠야ID야구를 통해 다시 강팀이 되어 1993년 2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뒀을 땐 우승이 결정된 7차전이 상대 팀 세이부 라이온즈의 홈구장 세이부 라이온즈 구장[6]에서 열렸던 원정경기였기 때문에 홈구장에서 우승기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어찌보면 야쿠르트의 기나긴 한을 푼 시리즈이기도 한 셈.
  • 비록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4승 1패로 거의 일방적으로 오릭스 블루웨이브를 때려잡은 시리즈였지만, 2~4차전이 전부 연장전으로 흘러갈 정도로 역대 일본시리즈 중 손꼽을 정도로 치열했던 시리즈이기도 하다.

[1] 먼저 사토 요시노리8월 26일 후지이데라 구장에서 열린 VS 킨테츠 버팔로즈 戰에서 기록하였고,(40대 투수로써는 최초 기록) 뒤이어 테리 브로스1995년 9월 9일 도쿄돔에서 열린 VS 요미우리 자이언츠 戰에서 기록하였다.[2] 루팡 3세로 유명한 그 음악가랑은 한국 한정으로 동명이인이다. 일본에선 이름 부분의 한자가 다르다.(작곡가 쪽은 한자 이름이 '''雄二''', 야구선수 쪽은 한자 이름이 '''雄次''')[3] '''D.J'''는 등록명으로 본명은 더그 제닝스. 원래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으나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백업이나 마이너리그에서만 머무르다가 1995년 오릭스 블루웨이브에 입단한다. 그러나 입단 이후 3년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결국 퇴단. 이후 독립 리그 등을 떠돌아다니다 2005년을 끝으로 은퇴했다.[4] 이때 오기 아키라 감독이 이 판정에 반발하여 심판에게 격하게 항의하여 10분간 경기가 중단되었다.[5] 고쿠테츠 스왈로즈 시절 홈구장으로 쓰긴 했지만, 엄연히 고쿠테츠 시대 한정.[6] 세이부 돔으로 변모하기 전에는 멋진 풍경을 가졌던 야외구장으로 유튜브에서 그 당시의 구장 모습을 엿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