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코시 코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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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일본의 남성 만화가이다. 1986년 11월 20일 아이치 현 출생. 작품이 두 번이나 연재 중단된 아픈 과거가 있지만 소년 점프에서 연재작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인지도가 늘어났다.
어릴 때부터 만화가를 지망하고 있었다. 나고야 토호상고,나고야 예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대학시절 도중에 점프 공모전에 단 한번 투고하여 입상해서 점프와 계약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로 연재작이 두번이나 짤리면서 아슬아슬했지만 다행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로 훌륭히 재기했다. 보통 점프에서 데뷔한 신인작가가 3번이상 연재 중단 판정을 받으면 소년 점프 수뇌부에서 그 작가를 전력 외 판정을 내려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한마디로 만화가 인생이 끝날지도 모르는 '''엄청 위험한 상황'''에서 히로아카로 기사회생한 셈.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점프가 발매되는 월요일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새 화가올라왔음을 알리는 캐릭터 일러스트(연필이나 붓으로 그린 그림을 스캔)들을 올린다. 안 올라올 때도 있지만 대부분 올리는 편.[1] 팬이라면 참고하자.
픽시브도 있었지만 현재는 계정을 탈퇴했다. 데빌맨의 팬아트나 스플래툰 팬아트, 다가시카시의 시다레 호타루 팬아트와 같은 여러 장르의 그림이 있었다. 그 영향인지 몇몇 단역 캐릭터가 Pixiv 출신, 정확히 표현하자면 독자 투고 및 인기 투표 결과에 따른 등장.
고등학생 시절에 유명 점프 만화 원피스의 독자 코너에 스모커 팬아트를 올려 투고한 적이 있다. 국내판 77권 764화와 765화 사이의 SBS코너에서 언급되어 있다. 오다 에이치로는 과거의 자신의 팬이 같은 출판사 소속의 후배 만화가가 되어 엄청난 인기작을 창출해낸 프로 작가가 된 걸 대견해하는 눈치. 이 사실을 안 호리코시 작가는 기쁜 마음에 해당 단행본을 10권 지르겠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후 두 작가는 공동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2]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애니화가 결정되었을 당시에 "어렸을 적부터 자신이 그린 만화의 캐릭터가 TV에서 살아 움직이는 걸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그리고 주요 전투신들을 보고 울어버렸다는 말을 하거나, 미도리야와 바쿠고의 전투신을 보고 제작사와 성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애니메이션 퀄리티에 매우 만족하는 듯하다. 극장판 두 명의 영웅을 봤을 때도 몇 번 울었다고 한다.
2017년에는 급병으로 휴재하는 일이 늘었으며, 기어코 다 완료가 안된 콘티수준의 원고를 내고 말았다. 이후로는 연재 분량을 13~15 페이지 정도로 유지하며 연재하는 중. 그래도 무리하고 있던 건지 결국 과로로 쓰러져서 급작스럽게 휴재하는 일이 벌어졌고, 이후에도 건강 문제인지 종종 휴재하는 일이 있다.
상당한 서양계 창작물 덕후(특히 슈퍼히어로 계열)로 보인다. 집 사진을 올린 걸 보면 스타워즈,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 계열 피규어가 산더미이다.[3] 그의 작풍도 서양쪽 히어로물 느낌이 나는 걸 감안하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4] 인터뷰에 의하면 작가의 이런 미국 코믹스 덕질의 계기는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이라고 한다.
2017년 12월에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포스터를 그렸다.
서울 미디어코믹스[5] 에서 선정한 2018 올해의 만화가 상을 수상했다. 외국인이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그림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프로 중의 프로. 다른 점프 만화들과 비교해도 수준급임이 느껴진다. 스케치, 명암, 채색, 비례, 구도 어느 것 하나 모자라는 게 없는, 자연스럽고 출중한 작화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작풍을 보자면 개성있고 생동감있고 역동적인 게 특징이다. 서양 애니메이션 쪽에서 영향을 받은 듯 작위적인 모에작화가 아니라 말 그대로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은 느낌의, 리얼하면서도 적절히 데포르메된 작화라고 할 수 있다. 채색방식은 수채화 방식을 선호하는 듯 하나 디지털 방식으로 채색하기도 하며 역시 수준급이다. 인체비례나 포즈도 잘 잡혀져 있으며 작가 트위터의 일러스트를 보면 상당히 인체비례가 잘 되어있는 걸 볼 수 있다.
원피스를 제외하면 2D에선 표현이 잘 안 되는 잇몸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묘사하며, 그것도 매우 맛깔나게 묘사한다. 뭔가 그로테스크할 수 있는 잇몸의 묘사를 적극적으로 살려 다른 만화들에 비해 표정묘사가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표현된다.[6]
작품의 배경이 학교 위주라 잘 드러나지 않는 사실이지만 복장 묘사 또한 대단하다. 가끔 작가가 트위터나 단행본에 그리는 사복 그림을 보면 그 리얼함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
또한 히어로 코스튬의 경우에도 작가의 섬세함이 드러나는데 대표적으로 미도리야와 토도로키, 바쿠고와 우라라카의 코스튬의 디자이너는 같은 사람인데 같은 사람이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게 특징을 잘 살렸다.[7]
그러나 작가의 그림 실력이 그대로 안 실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스테인의 머플러는 머플러의 질감을 세밀하게 그렸으나 인쇄된 잡지에는 전부 뭉개져서 시커멓게 나왔다.
여성 캐릭터들이 대부분 거유인 것은 본인 취향도 있지만, 초창기에 자신이 여자를 잘 못 그려서 독자들로 하여금 남캐와 헷갈리지 않도록 하는 속눈썹과 더불어 일종의 표시라고 한다.
단행본 속표지 코멘트에 따르면 얼굴 다음으로 손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손에 감정을 담을 수 있는 게 맘에 들어서라고. 그래서인지 본인의 오너캐도 손이다. 참고로 본인이 창조한 캐릭터이자 몸에 손을 덕지덕지 달고 다니는게 특징인 시가라키 토무라를 가장 그리기 어려운 캐릭터라 평했다. 손에 사람의 감정이 드러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토무라의 손은 무감정이라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스토리를 엮어나가는 부분도 일가견이 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인기를 얻은 이유도 참신한 스토리텔링. 기본적으로 정석적인 배틀물을 깔고 가지만 치밀한 설정과 떡밥 회수, 뚜렷한 캐릭터 이해와 파워 밸런스를 적절히 맞춰나간다. 역대 소년 만화들 중에서도 파워 밸런스를 적절하게 조정함과 동시에 캐릭터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캐릭터의 강점을 제대로 부각해내는 솜씨가 상당하다. 이러한 면모들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스테인 에피소드를 보면 알 수 있다.
이야기가 길어져 자칫하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에선 적당한 부분에서 생략하거나 깔끔하게 요약하는 면모도 보인다. 이는 전투씬에도 해당되는지라 중요한 전투고 짧은 전투고 매우 간결하고 짧게 묘사되어 굵직한 싸움이라도 어지간해선 5화를 넘지 않는다. [8]
보통의 만화들이 배틀씬을 질질 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안좋게 생각하는 팬들은 호평이지만, 너무 간결해서 감질맛이 안 난다고 혹평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길게 끄는 걸 싫어해서 이런 스토리 구성을 유지 중이라고. 대신 이런 짧은 전투씬의 단점은 애니에서 초고퀄리티로 보완해주고 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주제를 통해 진정성 있는 감동을 이끌어내는 것에 탁월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단순한 클리셰만으로 허울뿐인 감동을 유발하고 강요하는 다른 만화들과는 달리 성인이 된 어른들에게서도 정말 순수한 소년감성을 이끌어낼 정도. 이런 식으로 대부분의 소년 만화들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배제한 것은 상당히 대단한 일이자 독보적인 강점.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 기계장치들이 수시로 등장하는데, 퀄리티가 예사롭지 않은 걸 보아 기계묘사에 일가견이 있음에 더해 개인적인 애착도 강한 것 같다. 스팀펑크 쪽이 취향인 듯.
팬들 사이에서는 주로 홀콧이라 불린다. 영어권에서는 Hori.
켄도 코바야시와의 인터뷰에서 단발 여성이 취향이란 게 밝혀졌다. 그래서 대표 3작의 메인 히로인들은 모두 단발머리이다. 그리고 전부 다 검은색 탱크탑을 자주 입는 건 덤.
게임을 많이 해봤는지 작중 게임 드립이 제법 나온다. 예로는 웅영고 입학 시험에서 모의 시가지 연습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예시로 설명했고, 미도리야가 풀카울을 응용해서 벽을 차고 오르는 특훈을 할 때 "벽을 통통 튀어서 록맨X 처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작가의 작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259화에서 빌런측의 닥터인 우지코 다루마의 본명이 ‘시가 마루타'(志賀丸太)라는 것이 공개되면서 루리웹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해당 등장인물의 이름인 마루타가 제2차 세계대전 전쟁범죄인 731 부대의 그 마루타를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서 불거진 논란이다. 해당 캐릭터는 인체실험을 하는 의사 캐릭터이므로 모티브 자체는 맞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 유저들은 #horikoshi 태그를 사용해서 작가에게 해명과 시정을 요구했다. 관련링크
2월 3일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역사적 문제에 대해 독자의 의견을 들었으며 그럴 의도가 아니였고 마루타란 이름은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관련링크
중국에선 얼티밋 스쿨 등의 콜라보를 실시하는 게임 등에서 콜라보 중지 공지를 즉각 올리는 등 히로아카와 관련된 흔적을 지우려했다. 이는 마루타 실험의 피해자들이 대부분 중일전쟁의 중국인 포로들이며 모바일 게임 원신에서도 그러했듯 역사적으로 문제소지가 될만한 내용이 당 윗선의 귀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굉장히 골치아파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2월7일 슈에이 점프와 호리코시 코헤이는 시가 마루타 작명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문을 작성하고 해당 이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9] 2월 7일 11시경 점프 공식 트위터에서 한국 독자들에게 공식적으로 한국어로 번역해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름의 모티브를 얼버무린 탓에 해명이 아니라 변명 같다며 추가 사과를 촉구하는 의견도 나왔지만 작가의 진정성을 떠나서 확실한 사실은 마루타 논란이 된 해당 캐릭터는 빌런이라는 것이다.
자타가 공인한 울보인데, 자기 작품의 주인공인 데쿠가 울고 있으면 자신도 울지 말라는 느낌으로 그린다고 한다.
인터뷰 사진에서도 얼굴을 가리거나 마스크를 끼고 있고, 정면 사진이 거의 없는 걸 보면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악역미화를 싫어하는지 악에 공감하는 것을 저해하기 위해 빌런들을 호감 있거나 친숙하게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빌런들에게 애정이 없는 건 아니라고하며, 빌런의 서사를 다룬다는 소식을 전할 때 '해냈다'고 말하는 시가라키를 그렸다. [11]
20권 단행본에 따르면 여동생과 그의 아들인 조카가 있다고 한다.
대학시절 태고를 좋아해 취미가 되었다고 한다.
귀를 움직이는 것이 특기다.
아이치현 출생인만큼 나고야에서 오래 생활을 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원, 수족관을 좋아해서 나고야에 위치한 대형 동물원, 수족관에 갔다고 한다.
동물 중 특히 토끼와 관련된 것들이 잘 나오는 편으로 작중에서 토끼가 들어가거나 은연중에 토끼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종종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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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트위터
일본의 남성 만화가이다. 1986년 11월 20일 아이치 현 출생. 작품이 두 번이나 연재 중단된 아픈 과거가 있지만 소년 점프에서 연재작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인지도가 늘어났다.
2. 활동
어릴 때부터 만화가를 지망하고 있었다. 나고야 토호상고,나고야 예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대학시절 도중에 점프 공모전에 단 한번 투고하여 입상해서 점프와 계약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로 연재작이 두번이나 짤리면서 아슬아슬했지만 다행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로 훌륭히 재기했다. 보통 점프에서 데뷔한 신인작가가 3번이상 연재 중단 판정을 받으면 소년 점프 수뇌부에서 그 작가를 전력 외 판정을 내려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한마디로 만화가 인생이 끝날지도 모르는 '''엄청 위험한 상황'''에서 히로아카로 기사회생한 셈.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점프가 발매되는 월요일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새 화가올라왔음을 알리는 캐릭터 일러스트(연필이나 붓으로 그린 그림을 스캔)들을 올린다. 안 올라올 때도 있지만 대부분 올리는 편.[1] 팬이라면 참고하자.
픽시브도 있었지만 현재는 계정을 탈퇴했다. 데빌맨의 팬아트나 스플래툰 팬아트, 다가시카시의 시다레 호타루 팬아트와 같은 여러 장르의 그림이 있었다. 그 영향인지 몇몇 단역 캐릭터가 Pixiv 출신, 정확히 표현하자면 독자 투고 및 인기 투표 결과에 따른 등장.
고등학생 시절에 유명 점프 만화 원피스의 독자 코너에 스모커 팬아트를 올려 투고한 적이 있다. 국내판 77권 764화와 765화 사이의 SBS코너에서 언급되어 있다. 오다 에이치로는 과거의 자신의 팬이 같은 출판사 소속의 후배 만화가가 되어 엄청난 인기작을 창출해낸 프로 작가가 된 걸 대견해하는 눈치. 이 사실을 안 호리코시 작가는 기쁜 마음에 해당 단행본을 10권 지르겠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이후 두 작가는 공동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2]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애니화가 결정되었을 당시에 "어렸을 적부터 자신이 그린 만화의 캐릭터가 TV에서 살아 움직이는 걸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그리고 주요 전투신들을 보고 울어버렸다는 말을 하거나, 미도리야와 바쿠고의 전투신을 보고 제작사와 성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애니메이션 퀄리티에 매우 만족하는 듯하다. 극장판 두 명의 영웅을 봤을 때도 몇 번 울었다고 한다.
2017년에는 급병으로 휴재하는 일이 늘었으며, 기어코 다 완료가 안된 콘티수준의 원고를 내고 말았다. 이후로는 연재 분량을 13~15 페이지 정도로 유지하며 연재하는 중. 그래도 무리하고 있던 건지 결국 과로로 쓰러져서 급작스럽게 휴재하는 일이 벌어졌고, 이후에도 건강 문제인지 종종 휴재하는 일이 있다.
상당한 서양계 창작물 덕후(특히 슈퍼히어로 계열)로 보인다. 집 사진을 올린 걸 보면 스타워즈,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 계열 피규어가 산더미이다.[3] 그의 작풍도 서양쪽 히어로물 느낌이 나는 걸 감안하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4] 인터뷰에 의하면 작가의 이런 미국 코믹스 덕질의 계기는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이라고 한다.
2017년 12월에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포스터를 그렸다.
서울 미디어코믹스[5] 에서 선정한 2018 올해의 만화가 상을 수상했다. 외국인이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3. 특징
3.1. 그림체
그림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프로 중의 프로. 다른 점프 만화들과 비교해도 수준급임이 느껴진다. 스케치, 명암, 채색, 비례, 구도 어느 것 하나 모자라는 게 없는, 자연스럽고 출중한 작화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작풍을 보자면 개성있고 생동감있고 역동적인 게 특징이다. 서양 애니메이션 쪽에서 영향을 받은 듯 작위적인 모에작화가 아니라 말 그대로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은 느낌의, 리얼하면서도 적절히 데포르메된 작화라고 할 수 있다. 채색방식은 수채화 방식을 선호하는 듯 하나 디지털 방식으로 채색하기도 하며 역시 수준급이다. 인체비례나 포즈도 잘 잡혀져 있으며 작가 트위터의 일러스트를 보면 상당히 인체비례가 잘 되어있는 걸 볼 수 있다.
원피스를 제외하면 2D에선 표현이 잘 안 되는 잇몸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묘사하며, 그것도 매우 맛깔나게 묘사한다. 뭔가 그로테스크할 수 있는 잇몸의 묘사를 적극적으로 살려 다른 만화들에 비해 표정묘사가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표현된다.[6]
작품의 배경이 학교 위주라 잘 드러나지 않는 사실이지만 복장 묘사 또한 대단하다. 가끔 작가가 트위터나 단행본에 그리는 사복 그림을 보면 그 리얼함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
또한 히어로 코스튬의 경우에도 작가의 섬세함이 드러나는데 대표적으로 미도리야와 토도로키, 바쿠고와 우라라카의 코스튬의 디자이너는 같은 사람인데 같은 사람이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게 특징을 잘 살렸다.[7]
그러나 작가의 그림 실력이 그대로 안 실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스테인의 머플러는 머플러의 질감을 세밀하게 그렸으나 인쇄된 잡지에는 전부 뭉개져서 시커멓게 나왔다.
여성 캐릭터들이 대부분 거유인 것은 본인 취향도 있지만, 초창기에 자신이 여자를 잘 못 그려서 독자들로 하여금 남캐와 헷갈리지 않도록 하는 속눈썹과 더불어 일종의 표시라고 한다.
단행본 속표지 코멘트에 따르면 얼굴 다음으로 손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손에 감정을 담을 수 있는 게 맘에 들어서라고. 그래서인지 본인의 오너캐도 손이다. 참고로 본인이 창조한 캐릭터이자 몸에 손을 덕지덕지 달고 다니는게 특징인 시가라키 토무라를 가장 그리기 어려운 캐릭터라 평했다. 손에 사람의 감정이 드러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토무라의 손은 무감정이라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3.2. 스토리
스토리를 엮어나가는 부분도 일가견이 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인기를 얻은 이유도 참신한 스토리텔링. 기본적으로 정석적인 배틀물을 깔고 가지만 치밀한 설정과 떡밥 회수, 뚜렷한 캐릭터 이해와 파워 밸런스를 적절히 맞춰나간다. 역대 소년 만화들 중에서도 파워 밸런스를 적절하게 조정함과 동시에 캐릭터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캐릭터의 강점을 제대로 부각해내는 솜씨가 상당하다. 이러한 면모들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스테인 에피소드를 보면 알 수 있다.
이야기가 길어져 자칫하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에선 적당한 부분에서 생략하거나 깔끔하게 요약하는 면모도 보인다. 이는 전투씬에도 해당되는지라 중요한 전투고 짧은 전투고 매우 간결하고 짧게 묘사되어 굵직한 싸움이라도 어지간해선 5화를 넘지 않는다. [8]
보통의 만화들이 배틀씬을 질질 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안좋게 생각하는 팬들은 호평이지만, 너무 간결해서 감질맛이 안 난다고 혹평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길게 끄는 걸 싫어해서 이런 스토리 구성을 유지 중이라고. 대신 이런 짧은 전투씬의 단점은 애니에서 초고퀄리티로 보완해주고 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이야기의 주제를 통해 진정성 있는 감동을 이끌어내는 것에 탁월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단순한 클리셰만으로 허울뿐인 감동을 유발하고 강요하는 다른 만화들과는 달리 성인이 된 어른들에게서도 정말 순수한 소년감성을 이끌어낼 정도. 이런 식으로 대부분의 소년 만화들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배제한 것은 상당히 대단한 일이자 독보적인 강점.
3.3. 그 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 기계장치들이 수시로 등장하는데, 퀄리티가 예사롭지 않은 걸 보아 기계묘사에 일가견이 있음에 더해 개인적인 애착도 강한 것 같다. 스팀펑크 쪽이 취향인 듯.
팬들 사이에서는 주로 홀콧이라 불린다. 영어권에서는 Hori.
켄도 코바야시와의 인터뷰에서 단발 여성이 취향이란 게 밝혀졌다. 그래서 대표 3작의 메인 히로인들은 모두 단발머리이다. 그리고 전부 다 검은색 탱크탑을 자주 입는 건 덤.
게임을 많이 해봤는지 작중 게임 드립이 제법 나온다. 예로는 웅영고 입학 시험에서 모의 시가지 연습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예시로 설명했고, 미도리야가 풀카울을 응용해서 벽을 차고 오르는 특훈을 할 때 "벽을 통통 튀어서 록맨X 처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4. 마루타 논란
작가의 작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259화에서 빌런측의 닥터인 우지코 다루마의 본명이 ‘시가 마루타'(志賀丸太)라는 것이 공개되면서 루리웹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해당 등장인물의 이름인 마루타가 제2차 세계대전 전쟁범죄인 731 부대의 그 마루타를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서 불거진 논란이다. 해당 캐릭터는 인체실험을 하는 의사 캐릭터이므로 모티브 자체는 맞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 유저들은 #horikoshi 태그를 사용해서 작가에게 해명과 시정을 요구했다. 관련링크
2월 3일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역사적 문제에 대해 독자의 의견을 들었으며 그럴 의도가 아니였고 마루타란 이름은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관련링크
중국에선 얼티밋 스쿨 등의 콜라보를 실시하는 게임 등에서 콜라보 중지 공지를 즉각 올리는 등 히로아카와 관련된 흔적을 지우려했다. 이는 마루타 실험의 피해자들이 대부분 중일전쟁의 중국인 포로들이며 모바일 게임 원신에서도 그러했듯 역사적으로 문제소지가 될만한 내용이 당 윗선의 귀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굉장히 골치아파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2월7일 슈에이 점프와 호리코시 코헤이는 시가 마루타 작명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문을 작성하고 해당 이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9] 2월 7일 11시경 점프 공식 트위터에서 한국 독자들에게 공식적으로 한국어로 번역해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름의 모티브를 얼버무린 탓에 해명이 아니라 변명 같다며 추가 사과를 촉구하는 의견도 나왔지만 작가의 진정성을 떠나서 확실한 사실은 마루타 논란이 된 해당 캐릭터는 빌런이라는 것이다.
5. 작품
5.1. 연재작
5.2. 단편
- 전투별의 발지(파일럿)
- 나의 히어로
6. 기타
자타가 공인한 울보인데, 자기 작품의 주인공인 데쿠가 울고 있으면 자신도 울지 말라는 느낌으로 그린다고 한다.
인터뷰 사진에서도 얼굴을 가리거나 마스크를 끼고 있고, 정면 사진이 거의 없는 걸 보면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악역미화를 싫어하는지 악에 공감하는 것을 저해하기 위해 빌런들을 호감 있거나 친숙하게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빌런들에게 애정이 없는 건 아니라고하며, 빌런의 서사를 다룬다는 소식을 전할 때 '해냈다'고 말하는 시가라키를 그렸다. [11]
20권 단행본에 따르면 여동생과 그의 아들인 조카가 있다고 한다.
대학시절 태고를 좋아해 취미가 되었다고 한다.
귀를 움직이는 것이 특기다.
아이치현 출생인만큼 나고야에서 오래 생활을 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원, 수족관을 좋아해서 나고야에 위치한 대형 동물원, 수족관에 갔다고 한다.
동물 중 특히 토끼와 관련된 것들이 잘 나오는 편으로 작중에서 토끼가 들어가거나 은연중에 토끼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종종 보인다.
[1] 주간 연재 중이며 가끔 하청없이 센터 컬러, 권두 컬러가 나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성실하게 올리고 있다.[2] 극장판 특전 만화에 실려있다.인터뷰 내용 일부[3] 가령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캐릭터나 잭 니콜슨, 히스 레저 판 조커나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의 피규어가 산더미다.[4] 또한 대표작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영향도 마블 코믹스, DC 코믹스 같은 히어로물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5] 서울문화사 만화사업부문이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격 분사를 단행하여 출범한 회사.[6] 예를 들자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69화에서 시가라키 토무라의 웃음.[7] 미도리야와 토도로키의 경우엔 복장의 디자인에서 유사함이 느껴지고 바쿠고와 우라라카의 경우엔 쇄골 부분에 점 표시를 함으로써 디자이너들의 특징을 강조했다.[8] 단 초상해방전선 습격 편의 VS 시가라키 에피소드는 제외[9] 사과문의 申し訳けございません이란 표현은 일본에서 진중하게 사죄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ごめんなさい,すみません보다 훨씬 진중하고 예를 갖춘 표현이다.[10] 오우마가도키 동물원 완결 이후 연재한 별개의 작품으로 2012년 연재되었다. 그러나 인기를 얻지 못한 작품이다. 점프 개제순위에서 3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꼴등이었다. 그 결과 정식연재 17회 만에 연재 종료했다.[11] 사실 작가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머리 써서 만든 캐릭터를 미화하게 되는 식으로 묘사하게 되는 것은 거의 본능이나 다름이 없기에 이걸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괜히 스토리를 망치는 메리 수 현상이나 과도한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현상이 벌어지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