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핀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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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환국-핀란드 극초전쟁'''(Finno-Korean Hyperwar)[1] 은 영미권에서 사용되는 대체역사 관련 인터넷 밈이다.
2. 상세
이 밈은 한국의 인터넷 애국주의자[2] 들과 일본의 5ch발 혐한초딩들이 '한국 기원설', '환국이 전세계인의 원류' 등 환빠 진영의 왜곡된 주장을 영어로 번역하여 유포시키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마침 서양 역사학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핀란드가 있었다. 핀인(핀란드 민족)은 18세기까지 스웨덴 제국의 속령으로 바이킹의 활동을 제외하고는 유럽사의 변방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오늘날의 핀란드 공화국은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영토를 빼앗은 러시아가 다스리다가 20세기에 주권국가로 독립한 것이다. 따라서 핀란드는 건국 이후 핀란드만의 역사적 정통성을 되찾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중 가장 환빠와 비슷한 주장이 핀란드 이집트 기원설이다.
Sigurd Wettenhovi-Aspa라는 예술가가 주장한 내용으로 핀란드는 이집트의 후예이며 모든 유럽 문화는 핀란드 문화에서 파생된거라는 음모론 수준의 괴설이다.
여기에 다른 백인들이 "핀란드 애들은 유럽인처럼 안 생겼다. 이목구비가 아시아계 유목민처럼 생겼다."라고 조롱하던 인종주의 밈이 있었으며[3][4] , 이것이 발전하여 핀란드를 "한때 유럽까지 대제국을 형성했던 몽골 제국의 후손이 아니냐."는 뜻에서 '핀골리아(Fingolia)'라고 부르곤 했다.
결국 2000년대 들어 동방의 환국 밈이 서양 커뮤니티에 유입되자 이들은 '그래? 우리는 고대에 핀란드 대제국이 있었다.'고 반응하면서 '''"사실 환국과 핀란드가 초고대문명이고 두 나라가 우주전쟁을 해서 역사 속에서 사라진 건 아닐까?"''' 하는 유머로 발전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환핀대전이다.
국내에서는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마이너 갤러리[5] 등 역사 관련 장르 커뮤니티에서 한때 이 밈을 수입해서 논 적이 있다. 핀란드의 5인조 헤비메탈 밴드인 헤비사우루스를 두고 '공룡오적'이라고 부르며 환국의 지원군이었던 공룡들이 핀란드와 맞서 싸웠는데, 핀란드 편에 붙은 다섯 공룡들의 배신으로 모두 멸종했다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Red Flood에서 환핀대전이 구현된다. 신채호의 고구려와 이집트-핀란드 제34 왕조 두 촉진주의 국가가 전쟁을 하면 환핀대전 이벤트가 나온다.
[1] 'Hyperpower'를 극초강대국으로 번역한 데서 Finno-Korea hyperwar를 극초전쟁으로 옮김.[2] 2010년대 중반까지 한국 내부에서도 외국에 '위대한 한민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민족주의 광풍이 불었다. 예컨대 중국 동부까지 퍼렇게 'Corea'라고 칠해 놓고 존 티토가 예언한 미래 지도라고 낚시한 이미지는 유명하다.[3]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서 핀란드인의 이미지는 서구권에서도 가장 서구적 외모(큰 키, 금발, 푸른 눈)의 이미지가 강하다.[4] 밈과는 별개로 2019년 연구 결과 실제 바이킹들은 아시아인의 DNA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했다.[5] 구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