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보시
1. 개요
'''フカボシ'''/'''Fukaboshi''''''밀짚모자······ 부탁한다!!! 과거 따위 필요 없어!!! 제로로 만들어 다오!!! 이 섬을 태양에서 멀어지게 하는·········!!! 망령을 없애다오!!! 네 손으로!!! 어인섬을, 제로로!!!!'''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토 켄타로[1] / 이창민.
왕상어 인어. 어인섬 용궁 왕국의 넵튠가(家)의 맏이, 즉 용궁 왕국의 세자다. 다른 나라의 몇몇 망나니 왕족과 달리 젊은 나이에도 진지하게 왕국과 어인족의 미래를 생각하는 진중한 성품의 소유자다. 어머니 오토히메의 비원이었던 인간과의 교류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국민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한번 모습을 보이면 젊은 인어들의 환성이 그치질 않는다. 동생 류보시, 맘보시와 함께 넵튠군의 삼강(三强)으로 젊은 나이에도 거대한 해수(海獸)를 일격에 쓰러뜨릴 정도의 실력자이다. 사용하는 무기는 아버지 넵튠처럼 황금 삼지창. 인어유술과 인어구술(具術)의 구사자다.
2. 작중 행적
10년 전, 호디 존스의 흉탄으로 눈앞에서 어머니 오토히메를 잃었다. 오토히메의 갑작스러운 임종에 격한 분노를 드러냈으나, 곧 이어 평정심을 되찾고 그 자리에서 형제들과 함께 어머니의 의지를 받들어 인간들과의 화해를 도모하겠다고 약속한다. 이후 장례식에서 화면 중계를 통해 이 결심을 어인들에게 공식 천명, 타버린 서명들은 모두 파기하고 이후 10년 동안 '0'에서 다시 시작했다. 동시에 마음 한구석에 어머니를 앗아간 인간을 향한 증오를 품고 있었다.
첫등장은 62권. 밀짚모자 일당이 어인섬에 불법 입국했다는 신고를 받고 암모나이트 기사를 이끌고 거대한 산갈치를 타고 루피 일행이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그리고 인어들이 루피 일행을 숨겨줬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려고 했지만 하필 그때 '''인어의 가슴에 묻힌 상디가 대량의 코피를 소방관 호스처럼 뿜는 바람에''' 루피 일행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들을 체포하려는 걸로 오해한 루피 일행은 후카보시 일행이 타고 온 산갈치 곤돌라를 훔쳐 달아나 버리고 만다.[2]
하지만 후카보시가 루피 일행을 찾아온 목적은 '''징베의 전언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거기에 여동생의 애완동물을 구해준 루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마음도 있었는데 마담 셜리의 '''루피가 어인섬을 파괴한다'''라는 예언을 듣고 자신들도 나름대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후 형제들과 함께 용궁으로 돌아오나, 용궁성은 밀짚모자 해적단에게 점거되었고 아버지 넵튠과 신하들이 인질로 잡혀있다는 말을 듣고는 순순히 그들의 요구에 응해주면서[3] 조로에게 징베의 전언을 전한다.
63권(620화)에서는 신 어인 해적단 간부 중 하나인 도순을 맨주먹으로 때려눕힌다. 이후 아버지인 넵튠이 신 어인 해적단의 포로가 되자 군대를 이끌고 진격. 공코르드 광장에 도착해 동생들과 같이 7마리의 해수들을 한번에 제압하며 그 강함을 과시하나 에너지 스테로이드 복용한 신 어인 해적단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리고 거릴게 없는 호디의 입을 통해서 오토히메를 죽인 진범이 인간이 아니라 어인인 호디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633화에서 징베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계략 덕에 풀려나는 데 성공했다.
루피와 함께 호디와 맞서던 중 루피를 시라호시에게 맡긴 뒤 호디를 막는다. 그렇지만 호디는 왕자주제에 나라도 못지키는 한심한 것들이라며 욕하자 분해하면서도 이를 인정하는 동시에[4] 인어 유술로 호디를 공격하지만 호디는 이를 가볍게 피한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호디의 창을 날려버린 뒤
고 필사적으로 물으면서 호디의 멱살을 잡지만, 호디는 '''"아무것도."'''라고 대답하자 호디의 정체를 깨닫는데, 호디는 어머니 오토히메가 두려워하던 물려받은 증오이며, 그 증오에 맞서지 못하고 내버려두는 바람에 그 원한이 커져서 어인섬의 멸망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하면서, 루피에게 원점으로 되돌리기 위해 어인섬을 태양에서 멀어지게 하는 망령을 없애달라고 부탁한다."인간들에 대한 '보복'을 내세워 어인족의 분노를 등에 업고...!!
그 칼끝을 '어인섬에 들이대어 지배할 참이었던 '어인섬'을 지금은 없애려 하고 있다!!
함께 '어인가'에서 자란 동료들까지 버리며!!!
......!! 누구보다 독하고 처절하게 인간을 증오해'''
그렇게 하면서까지 원대로 이룬들 네개 대체 무엇이 남는가!!!
'''과거, 너의 신변에 얼마나 엄청난 일이 있었던 것이냐?!! 인간은 대체 네게 무슨 짓을 한 것이냐!!!"'''
루피가 호디를 물리친뒤 노아가 떨어지는걸 멈추지 않자 루피가 이를 부숴버리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에게 사과한다. 그렇지만 시라호시의 호소를 듣고 나타난 해왕류들이 노아를 막는 동시에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동생들과 같이 경악을 금치못했으며 이내 시라호시가 루피를 구하려고 다가가는 사이 자신들은 호디와 덱켄을 붙잡으려고 자리를 떴으며 이내 속으로 노아 과연 이 배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거냐며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호디와 덱켄을 붙잡고 광장으로 돌아가 넵튠에게 아버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말하지만 넵튠은 무사해서 다행이다 아주 잘했어라고 말한다. 그 뒤 신 어인 해적단의 간부들을 모두 붙잡은 뒤 국민들에게 이들을 더 이상 자유롭게 풀어두지는 않겠다고 말한다.
66권에서 모든 일의 원흉인 호디 일당이 ES를 과용한 끝에 모든 힘을 잃고 추레하고 늙어버린 채로 고장난 오디오처럼 인간에 대한 증오를 늘어 놓자 "어머니를 살해한 널 나는 원망하지 않는다. 그러니 제발 이제 입을 다물어 다오. '''섬의 아이들에게 들리면 아니 되니.'''"라고 무덤덤하게 말한다.[5] 이후 어인섬을 떠나는 밀짚모자 일당을 환송했다.
823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며 마리조아에 가지 않으려는 시라호시를 설득해서 아버지와 동생들, 여동생 시라호시와 함께 레벨리가 열리는 마리조아에 가게 된다.
906화에서 마리조아에 도착한 후 가족들에게 주변 경치를 천천히 보자는 의미로 트랙벨트가 아닌 일반 도로로 가자고 말하자 스테리는 문명의 이기가 무서운 거냐며 비웃지만 사실 이 트랙벨트는 지하에 있는 노예들의 인력으로 움직이는 것이라[6] 지하에 있는 사람의 기척을 느낀 후카보시는 트랙벨트가 좋지 않은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 걸 알아채고 피해가자고 가족들에게 돌려서 말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전혀 눈치챈 기색이 없고, 옆의 가족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후카보시의 말을 곧이곧대로 알아들은 걸로 봤을때 혼자서만 이를 눈치챈 듯. 용궁 최고의 전사답게 견문색 패기가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7]
판게아 성에 도착한뒤 성 안의 사교의 장에서 다른 국가들의 왕족들과 사교활동을 잘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보며 안심했지만 자신의 아들들은 어떻냐고 소개하는 다른 국가의 왕족들에게 '''제 타입이 아니에요.'''라며 거절한 시라호시를 보며 경악하며 방금전의 그 말은 '저도 결혼하지 않았어요.'의 어인섬 사투리라고 둘러대면서 화가 난 다른 국가의 왕족을 진정시키느라 고생한다. 시라호시와 레베카, 비비가 서로 친하게 대화하자 이가람과 비올라에게 사교에 익숙하지 않은 동생을 대신해 감사 인사를 한다.
3. 기술
- 인어구술 광음유수창(人魚具術 光陰流水槍)
황금 삼지창으로 강렬한 일격을 먹이는 기술. 신 어인 해적단이 사육하는 해수에게 사용하였다.
- 인어유술 울트라마린(
人魚柔術 ウルトラマリン)
4. 기타
- 루피는 후카보시를 오빠호시라고 부른다.
-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나미한테 주량대결을 압도적으로 졌다! 이 양반 척 봐도 나미 위장 10배는 훨씬 넘을 것 같은데 안색이 파랗다는 말을 들으며 굴욕적으로 졌다...... 사실 나미의 주량이 터무니없는 수준이란 건 위스키 피크에서 이미 드러났었다.[8]
[A] 출처 : 원피스 블루 딥.[B] A B C D 출처 : 비브르 카드 ~해저의 낙원 어인섬의 주민들~[1] 이 배역으로 원나블 3관왕을 달성했다.[2] 체포하려고 오해한 것만이 이유가 아니라 상디가 대량의 피를 쏟아 피가 부족해서 수혈을 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까지 빨리 이동하기 위함이기도 했다.[3] 후카보시도 당시 상황으로는 어쩔 수 없었던 것이, 용궁성은 아래쪽에 있는 연결 통로가 유일하게 용궁성을 출입할 수 있는 경로고, 나머지 부분은 전부 보호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죽을 각오를 하지 않으면 용궁성으로 진입할 수 없다.[4] 더빙판: 그래 내가 미숙한건 인정한다. 아무리 가짜 힘이라도 너 따위에게 반격도 못하니까...!![5] 어머니 오토히메가 묘스가르드 성을 죽이려는 어인들을 제지하면서 “아이들이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것을 연상시킨다. 증오의 연쇄를 아이들에게 물려줘서는 안 된다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잘 지킨 것.[6] 지하 사이드를 보면 한 노예가 ''''구해줘, 아니면 그냥 죽여줘...'''' 생각하는 것이 보여진다. 게다가 원피스 세계관의 기술력은 자동으로 돌아가는 트랙벨트 정도야 충분히 만들 수 있을 법하다는 걸 고려해보면 이 트랙벨트는 스테리가 말한 것처럼 문명의 이기가 아니라 천룡인 특유의 선민사상의 극단을 보여주는 비효율적, 퇴행적, 인권유린적 구조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7] 어인섬 편에서는 호디를 띄워주기 위한 전투력 측정기 취급을 당해서 제대로 활약을 못했지만, 넵튠이 노쇠하고 징베는 해적이 되어 떠난 지금 후카보시는 어인섬 최강의 전사다. 애시당초 호디가 10만의 어인가 병력을 지니고 있는데도 ES를 손에 넣기 전까지는 어인섬을 넘보지도 못했던 건 후카보시와 용궁 왕국 병사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8] 당장 원작 66권 649화에서 이를 반영하듯이 나미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컵을 높게 들었으나 후카보시는 이 모습을 보고는 식은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