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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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틀즈의 해체 후 첫 컴필레이션 앨범. 제목 그대로 1962년부터 1966년까지 비틀즈의 히트곡 및 팬들의 애청 트랙들을 담고 있다. 붉은 테두리 때문에 '레드 앨범'으로 불린다. 미국에서 1973년 4월 2일에 먼저 발매됐으며, 며칠 뒤인 4월 19일 영국에서도 발매되었다. 2LP 구성으로 발매되었고, CD 역시 2CD로 발매되었다.[1]
앨범 표지 사진은 비틀즈의 정규 1집 Please Please Me와 비슷하나 약간 다르다. 표지 촬영 당시 쓰지 않았던 B컷을 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국 앨범 차트에서 모두 3위에 올랐다.
2. 선곡
비틀즈 최후의 매니저였으며, 해체 이후 1973년 당시에는 애플 레코드를 총괄하고 있던 앨런 클라인이 선곡하였다.[2] 곡 선정이 꽤 좋은 편으로, 비틀즈를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같은 날 발매된 시리즈 앨범인 1967-1970과 함께 자주 추천되는 앨범이다.
다만 LP 두 장에 곡들을 꾹꾹 눌러담았음에도 이 음반의 선곡에 대한 두 가지의 불만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
'''첫째''', 조지 해리슨의 곡들은 전부 누락시킨 점
'''둘째''', Revolver 앨범이 지나치게 과소평가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 등이 그것이다.[3]
동시 발매된 1967-1970에 비해 러닝 타임이 무려 30분 가량 짧은 것을 감안하면 일부 곡들을 더 추가할 수도 있었음에도 제외시킨 것으로 보일 정도. 결국 비틀즈 음악을 본격적으로 파려면 정규밖에 답이 없다.
3. 판본
1973년 최초 발매시에는, 영국의 애플 레코드와 미국의 캐피톨 레코드에서는 서로 수록곡 목록만 공유한 채로 수록된 음원 내용은 각각 기존 자국 음반의 판본을 사용하였기에 양 국가간 판본에 따라 음원의 차이가 일부 존재하였다. 영국반과 미국반의 차이는 비틀즈 음반 관련 문서 참조.[4]
1993년, 1967-1970과 함께 비틀즈의 1970년대 컴필레이션 앨범 중 유이하게 리마스터링을 거쳐 CD화되었으며 음원 판본은 영국반으로 통일하였다.[5]
2010년, 그 이전 해에 발매된 2009 리마스터링 음원을 사용하여 재발매반이 발매되었다.[6]
2014년에 발매한 LP 리마스터링반은 CD와는 달리 오리지널 1973년 당시 영국반 마스터 테이프를 리마스터링하였다. 따라서 Help!, Rubber Soul 음반 수록곡의 경우 1987년에 새로 만든 스테레오 믹스 기반 음원이 아닌 원래 발매 당시 스테레오 믹스 음원이 삽입되었다.[7]
여담으로, 국내에서 오아시스레코드를 통해 LP로 최초 발매되었을 때에는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이 금지곡이었던 관계로, 해당 곡이 잘려나간 채 발매되었다.[8]
4. 트랙 리스트
[1] 사실 음반의 짧은 러닝 타임을 감안하면 1CD로 발매해도 가능한 정도였지만 LP 시절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2CD 그대로 발매되었다.[2] 이 해, 클라인은 곧 애플 레코드를 떠나고 비틀즈 멤버와의 법정 소송에 들어간다.[3] Taxman이나 폴 매카트니 표 발라드의 정수인 'For No One'이나 'Here, There and Everywhere' 등.[4] 대표적으로 미국반 ‘Help!’의 경우 노래 시작 전 ‘제임스 본드의 테마’가 수록되어 있는 등의 차이[5] Help!, Rubber Soul 음반 수록곡의 경우 프로듀서 조지 마틴이 1987년에 새로 만든 스테레오 믹스 기반 음원이 사용되었다.[6] 2009년 리마스터링 음원을 사용하였기에 마찬가지로 Help!, Rubber Soul 음반 수록곡의 경우 조지 마틴이 1987년에 새로 만든 스테레오 믹스 기반 음원이 사용되었다.[7] 2009년 모노 박스세트 속 해당 음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들어가 있는 오리지널 스테레오 믹스 음원으로 추정[8] 계몽사에서 나온 1993년 리마스터링판에는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