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재보궐선거
1. 개요
대한민국의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2004년 6월 5일과 10월 31일에 치러진 재보궐선거다.
2. 상반기(2004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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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의 재보궐선거이자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예고편이 된 선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안상영 부산시장과 박태영 전남지사가 자살하였고, 우근민 제주지사는 선거법 위반으로 지사직 상실, 김혁규 경남지사는 2004년 4.15 총선에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 출마를 위해서 사직했다. 그리하여 광역자치단체직 여러 곳이 공석이 되었고, 두 달 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단체장, 의원직을 스스로 사퇴한 경우가 많아 재보선 사상 역대 최다로 기록되었다. [1]
결과는 열린우리당의 참패. 정부 여당 견제론이 힘을 얻었고, 투표가 토요일에 치러진데다 임시공휴일도 아니었기에 투표율이 28.5%에 불과했다. 두달 전의 총선에서 압승을 한 열린우리당 입장에서는 충격이 컸다. 그리고 이 선거를 시작으로 참여정부 마지막에 치러진 12.19 재보선까지 '''열린우리당(이후 대통합민주신당으로 재편)은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다.'''
부산시장에 한나라당 허남식, 전남지사에 새천년민주당 박준영, 경남지사에 한나라당 김태호, 제주지사에 한나라당 김태환이 각각 당선되었다.[2][3]
엘시티 게이트에 연루되어 구속된 배덕광이 해운대구청장에 당선된 선거다.
2.1. 선거결과
2.1.1. 광역단체장
2.1.1.1. 부산광역시장
2.1.1.2. 전라남도지사
2.1.1.3. 경상남도지사
2.1.1.4. 제주도지사
3. 하반기(2004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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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선거가 없어 관심이 덜했다. 투표율은 33.2%. 이 때 치뤄진 보궐선거 지역구 중 하나가 강진군수였는데, 여기서 당선된 황주홍 군수는 내리 3선을 했고, 이를 기반으로 국회의원까지 지내게 된다.
[a] A B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전까지는 기초자치단체의원직에 정당공천제가 실시되지 않아 정당 소속이 없었다.[1] 부산시장 보선에 나온 두 후보 오거돈과 허남식은 각각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겸 시장 권한대행과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을 하고 있었다. 즉 '''2, 3인자 부시장 두 명이 부시장직을 나란히 버리고 선거에 나란히 출마'''하여 4인자인 안준태 기획관리실장(2급 상당)이 시장 권한대행을 승계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었다.[2] 한편 거창군수였던 김태호와 제주시장인 김태환이 사직하면서 해당 지역들도 보궐선거 대상이 되었다.[3] 아이러니한 것은 거창군은 4년 뒤에 재보궐선거를 또 해야했다. 이때 당선되어 재선에 성공한 강석진 군수가 18대 총선 출마를 이유로 군수직을 사퇴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