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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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전 공무원 및 전 제주도지사.
2. 생애
1942년 전라남도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면(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태어났다. 1961년 성산수산고등학교, 1971년 명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 #2
육군간부후보생을 거쳐 군 장교로 복무하다 1974년에 그의 상관이었던 심흥선 전 합참의장이 총무처(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부임하자 그도 비서관으로 발탁돼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였다. 총무처 인사국장, 기획관리실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1991년 8월 제주지사에 취임하여 1993년 말까지 제27∼28대 관선 제주지사를 지냈다.
3. 정치
1995년 민선 초대 제주지사 선거였던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자유당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무소속 신구범 후보에 밀려 낙선한 후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총무처 차관을 역임하였다.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신구범 후보를 연거푸 누르고 제주도지사에 당선되었다.
그러나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서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축협중앙회장으로 재직할 때 대우 채권 같은 것을 사서 5천 100억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고, 2004년 4월 대법원에서 300만원의 벌금형(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도지사직을 상실하였다. 피선거권은 2008년 8.15 광복절 특별사면 때 복권되었다.
2010년 3월 민주당에 복당했으나 2006년 12월 대법원에서 확정된 '''성추행 전력'''으로 민주당 공천심사위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도지사 후보경선 참여자격을 박탈하자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1]
2013년 4월 29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제주 4.3유족회와 경우회의 만남을 주선한 것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도중에 “폭도 놈의 xx들이 끼어 가지고”라고 말하여 지역사회에서 '''제주 4.3 폭도 발언 논란'''이 인 적이 있다. 노회찬.표창원도 우근민 지사 '폭도' 발언 비판
2013년 11월 무렵, 다가올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원희룡의 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지역에서 서서히 거론되기 시작하자 당시 무소속이었던 우근민 지사는 지지자 1만 7천여명을 이끌고 새누리당에 동반 입당하였다.
이는 대의원 20%+당원 30%+일반국민 30%+여론조사 20%의 비율로 치르도록 되어 있는 새누리당 경선룰 상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시도였으나, 박근혜 대통령 당선 후의 새누리당 지도부 또한 당내 개혁파 인사였던 원희룡의 원내 진입에 난색을 표하던 입장이라 당헌·당규상 예외규정을 적용하여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경선룰을 확정짓게 되었고, 결국 우근민 지사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불출마를 하게 된다.
이 때부터 원희룡과는 불편한 관계가 되었다. 원희룡 지사가 신구범, 김태환 등 과거 제주도지사들과 오찬을 갖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는데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2017년 2월에는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호텔 건립사업으로 ‘경관사유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부영그룹의 고문직'''을 맡기로 한 것으로 확인돼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
도지사 퇴임 후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제한기간(2년)이 지난 시점이라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전직 도지사 출신이 특정 사기업을 지원하려고 나선다는 점에서 도민 여론은 지역의 적폐로 보고 있다.
특히 부영그룹은 제주 중문관광단지에서 호텔 등의 개발사업을 해 왔고, 우근민 도지사 재직시절에는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1,400억원대의 막대한 세제혜택을 받은 사안 등으로 당시 제주도의회에서 특혜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게다가 부영그룹은 2017년 1월 제주지역의 거점 언론사인 '''한라일보를 인수'''하여 그 배경에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1, #2
참고로 부영그룹은 현재 '''중문 주상절리 경관사유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호텔 건립사업과 관련하여 과거 환경영향평가 절차의 문제로 원희룡 도정에서는 건축허가가 반려되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2018년 3월에는 자유한국당의 제주도지사 공천이 김방훈 단수공천으로 결정되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도지사 예비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1, #2
사실 우근민 도정 시절 제주도의회 의장이 문대림이었는데,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 할 제주도와 도의회가 당시 두 사람의 친분으로 제대로 작동됐는지에 대해 지역 내에서 많은 비판이 제기되어 왔었다. #
결국 우근민 전 제주지사가 2010년 외국인 투자이민제의 도입으로 '''중국인에 제주도 땅 팔아먹은''' 적폐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점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여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문대림은 원희룡 현 제주도지사에 11.71% 포인트 격차로 크게 밀리며 낙선했다.
4. 행정
우근민 도정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한 포스팅이 있다. 참조 바람
5. 사건사고
5.1. 집무실 성추행 논란
2002년 1월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여성직능단체장을 면담하며 가슴을 만지는 등의 신체접촉을 했다. 이에 피해자가 여성부에 성추행으로 신고하자 우근민 지사는 “성추행은 거짓이고, 자신을 향한 정치적 음해공작”이라고 주장하며 행정소송과 항소 등을 제기했으나 2006년 손해배상 1000만원의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사건 정리기사
대법원 2006. 12. 21. 선고 2005두13414 판결 【남녀차별개선위원회결정내지재결취소】
참가인(피해자)이 2002. 1. 25. 15:10경 제주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하여 원고(우근민)와 면담을 하면서 직사각형 형태의 회의용 테이블에 모서리를 사이에 두고 원고의 왼쪽에 90° 각도로 앉아 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원고가 참가인의 오른쪽 옆으로 다가와 왼손으로는 참가인의 목 뒷부분을, 오른손으로는 어깨를 잡은 후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 참가인의 왼쪽 가슴을 만졌고 참가인은 원고의 오른손을 잡아 뿌리친 사실을 인정하였다.
5.2. 공직선거법 위반 후 지사직 박탈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서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축협중앙회장으로 재직할 때 대우 채권 같은 것을 사서 5천 100억원의 손실을 입혔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고, 2004년 4월 대법원에서 300만원의 벌금형(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도지사직을 상실하였다. # 피선거권은 2008년 8.15 광복절 특별사면 때 복권되었다.
5.3. 버스 120대 선거동원 사건 조작
1998년 민선 2기 제주도지사 선거 당시 유세현장에 버스 120대를 동원하여 불법선거운동을 하다가 적발되어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과 검찰의 수사로 당선무효의 위기에 처하게 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하여 자원봉사자 한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떠맡겨 감옥살이를 하게 한 적이 있었다. #1
이 사실은 2010년 5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우근민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의 폭로로 밝혀졌다. #2
5.4. 세계 7대 자연경관 대국민 사기극 논란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하느라 전화 요금만 300억 쓴 제주도
투표가 행해질 당시엔 공무원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종일 전화기를 붙잡고 투표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명박 대통령도 투표에 참여했고, 김황식 국무총리도 정부 차원의 참여와 지원을 강조하는 등 전국적으로 투표 바람이 일었다. #1
이런 헛수고로 2011년 11월 11일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었고. 우근민 도정은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에 이은 세계적인 쾌거라고 자평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세계 7대 자연경관이라는 브랜드는 원래 목적대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다. 이벤트를 주관한 뉴세븐원더스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2] 뉴세븐원더스는 비용이 들지 않는 인터넷 투표는 한 사람이 한 번으로 제한하고, 전화투표는 무제한으로 중복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우근민 도정이 블로그 수준의 공신력 없는 외국 단체의 상업적 전략에 놀아났다는 지적이 여기서 나왔다. #2 애초에 관광객 유치에 도움은 커녕, 예산만 쏟아 붓고 도정에 해만 되었던 셈.
5.5. 제주 4.3 폭도 발언 파문
2013년 5월 29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우근민 지사는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냉정하게 보면 경찰이(은) 무슨 명령 내리면 가는 것 아니냐. 월남전이고 어디고 싸우다보니 몰라갖고 할 수도 있고 그런데. 폭도 놈의 XX들 끼어갖고…”라고 말하여 논란이 인 적이 있다. #1
우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모 기자가 4.3 유족회와 경우회의 만남을 제주도가 주선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던 도중 나왔다. 해당 매체 보도에 의해 우 지사의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이유를 불문하고 4.3사건을 심각하게 폄훼하고 있다"며 우 지사가 자신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도청은 5월 31일 해명자료를 냈다. #2
5.6. 재선충 사망자 장례식날 골프회동 파문
2013년 11월 8일 전 애월리 이장 박모(63)씨가 재선충병 고사목 제거작업을 하던 중 사고로 숨졌고 이후 1명이 중상, 8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16일 우근민 제주지사가 새누리당 3선 중진이자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의원과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한편 지난 11월 5일 우근민 지사는 다가올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에 입당신청을 하였다. #
5.7. 부영그룹 고문직 수락 논란
2017년 2월 부영그룹은 우근민 전 지사의 남해화학 사장과 제주도지사 경력을 고려해 그룹 자문 역할에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그를 고문직에 위촉했다. 우 전 지사는 취재진에게 자신의 재임 당시 고등학교 기숙사 건립과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앵커호텔 인수, 재일교포 컨벤션센터 주식 매입 등을 도와 준 전례가 있어 차마 거절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의 취업은 퇴임 후 3년 동안 제한되지만, 우 전 지사의 경우 개정 이전에 퇴임한 관계로 2년이 적용돼 위법 논란은 피하게 됐다. 그러나 재임 시절부터 우근민 전 지사와 부영그룹 측에 대한 유착 의혹이 일부 제기된 터라 고문직 수락을 두고 많은 비판이 일고 있다.
부영그룹은 우 전 지사 재임 시절 당시 부영호텔을 비롯해 부영리조트, 부영 2·3·4·5호텔, 부영랜드, 부영청소년수련원 등 각종 투자 사업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을 받으며, 막대한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은 바 있다. 반면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들어서면서 호텔 개발 사업이 제주도의 건축허가 신청 반려로 좌초되는 등 주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영의 지난해 말 지역 중견 언론사인 한라일보 인수와 우 전 지사 영입이 이 같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곳곳에서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
5.8. 제주 이 변호사 살인사건과의 연관성?
1999년 제주에서 발생한 제주 변호사 피살 사건과 관련하여 2020년 6월 27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1220회에서 그가 관련되어있다는 의혹이 나와 전화 인터뷰를 요청했다. 2020년 6월 27일분 방송에 언급된 98년 제주도지사 선거 당시 신구범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는 인물은 우근민 전 지사 뿐이기 때문에, 비록 모자이크 처리가 되긴 했지만 딱히 모자이크가 의미는 없어 보인다.
우 전 지사 본인은 사건 관련 인물과의 연관성에 대해 부인했으며, 현재 경찰에서는 본 사건을 재조사 중이다.
5.9. 국정원의 야권 지자체장 사찰의 피해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에서 야권 지자체장들을 사찰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근민 당시 제주지사도 사찰 대상에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6. 선거 이력
7. 소속 정당
8. 둘러보기
[1] 민주당을 탈당하기 전에는 민주자유당과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을 거치는 등 여러 차례 당적을 옮겨 '철새'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2] 자세한 내용은 세계 7대 자연경관 항목 참조[3] 2004.4.27 지사직 상실 (공직선거법 위반)[4] 2013.11.5 새누리당 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