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본선 2라운드/1조
1. 개요
2라운드 1조의 첫날에는 2경기가 열린다. 12시에는 A조2위와 B조 1위의 1경기, 7시에는 A조1위와 B조 2위의 2경기로 예정되었으나 일본이 2라운드에 진출했기 때문에 일본의 경기가 7시 경기로 편성된다. 즉 일본이 A조 1위인 경우 그대로 진행되고 2위인경우 1조의 1경기와 2경기의 시각이 바뀐다는 말이다.
또한 2라운드 1조의 공식 예매 사이트에 따르면 일본은 모든 경기 1루측 덕아웃(홈)을 사용하고 한국은 모든 경기 3루측 덕아웃(어웨이)을 사용한다고 한다고 했다. 하지만 쓸 일이 없었다는게 함정.
2. 경기 내용
2.1. 1경기 | 쿠바 4 : 5 네덜란드
기록지
- 승 : [image] 디에고 막크웰(2승)
- 패 : [image] 이스멜 히메네스 (1승 1패)
- 홈런 :
- [image] 커트 스미스(2회 1점, 1호), 조나단 스쿱(6회 3점, 2호)
- [image] 알프레도 데스파이네(2회 1점, 2호), 율리에스키 구리엘(7회 1점, 1호)
2.2. 2경기 | 대만 3 : 4 일본
기록지
- 승 : [image] 마키타 가즈히사(1승 1세이브)
- 패 : [image] 왕젠민(1승 1홀드 1패)
- 홀드 : [image] 판웨이룬(1승 1홀드), [image] 궈홍즈(2홀드 1패)
- 세이브 : [image] 스기우치 도시야(1세이브)
9회말 다시 무사 1루로 경기를 결정지을 찬스를 잡은 대만은, 번트타구가 투수 마키타의 다이빙캐치로 번트 플라이가 되며 기회를 날렸고, 결국 10회초에 다시 불쇼를 저지르며 4:3 역전을 허용한다.
10회말 스기우치 도시야가 1사 1,2루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의 위기에 빠졌으나, 대만의 병살타가 나오며 아슬아슬하게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에서 한신 타이거스의 에이스인 노미 아츠시가 볼질을 거듭하고[1] , 다나카 마사히로까지 부진을 거듭하면서 일본도 하향평준화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마디로 정말 손에 땀을 쥐게 된 '''희대의 명경기'''였으며 양팀 모두 다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승부사가 일어났기에 충격은 컸다고 볼 수 있다.
[image]
경기 당시 일본 관중들은 도호쿠 대지진 당시 대만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플랜카드 등을 가지고서 응원전을 펼쳤고, 대만 선수들은 그런 일본 관중들에게 정중히 인사. 게다가 대만 관중들은 대만이 패배했음에도 오히려 일본의 승리를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 양국간의 돈독한 관계를 재확인시켰다.
2.3. 패자조 | 쿠바 14 : 0 대만
기록지
- 승 : [image] 데니 베탄코트(1승)
- 패 : [image] 로진롱(1패)
- 홈런 : [image] 프리드리히 세페다(1회 2점, 1호), [image] 야스마니 토마스(4회 2점, 2호), [image] 호세 아브레우(6회 4점, 2호), [image] 알프레도 데스파이네(6회 1점, 3호)
2.4. 승자조 | 네덜란드 4 : 16 일본
기록지
- 승 : [image] 마에다 켄타(2승)
- 패 : [image] 롭 코르데만스(1승 1패)
- 홈런 : [image] 토리타니 다카시(1회 1점, 1호), 마쓰다 노부히로(2회 2점, 1호), 우치카와 세이이치(2회 3점 1호), 이나바 아츠노리(3회 1점, 1호), 이토이 요시오(4회 3점, 1호), 사카모토 하야토(7회 4점, 1호)
2.5. 최종전 | 네덜란드 7 : 6 쿠바
기록지
3회말부터 홈런이다 에러다 해서 2점씩 주거니받거니하는 구도가 이어졌고, 8회초에 쿠바가 2점을 추가하며 6-4로 앞서가는가 했지만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투구수가 많아지며 난조를 보인 노베르토 곤잘레스의 슬라이더를 통타한 안드렐톤 시몬스의 투런포로 동점이 나왔다. 그리고 9회초 쿠바의 공격 상황에 득점권 안타가 나왔는데 2루 주자가 영 좋지 않은 주루플레이를 해서 3루에 멈추고 끝내 그 주자가 홈에 들어오지 못하며 9회말로 이어졌다. 그리고 쿠바는 노베르토 곤잘레스를 9회 원아웃까지 밀고 나갔지만 투수 교체. 그러나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에러까지 겹치며 뒤늦게 투수를 다시 바꿨...지만 끝내 주자가 1사 만루까지 가득차는 절망적인 상황까지 몰렸고, 결국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네덜란드는 명승부에 종지부를 찍고 미국행 티켓을 확보했다. 일본에서의 남은 경기는 순위 결정전 뿐. 다만 쿠바와의 대결에서 블라디미르 발렌틴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6. 순위 결정전 | 일본 10 : 6 네덜란드
기록지
1조 최종전인 순위 결정전 네덜란드-일본 경기에서는 1회초 네덜란드가 선취점을 냈지만 일본이 2회에 네덜란드 투수진을 떡실신시키며 8-1로 리드하다 네덜란드가 야금야금 5점을 추가하며 일본이 똥줄타는 양상이 벌어졌으나 8회말 2점을 내는데 성공하며 1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