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후쿠시마 지진

 



'''2016년 후쿠시마 지진'''
[image]
'''긴급지진속보
발령지역'''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야마가타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발생'''
(UTC+9)


2016년 11월 22일 05시 59분
'''진앙'''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동남동쪽 112km 해역
'''진원 깊이'''
약 25km[1]
'''규모'''
'''M7.4'''[2]
'''최대 진도'''
'''5약'''[3]
'''쓰나미 경보
/ 주의보'''

'''쓰나미 경보''' -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최대 3m
'''쓰나미
최대 높이'''

센다이항 : 1m 44cm
'''여진 횟수'''
30일 기준

200회 이상
'''피해'''
24일 기준

'''부상자''' 21명
1. 개요
2. 발생 원인
3. 양상
3.1. 지진의 진행
3.2. 지진해일
4. 피해
5. 각계 반응
5.1. 언론
5.2. 정부
5.3. 기타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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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일본대지진을 떠올리십시오! 목숨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도망치십시오!"'''[4]

'''(東日本大震災[5]

を思い出してください! 命を守るために今すぐ逃げてください!)'''

요시카와 류이치(芳川隆一) NHK 아나운서[6]

2016년 11월 22일 오전 5시 59분경, '''후쿠시마 인근 해역서 일어난 규모 7.4의 지진'''으로 '''도호쿠 대지진의 여진이며 최대진도 5약을 기록'''하였다. 진원지는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동북동쪽으로 60여km 떨어진 해역으로 추정된다. 진원지가 해역이었기 때문에 인근 지역에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최대 3m의 쓰나미''' 발생이 예측되었다.
쓰나미 경보는 진원지인 '''후쿠시마 현에 3m 해일경보, 그 외 인근 현인 이와테 현과 이바라키 현, 미야기 현에 1m 해일주의보'''가 발령되었다. 후쿠시마 현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피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후쿠시마 현 해안 거주자는 즉시 해안가를 벗어나고, 이와테 현, 이바라키 현, 미야기 현의 경우 20~30분 내로 쓰나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빠르게 대피할 것이 요망된다. 도치기 현 등은 쓰나미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앞으로의 여진에 대비할 것을 권한다.
최초 경보 발령지역 외의 본토 지역과 오키나와, 오가사와라 제도의 해일 발생 및 피해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2. 발생 원인


기상청에서는 이 지진이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인 것으로 보고 있다. 문부과학성 산하 지진본부는 일찍이 과거 지진 이력을 토대로 후쿠시마 해저에 있는 판과 판의 경계에서 규모 7.4 정도의 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추정해 왔다.2002년의 보고서 2011년의 보고서 2011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에 그러한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10년내 5%였다.
[image]
다만 동일본 대지진과 다른 점은 판과 판 사이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도호쿠대학 재해과학국제연구소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이 지역의 지반에는 동서로 당기는 힘이 작용해 정단층형 지진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지진은 북아메리카판의 해저 단층이 동서로 엇갈린 결과였다. 이 단층은 후쿠시마가 아니라 미야기 현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놓여 있는데, 도호쿠와 히로시마 대학 연구팀은 가까운 후쿠시마보다도 미야기 현의 센다이 항에서 더 높은 쓰나미가 관측된 것도 이러한 영향으로 추측했다.#
지진본부는 2011년 이 지역에서 단층으로 인해 발생할 지진의 최대 규모를 6.8 정도로 예측했었다.# 실제와 차이가 났던 이유는 해저 활단층은 예측이 어려운데다 예측 근거가 되는 주요 활단층에 포함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향후 예측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3. 양상



3.1. 지진의 진행



지진 발생 당시 방송분[7]
22일 05시 59분의 본진 이후 100회 이상의 여진이 관측되었다. 이 항목에서는 진도 4 이상의 지진만 기재하였다. 더 많은 정보를 위해서는 NHK 지진정보 페이지를 참고.
  • 22일 05시 59분 : 규모 7.4, 최대진도 5약
[image]
이 지진으로 5약의 최대진도를 경험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로.
도도부현
시정촌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いわき市) 시라카와 시(白河市) 스카가와 시(須賀川市)
미나미소마 시(南相馬市) 쿠니미 정(마치)(国見町) 카가미이시 정(마치)(鏡石町) 텐에이 촌(무라)(天栄村)
이즈미자키 촌(무라)(泉崎村) 나카지마 촌(무라)(中島村) 아사카와 정(마치)(浅川町)
히로노 정(마치)(広野町) 나라하 정(마치)(楢葉町) 후타바 정(마치)(双葉町) 나미에 정(마치)(浪江町)
이바라키 현
다카하기 시(高萩市)
도치기 현
오타와라 시(大田原市)
  • 22일 23시 04분 : 규모 5.7, 최대진도 4
  • 24일 06시 23분 : 규모 6.1, 최대진도 4

3.2. 지진해일


[image]
'''2016년 11월 22일 오전 08시 09분, 일본 기상청 발표 기준'''[8]
'''미야기 현(宮城県)'''
'''해일경보'''[9]
3m
'''후쿠시마 현(福島県)'''
'''해일경보'''[10]
3m
아오모리 현 태평양 연안(青森県太平洋沿岸)
해일주의보[11]
1m
이와테 현(岩手県)
해일주의보
1m
이바라키 현(茨城県)
해일주의보
1m
구주쿠리 정, 소토보 선 및 우치보 선 : 지바 현(千葉県)
해일주의보
1m
이즈 제도(伊豆諸島)
해일주의보[12]
1m

11월 22일 오전 6시 49분경, 진원지와 인접한 후쿠시마현 이와키 시 인근 해역에서 60cm의 쓰나미가 관측되었다. # 현지 및 한국 언론에 따르면 최초 3m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 쓰나미보다 다소 작은 규모의 쓰나미가 관측되어, 일본 기상청에서 이전과 같은 큰 피해가 없으리라 예상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추가 여진 및 앞으로의 정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므로 영향권 내 지역의 주민들은 고지대로 피신하기를 권장한다.
오전 7시 3분, 지바가쓰우라 시에서 30cm 높이의 쓰나미가 관찰되었다.
오전 7시 6분, 후쿠시마 현 소마(相馬)시 해안에서 90cm의 쓰나미가 관측되었다. 이와키시 해안에서 처음 발견된 쓰나미보다 30cm 높은 규모로 관측되었다.
7시 8분, 이바라키현 해안에서 50cm의 쓰나미가 관찰되었다.
7시 25분경 80cm 높이의 쓰나미도 관측되었다.
오전 8시 3분, '''미야기센다이(仙台) 시에 1.4m의 해일이 관측'''되었다고 보도했다. 미야기 현의 경우 최초 지진 발생 당시 1m 내외의 해일주의보가 발령되었으나 예상보다 높은 수치의 쓰나미를 맞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일본 기상청에서 미야기 현의 해일관련경보를 확정적으로 격상시킬 것으로 예상되었다.
오전 8시 9분, 예상대로 '''미야기 현의 해일주의보가 해일경보로 격상되었다.''' 미야기 현은 2011년 도호쿠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image]
오전 9시 46분에 미야기 현과 후쿠시마 현에 발령된 해일경보가 해일주의보로 전환되었다. 아오모리 현과 지바 현, 이즈 제도의 해일주의보가 해제되었다.
오후 12시 50분에 해일주의보가 모두 해제되었다. 해수면 변동을 충분히 주의한다면 피해 우려는 없다는 것이 기상청의 예측이다.

4. 피해


도호쿠 지역 원전의 가동이 중단되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제2원자력발전소 3호기 사용후핵연료 냉각 기능이 자동으로 정지된 원인을 조사했으며, 이후 냉각 장치의 작동을 재개하였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에서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제1원자력발전소에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기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도호쿠전력 운영 미야기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와 니가타 원자력발전소, 이바라키 도카이 제2원자력발전소는 현재 운영 중지되었으며, 조사 결과 현재까지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도 지진의 영향을 받았다. 도호쿠와 조에츠, 야마가타 신칸센의 운행이 지연되었으며, 도쿄 도영 지하철 역시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또한 2011년에 침수된 경험이 있는 센다이 공항에는 피난 지시가 내려졌으며, 항공편도 결항되었다.
총무성 소방청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24일 현재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20명이다. 3명의 중상자 중 2명은 후쿠시마 현에서, 1명은 지바 현에서 발생했다. 모두 고령의 여성으로, 넘어지거나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골절상을 입었다. 미야기 현의 석유 콤비나트와 후쿠시마 현의 근로자종합복지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외에 미야기현에서 소방 보트 16척이 전복되고 1600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의 사례가 보고되어 재산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에서는 항만 시설이 파손되어 800만 엔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른 부문의 피해는 여전히 조사 중이다.
한 때 규모 7 정도의 강진이 더 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5. 각계 반응



5.1. 언론


NHK 뉴스 오하요 닛폰의 경우, 마침 아침 6시 뉴스를 막 시작하고 첫 뉴스인 박근혜 대통령 국정 파행관련 뉴스를 전하려던 차에 첫 헤드라인도 읽지 못하고 지진 속보부터 전해야 했다. 3분 8초경에 すぐ にげて(당장 도망치세요)라는 자막이 뜬다. 그리고 그후에 위의 그 대사가 나온다.
지진 발생 직후 NHK후지TV는 정규 편성을 취소하고 긴급지진속보를 내보냈다. 웨더뉴스 SOLiVE의 지진 속보

5.2. 정부


시각
기관
내용
05:59

'''지진 발생'''
06:00
기상청
'''긴급지진속보 발표'''
06:02
수상 관저
'''연락실 설치'''
기상청
해일경보 및 주의보 발령
해상보안청
대책실 설치
06:08
해상보안청
항행경보 발령
06:17
총리
'''총리 지시'''
1. 국민에게 해일, 피난 등에 관한 정보 제공을 적시 적확하게 할 것.
2. 조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할 것.
3. 자치 단체와 협력하여 정부 일체가 되어 재해 응급 대책에 전력으로 몰두할 것.
06:45
수상관저
연락실을 대책실로 개편
07:19
총리
총리 회견
07:39
내각관방
관방장관 회견
08:06
기상청
기상청 회견
시각별 정부기관 대처.#
지진 발생 3분 후 수상 관저에 연락실이 설치되었고 18분 후에는 총리가 대책을 지시했다. 1시간 20분 후에는 총리의 긴급 회견이 있었다. 아베 신조는 멀리 떨어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머무르면서도 위기 상황에 빠르게 대처한 것이다.
옥의 티는 해일경보 발령. 8시 9분 기상청 회견 도중 미야기 현의 해일주의보가 해일경보로 격상되었다. 7시 26분에 두 번째로 내보낸 소식에서도 미야기 현은 해일주의보 상태였다. 그런데 회견 직전인 8시 3분에 센다이에서 1.4m에 달하는 쓰나미가 관측되자 미야기 현의 해일주의보는 뒤늦게 해일경보로 전환되었다. 기상청에서는 경보 발령 지연에 대해 쓰나미가 지형에 부딪혀 불규칙하게 반사된 결과라며, 이런 경우에는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5.3. 기타


포켓몬 GO의 개발사인 나이안틱은 지진 발생 28분 후인 6시 27분에 트위터에서 라프라스의 출현에 관해서 상황이 확인될 때까지 정지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대지진이 있었던 도호쿠 지방을 지원하는 차원으로 11월 23일까지 미야기, 후쿠시마, 이와테 지역에서 라프라스의 등장 확률을 높이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었는데 이를 멈춘 것이다. 이후 트윗에서는 이벤트를 공식적으로 종료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게임사의 빠르고 개념있는 대응에 다들 칭찬하는 분위기.
이날 오하요 닛폰의 잔여 방송은 당연히 취소되었다.
간 나오토 전 총리는 이번에도 제2원전 3호기의 냉각이 일시 정지되었다면서, 5년전의 대지진을 회상하는 트윗을 올렸다. 이 문장 다음에는 2011년 당시를 재현한 영화인 '태양의 덮개(太陽の蓋)' 상영을 홍보했는데, 일각에서는 주민의 안부는 못 물을 망정 자기를 히어로처럼 그린 영화 PR이나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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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어김없이 SNS로 루머를 유포하는 트인낭 사례가 있었다. 누군가 지진 후 1시간 40분 가량 지난 시각 트위터에 '''쓰나미 오져어어어어어어어!!!'''라며 원전이 바닷물에 침수된 사진을 올린 것이다. 이 사진은 2011년 지진 당시 도쿄전력이 공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유저에게는 비판이 쏟아지는 중이다.
문피아 소설 중 '화룡'에서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 주제가 자신의 꿈이었는데, 오카다 유다이라는 참가자가 이 사고로 잃은 아버지를 그 날로 돌아가 구하고 싶다는 매일 꾸는 꿈을 그렸다. 오카다 유다이는 당시 가고시마의 고모댁으로 가는 중이라 무사했지만 아버지는 백사장에 널어둔 그물을 가지고 집에 갈려고 하다가 변을 당했다. 그래서 그림에도 백사장을 걷는 남자(아버지)가 저 멀리 지진해일을 보고도 아들을 안전하게 보내 웃고있다.

6. 둘러보기




[1] USGS 측정치는 약 11.4km[2] 최초 보고 당시 M7.3이었으나 추후 격상되었다. USGS은 M6.9로 측정했다.[3] 5약은 한국 진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진도 7 정도에 해당한다.[4] 이 멘트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하여 NHK 아나운서들이 공통적으로 해일 경보가 나올 때 하는 멘트다.[5] 동일본대진재. NHK 아나운서들은 동일본대지진이 아니라 동일본대진재로 표현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번역될 때는 통상 동일본대지진으로 번역이 된다.[6] 당시 NHK 뉴스 오하요 닛폰의 오전 4:30~6:25 시간대를 담당했다. 지진이 일어난 때가 바로 이 아나운서의 담당 시간대.[7] 지역별 예상 진도를 언급하며 "쓰나미가 일어날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원고를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하게 읽어내려던 요시카와 류이치(芳川隆一) 아나운서가 영상 2:17부터 "방금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쓰나미 경보입니다! 쓰나미 경보입니다! 지금 당장 도망치십시오! 쓰나미 경보 입니다! 지금 당장 도망치십시오! 여러분, 동일본대지진을 떠올리십시오! 목숨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도망...(긴급경보방송 경보음)"라며 목소리톤이 다급해 지는 모습을 볼수 있다. 동일본대지진에 대한 트라우마가 일본인들에게 얼마나 진하게 남았는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 하겠다.[8] 미야기 현 경보 격상, 아오모리 현, 이즈 제도 추가 주의보 발령[9] 지진 직후 해일특보 보도시 해일주의보였으나, 8시 규모 1.4m의 쓰나미 관측 이후 경보로 격상되었다.[10] 지진 발생 직후 해일경보, 대해일경보에 준하는 규모의 쓰나미가 관측되지는 않고 있으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와 진원지가 매우 인접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11] 추후 해일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된 지역이다.[12] 지진 발생 당시 영향권에 들지 않았으나, 7~8시를 기점으로 해일주의보가 발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