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세력(나이트런)
웹툰 나이트런에 등장하는 인간 측 세력.
1. 개요
게이트나 타키온 드라이브 같은 항행기술이 개발되기 이전, 지구인들은 하나의 행성 안에서 끊임없는 분란을 겪으며 살고 있었다. 이에 좁아터진 지구를 벗어나고자 수 많은 시도들이 행해졌고, 화성과 목성에 자원개발 및 외우주 진출을 위한 식민지가 건설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주 이민자들은 약점을 제거한 개조인간이었음에도 인류라는 종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적응에 실패한다. 이 때 카르디아는 인류의 개조를 넘어서 근본부터 뒤집는 '''재창조'''를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AD 2153. 척박한 우주에서의 생활에 질려버린 이민자들은 지구로의 회귀를 주장하며 반란을 일으킨다. 이 반란은 소마가 개발한 Mk-4 에 의해 진압되어 지구를 중심으로 한 '태양계 통합정부'가 탄생하였다. 참고로 이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우주 부적응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았을 만큼 인류의 우주 적응력은 처참한 수준이었다.
소마는 우주 진출을 위해 전 인류의 유전자 개조를 계획했지만 인권문제 등의 이유로 이는 400년 이상 걸리는 대작업이었고 이미 지구라는 폐색된 사회는 임계점을 향해가고 있었다. 그래서 차선택으로 동시에 진행되던게 '인간과 비슷한' 생명체에게 미리 개척을 시키자는 것. 이를 위해 카르디아가 만든 생체 플랜트인 붉은 나무가 가동되었고 7개로 분리된 묘목과 본래 지구에 있는 거목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1~199번까지의 생체병기 타입이 제조되었고 결국 지구 거목에서 우주적성이 높으면서 신장이나 외형은 인류와 비슷하고 특히 지성이 높은 타입인 200번이 만들어져 개척민으로 선택되었다.
'''그리고 이 200번 생체병기가 4대 세력 더 나아가선 외우주 인류들의 조상이다.''' 즉 외우주에 살고 있고 스스로를 '인간'이라 칭하긴 하지만 이들은 유전적으론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에서 진화한 종이 아니며 아예 0에서부터 새로이 창조된 생명체다. 이들은 진화의 개념상 필연적으로 쌓이는 비효율성을 인위적으로 모조리 개선하면서도 생김새, 기본구조, 기능'''만''' 인간과 유사하게 설계한 일종의 포스트휴먼(post-human)인 것. 예를 들어 인간의 시야는 사실 안구 구조상 모세혈관이 이미지에 포함되고 이를 뇌내보정으로 제거하는 방식인데 200번 생체병기는 이 부분이 개선되어 있는 식이다. 이외에도 폐엔 감가압 조절기관이 추가되었으며 기도와 식도의 구분도 더 명확해지는 등 여러곳에서 조정이 되어 있다.
즉 외형만 인간과 비슷하게 만들었을 뿐이지 그 내용물 자체는 이질적인 생명체로 생물 분류 단계에서 종은 커녕 동물계 정도까지는 가야 인간과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다른 생명체다. 실제로 나이트런 본편에서 초인들인 기사들은 물론 평범한 일반인들까지 현실의 인간보다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은 다른 이유가 있던게 아니라 육체 자체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보다 훨씬 강건하게 만들어진 신인류였기 때문이다.[1] 그냥 인간과 비슷하게 만들어졌을 뿐 유전자적 공통점은 0%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구 인류와는 생식도 불가능하다. 작중에서는 지구 인류와 바나나와 DNA 구조는 약 60% 비슷하다는 사실이 언급되며, 신인류와 인류는 인간과 바나나보다도 유전자적 차이가 나는 이질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외우주 200번 모조인류의 또 다른 정체가 흰 나무에서 나온 것이며 붉은 나무에서 나온 것이 바로 괴수다.
'''즉 형제'''. 프레이가 앤을 출산할 수 있었던 진짜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외우주 인류들을 설계한 카르디아의 발언에 따르면 200번을 설계할 때 인간의 신체적 결함은 개선했지만, 정신의 규격만은 지구 인류와 완벽히 동일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즉 정신 자체만을 놓고 보면 지구 인류에서 개선된 점이 전혀 없다는 것.
종전 후 90여년이 흘러 블랙홀 엔진을 기반으로 한 게이트의 건설(우주력 원년의 선포)로 인류는 외우주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
기존 인류와 달리 신 인류는 척박한 알타이 성계[2] 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었다. 우주력 3년부터는 외우주 이민과 신 인류 클로닝이 절정에 달하여 20년 간 우주 개척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그러나 소마는 오로지 지구인을 위한 황제였고, 개척자(신 인류)들은 2등 시민 취급을 받으며 외우주의 가혹한 환경 속에서 착취만을 당하는 나날이 반복된다.[3] 이에 반해 카르디아는 오히려 지구인은 지구에서 썩어없어질 열등종이었고 자신이 만들어낸 신 인류야 말로 기존 인간을 대체할 새로운 완전한 인류라는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신인류에 지구인에게 복종하게끔 만드는 '목줄'[4] 을 빼버린 상태였다.
때문에 20여년의 우주개척시대 동안, 개척자들은 금기를 어기고 자체적인 유전적 진화(이노베이션 엠파이어)/전투병기로 육체강화(신인류혁명동맹)/디지털인격체제(루인) 등 지구인들의 예상을 초월하여 독립적인 진화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우주력 25년, 알타이를 중심으로 모든 이민자들이 모여 '''반(反) 지구연합'''을 창설하고 지구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다. 이 시점에서 금기를 건드린 카르디아는 구속, 신 인류의 플랜트인 붉은 나무는 봉인되었다. 지구는 신 인류와는 달리 완전한 제어를 모토로 하는 비시민 창조를 시작한다. 문 너머에 보이는 흰색 나무가 그것이며, 나자 일족은 흰색에 침식당하던 붉은 나무의 마지막 생존자이다.
하지만 이민자들은 기술적 독립조차 이루지 못한 신생아들이었고 지구와의 싸움이 될 리가 없었다. 얼마안가 반 지구연합은 지구에서 보낸 Mk-8 단 1기에 궤멸 상태에 놓인다. 하지만 이들은 수 많은 희생과, 단 1대 뿐인 목숨과도 같은 게이트, 본성인 알타이를 통째로 갈아넣는 막심한 출혈 끝에 극적으로 Mk-8을 격퇴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민자들은 지구 기술력의 결정체인 Mk-8 의 잔해를 수거하여 연구,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시작했고 반 지구연합은 후술할 특성에 따라 크게 4개 세력으로 분리되었다. 나이트런에서는 이를 '''4대 세력'''이라 칭한다.[5]
2. 대전쟁 시대
우주력 25년 알타이 독립선언 이후 지구권 세력과 외우주 세력은 기나긴 전쟁을 이어갔다. 외우주 인류는 지구제국이라는 공동의 적 외에도, 친 지구세력과 반 지구세력이 나뉘어 자체적인 전쟁까지 계속하였다.[6] 이후 수 많은 군소세력이 합종연횡을 반복하며 독립과 멸망, 합병을 이루는 혼란의 시대가 열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개척과 전쟁을 반복하는 기간동안 외우주의 인구 수와 기술발전은 절정에 달하여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그리고 우주력 99년 4대 세력에 의해 약소행성들이 통합되며 전쟁은 안정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하지만 4대 세력은 여전히 서로를 적대하며 폐쇄적인 외교노선을 견지하였고, 세력간의 기술 공유는 없이 각자 독자적인 문명을 구축하였다. 다만 지구를 상대할 때 만큼은 합동 조사 본부까지 운용하는 등 서로 협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7]
한편 UN은 알타이 봉기 이후 우주진출의 원동력을 잃었기 때문에 4대 세력과의 전력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었다. 결국 우주력 100년, 지구는 태양계 방위를 돌파한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침공을 받게 된다. 더 이상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 UN은 사태 직후 4대 세력과의 전면전을 중단하고 현실조작기술을 확보하여 성단 규모의 차원 미로, '''문'''을 건설해 숨어든다. 반면 지구라는 공공의 적이 사라지자 4대 세력끼리의 갈등과 단절은 더욱 심화되었고 각 세력은 붉은 나무와 문의 진실도 모른채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폭주를 이어간다.
그러던 중 우주력 123년 3월.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영역인 아이단 행성에서 처음으로 괴수가 나타난다. 초기대응은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에서 소규모 함대를 파견한 것이 전부였고, 다른 세력들은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전력소모를 기대하며 강 건너 불구경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괴수의 맹공에 이노베이션 엠파이어는 전투용 생물체를 만드는가 하면 휴먼 얼라이언스와 대치 중이었던 병력까지 회군시켜 괴수와 총력전을 펼쳤고, 상상을 초월한 괴수의 전력 앞에 제국은 불과 5년 만에 멸망했다. 이후 괴수는 신인류혁명동맹 역시 1년만에 격파, 루인과 휴먼 얼라이언스마저 공격하였고 남은 두 세력은 연합의회를 창설하여 100여 년 간의 '''대전쟁시대'''에 돌입한다.
3. 구성
3.1. 휴먼 얼라이언스
과거 대전쟁 이전의 4대 세력 중 하나로 문화와 유전자가 '''전통적인 인류'''에 가장 가까운 세력. 뭔가 말로만 들으면 대물량 & 평범이 특징인 집단같다(…). 물론 4대 세력 중에서 그렇다는 이야기고, 이들 역시도 지구권 인류와는 단절되어 있었다.[8][9] 괴수의 직접적인 침공을 받아 정부가 붕괴되어 거의 괴멸되다시피 한 나머지 4대 세력과는 달리 그나마 가장 마지막에 침공을 당했기에 유일하게 국가기관을 유지하는 등, 그나마 온존한 상태로 남아있었던 세력이다. 때문에 현재의 연합의회는 휴먼 얼라이언스가 주축이 되어 다른 세력을 규합한 것이다. 사실상 이들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타 세력의 인간들은 일부 잔존세력을 제외하면 괴수에 의해 대부분이 죽었기에 현 나이트런 현생인류 대부분의 직계 조상이라 할 수 있다.
휴먼 얼라이언스는 타 세력에 비해 유전공학이나 바이오로이드, 생체병기 등에서 뒤처졌지만 그럼에도 결국 4대 세력이 휴먼 얼라이언스의 깃발 아래 모인 것은 '''휴먼 얼라이언스의 유연성''', 그리고 그 유연성이 만든 모든 세력의 기술을 총집합시킨 완전한 신이라 할 만한 존재인 '''가이아의 자매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한다. 이들 자매들은 그야말로 '''최종병기이자 최강의 신들'''인 초월자였고, 그렇기에 대전쟁의 끝 시절 가이아의 자매를 중심으로 인류가 뭉쳤으며 전 괴수가 가이아의 행성을 부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단독으로 워프가 가능한 대전쟁시기의 주력함인 블랙홀 엔진함을 개발한 것을 보면 이런 분야에선 다른 세력보다 앞선 듯 하다.
그리고 인권을 존중하는 것 역시 휴먼 얼라이언스의 장점. 쉽게 배신하지 않게 시민으로서 문화적 공감대나 사회화, 교육, 이념화로 시민화를 열심히 추구하며 때문에 소피 같은 합성인간, 생체병기들까지도 시민으로 인정해주며 교육도 평등하게 제공되었다.[10] 거기에 다른 일반인들 역시 이들을 특별히 차별하거나 배척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휴먼 얼라이언스의 존재들은 다른 세력의 미친 병기들과는 마음씨가 다르다고. 실제로 가이아 3자매는 이용당하거나 배척받으면서 삶이 망가지거나 혹은 오만함과 잔혹함으로 똘똘 뭉친 채 인성이 어긋나거나 하여 어떤 식으로든 일그러진 다른 세력들의 최종병기 및 생체병기들과 달리 제대로 된 교육을 거치고 많은 사람들에게 수호자이자 여신으로서 존경과 신앙을 받으면서 사랑하는 이들과 인류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을 지닌 채 올곧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11]
이러한 유연성과 인권 존중 등을 볼 때 4대 세력 중 가장 정상적이고 제대로 된 집단. 대표적으로 가이아 3자매는 물론 랄프 파올로와 비발디, 산반법술 소속 인물들의 인성만 봐도 휴먼 얼라이언스 출신의 영웅들은 다들 제대로 된 윤리관을 지닌 개념인들이다.다만 다이크는 ''''하여간 휴먼 얼라이언스 놈들은 대충대충''''이라고 깐다. 이걸 빈말이라도 하기도 뭐한 게 대전쟁 시절 말기 가이아 3자매가 군입대 장려를 위해 아이돌 그룹 '''가이아 제네럴 걸즈'''를 결성해 괴이한 센스의 군가를 부른 전적이 있는지라(…).[12]
'''휴먼 얼라이언스의 최종병기'''로는 소피아 비스타를 포함한 최강의 여신 '''가이아 3자매'''가 있으며, 세계 최정점의 강함을 지닌 전설의 '''기사왕''' 랄프 파올로 또한 휴먼 얼라이언스 출신의 영웅이다. 그리고 '''천둥의 왕''' 에드윈 비발디 또한 휴먼 얼라이언스 출신이며, '''뇌우의 후계자'''란 이명답게 가이아 3자매 중 한 명이자 소피의 언니인 비비안 비발디의 손자이다.
휴먼얼라이언스는 행성을 테라포밍할 때 행성에 인공적인 의사영혼을 깃들인다고 한다. 이 의사영혼을 토대로 산반과 가이아는 정식인증자에게는 행성과 연결시켜 지원해주며 행성의 기억을 읽어내는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앤처럼 정식인증자가 아니라도 괴수로 부터 해당 행성을 구할 경우 반발은 해도 지원해준다.
문 에피소드에서는 상술한 설정과 다른 휴먼 얼라이언스의 초기 문양이 나오는데, 지구의 상징인 마름모 4개가 있는 문양에서 하나를 지운 문양이다. 소피가 자조하길 이 문양은 비굴함의 상징이었다고 언급하는데, 휴먼 얼라이언스는 신인류 식민지 세력이 4대 세력으로 분화하여 지구로부터 떨어져나온 이후로도 다른 3세력과 달리 지구 측에 지나치게 비굴한 외교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앞서 휴먼 얼라이언스가 설정상 전통적인 인류에 가장 가까운 세력이라는 언급 역시 지구 인류를 모방하여 지구 인류와 우호관계를 추구하려던 것의 잔재로 보인다.
다만 외교적으로 지구에게 비굴한 태도를 보인 것과는 별개로 뒤에서는 다른 세력의 어스 스트라이크를 지원하는 등 챙길 실리는 다 챙긴 모양. 4대 세력 중 대전쟁 최후까지 국가로써의 틀을 유지한 국가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러한 실리 외교로 지구에 어그로가 덜 끌린 것일수도 있다.
3.2. 신인류혁명동맹
문 오프닝부터 작가가 까먹었는지 이름을 바꿨는지 인류혁신동맹이라고 부른다.
과거 대전쟁 이전의 4대 세력 중 하나로 모행성(성계?)은 혹독한 환경의 리먼 성계.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와 같이 유전학이 발달한 세력으로 보이지만 전투중심의 세력으로 추정된다. 전투용 개조인간의 후예인 '''티거 족'''을 중심으로 형성된 과격 군사국가. 이노베이션 엠파이어가 멸망한 뒤 괴수의 다음 타겟이 되어 단 '''1년'''만에 멸망했다.
과격 군사국가라는 타이틀 답게 군사 관련 기술은 상당히 발달했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루인 社와 협력해 키메라 생물 병기를 만들기도 했다. 작중의 함포 관련 기술중에서 꽤나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중력포'가 신인류혁명동맹에서 처음 개발되었다.
전투용 개조인간에 의해 건국된 과격 군사국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괴수의 침공에 1년만에 멸망하는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괴수가 상상 이상의 발전을 이룩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괴수의 첫 침공을 받았던 이노베이션 엠파이어는 5년을 버텼다는 점 때문에 더 비교되는 점이다. 심지어 이쪽은 군사국가도 아니었음에도 말이다. 후술할 신인류혁명동맹의 후계 인물들을 보면 콜드히어로 다이크나 레온하르트 가문을 비롯해 웬만한 괴수는 간단히 썰어버릴 수 있는 무투파 인물들이 대거 포진해있는데, 이런 영웅들이 소속되어 있었음에도 1년만에 멸망한 것은 나이트런의 최고 미스터리 중 하나다.[13]
작중에 등장하는 잔존세력 중 대표 세력이 현재 기사단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레온하르트 가(家)'''로 벨치스 7영웅 중 한 사람이 레온하르트가 출신. 티거족의 후예도 많이 살아남은 듯. 토발군 소속 레이븐의 착용자 중 티거족이 많은 듯 보인다.[14]
이들이 만든 키메라들을 비롯한 생물병기 역시 대전쟁을 거치며 대부분 소실되어서 작중 시점에서 '공식적인' 오리지널 키메라는 콜드히어로로써 보관되어 있던 1번 개체 하나만 남아있는 상황.
이 오리지널 키메라는 대전쟁시절에 만들어진 전투용 생물병기답게 무지막지하게 강해서, 푸른꽃의 제네레이터 에너지를 흡수하며 대형전함급의 빔을 펑펑 날려댄다. 그에 비해서 방어는 좀 허접하다고. 프레이 편의 에필로그에서 드라이의 의뢰에 따라 이들의 잔존 키메라가 루인사에 의해 '''양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4대 세력 전쟁의 영향으로 아직 인류에겐 위협의 이미지로 인식되어 있어 현재까지는 공개되지 못하고 있다는 듯. 그리고 오리지널 타입 키메라도 하나만 남았다는 것도 아닌게 계속 신 개체가 등장하고 있다.
'''신인류혁명동맹의 최종병기'''로는 황금의 성자 아르페리아를 포함한 '''위대한 7색''', 그리고 이들 7색을 전부 집속해 만든 마지막 '''칠흑의 성자''' 다이크가 있으며, '''자색의 불꽃'''을 다루는 레온하르트 가의 시조 다비드 레온하르트 또한 신인류혁명동맹 출신의 영웅이다. 그 외에 나이트폴에 나온 철의 기사단도 신인류혁명동맹의 잔존 세력으로 나온다.
신인류혁명동맹이 멸망했을 때, 패잔병들만 남게 되었었고, 거기에는 세 부류가 있었다고 한다. 하나는 최선두로 싸우며, 방어가 높고 근접전이 강한 솔저, 전투의 중위와 후방에서 싸우며 높은 공격력과 밸런스 타입으로 싸우는 위저드, 기지의 힘에 동화되어 방위, 요격에, 기지 방어전에서 특화된 쥬얼이 있었다고 한다. 이 중, 솔져는 두명의 칠흑만 살아남았고, 위저드는 레온하르트가만, 쥬얼에는 철의 부대만이 살아남았다고 한다. 이중 레온하르트만 그 세력을 온존히 보존했었다고 한다.[15] 원래는 5개의 병과 정도가 대표적이었으나, 나머지 둘은 아마도 소멸한것으로 추정된다.
3.3. 이노베이션 엠파이어
작중에서는 종종 '제국'으로 줄여 부르는 경우를 볼 수 있다[17] .
과거 대전쟁이전 4대 세력 중 하나로 유전학의 발달로 '''밈'''[18] 이라는 유전자를 정보, 지식적으로 판별하여 만든 우량종으로 이상적인 파라다이스를 만들려고한 탈인간협의회를 주축으로 삼은 세력으로 '''아담 프로젝트'''로 '''황제''' 미란다를 만들어냈다. 이 미란다 황제에게는 아끼는 딸이 있었다. 딸은 지구에 우호적이었고 평화적인 대화를 위해 사절단으로 갔으나... 지구의 수장 소마는 그딴 거 없이 외우주 인류 말살을 외쳤기에 미란다 황제의 딸을 죽여버린다. 이때문에 미란다 황제는 엄청나게 분노했고 다른 세 세력들보다 훨씬 더 강경하게 지구와 부딪힌다. 그 결과 휴먼 얼라이언스의 지원을 받아 1차 어스 스트라이크를 성공해 지구에게 타격을 주는데 성공한다. 원래는 완전 말살을 목적으로 했으나 여기까지는 실패. 휴먼 얼라이언스, 루인, 인류혁신동맹조차도 같은 존재로 취급하지 않은 차별주의자이기도 했다.
신인류혁명동맹이 전투중심의 생물을 만드는게 목적이라면 이쪽은 말그대로 이상향을 위한 완벽한 '인간'을 만드는게 목적인 듯하며 이 때문에 지구와는 가장 크게 다투었다. 긴 수명, 병에 걸리지 않고 월등한 신체조건을 지니고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완전한 인간이며 여러가지 가능성을 지닌 10인의 '''호문쿨루스'''[19] 를 만들어내었다.[20][21]
대전쟁시기, '''괴수가 처음으로 출현하고''', 또한 대전쟁시기의 4대 세력 중 제일 먼저 무너진 세력. 그 잔존세력 중 하나가 바로 '''자일 가(家)'''. 벨치스 전의 7영웅 중 하나가 자일 가 출신이다. 황제 밑에 각 성계에 왕을 두는 정치 제도를 갖고 있었다. 왕은 혈연이 아니라 시스템의 선별에 의한 적합률, 종의 우등함, 유전적으로 공정성과 높은 지력을 갖고 있는 자를 선별해 뽑는다.
다시말해 폭군이 되기 쉬운 반 사회적 성향 등 잠재적 위험 요소가 적거나 유전자 레벨에서 차단한 인간을 왕으로 뽑는다고. 유전자 레벨에서 공공적인 인간을 제조해 막강한 권력을 줌으로써 합리적인 일원화 통치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인데....그렇게 잘 굴러가지는 않은 모양이라고.[22]
기존에는 탈인간화 를 추구했다고 생각되었으나, 작품이 진행될수록 가장 '인간성'의 가치에도 집착한 세력으로 보여진다. 귀족들은 더 능력있고 완벽한 지도자를 만들기 위하여 경쟁했고, 주로 더욱 위대하고 강력한 후손을 만드는데 유전자 기술을 사용했다. 기존의 팬들한테 알려진 떡밥 집단의 이미지보다는, 인간 자체의 성격적인 한계를 과학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으로의 변혁을 꿈꾸었던 이상주의자 형태로 보는 것이 알맞는 것 같다.[23]
어나더 에피소드의 최종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초기에는 이런 유전자 제일주의 체제가 아니었다.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시조인 초대 황제는 싸움에 지친 평범한 인간이었고, 천재 유전공학자였던 그는 유전자 기술을 통해 인간이 진화해 완전한 인간이 되면 다툼이 없는 이상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어 그러한 믿음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신이 만들어낸 인조인간들과 함께 이노베이션 엠파이어를 세웠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는 다르게 그가 만든 제국은 유전자로 인간의 우열을 가르는 엇나간 귀족주의로 변질되어 버렸으며, 그 역시도 끝내는 내내 지구와 전쟁만 하다 죽게 되었다고 한다.
자일가의 간판 능력인 중력소자는 본래 가무르 왕족에게서 가져온 것인데, 초대 황제가 호문쿨루스들이 가진 능력들의 전부를 창조해낸건 아니다.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최종병기'''로는 완전한 인간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닌 순수하게 전투용으로만 만들어진 '''11번째 호문쿨루스''' 퀸 이브 자일이 있으며, 이상발현된 자일의 힘을 가진 자왕 레반 자일 또한 이노베이션 엠파이어 출신이다.
또한 피임을 안하면 불법이었다고 한다. 의외로 성적인 곳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는 규율이라도 있었던 모양.
3.4. 루인
과거 대전쟁이전의 4대 세력중 하나로 기업을 메인으로 진출한 기업국가. 디지털 인격체제가 특징이라고 하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작중 시점에서는 후계 조직으로 루인 社가 등장한다.
- 루인(나이트런) 문서 참조.
4. 관련 문서
[1] 어나더 에피소드를 비롯한 나이트런 작중에선 이런 묘사를 자주 찾아볼 수 있는데, 어떤 일반인 의사가 완전 개막장이 된 토발에서 일반인의 몸으로 시온과 빈을 인력거에 싣고 다니는 묘사가 나온 바 있다. 심지어 해당 상황에서 인력거를 끌던 의사 클라인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린치당하고 복부에 총까지 맞아 중상을 입은 상태였던데다 방사능 천국이 된 토발에서 무려 2사람 분의 무게 + 인력거의 무게까지 감당하는 와중에 그 장소에서 11km정도 떨어진 자기 집까지 도착해 할 말 다 하고 죽었다. 이런 묘사를 보면 이 동네 인간들이 압도적인 신체능력이나 초상능력 따윈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쌩 일반인이라도 보통이 아닌걸 증명한 셈이다(...).[2] 당시 테라포밍 머신을 산포했음에도 중력 2G, 기온 74도, 기압 2.1, 산소농도 18%로 도저히 지구인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3] 즉 지구 인류에게 있어서 신 인류는 말이 2등 시민이지 그냥 개척용 도구에 불과한 상황이었다.[4] 대표적으론 원래는 자체적으로 생식을 통해 증식을 못하게 할 생각이었다고 한다.[5] 덤으로 지구 측에선 이들을 아예 비시민 + 제거 대상 그 이상 그 이하로도 보지 않은듯하다.[6] 카르디아는 인류가 외우주로 진출하면 분란이 멈출 것이라 소망했지만 안타깝게도 정 반대의 상황이 펼쳐진 셈.[7] 이를 두고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한 인물은 '4대 세력은 자신들이 지구와 더 가깝다며 싸워왔지만, 막상 지구 앞에서는 우리들 서로가 가깝다 생각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8] 그런대 휴먼 얼라이언스가 전통적인 걸 강조한다면 당시 지구 인류는 전통적이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유전자 조작이나 환경적응으로 변형된 대다수의 나런 인류이지만 지구인류마저 육체적 혹은 '''사회적으로''' 지구인류 마저 전통 인류와 괴리된 상황이라면 현존 인류중에선 상대적으로 본래 인류에 가까운 가치를 상징으로 잡았을수도 있는셈...인줄 알았는데, 지구인과 우주인들은 기본 유전자 레벨부터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일반적인 지구인들은 1차 어스 스트라이크 이전 까지는 우주 이민자들의 존재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음이 나이트런 문 12화에서 밝혀졌다.[9] 실제로 문화는 둘째치고 이쪽은 테라포밍만 좀 거치면 별 지장없이 여러 행성에서 살아갈 수 있는데 비해 지구인들은 테라포밍을 해도 지구 외의 행성에는 거주조차 사실상 불가능했다.[10] 다만 아무래도 성장이 남들보다 빠른만큼 빠르게 월반하는 형태였고 수업 이후 작전 투입 역시 어느정도 육체가 성장한 뒤에 빈번히 이루어졌다.[11] 이런 점은 나이트런 EX 문 오프닝 107화에서 소피의 과거 회상에 나온 소피의 언니가 소피에게 한 '''마음이 사람을 움직여서...열심히 싸우게 된다니까. 소피. 죽음으로 마음을 움직이면 상처입을 뿐이야. 난 싸운다면 복수가 아닌 사랑으로 싸우고 싶어. 잃었다고 마음을 버리지 마. 우린 병기이기 전에 영웅이기 전에 사람이니까. 누군가를 좋아하는 한 우린 사람일 수 있어.'''라는 대사를 통해서도 소피를 비롯한 가이아 3자매들이 얼마나 올곧으면서도 바르게 성장해나갔는지 알 수가 있으며, 휴먼 얼라이언스가 얼마나 가장 정상적이고 제대로 된 집단인지 알 수가 있다.[12] 참고로 메인 곡의 가사는 이렇다(…). '''"괴수의 엉덩이에 고폭탄을 박아주자! 총검을 앞에 차고 GO GO GO! 괴수를 무찌르자!! 우리들은 HAA!! 영광스런 휴먼 얼라이언스 아미!!"'''[13] 추측을 해본다면 괴수가 인류와 싸우면서 그들의 기술을 흡수해온 것을 생각해 볼때 초기 이노베이션에서 등장한 괴수는 그리 강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후 5년에 걸쳐 기술을 흡수하며 이노베이션을 무너뜨린 것이라면 유전공학과 생체기술이 발달했던 이노베이션의 기술의 정수까지 흡수한 괴수를 상대로 인류혁신동맹이 압도당해 1년만에 붕괴한 것일지도 모른다. 뒷늦게 심각성을 깨달은 운좋은 두세력이 연합해 겨우겨우 버틴 것이고 말이다.[14] 토발은 분명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의 세력권이었다는 언급이 있는데 왜 신인류혁명동맹의 직계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전쟁 이후 이주해온 것일지도.[15] 솔져의 경우 현재는 사실상 다이크 혼자. 철의 부대는 그래도 부대 단위로 많이 살아남았으나 현재는 숙청 대상이 되었다.[16] 나이트런의 명문가인 자일 가의 상징은 이 이노베이션 엠파이어 시절의 상징을 그대로 가져와 쓴 것이다.[17] 옛 투린 연맹과 같은 경우 통상 '황국'으로 호칭하여 이 이노베이션 엠파이어와 구분하고 있다. 물론 항상 이런 것은 아니다. 그란트 자일의 경우 '자일 황국'의 부활을 재창하며 이노베이션 엠파이어를 '황국'이라 칭했으며, 나이트런 EX 문 오프닝 84화에서는 '제국'과 이노베이션 엠파이어를 별개로 부른다. 이 화에서 나온 제국은 바로 지구제국.[18] 리처드 도킨스가 사용한 인류학 용어에서 따온 것은 맞는 것 같다. 매우 간단히 말하면 인간의 삶을 규정하는 문화 요소들을 '''유전자나 바이러스로 취급'''하는 것. sf인 나이트런에선 용어 개념이 아니라 진짜 유전자 정보에 손을 댄다는 것에 입각해서 보면 의외로 비슷한 개념 일지도 모른다. 더불어 이걸 바이러스라는 측면으로 보면 괴수가 밈에 의한 자아'''오염'''을 경계하는 것과도 맞아 떨어질지도.[19] 작가의 말에 의하면 호문쿨루스 시조나 개체에 따라 다르다고 하니 여러 특성의 신인류 전체를 호문쿨루스라고 묶어 부르는 듯.[20] 그러나 괴수가 등장하고, 자밀 기관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여 속수무책으로 탈탈 털리자 자신들의 이념이고 뭐고 다 팽개쳐버리고 괴수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 혐오하던 신인류혁명동맹과 같은 전투생명체, 11번째 호문클루스인 이브 자일을 만들어내었다.[21] 취지는 달랐다고 해도 후손들은 훌륭한 전투생물...이긴 한데, 생물병기로서의 인간 유전자 공학은 이노베이션 엠파이어도 인류혁신동맹도 아닌 지구제국 쪽이 전문으로 밝혀졌다.[22] 성격이 유전자 하나에만 결정되는 요인이 아니니 당연한 바이다. 게다가 제아무리 이상적인 놈을 뽑아놨다 해도 뒷치기 등으로 인해 내부에서 세력이 뒤집혀 권력줄은 잡았으나 성격적으로는 완벽하지 못한 자가 통치할 수도 있다는 위험도 존재한다.[23] 보통 SF나 판타지에서 이런 기술계급주의 세력은 하급계층인 시민과 백성들의 유전자를 노예집단으로 개조하여 부려먹는 식으로 타락하는 클리셰가 일반적인데, 작중에서는 그런 모습이 나온 적이 없다. 오히려, 고급계층인 지도자와 귀족들이 유전과학을 솔선수범(?)하며 더 발전한 인간이 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일부러 나쁜 유전자를 만들어 하급계층을 억압하는 악성통치보다는 상급계층 쪽에 항상 더 나은 유전자를 만들려고 하는 이상적인 성향이 강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