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RYZEN 시리즈/4세대
1. 개요
2020년 11월 5일 출시된 AMD ZEN 3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의 5000번대 RYZEN 시리즈. 코드네임은 베르메르(Vermeer).[1]
2. 상세
2.1. ZEN 2+가 아니고 ZEN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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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당시 AMD CPU 마이크로아키텍처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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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당시 AMD CPU 마이크로아키텍처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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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당시 AMD CPU 마이크로아키텍처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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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AMD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데이에 발표된 CPU 마이크로아키텍처 로드맵.[2]
매년 공개된 공식 로드맵에도 나와 있듯이 '''Zen 2 다음이 Zen 2+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Zen 2 다음이 Zen 3라는 정보는 AMD가 2017년 Zen 시절부터 공식 로드맵을 통해 계속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Zen 3 마이크로아키텍처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나오기 전까지는 인텔의 틱톡전략처럼 Zen 2의 다음을 Zen 3가 아닌 Zen 2+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컴퓨터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아 AMD의 로드맵 동향을 자주 확인하는 사람들은 당연하게 알고 있을지라도 관심은 있는데 자주 확인하지 않아 잘 모르는 사람들은 틱톡전략처럼 생각해서 Zen 2+로 착각했던 것.
그렇게 착각하는 컴퓨터 조립 대행업자들도 있었으며, 심지어 Zen 2+가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다행히 2020년부터 Zen 3에 대한 루머가 자주 출현하는 덕분에 Zen 2+로 착각하는 사람들은 많이 줄어들었다.
2.2. 구세대 메인보드 지원 이슈
이전 세대 메인보드 AM4 소켓 칩셋 중 AMD에서 공식적으로 ZEN3를 지원 가능하다고 발표한 건 3세대 칩셋 X570, B550과 2세대 칩셋 X470, B450까지이며, 300번대 칩셋을 위시한 나머지는 호환되지 않는다고 한다.[3]
발매 이전인 20년 5월 기준 AMD에서 공개한 공식 슬라이드를 보면 Zen3는 500번대 메인보드에서만 지원한다고 표시되어 있어서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다.(AMD 공식 슬라이드 확인, 차세대 ZEN3는 500시리즈 칩셋만 지원한다) 기술적 이슈로 인해 400번대 보드를 지원하지 못 할 수도 있다면서 AM4 소켓을 계속 유지한다는 정책이 유지만 한다는 말장난이었냐며 반발하는 측과, A320 칩셋 메인보드가 공식적으로는 3000번대를 지원하지 않음에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이 가능했던 것을 생각하면 400번대에서도 향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Zen3를 지원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다. 일단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만약 공식적으로 Zen3 지원이 끊어진다면 적지 않은 비판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AMD가 500번대 보드만 4세대를 지원한다고 못박는 발표가 이어지자 해당 뉴스에 대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수많은 유저들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인텔의 소켓 장난질을 가장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AM4 소켓을 20년도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AMD였는데, 아무리 기술적 문제가 있더라도 라이젠 3세대가 흥행하고 4세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와중에 전 세대 보드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발표는 이중적이라는 것. 결국 5월 20일, AMD는 입장을 바꿔서 B450, X470 보드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4세대 라이젠을 지원할 것이며, 단지 업데이트를 할 경우 구버전으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itworld - “B450, X470도 라이젠 4000 지원” AMD, 일주일 만에 결정 번복, 케이벤치 - AMD, 400 시리즈 메인보드 칩셋에서 Zen3 공식 지원한다. 다만, 300번대 보드의 경우 지원 여부가 불투명하며, 업계인들의 발언으로 가능성만 열려있는 상황이다. 케이벤치 - AMD, 1세대 라이젠 지원한 X370 메인보드도 Zen3 지원?, # 기가바이트를 비롯 보드 몇몇 제조사들은 자사의 300번대 보드 중 일부를 비공식적으로라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원 여부를 밝히지 않은 제조사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공식적으로 지원되는 경우는 전무하다.
라이젠 4세대 출시일인 2020/11/05 현재 각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X470/B450의 4세대 지원 여부 입장은 다음과 같다. 400번대 보드 지원 업데이트 예정일은 21년 1월이다. 11월 7일 기준으로 일부 브랜드의 베타 바이오스가 유출되고 있다.(##) \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400번대 보드에 4세대를 장착한 후기가 나오고 있는데 5000번대 인식에 문제는 없지만 PBO 클럭이 출렁인다거나 아예 메뉴에 PBO가 없다거나 오버클럭 수치가 제한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한다. 500번대 보드의 바이오스도 안정화가 덜 된 상황인지라 공식 지원 전까지는 안정적이지 않은 듯 하다. 라데온의 SAM 지원 관련 이슈와 함께 구체적인 업데이트 일정이 공개되었는데, 현재까지 나온 AGESA 1.1.8.0 이하 버전은 비공식 베타이며, 1.2.0.0 버전이 나와야 정식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 2021년 2월 기준으로 각 회사마다 1.2.0.0 버전 바이오스가 배포되기 시작했다.
- ASRock: 지원. 이례적으로 출시일까지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그런데 이후 엉뚱하게도 A320용 베타 바이오스가 테스트중인 것이 확인된 상황이다. 이를 봐서는 400번대 지원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1월 19일 B450용 5000대 지원 바이오스가 배포되었다.# 한술더떠 300 보드의 5000번대 지원 알파 바이오스도 배포되었다.
- ASUS: 지원. 한 때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굉장한 논란[4] 을 일으켰으나 독일의 한 매체에서 직접 질의한 결과 지원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 이후 다른 언어로 된 매체들에서도 동일한 답변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종결되는 모양새. 11월 24일 AGESA 1.1.8.0 베타 버전 배포를 시작했다. # 2021년 2월 9일, TUF PRO/PLUS 보드부터 AGESA 1.2.0.0 버전 배포를 시작했다.
- BIOSTAR: 지원 . 2020년 2월 기준 AGESA 1.2.0.0 베타 바이오스가 나왔다.
- GIGABYTE: 지원. 지원 예정임을 발표를 하고 있지 않아서 리비전 보드를 팔아먹고 거기에만 지원해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는데[5] 10월 말 기습적으로 홈페이지에 X470/B450용 베타 버전 바이오스를 게시하였다[6] . 라이젠 4세대 정식 판매 개시 이후 베타 버전 바이오스가 홈페이지에서 내려간 상황인데 이것이 버전 판갈이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타 회사들처럼 1월에 다시 올리기 위해 내린 것인지는 불명. 2021년 2월 기준으로 AGESA 1.2.0.0 바이오스가 나왔다.
- MSI: 지원. 지원 여부 자체는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들 중 가장 먼저 공식 발표하였다. 12월 1일 AGESA 1.1.0.0 베타 버전 배포를 시작하였다. 2021년 2월 기준 B450M 박격포와 B450M 박격포 맥스의 경우 모두 AGESA 1.2.0.0 바이오스가 나왔다. 이중 박격포 맥스는 정식 바이오스가 배포되었다.
- 이외 타 보드 제조사(ECS, 컬러풀 등) 지원 여부 현재 불확실.
2.3. 공개 전 정보 및 루머
Zen 3 아키텍처 관련 언급은 2017년부터 있었지만, 로드맵에서 살짝 언급되는 정도에 그쳐서 정보라고 할만한 내용이 없었다. 그마저도 일반 사용자들이 접하는 4세대 라이젠이 아닌 서버용인 3세대 EPYC 관련 루머였다.
2019년 10월 4일, Zen 3 아키텍처에 관한 확실한 세부 정보가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다. 출처 비록 서버용 CPU 로드맵인데다 CPU 코어 내부 아키텍처가 아닌 언코어 영역의 다이어그램이지만, 4세대 라이젠의 아키텍처로써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라고 볼 수 있다.
기본적인 구조는 Zen 2와 동일한 칩렛 + I/O 다이 구조이며, 최대 코어 수와 PCIe 지원 단계는 Zen 2와 동일할 것이라 알려졌다. 때문에 단순히 EUV 공정에 맞게 다시 호환 설계하는 제품이거나, 혹은 TSMC N7FF+ 자체가 과도기적인 공정으로 취급되는 것을 고려하여 대량 생산, 단가 절감, 설계 난이도를 위해 같은 ArFi 방식이지만 기존 N7FF의 개선판인 N7FF P 공정으로[7] 적용된 제품으로 의심되어 성능 개선 폭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 예측됐지만,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와 메쉬 구조 등의 개선을 통해 예상 이상으로 연산 능력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AMD 측에서 웹진 인터뷰를 통해 언급하였다.
가장 큰 특징으로 칩렛 내에서 L3 공유 캐시가 16+16MB로 분리된 형태에서 하나의 32MB로 통합되어 캐시 계층 구조를 개선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인피니티 패브릭 및 클럭 메쉬 등 몇 가지 요소들을 개선하여 CPU 코어 클럭 또한 200MHz[8]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정리하여 처음 EUV 적용을 통한 IPC 개선이 10%에서 최대 17%까지 향상, 부동 소수점 연산 능력이 50% 가량 올랐다는 루머가 나왔다.
2019년 12월 13일, N7FF P 공정일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는 와중에 REDGAMINGTECH에서 유출된 비공식 로드맵에 Zen 2 기반의 Matisse(3세대 라이젠 CPU)가 'N7', Zen 2 기반의 Renoir(3세대 라이젠 APU)가 'N7/N7P?', Zen 3 기반의 Vermeer(4세대 라이젠) CPU가 'N7+'로 표기된 것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비공식 로드맵 유출도 어디까지나 루머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Zen 3 관련 루머들 중에 어떤 공정 노드로 사용될 것이라는 내용이 명확하지 않았다가 처음 명시된 루머임을 생각해보면 거짓이라고 밝혀지기 전까지 참고할만한 자료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클럭 레이트 개선도 서버용인 Milan은 +200MHz, 일반 클라이언트용인 Vermeer는 +50~100MHz일 것이라고 한다.
당초 가장 이른 대형 전자기기 행사인 CES 2020에서 AMD 제품들 발표와 함께 4세대 라이젠의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 발표도 겸해질 것이라 일부 사람들이 기대하기도 했지만, Zen 2 출시 이후 간격이 짧은 감도 있는 탓에 4세대에 대한 발표는 향후로 미뤄졌다. 아직 나올 때가 아닌데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으니 설레발에 그친 것이지만, 그만큼 Zen 3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나중에 알려진 리사 수 CEO의 발언에 따르면 새로운 Zen 3 기반의 CPU는 2020년 하반기에 반드시 출시될 것이라고 귀띔을 주기도 했다.
600 시리즈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에서 USB4를 지원하는 컨트롤러가 탑재된다는 소식이 있어 썬더볼트 컨트롤러 탑재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600 시리즈 칩셋이 2020년 3분기가 아닌 2020년 말일 것이라는 추측성 루머가 있어서 CPU와 칩셋이 함께 출시되는 패턴이 유효하다면 4세대 라이젠 CPU도 생각보다 늦게 출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세대 라이젠 APU인 Renoir의 스펙을 유출했었던 Komachi가 트위터에서 리눅스 커널에 Zen 3 마이크로아키텍처 관련 소스코드가 추가되었다고 언급했고, AMD의 전통적인 마이크로아키텍처 명명법인 패밀리 넘버상으로 Zen 3로 추정되는 '''Family 19h'''를 언급했다. Zen 3의 내부 구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불도저부터 엑스카베이터까지가 Family 15h, 재규어와 푸마가 Family 16h, Zen부터 Zen 2까지가 Family 17h였음을 생각해보면 Zen+ → Zen 2보다도 더 큰 변경점을 가진 마이크로아키텍처임을 유추할 수 있다. 참고로 숫자 뒤에 h는 hexadecimal의 약자인 16진법을 의미하고, 중간에 빈 Family 18h는 AMD EPYC 시리즈의 중국 라이센스 생산판인 Hygon Dhyana이다.
먼저 알려진 Zen 3가 Zen 2와는 다르게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일 것이라는 소식과 언급된 마이크로아키텍처 패밀리 넘버 때문에, 지금의 Zen 2가 AMD가 의도했던 본래의 Zen이었고 Zen 3가 AMD가 의도했던 본래의 Zen 2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실제로 나온 Zen이 IPC 목표치만큼은 당초 잡았던 목표를 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신빙성은 낮다.
2020년 3월 5일,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데이에 발표한 내용에 따라 2020년 이내에 출시될 예정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2019년 말에 마지막으로 유출된 비공식 로드맵에서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 방식인 N7+가 포착된 점과는 다르게, 파이낸셜 데이에 발표된 최신 공식 로드맵에서는 '7nm+'가 아닌 '7nm'로 '+'가 사라졌다. +가 사라진 것 때문에 7nm DUV(Deep UltraViolet)를 개선한 N7FF P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TSMC가 N7, N7P, N7+ 셋 다 7nm라고 똑같이 부르기 때문에 정확한 리소그래피는 알 수 없다.
다만, 2018년 1분기에 테이프 아웃된 Zen 2 아키텍처 기반의 3세대 라이젠 CPU가 N7이였고, 2018년 11월에 테이프 아웃된 RDNA 아키텍처 기반의 Navi GPU가 N7P였으며, Zen 3 아키텍처 기반의 4세대 라이젠 CPU가 2019년 2분기 초에 테이프 아웃 되었음을 고려해본다면 Navi와 같은 N7P가 맞는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2020년 4월, wccftech에서 나온 루머(번역)에 따르면 Zen 3에는 8개의 코어로 구성된 단일 CCX로 구조를 변경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상당히 긍정적인 성능 향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라이젠의 다코어 CPU에서는 특유의 CCX 구조로 인한 레이턴시 문제가 동 코어 인텔 대비 게이밍을 비롯한 성능에 발목을 잡았는데, 단일 구조가 되면 인텔 대비 부족했던 레이턴시 문제도 상당부분 해결되기 때문에 밀리던 게이밍 성능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2020년 6월 9일, AMD의 공식 로드맵이 업데이트되었다. 출시 일정에 변동된 사항은 없다.
2020년 6월 15일, DIGITIMES에서 Chen Yujuan라는 기자가 2021년 초로 연기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다음 날에 발표되어 7월 7일에 출시될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5 3600XT가 끼어 있고, 6월에 갱신된 로드맵에서도 여전히 애매모호하게 명시되어 있어서 ZEN 3 아키텍처가 2020년에 서버용부터 먼저 내놓고 2021년 초에 일반 데스크탑용을 나중에 내놓을 것으로 해석해도 이상할게 없었기 때문. 다행히 6월 18일에 AMD 기술 마케팅 매니저인 로버트 할록이 2021년 초 출시설을 공식으로 부정했다. 이로 인해 DIGITIMES의 루머 신뢰성이 떨어진 상태.
라이젠 4세대 베르메르의 16코어 32쓰레드 모델 기본 클럭이 최대 3.7GHz, 부스트 클럭이 최대 4.9GHz인걸로 유출되었다. 이번에야말로 젠2때 돌아다니던 부스트 5.0 루머가 실현될 것인지가 앞으로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또한 Zen2 기반 APU인 르누아르가 4000번대로 나오게 되면서 베르메르는 4000번대가 아닌 5000번대로 출시할지말지에 대해서도 고민중이라고 유출되었다.# 실제로 최근들어서 퍼지는 루머도 4000번대가 아닌 5000번대로 유출되고 있다.#
또한 코어수가 증가한다는 루머도 있으나, 더 최근에 퍼진 루머에 따르면 라이젠 7 5800X(가칭)이 8코어 16쓰레드라는 루머도 나왔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램을 최대 1TB까지 지원가능하다는 루머도 나왔다.#
Ryzen 9 5900X 벤치마크가 유출되었는데, Ryzen 9 3900X보다 싱글 코어 25% 향상, 멀티 코어 15% 향상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9월 10일, 오는 10월 8일(현지시간)에 ZEN 3에 대한 소식이 발표될 예정이다. #, 유튜브 참고로 RDNA2는 10월 28일(현지시간) 발표예정이다.
10월 20일 또는 27일날에 소비자용 CPU인 베르메르가 출시된다는 루머가 나왔다.# 여기서도 베르메르는 4000번대가 아닌 5000번대로 유출되었다.
한국시간 기준 10월 8일, AMD에서 라이젠 5000번대 네이밍을 사용하는것으로 확정지었다.# 이후 현재 동영상 링크에는 5000번대 내용은 지운 상태.
출시 이틀을 앞둔 11월 3일에 5600X의 시네벤치 결과가 유출되었다.# 단일 스레드 기준 10600K를 25% 이상 격차로 따돌리며 멀티스레드에서도 10700K 및 3700X와 맞짱을 뜨는 등 AMD가 호언장담한대로 괄목할만한 성능 향상을 보였다. 이게 진실이면 50달러가 인상된 것이 충분히 납득될 수준의 성능향상이다. 출시 이후 이는 거의 사실로 판명되었다.
2.4. 공식 발표 영상
2.5. 공개 후 정보
ZEN 3 마이크로아키텍처는 CCD 내부 구조가 CCX당 4코어 L3 캐시 메모리 16 MB에서 8코어 L3 캐시 메모리 32 MB로 변경되었으며, cIOD는 이전 세대와 거의 그대로 유지된 칩렛 구조를 취하고 있다. 코어 내부적으로도 이전 세대인 ZEN 2의 단순한 확장 호환 설계가 아닌 완전히 재설계된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라고 한다. 마이크로아키텍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MD ZEN 마이크로아키텍처의 ZEN 3 항목 참조. TSMC의 7nm 공정으로 제조되었다고 하나, 구체적으로 어느 7nm 공정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은 상태.
루머대로 제품 넘버링이 4000번대가 아닌 5000번대로 건너뛰었으나, 그 외에 하위 라인별 넘버링 특성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3. 제품군별 특징
3.1. RYZEN THREADRIPPER
[1] 한국 시장에서는 미국식 영어 표현법을 따라 '버미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정작 3세대 APU의 코드네임은 프랑스어 표기법에 맞춰 르누아르로 번역해놓고서 베르메르만 버미어로 번역한 점이 개그.(...)[2] 2019년 로드맵과 다른점인 ZEN3 가 7nm+ 에서 7nm 로 바뀌었다는 점 이다.[3] 400대 칩셋도 처음에는 바이오스롬 용량 문제로 지원하지 않으려 했으나 반발이 심했는지 1주일만에 지원하겠다고 수정 발표한 내용이다.[4] 3세대 때 업데이트가 굉장히 느려 실망한 사용자들이 논란을 키운 측면도 있다. 심지어 돈 아끼려고 관련 인력을 다 잘라서 구형 보드는 단 한명이 업데이트를 맡고 있다는 루머가 공식 포럼에서 공공연하게 거론될 정도였으니...[5] 실제로 V2 꼬리표를 단 리비전 보드가 2020년 하반기 출시된 바 있다.[6] 베타 버전으로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7] TSMC의 2세대 7nm 공정으로도 알려져 있다.[8] 서버 프로세서인 Milan의 엔지니어링 샘플의 향상폭.
3.2. RYZEN 9
경쟁사의 i9-10980XE와 겨루던 3950X와 비교해서 5950X는 한 체급 위의 성능을 자랑하며, 5900X는 살짝 밀리는 정도인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물론 게이밍에서는 이전세대와는 비교를 불허한다. i9-10900K의 현존하는 최고의 게이밍 CPU 타이틀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격대가 가격대이니만큼 이전세대의 3950X와 3900X 때처럼, 원컴용 고사양 컴퓨터와 스트리밍을 동시에 하는 경우나 저렴하게 워크스테이션을 꾸미려는 용도에서 다시금 부각될 라인업이다.
발매 직후 유저들 사이에서는 코어당 가성비에서 5900x가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으로 뽑혔다는 평. 하위 라인업인 5800x가 미묘한 가격대로 인해 성능 대비 인기가 없지만 대조적으로 5900x는 5800x에서 조금만 보태면 4코어를 더 가져갈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다. 덕분에 11월 기준 초기물량 대부분이 동나면서 구하기 어려운 모델이 된 상황.
3.3. RYZEN 7
발매 후 평가는 지난 라이젠 7 3800X가 그랬듯이 AMD 전통의 어중간하게 끼인 브랜드. 게이밍 성능은 라이젠 9 5900X와 비교해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멀티성능을 보고 사기엔 가격대던 코어 갯수던 미묘해서 멀티성능이 필요한 유저들은 대부분 더 보태서 5900X쪽을 선호하는 편이다. 또한 하이엔드 게이밍 유저는 5900X로, 일반적인 유저가 사용하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라이젠 5 5600X로도 충분한데다 라이젠 7의 주 수요층인 적당히 작업과 게임을 겸하는 유저들도 5900X와 5600X로 상당히 분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저조한 라인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라이젠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로, 8코어짜리 다이 1종류 생산으로 최하위 4코어 제품부터 쓰레드리퍼,에픽까지 생산하는 가성비(APU만 예외)가 라이젠 1세대부터의 특장점이기 때문. 그래서 1다이당 코어 2개까지는 불량이어도 상관없는 5600X, 5900X보다 8코어가 모두 살아있어야 하는 8코어 최상위 제품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결국 라인업 중간인 주제에 제조 단가(수율) 상으로는 최상위 제품을 요구하는 8코어 최상위 라인이 치일 수밖에 없는 것. 극단적으로 말해서 AMD 입장에선 5800X를 가격인하해서 살리느니 5900X 가격을 내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얘기. 이는 8코어 최상위 제품은 모두 해당되나, 1,2세대에서는 라이젠 전체의 최상위 제품이었기에 문제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차후 다음 세대에서 라이젠의 코어 수가 더 늘어나면 16코어 제품 중에서도 같은 꼴이 나올 수 있다.
이는 5800X의 가격으로 비교하면 쉽게 눈에 띠는 부분이다. (편의를 위해 반올림) 6코어 다이를 사용한 5600X와 5900X는 300, 550USD/ 8코어 다이를 사용한 5800X, 5950X는 450, 800USD로 각 영역에서 2배씩 코어가 늘어날 때 가격이 2배 조금 안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코어 개수보다 다이 수율이 가격에 영향을 크게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950X의 경우, 컴퓨터 부품이 으레 그러하듯 고급 제품일 수록 조금의 개선을 위해 더 큰 가격을 지불해도 괜찮다는 반응이지만, 5800X는 위치상 애매하게 다가오는 것.
특히, 5800X가 순정 상태나 PBO를 켰을 때나 둘 다 CCD의 정션 온도가 다른 라인들과 비교해서 굉장히 높다. ZEN 3 마이크로아키텍처의 CCD는 1CCD 1CCX 구조로 8코어가 이전 세대보다 더 인접된 형태인데, 이러한 코어 인접 문제로 인해 같은 소비전력이라도 온도가 더 높게 측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안 그래도 CCD와 cIOD가 분리되어 방열 처리에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칩렛 구조였는데, 더 불리해진 셈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리뷰 사이트에서 상위 라인인 라이젠 9 5950X를 CCD 2개 중에 1개만 활성화한 8코어 상태로 부하를 가했을 때, 5800X와 같은 CCD 소비전력이면서 0.1 GHz 이상 높은 부스트 클럭으로 측정된 점을 미루어 보면, 단지 코어 인접 문제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다르게 말하면, 5950X가 5800X와 같은 8코어 부스트 클럭일 때 더 낮은 소비전력을 보여주는 높은 클럭 포텐셜의 CCD로 추정해볼 수 있다. 이 때문에 AMD가 5800X에서만 낮은 클럭 포텐셜의 CCD로 선별해서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AMD가 이전 세대보다 여유로워져서 높은 클럭 포텐셜의 CCD를 3세대 EPYC이나 4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로 선별하기 위해, 8코어 라인 수요층을 일부러 6코어와 12코어 라인으로 분산시키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있을 정도.
결국, 레딧에서 forbritisheyesonly1이 기술 마케팅 디렉터인 로버트 할록에게 문의했더니 5800X, 5900X, 5950X 기준으로 최대 90℃, 5600X 기준으로 최대 95℃의 정션 온도를 일반적인 전체 부하 조건에 대한 온도 설계로 간주하기 때문에, 실리콘과 펌웨어가 지원하는 최대 정션 온도 이내면 수명에 문제 없고, 프리시전 부스트 2의 알고리즘 특성상 열이 축적되는 정도에 따라 부스트 클럭이 달라질 수 있다고 답변 받았다고 한다. HARDWARETIMES, 퀘이사존에도 거론되었다. 해명 내용 자체는 4세대 라이젠에서만 국한되는 특별한 내용이 아니다.
어찌되었든 5800X의 초기 생산 주차 기준으로 단순 게임용이라면 중상급 공랭으로도 커버가 되겠지만[9] , 렌더링 혹은 인코딩용으로 사용한다면 최상급(대장급) 공랭이나 2열 라디에이터 이상의 상급 일체형 수랭 쿨러를 구비할 필요가 있다. 무려 상위 라인인 5900X의 권장 쿨러와 맞먹는 수준이다. AMD 공식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쿨러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기에 쿨러 고민하는 사람들은 참조해보자. 공랭 쿨러와 일체형 수랭 쿨러 둘 다 나열되어 있지만, 대부분 일체형 수랭 쿨러를 권장하고 있다. 공랭쿨러는 TDP 180W 급인 beQuiet! Dark Rock SLIM과 비슷한 타 업체의 3~4만원 대의 쿨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성능의 쿨러도 추천 목록에 존재하지만, PBO를 사용할 것을 감안하면 녹투아 nh-d15 같은 최상위 쿨러를 권장하고, 수랭 쿨러는 3열이나 140mm 2열 수랭쿨러를 권장한다. 물론 120mm짜리 2열 수랭쿨러는 nh-d15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쿨링 성능을 보여주니 2열 수랭도 실사용에 지장은 없다.
5600X와 가격차이가 상당히 나고 있기 때문에 5800 논X 모델이나 5700X 라인의 출시를 점치는 의견이 많은 만큼, 향후 중간 라인업이 등장할 경우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20년 11월 현재 시점으로 보아도 5900X 쪽으로 수요가 몰려 3800X이 그랬던 것처럼 사실상 버림받을 가능성이 높을 제품으로 예상되었다. 허나 12월 들어서 이런 사전 예상이 뒤엎어지고 5800X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 이유도 불행인지 행운인지 모를 만큼 걸작인데, 상위 라인업인 라이젠9 라인업의 엄청난 인기와 그 수요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모자란 공급량으로 인해 품귀현상이 심각해지면서[10] 대체재로 5800X를 찾다보니 11월 기준으로 5800x 마저도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 벌어진 것. 최소한 5900X의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기 전까지는 5800X 또한 이렇게 계속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내다볼 수 있다.
2021년에 접어들면서 5900X의 물량공급이 안정화되었으나 5800X도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5900X와 5600X의 가격이 동반하여 치솟는 상황에서 5800X만 가격이 낮아져서 멀티팩 기준 53만원에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떠오르는 가성비 라인업이 되었다. 3월 이후 인텔 11세대가 출시될 경우 더더욱 가격이 떨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5600X 사이의 중간 라인업이 저렴한 가격으로 더 생기지 않는 한 계속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3.4. RYZEN 5
게이밍 PC 구축용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군이다. 충격적이게도 5600X가 게이밍 성능에서 인텔의 일반 데스크탑용 최상위 라인인 '''i9-10900K'''를 동일 메모리 클럭에서 능가하는[11] 벤치마크가 공개됨에 따라 차세대 게이밍용 가성비 CPU의 패왕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10900k가 한동안 최상위 게이밍 CPU 타이틀을 방어하다가 게임 성능에서 라이젠의 메인스트림 CPU에 눌려버리면서 인텔 입장에서는 등골이 박살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다만 6코어 CPU의 한계인지 8코어, 정확히는 8스레드 이상을 활용하는 초고사양 AAA 게임에선 GPU 로드율이 다소 출렁하여 하위 1% 평균 프레임 레이트가 다소 뒤쳐지는 현상이 있어 i7 이상의 라인을 완전히 이기기는 어렵지만[12] 여태 이것저것 조건을 달고 써야 했던 AMD CPU가 순정으로도 최상급 게이밍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야말로 이번 4세대 라이젠의 진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이 제품군부터 기본쿨러를 제공하지만 논X에만 사용되었던 레이스 스텔스로 변경되었다. 레이스 스텔스로 스톡(stock) 상태의 부스트 클럭 저하가 뚜렷했던 라이젠 5 3600과는 다르게 5600X는 부스트 클럭 저하 현상이 거의 없다. 또한 가성비 좋은 2~3만원대 타워형 쿨러만 장착해도 PBO까지 잡을 수 있는 건 덤.
3.5. RYZEN 3
[11] 10900K가 멤컨이 개선된 10세대 중에서도 정점인지라 메모리 오버클럭 시에 밀린다는 점은 생각해야 하지만 10900K의 가격은 5600X의 거의 두 배 수준이고, 메인보드도 고급 제품을 사용하려면 돈이 상당히 깨진다는 점을 고려하면...[12] 실제로 유저 벤치마크에서도 롤, 배그 같이 코어 숫자보다 싱글코어 성능이 중요한 게임들에서 압도적인 프레임 차를 보여줘서 그렇지 AAA 게임들을 놓고 봤을때는 그렇게 극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는 편. 재밌게도 2세대 전까지 라이젠은 AAA 게임을 즐기기에 인텔보다 가성비가 좋았고 일부 AAA게임은 인텔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반대로 인텔은 배그같은 싱글코어를 타는 게임에서 높은 퍼포먼스를 보였고 국내에서 라이젠이 비판받던 부분도 배그 등을 위시한 성능이었다. 그게 이번에 뒤집힌 것이다.
4. 평가
- 게이밍 성능 라이젠 5 5600X > i9-10900K
이 한줄로 요약될만큼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주며 최전성기였던 애슬론 64 X2 시리즈 이후 장장 14년의 세월 끝에, 드디어 AMD가 동급 제품군 대비 인텔을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추월하는데 성공했다.[13] 2006년 7월 코어 2 듀오 시리즈 출시 이래로 AMD는 인텔에게 밀려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을 겪어왔다. 물론 2017년 라이젠 출시로 하이엔드 제품의 경쟁력과 멀티스레드 성능 우위는 되찾아 잠시 반등하였으나 단일 스레드 성능에서 근소하게 밀린 탓에 AMD의 CPU는 항상 인텔에 비해 게이밍이나 싱글스레드 위주인 작업 성능[14] 에서 열세에 있다는 평을 받아왔는데, 마지막 열세 부분이었던 싱글 스레드 성능까지 추월하면서 인텔을 완벽하게 압도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번 세대는 말 그대로 2003년 하반기부터 2006년 상반기까지 애슬론 64, 애슬론 64 X2 시절의 영광을 되찾은 전환점이 되는 셈이다. 가장 보편적인 FHD 해상도 환경 기준으로도 4세대 라이젠이 10세대 코어 i 시리즈의 한 단계 윗 라인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 상황이며[15] 이전 세대만 하더라도 AMD의 라이젠 시연에서 라이젠에는 앞서간 JEDEC 표준 사양, 경쟁사는 뒤쳐진 JEDEC 표준 사양을 적용하여[16] AMD에 유리한 결과를 의도했었지만, 이번에는 사전 발표 시점때부터 그런 것 없이 완전히 동일한 조건에서 AMD가 인텔을 앞섰고 이후에 속속들이 공개된 벤치 자료에서도 놀라울 만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앞서 언급했 듯이 애슬론 64 X2 이후 처음으로 인텔의 싱글스레드 성능을 확실히 앞질렀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으며 이제 AMD는 4세대 라이젠을 기점으로 셀링 포인트를 '게이밍'으로 변화시키게 되었다. 기존 라이젠의 셀링 포인트는 '멀티 테스킹의 강자', '홈-워크스테이션의 최적 제품'이라 홍보해왔고, 게임 성능 홍보도 CPU 의존이 높은 문명 시리즈, 시티즈: 스카이라인과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시티 빌더류 위주였지만, 이번에는 대놓고 'Best for Gamers'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다.
- 위의 발표와 같은 게임 성능 향상에는 1CCX당 4코어가 아닌 8코어를 물리는 식으로 캐시 설계를 개선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추정이 많다. 다만 게임 성능에 대해서는 실제 벤치마크 결과를 통해 확인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cIOD 구조가 이전 세대와 동일하기 때문에 RAM 오버클럭이 여전히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퀘이사존의 벤치마크에서는 대부분의 보드는 IF 1:1 모드 기준으로 3800 MHz까지 오버클럭이 가능했고, 유일하게 ASRock B550 Phantom Gaming-ITX/ax 메인보드 한정으로 IF 1:1 모드 기준 2133 MHz, DDR4 SDRAM 4266 MHz까지 들어간 것이 확인되었다. 벤치마크 최초 공개 이후 개선된 바이오스 버전을 적용한 MSI의 공식 스트리밍(#)에 의하면 자사 MEG X570 GODLIKE 보드로 테스트했을때는 IF 1:1 모드 기준 2100 MHz, DDR4 SDRAM 4200 MHz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밝혔으며 G.SKILL에서 공식적으로 4000 Mhz 메모리 키트를 내놓는 것을 발표하면서 4천 달성은 램 수율이 좋다면 아주 난이도가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인텔과의 비교에서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동일 램 클럭 기준으로 모든 라인업이 인텔의 i9-10900K를 능가하는 게이밍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텔의 램 극오버 상태와 비교할 필요도 있겠지만, 4세대의 기본 체급이 인텔 10세대보다 더 크기 때문에 동급 라인업에서 라이젠의 우위를 점칠 수 있다. 실제로 i9 10850k를 5.0오버, 램 4200에 CL19로 오버한 것을 램을 3800 CL16으로 오버한 5800x와 비교했을 때 5800x의 평균 프레임이 앞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동일 가격대 라인업에서는 인텔이 영혼까지 끌어모아도 라이젠을 따라잡지 못하며[17] 애초에 i9-10900K가 5600X에도 기본적인 게이밍 성능에서 비교되고 있는 이상 퀘이사존 벤치마크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인텔은 본인들이 뒤따라가는 처지임을 받아들이고 성능 경쟁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 성능에 대해서는 호평 위주지만, 가격이 제품 별로 50달러씩 인상됨에 따라, 가격에 대해선 소비자들의 여러 지적과 불만이 있다. 인텔은 2020년 8월 이후 10세대 코어 i 시리즈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하고 있는데, MSRP 기준으로, 8코어인 5800X가 10코어인 i9-10900K와 비등, 6코어인 5600X가 8코어인 i7-10700에 비해 소폭 낮은 가격이다. 이처럼 퍼포먼스와 메인스트림 라인을 담당하는 라이젠7, 라이젠5의 가격이 상당히 오른 탓에 'AMD=가성비'라는 등식을 머릿속에 갖고 있던 소비자들이 거부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18] . 특히 5800X와 5600X의 인텔 대비 성능 그래프를 단순 성능치가 아닌 달러당 성능비 그래프로 표현했는데, 자사 제품은 MSRP로 표기해놓고서 인텔사의 제품은 현재 MSRP보다 비싼 시장 형성 가격으로 적어놓고 우위로 표현했기에 질타가 많고, 그나마 실제 MSRP 달러당 성능비를 적용시 게임성능이 i5-10600K과 비교해서 그래프만큼은 아니지만 그나마 소폭 이상 높을것으로 보이는 5600X와 달리 5800X는 i7-10700K의 시장 형성 가격와 비교해 게임 가성비가 똑같으므로 실제 MSRP 기준 가성비는 아예 대놓고 i7-10700K에 밀린다고 인증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또한 번들 쿨러도 라이젠 7부터는 쿨러 미포함에[19] 라이젠 5 5600X도 레이스 스텔스로 너프먹었다.[20] 다만, 라이젠 9에 해당하는 5900X와 5950X에 대해서는 오히려 말이 적은데, 애초에 인텔 제품군에서 비교할만한 제품을 찾기도 어려울 뿐더러, 이 급에선 성능 향상을 위한 비용이 아랫급에서보다 훨씬 크기[21] 때문이다. 그리고 출시 벤치마크가 공개되는 순간,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도 사라졌다. 오히려 5600X가 새로운 가성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22]
- 가격에 대해서 이번 발표에서는 각 제품군의 최상단에 위치한 제품들만 소개되었단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라이젠 3 라인업은 아예 공개되지도 않았고, 라이젠 5 라인업에 있었던 non-X 제품도 공개되지 않았으며, 정말 주력 제품이라 할 수 있는 라이젠 7 라인업의 가장 저렴한 제품인 700 라인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전 세대에서 3700X가 3800X에 대한 팀킬 이슈[23] 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라인업 정보를 제한하거나 출시 시기를 순차적으로 둘 수 있는 것 아니겠냐는 분석도 많다. 제품군별 하위 라인의 출시가 성사된다면 5800X, 5600X가 라인업에서 지니는 우위를 해치지 못하게 선별되는 클럭 마진폭에 차등이 있을 가능성도 크다.
- 4세대 라이젠 런칭과 동시에 전세대부터 스테디셀러였던 non-X 라인업이 발표되지 않아 출시 시기에 대해 설왕설래가 많은데, 주로 인텔의 11세대 코어 i 시리즈의 데스크탑용인 로켓 레이크와 대결하게 될 2021년 상반기로 추정되고 있다. IT 웹진들은 그간 동시에 런칭됨으로서 초기 가성비 라인을 잡았던 라이젠 7, 5의 하위 라인 런칭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그 근거로 들고 있다. # 그만큼 이번 세대 고사양군 모델의 초기 출시가가 AMD가 성능적인 자신감이 크다는 방증으로 볼 수도 있고, 이미 가성비를 잡는데에선 이전 세대에서 부족함이 없으므로 경쟁사의 차세대 제품 출시 전 까지 고사양 PC 게이밍 환경을 원한다면 4세대, 가격대 성능비로 게이밍과 워크스테이션 환경을 동시에 잡고 싶다면 3세대를 택하는 식으로 이원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24] 때문에 업계에선 본격적인 미드레인지 및 보급형 대결이 펼쳐질 2021년 1분기 이후에는 공격적인 가격으로 non-X 모델의 출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ardwaretime에 따르면, 라이젠 4세대의 non-X 라인업은 일단 OEM으로만 출시하고, 차후 소매품 출시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 이로서, 게이밍 시장에서 AMD보다 우수하다는 것 하나만으로 꾸역꾸역 버텨온 인텔의 입지는 상당히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부터 라이젠이 인정 받아왔던 작업성능, 전력 효율에 더해 게이밍 성능에서 밀리게 될 인텔이 자사의 11세대 코어 i 시리즈에서 어떤 전략을 내세울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4세대의 발매 직후 인텔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인텔 측에서는 황급히 차세대 CPU에 대한 정보를 다수 풀고 있다.
- 직전세대나 인텔에 비해 비슷한 전력소모 대비 온도가 높게 나오는 편이라 약간의 논란이 있으나, 정션 온도 표기 + PB2 (프리시전 부스트 2)[25] 의 의도적인 세팅이라는 사실이 알려져서 논란이 커지지는 않았다. #
- 한 조립업체에 의하면 초기불량이 인텔 및 이전세대 라이젠에 비해 불량률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26] 또한 B550 및 X570보드에서도 초기불량이 다른 메인보드들에 비해서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27] 다만,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초기불량 관련해서 얘기가 적은 편이며[28] , 또한 표본의 수가 너무 적다는 점으로 인해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정보이다. 이에 대해서 다른 업체에서 조사해본 결과, 표본 개수 10,000개 이상 기준으로 RMA 보낸게 겨우 0.5%정도밖에 안 되었다는 반론 역시 있고, 또한 저걸 올린 트위터 업체는 해당 트윗을 내려버렸다.## 다만, 500시리즈 보드에서 USB 문제가 있다는점은 AMD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asmedia OEM인 A520, B550뿐 아니라 AMD의 직접 설계품인 X570도 동일 증상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전 세대인 X470에서도 문제가 발생한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는 상황이다.
5. 기타
- AGESA 1.1.8.0 업데이트를 통한 PBO 2 도입으로, PBO를 통한 효율적인 언더볼팅 등 추가적인 커스터마이징과 성능 향상이 있을 예정이다.# 정확한 건 나와봐야 알겠지만, 소위 "재활형" 오명이 있었던 직전 세대와 달리 처음부터 잘 나온 상태에서 개선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장형"의 좋은 면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 기존 라이젠 CPU는 오버마진이 매우 아쉬운 수준이었는데[29] 이번 세대는 오버 마진이 어떨지에 대해 기대가 쏠리고 있다. AMD의 부사장 Mark Papermaster에 의하면 AMD는 이미 5.0GHz를 돌파했지만 물량 문제로 공식 스펙에 반영하진 않았다고 한다. 컴퓨터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이 자주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오버 마진이 남을수록 좋은 부품이라는 것인데, 사실 오버 마진은 적게 남을 수록 소비자 입장에서 좋다. 오버 마진을 남겨 놓는 것보다, 순정 클럭을 땡겨놓는것이 이로보나 저로보나 훨씬 낫기 때문이다. 오히려 오버 마진이 불규칙하게 높은 것은 QC의 실패에 가깝다.[30] 오버클러커의 관점에서도 극한오버가 아닌, 실사용 오버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각자 가능한 최대 수준까지 오버했을 때의 성능이 가장 중요하다.#[31][32]
- 기존 400 시리즈 칩셋 기반 메인보드들의 4세대 라이젠 지원은 2021년 1월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 ZEN 3의 cIOD는 ZEN 2와 동일한 글로벌파운드리 12nm 공정을 사용한다. 때문에 메모리 컨트롤러에 획기적인 개선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루머에 따르면 cIOD의 제조 공정 미세화는 ZEN 4부터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한다.
- 공식 발표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빅나비의 프리뷰가 있었다. 리사 수가 라데온 6000시리즈 레퍼런스 제품 실물을 공개했고, 게임 벤치 일부와 시연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이후 이 실물은 경쟁사의 지포스 RTX 3080과 경쟁하게 될 RX 6800 XT인 것으로 확인 되었다.
- 아난드텍에서 AMD 최고기술자겸 기술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Mark Papermaster와의 인터뷰를 가지게 되었다.#
- ZEN 3이 출시되기 전에 ZEN 4에 대한 루머가 꽤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주요 루머의 공통적 내용은, TSMC의 5nm 공정을 사용, 새로운 규격의 소켓(가칭 AM5), DDR5 SDRAM과 PCIe 5.0의 적용 등이다. 만일 이것이 실현되면, AMD는 PC 시장의 기술적 트렌드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된다. 반면, 인텔은 PCIe 4.0에 대한 지원조차도 상당히 느리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I/O의 개선은 개인 PC 소비자는 크게 체감되는 바가 없겠지만, 고급 사용자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변수이다. PCIe SSD의 경우에는 대역폭에 따라 작업 속도가 크게 좌우되며, GPGPU같은 경우도 PCIe 대역폭을 전부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2세대 EPYC과 3세대 라이젠 Threadripper 출시 이후 워크스테이션 소요가 AMD쪽으로 상당히 넘어온 것을 보면 이러한 점을 이해할 수 있다. 참고로, DDR5 RAM이 2021년 2~3분기부터 본격 출하될 예정이기 때문에, 차세대 아키텍쳐 출시 역시 앞당겨지거나 ZEN3+의 형태로 이러한 지원을 하려고 할 수도 있다.
- AMD에서 공식적으로 추천하는 쿨러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5.1. 극심한 물량 부족과 유통 구조 문제
가격 인상으로 인해 가성비가 사라졌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출시와 동시에 공개된 벤치마크들에서 인텔을 넘어선 성능을 보여준다는 AMD의 프레젠테이션이 사실이었고, 5600x 선에서 인텔의 10세대 라인업들이 모두 정리당하자, 새로운 가성비로 평가받으며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폭발했다. 출시 직후 5900x를 중심으로 한 고가의 상위 제품들은 단숨에 품절되고 말았다. 일단 물건 자체는 각 소매점에 주기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하나,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유통망 경직 여파와 더불어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한 PC 게이밍, 재택근무 수요 증가. 그리고 소위 '존버'하던 유저들이 일제히 베르메르 라인업을 구입하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진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중간에 끼어서 인기가 저조하리라 여겨지던 5800x도 5900x, 5950x의 물량이 애초부터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대체재로 5800을 구입하면서 전체적인 상위 라인업의 물량이 부족한 상태이다. 심지어 아마존을 위시한 전 세계의 물량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그리고 그 여파로 인해 4세대를 사용하기에 가성비에서 각광받는 몇몇 B550 보드도 빠르게 물량이 동나고 있고, 일체형 수랭쿨러와 고용량 상급 파워도 시중에서 빠르게 국내 재고가 사라지고 있다.
이상할 정도로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 유저들의 불만이 속출하는 와중에 20년 11월 27일 올라온 mydrivers(퀘이사존 번역)기사에 따르면 라이젠의 물량 부족 사태는 AMD 측에서 '''콘솔 생산에 역량의 80%'''를 투자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즉, TSMC의 웨이퍼 생산력 중 단 '''20%만'''이 라이젠 5000번대와 RX6000번대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 물량 부족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 그러나, PS5, XSX 등의 콘솔조차도 발매 이후 물량이 심각하게 부족해서 21년도 초까지 물량난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다보니 전반적인 반응은 좋지 않다. 결국 페이퍼런칭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AMD는 경쟁사인 엔비디아와 인텔의 페이퍼런칭을 강도높게 비판한 전적이 있다 보니 더욱 반응이 나쁜 편.
더군다나 품귀를 틈타 국내 일부 소매상에서(용팔이) 오픈마켓에 '''5800x를 100만원 이상으로''' 물건을 올려놓는 등, 인텔 8,9 세대 출시 당시 용산 업자(용팔이)들에 의한 인텔 CPU 가격 거품 사태와 유사한 일이 일어나는 중이다. 더군다나 숨겨둔 물량을 완제품에는 끼워팔기를 하는 등, 인기에 편승한 업자들의 꼼수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높아져가는 중.[33] 논란이 커져가는 와중에 컴디씨라는 업체가 퀘이사존에서 밝힌 바로는 유통사 측과의 미팅에서 일부 소매상이 품귀를 틈타 가격을 올려치는 상황이 계속 일어나면 '''직판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고 한다. 이후 추가 게시글에서는 라인업 별로 알려진 입고 시기를 개략적으로 안내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메인스트림급인 5600x의 물량은 넉넉하여 구하기 쉬운 편이다. 허나 가격장난질이 붙은건 똑같으며 대략 2~3만원정도 가격이 붙어 있다.(용산 프리미엄) 5800, 5900, 5950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아예 물건이 없는 r9은 제외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물건이 들어오고 있는 5800x의 멀티팩[34] 을 70만원이 넘는 금액에 올린 업자들이 수두룩하다. 반면 멀티팩을 정가에 가깝게 올리는 것은 바로바로 품절되고 있어서 사용사들이 용프가 붙은 제품을 안 사주고 있는 것.[35]
결국 r7,r9 의 물량부족과 가격 장난질로 인해 상위 라인업 수요층들이 5600X에 몰린 탓인지 12월 8일을 기점으로 그나마 넉넉하던 5600X의 물량도 점차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용팔이들의 치졸한 장난질까지 시작되면서 생선회마냥 시가가 뛰어올라 멀티팩 카드가 48만, 정품은 카드가 60만까지 튀어오르는 작태가 벌어져 존버하다 지친 몇몇유저들은 가격이 반값도 안되는 인텔의 i5를 사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오자 용팔이들은 인텔 10세대 i5를 포함한 전세대 4~6코어 cpu 역시 가격을 양심없이 올려버리는 추태를 보여주고 있다.
가격 논란이 계속되자, 2020년 12월 22일, 용산 내 총판의 5600X 유통 원가가 공개되었다. 총판에서 5600X 용산의 도소매점에 넘기는 최저 유통 원가는 375,000원[36] https://archive.is/dkoIb https://quasarzone.com/bbs/qf_cmr/views/1001979이고 높은 곳은 44만원가량으로 위의 가격 논란은 단순히 용팔이 문제가 아니라 유통망의 구조적인 원인임이 드러났다. 이처럼 총판 단계에서 단가를 인상한 정황은 라이젠 4세대의 초기 물량이 자취를 감추자 대형 유통몰인 컴퓨존에서 라이젠 4세대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을 때 나타났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서 크게 이슈가 되지 못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 유지된다면, 용산 내 5600X의 가격은 유통원가 이하로 형성되기 어려운 것이다. 결국, 현재와 같은 사태는 흔히 용팔이라 불리는 소매점만의 문제가 아닌 물량을 조달, 유통하는 총판과 그것을 감독할 유통사 단계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해당 정보를 공개한 인물은 총판의 마진이 아무리 높아도 최대 5%선[37] 임을 고려할 때, 국내로 물량을 도입하는 유통사 단계에서 가격이 상당히 부풀려져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AMD가 고시한 MSRP운운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용산발 루머에 따르면 2020년 12월 중하순부터 1월 초순에 극심한 물량 부족을 해소할만한 물량이 들어온다고 한다. Newegg와 같은 미국의 부품 유통망에서도 재입고 시기를 비슷한 때로 잡고 있는 것으로 보아 라이젠 4세대의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대규모 물량 입고가 가격 안정으로 직결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12월 21일, 신성조에 따르면 2주 내로 5600X는 3만개 가량, 5800X는 1만개 가량, 5950X는 많지는 않지만 풀릴 예정이라고 한다. AMD 코리아 관계자로부터 들은 내용이라 루머가 아닌 사실이며, 최소한 해당 제품들로 가격장난질 하는 것은 끝날 것 같다고 밝혔다. ##
참고로, 중국의 대형 유통사인 타오바오측 관계자는 라이젠 4세대의 생산 캐파가 전격적으로 증가해 물량 부족 사태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중국내 유통가도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소니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TSMC의 PS5의 CPU라인이 라이젠 4세대의 생산 라인과 완전히 분리되어 신설된 별도 라인에서 생산되고, 이러한 조치로 PS5의 생산을 위한 부품 생산을 크게 증대할 것이라 밝혔다고 한다.
2월에도 역시 5000번대 뿐만 아니라 AMD의 전체 CPU의 가격이 중국 춘절의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이기 때문에 가성비 면에서 매우 나빠진 상황이다. 반면 인텔에서 11세대 CPU 발매 직전에 대대적으로 10세대 제품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여 i9 10900이 40만원대 중반, i7 10700이 30만원대 초반으로 주저앉았고, 특히 주력 메인스트림 라인업인 i5 10400F가 14만원이 돼버리는 등 공격적인 할인가가 적용되었고, 더욱이 램오버가 가능해진 B560 메인보드를 등에 업고 라이젠 대비 가성비가 미친 듯 폭등해버렸다. 그래픽카드 공급의 악재라는 쌍방 적용 변수가 있긴 하나 라이젠이 가격 경쟁력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 됐으며 3월에 등장하는 인텔 11세대의 성능, 가격 동향에 따라 라이젠 3~4세대도 파격적인 할인 정책이 불가피하게 될지도 모른다.
2021년 2월 하순 기준으로, 그 전보다는 공급이 다소 원활해진 편이다. 5600x의 공급이 원활하여, 물량이 넉넉하고, 가격도 50만원 아래에서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5800x 역시 그 전에비해서는 상황이 많이 개선된 편이라, 정품은 60만원 내외, 멀티팩은 55만원 아래에서 구할 수 있으며, 오픈마켓 행사를 잘 활용한다면 50만원 초반대에서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하이엔드 라인업인 5900x와 5950x의 상황은 다소 갈리는데, 5950x가 5900x보다 오히려 물량이 더 많고, 가격도 하향 추세이다. 5900x의 경우는 물량이 상당히 적으며, 가격 널뛰기가 심한 편이라, 차라리 5950x로 올라가거나, 5800x로 내려가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중론이다.[13] 라이젠의 메인스트림급 CPU가 인텔의 최상위권 CPU와 맞먹거나 우위에 있는 것에 많은 이들이 놀라워했고, 정말 10900k를 넘어섰느냐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지만, 멀티코어가 중요한 AAA급 게임에서는 10900k의 소폭 우위, 롤이나 배그같은 싱글 성능이 중요한 게임에서는 5600x가 소폭 우위에 있다. 램오버 등의 변수가 있긴 하지만, 최소한 동일 셋팅에 맞춘 퀘이사존의 벤치마크 자료로는 종합적으로 5600x>10900k가 틀린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두 제품의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r5가 i9을 게이밍 수치에서 이긴 것은 그간 게임 성능으로 체면치레를 하던 인텔 입장에서 상당히 뼈아픈 일이 되었다.[14] 특히 어도비 계열 프로그램. 가령 프리미어 프로의 경우 인코딩 속도 자체는 동급의 라이젠 3세대가 인텔 9~10세대를 앞섰지만 싱글스레드 성능에서 열세였기 때문에 싱글성능을 타는 미리보기 성능이나 타임라인 이동 시 인텔 대비 버벅임 현상이 존재해서 어도비 계열을 사용하는 경우 라이젠보다 인텔을 선호하기도 했다.[15] 라이젠5 5600X가 i7-10700K와 가격 경쟁력, 성능 비교를 받고 있다.[16] 불공정한 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에 내장된 구조인 이상 해당 CPU의 공식 래퍼런스 스펙이 저런 이상 메모리 스펙을 저렇게 세팅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17] 다만 라이젠 램오버 한계치와 메모리 레이턴시 문제로 인해 예산과 무관하게 최대한의 성능을 추구한다면 미세하게 인텔 시스템의 최저 1% 이하대의 프레임이 잘 나오긴 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cl16~17 수준에서 4천 중반 이상의 오버가 필요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xpm 메모리 구입이나 여러개의 b다이 뽑기가 필요하며, 라이젠이 3800정도의 적당한 수준의 램 오버클럭을 한 상태에서 인텔 램 극오버와 비교하면 평균프레임은 라이젠이 소폭 우위에 있다.[18] 다만, 골수 AMD 팬층에서는 항상 경쟁사대비 성능이 밀리던 AMD가 대놓고 가격을 올려도 될 정도로 성장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한다.[19] 다만, 라이젠 7부터는 온도가 높은편이라 일반적인 2~3만원대의 공랭으로는 온도를 잡기가 힘들다. 수랭 2열 이상의 쿨러를 권장되는편이라 쿨러를 포함안했을 확률이 높다.[20] 번들 쿨러 중 가장 좋은 레이스 프리즘 조차 2만원대 쿨링성능 TDP 180 W 정도의 타워형 쿨러에 비해 정숙성, 쿨링 성능이 상당히 밀리기 때문에, 새 PC를 구입시 1~2만원 정도의 추가 지출이 필요하다고 봐도 무방하다.[21] 풀어서 설명하자면, 하이엔드급에서 10%의 성능 향상을 도모하는 비용이 엔트리급에서 같은 수준의 성능 향상을 도모하는 비용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이엔드급 소비자의 경우 가격 인상의 체감폭 자체가 둔감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도 있다. 실제로 Ryzen9 라인업은 이전세대 제품도 이미 가성비 깡패 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50$ 가격인상은 전(前) 세대 제품가격 대비 인상폭이 10% 이내인데다가 5950X은 MSRP 기준으로 인상 폭이 7.5% 수준이라 가격인상 체감이 더 안나서 발표 당시에도 논란이 없는 수준이었다.[22] 멀리 갈것도 없이 6코어인 5600X가 8코어인 10700K를 이긴다! 게다가 게이밍에선 10코어인 10900K와 맞장을 뜨고 있다. 즉, 올라간 가격보다, 올라간 성능이 더 높아서 역전된 것이다.[23] 출시 초기 생산된 3800X는 오버클럭 마진도 적은 제품이 많아, 3700X에 비해 가격 대비 성능 우위를 찾는 것이 어려웠다. 다만, 시간이 좀 지난 다음 생산된 3800X는 상당한 오버클럭 마진을 보이기 때문에 가성비를 다소 희생하더라도 3800X를 선택하는 유저가 약간 있었다.[24] AMD 애슬론 64 시리즈 시절 전략과 비슷하다. 애슬론 64 시절에는 이전 세대 상위 모델을 다음 세대 하위 모델로 내놓는 전략을 사용한 적이 있기 때문.[25] PBO와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PB2는 순정 스펙이고 PBO는 부스트에 사용량 전력과 전압의 허용 한계를 높이는 오버클럭이라는 점이 다르다. 2세대 라이젠부터 둘 다 지원하며, PBO를 안 쓰면 자동으로 PB2만 작동한다.[26]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초기불량은 뿔딱을 말하는게 아닌 제품 사망선고를 말하는거다.[27] 실제로 레딧에서도 관련 내용이 적지 않게 올라오는 편이다.[28] 이런 경우는 초기불량품들이 우연의 일치로 해외로 간걸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29] 예를 들면 3700X의 경우 베이스 클럭 3.6GHz에 부스트 클럭이 4.5GHz였지만 실제로 오버클럭시 올코어 4.5GHz가 들어가는 제품은 찾기 힘들고, 대다수가 최소 4.0Ghz에서 최대 4.4GHz, 평균 4.2GHz로 만족해야 했다. 후기 생산품으로 갈 수록 마진이 나아진 편.[30]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기대하는 것은 '오버 마진이 넉넉하면서 기본 성능도 충분한' 부품이겠지만 그런 것들은 비쌀 수밖에 없기 때문.[31] 해당 글 작성자의 이전 벤치부터 찬찬히 보면, CPU오버나 1차 타이밍만 챙기는 기본적인 램오버만으로는 더이상 게이밍 우위를 내세울 수 없게 된 인텔 9세대 중급 제품들이 어떻게 3세대 라이젠을 제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다.[32] 극한오버도 클럭 숫자만으로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이 다를 뿐, 성능은 여전히 중요하다. 클럭과 별개로 WPRIME, Cinebench, Geekbench, 3DMark 등의 기록을 깰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33] 반면 게이밍과 작업 모두 우위를 잃어서 인기가 사그라든 인텔 제품은 가격거품이 걷혀서 10900k가 60만원대, 10700k가 40만원대로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가성비 소리를 듣는 지경이 되었다. 라이젠의 품귀와 가격거품이 심해지자 아예 저렴한 인텔 10세대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도 다수 나오는 상황이 됐다.[34] 벌크 제품을 국내 유통사가 박스로 재포장한 제품. 정품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정품박스보다 몇만원 저렴하다.[35] 불행중 다행으로 긍정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RTX3080 사태 이후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 용산프리미엄이 붙은 제품은 쳐다도 안 보는 것이 당연하며, 그렇게 해서 용팔이를 박멸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다는 증거.[36] 지방 지역 총판의 단가는 이보다는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37] 총판은 대량 유통을 통한 수익을 쌓기 때문에 개별 단가의 마진이 그리 높지 않다.